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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해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의견이 충돌한 국민의당이 1일 여론의 의식한듯 "촛불민심이 국민의당의 당론"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당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국민은 박근혜 탄핵을 원한다. ‘탄핵 부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정당 최초로 ‘박근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여 누구보다 먼저 선봉으로 나섰듯,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은 앞선 글에서는 "탄핵을 발의하면 가결이 되어야 한다.만약 부결되면 국회가 박근혜대통령에게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된다"며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가결을 확신할 때,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날 민주당은 2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발의에 나섰으나, 국민의당은 9일 표결에 무게를 두고 반대 입장을 밝혀 파열음이 났다.민주당은 헌법재판소장 임기 전 탄핵 심판을 위해 2일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주류의 동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2일 가결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결이 확실할 때 발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9일 탄핵에도 비박계가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 '오락가락·돌출 행보'라며 "이해할수 없다"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1시간 가량 박근혜 대통령 퇴임 시기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야3당 대표 회담에서 탄핵에 목표를 두고, (새누리당과 대통령 임기단축에 관한) 대화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던, 합의했던 추 대표가 우리 당에 아무런 상의 한마디 없이 마치 지난번 대통령 단독회담을 요구했던 것처럼 오늘 김 전 대표와 회동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박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던 추 대표가 이제 내년 1월 대통령이 퇴진하라는 요구를 했다. 도대체 왜 민주당이, 추미애 대표가 이렇게 나가는지 우리는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국민들은 촛불민심을 받들라고 우리 야당에게, 국회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앞에서는 공조해서 탄핵하자고 하고, 또 함께 만나자고 하면 (새누리당은)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이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내를 하고 촛불의 민심대로 탄핵을 위해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원내대변인도 "야3당 대표 회담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추 대표가 다른 당과 어떠한 얘기도 없이 불쑥 1월 말 대통령사퇴를 주장했다고 한다. 필요할 때는 야3당 공조고, 또 때로는 돌출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동생을 정면으로 방해하고 나설 것을 예고했다.공인회계사인 이 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며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래도 공천할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을 출마시킬 것” 이라고 썼다.이 씨는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지부장을 맡아달라는 박사모의 요청이 있어 오늘 오후 승낙했다”고 밝혔다.이 시장과 재선 씨는 일찍이 연을 끊고, 수년째 가정 내 문제로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이 시장은 지난달 트위터에 '이재명 형수욕설 사건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12년 일어난 형 재선씨 가족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형 이재선 씨도 이를 다시 반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연이어 올리고 있다.한편, 이 시장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윤복희(70)가 "나도 촛불들고 시위에 나간 사람"이라고 했다.윤복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역시 촛불을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이라며 “우리를 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정중히 올린 글”이라고 썼다.그는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받고 나온 사람들이냐는 글에 전 그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글을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글을 지우는 게 아니었어요. 제 잘못이에요. 귀찮아서 그랬는데 선한 사람들이 너무나 저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내가 직접 말해야겠다 생각했어요"라고 밝혔다.앞서 윤복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그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나도 촛불 들고 거기 서서 기도했는데”, “기도는 기도일 뿐”, “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거예요” 등의 글로 대응을 하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새롭게 게시물을 올렸다.그는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냐?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며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다. 이편 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과 함께 마사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조윤선 장관에게 "저희 의원실에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임시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그리고 최순실씨와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간 게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왔다"고 말했다.이에 조 장관은 "그런 주장을 한 특별감찰수사관과 대질할 수 있도록 국조특위 위원장이 조치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반박했다.조 장관은 "지금 해당 수사관의 실명을 밝혀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대질할 수 있도록 위원장께서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제보를 한 수사관이 국정조사장에서 공식 사과하고, 속기록에도 남겨 달라"고 요구했다.조 장관은 "세월호 사건 이후 일주일 중 휴식도 없이 매일 출근했다. 업무에 전념했기 때문에 그런 여성들과 업무시간에 그런 곳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또 최순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정무수석 재임 당시에 한 번 도 들어본 적 없다”면서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 계속 캐묻자 한숨까지 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야3당이 탄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국정 안정화의 더 빠른 길이 있는데 왜 굳이 돌아가려 하느냐"고 말했다.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탄핵보다 더 빨리 물러날 길을 열었는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걷어차 버리는 야당은 민심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정마비 기간이 최소화되길 바란고, 이 혼란을 빨리 끝내는것이 민심"이라며 "대통령 담화는 헌법재판소보다 빠른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국정 안정화의 더 빠른 길이 있는데 왜 굳이 돌아가려 하는가?"라고 썼다.하 의원은 "현재 여당 일각에서 4월말 퇴진을 이야기하니 야당이 협상해서 최소한 한 달이라도 당겨 3월말 퇴진을 관철시키면 탄핵보다 더 빠른 길이다. 그런데 야당은 대통령 담화에 마치 큰 함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겁먹어 탄핵보다 더 빠른 국정안정화의 길을 내팽겨치고 있다. 대통령 담화는 대통령이 겁먹어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한 것이다. 왜 야당이 더 겁먹어 경직되는가? 이 기회를 야당은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일정은 촘촘하게 써야 한다. 조기퇴진이 합의되지 않으면 9일 탄핵한다는 전제하에 역산하면 된다. 그러면 5일까지는 여야가 대통령 퇴진 일정을 합의해야 한다. 만약 3월말 퇴진을 합의할 수 있으면 5일에는 대통령에게 통보해야 한다. 대통령은 7일까지는 3월 하야를 수용할지 말지 답변해야 한다. 대통령이 3월 하야를 수용하면 9일 탄핵은 의미가 없어지고 수용하지 않으면 9일 탄핵을 강행하면 된다"고 했다.이어"만약 국회가 5일까지 대통령 퇴진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 국회가 못정했으니 대통령 스스로 정하라고 해야 한다. 대통령이 만약 7일까지 퇴진 일정을 정하지 못하면 9일 탄핵을 결행하면 된다. 혹여 대통령이 4월말 이내로 퇴진 일정을 정해주면 탄핵보다 일정이 길지 않기 때문에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5월 이후로 퇴진 시기를 못박으면 탄핵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9일 탄핵을 강행하면 된다"고 글을 올렸다.그는 앞서 전날 오후 tbs '색다른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비박계를 향해 "국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비박이 스스로 걷어차 버리면, 이게 뭐 정치할 이유가 뭐가 있냐"고 비난하며 "비박이 이렇게해서 탄핵에 실패하면 소위 비박들은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빨갱이’와 ‘사탄’을 언급한 윤복희의 소셜미디어 글을 패러디한 기도문을 올렸다.3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복희의 소셜미디어 글을 캡쳐해 올리면서 "윤복희씨, 기도를 잘못 하셨네요"라고 썼다.정 전 의원은 이어 '촛불기도'라는 제목으로 윤복희의 글을 패러디한 듯한 기도문을 올렸다.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듭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듭니다.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소서. 친일잔재 유신망령 박근혜 부역자들의 세력을 촛불로 물리쳐주소서..."라고 썼다.앞서 윤복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촉발시켰다.윤복희는 논란이 되자 해당글을 삭제 했으며,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다. 이편 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말했다.그는 '빨갱이' '사탄'이라는 표현에 대해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냐?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고 해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새누리당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황당한 정치 공세"라며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한다"고 경고했다.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노림수만 고려해 동료의원을 매도하려는 질 나쁜 공세다. 정파를 떠나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야3당 대표들이 합의한 여당의 탄핵 동참을 겨냥해 여당을 편 가르기 하려는 테러수준의 만행이다. 근거도 없이 주관적 잣대로 만들어진 명단 발표는 여당 분열책동"이라며 "지금 여당은 어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따라 그 퇴진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고 여당은 야당에 대해서도 대통령 퇴진의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협의를 제안해 놓은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나온 표 의원의 만행은 그 목적을 알 수 없는 경박한 헛발질이다"라고 공격했다. 또 "표창원 의원이 동료의원들에 대한 심판관이라도 되는가"라며 "공개적으로 여당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벌이는 표창원 의원의 무지막지한 태도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표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자체적으로 분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일부 의원들이 윤리위 제소 및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절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라며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고 썼다.앞서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찬성, 반대, 주저 의원을 분류해 명단을 공개했다.표 의원의 이같은 행동에 일부 의원들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특히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표창원 의원은 정치테러를 중단하라"고 분개했다.민 의원은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솔하고 경박한 행동이었고 당 차원에서 법적인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검토를, 대응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자해시도를 해 병원으로 옮겨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시간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현 전 수석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서면의 A호텔에서 투숙 중 흉기(커터칼)로 손목을 그었다.이날 "'우리 형(현기환)이 자해했다"는 신고를 받은 호텔직원은 호텔 내 상주하는 간호사와함께 전 수석이 투숙하는 객실로 찾아고, 현 전 수석이 11층 객실 욕조에서 커터갈로 왼쪽 손목을 길이 7㎝, 깊이 1㎝가량 자해한 것을 발견했다.객실 테이블 위에는 17년산 국산 양주 한 병이 완전히 비어진 채 발견됐고 500ml 캔맥주 4개 가운데 2개가 빈 상태로 놓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테이블 위에 종이컵과 유리컵이 서너 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검찰조사가 끝난 후 누군가 현 전 수석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욕실에서도 비어있는 캔맥주 한 개가 발견됐다.호텔 관계자는 "당시 화장실과 방바닥에 혈흔 있었으며 현 전 수석은 침대에 누워있었다"며 "응급조치 중 현 전 수석이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고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은 있었다"고 설명했다.현 전 수석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대학병원에 후송돼 인대접합수술과 봉합치료를 받았다.현 전 수석은 하루전인 29일 오전 10시 부터 해운대 엘시티(LCT)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12시간 만인 오후 10시 쯤 나왔다.그는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울 양천구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약해 둔 호텔로 향했다.검찰은 "조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 안팎에서는 현 전 수석이 검찰이 확보한 방대한 자료 때문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고, 이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3당은 30일 대표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의견에 합의했다고 야3당 대변인들은 발표했다.앞서 심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기단축 개헌은 일고의 검토가치도 없다"며 "부정행위로 퇴학처분을 앞둔 학생이 조기졸업을 요구하는격"이라고 비판했다.심 대표는 "비박계의 흔들림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만,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을 섬길 것인지 국민을 섬길 것인지 스스로 책임 있게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이라며 16인의 실명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의원중에도 탄핵반대 입장 확인되는 의원 있으면 바로 재분류하겠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야당의원 중에도 탄핵 반대 있다는 말씀 주시는데요, 일단 야3당 당론으로 탄핵 찬성이라서 전원 찬성자로 분류했고, 혹시 탄핵반대 입장 확인되는 의원 있으면 바로 재분류,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그는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 입법자다. 계파, 집단, 수장, 보스 눈치보고 따라 가겠다는 태도는 바람직한 모습 아니다"며 "다 내려놓고 하나의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서 탄핵 찬반 입장 표명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이어 "실수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풍토에서 자란 한국 엘리트들은 실패할까봐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경향. 옳은 일이라면 실패할 가능성 있어도 도전해야. 실패하면 보완하고 보강해 또 도전하면 되구요. 탄핵 부결되면 국민 분노 힘 받아 임시회 열어 재부의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표 의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300명 국회의원 중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은 16명으로 분류됐다. 찬성은 172명이며, 주저 및 미정 112명이다. 현재 의결 정족수는 재적 300명 의원의 3분2인 200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9일 여객기 추락 참사를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와 경기를 앞두고 있던 상대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결승전을 연하겠다고 밝혔으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비극을 겪은 팀과 우승을 다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30일 공식 홈페이지 CONMEBOL에 샤페코엔시에게 우승컵을 넘겼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관계자는 “최소한 우리 입장에서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우승팀은 영원히 샤페코엔시”라며 “이번 사고는 라틴아메리카 축구역사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12월 1일 샤페코엔시와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콜롬비아를 향해 이동하는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경기가 열리기로 했던 시각 해당 경기장에서 샤페코엔시를 위한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연고지인 콜롬비아 메델린의 시장은 추모식을 개최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흰 옷을 입고 촛불을 들고 참석하라”고 밝혔다.메델린시는 또 12월 1일 열기로했던 축제 행사도 12월 4일로 연기했다.그런가하면 브라질 클럽들은 선수 임대를 비롯해 앞으로 세 시즌 동안 세폐코엔시가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이들 팀은 성명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라고 밝혔다.앞서 샤페코엔시팀을 태운 여객기는 29일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 맞대결을 위해 콜롬비아 메델린으로 향하다 추락, 탑승객 81명 중 76명이 사망했다. 탑승객 가운데 선수는 22명이었으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이동하다 여객기 추락사고를 숨진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승리후 자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브라질의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한 샤페코엔시는 1973년 창단됐으나 최근 몇년 사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팀이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각고의 노력끝에 결승을 눈앞에 두고 참변을 당한 것.샤페코엔시는 12월 1일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었다.샤페코엔시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30일 유튜브에는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승리한 후 라커룸에서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연이어 올라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튜브에는 이외에 선수들이 비행기에 오르기전 탑승 수숙을 밟는 영상도 공개 됐다.선수들은 비행기에 오른 후 좌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들 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샤페코엔시 축구팀 회장은 "오늘 아침, 선수들이 꿈을 이루고 돌아올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고 애통했다.CNN은 "신데렐라의 축구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0일 새벽 시작된 대구 중구 서문시장 화재 진압 작업이 12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큰 불은 잡았지만 아직 열기가 남아있고 연기가 피어올라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배용래 대구 중부소방서장은 이날 정오 께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방통로가 좁기 때문에 소방차가 들어가기 힘들어 호스를 연장했다. 의복, 침구류, 가방, 신발 등에서 유독가스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와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압 상황을 설명했다.또 "내부 고열로 인한 건물 붕괴로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파편 등에 맞아 허리와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일부 상인들이 주장하는 '노점 가스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확인된 부분이 아니어서 원인에 대해 즉답하기 어렵다.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해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상인들은 "화재 초기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며 격렬히 항의했고 이에대해 배 서장은 "초기 진압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는 출동시간과 접수시간을 확인해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가수 윤종신이 이경규를 떠올리는 예능이었던 '몰래카메라'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에 도전한다.윤종신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이자리에서 "사실은 이경규 선배가 워낙 일가를 이룬 업적에 가까운 포맷이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그러나 "막상 부딪혀 보니까 조금은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굴 속인다는 대전제 말고는 매회 방법과 패턴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간적인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좀더 버라이터이라한 느낌이 있다"며 기존 몰카와 차이점을 강조했다.윤종신은 "개인적으로 MBC 주말예능은 처음이다. 그게 제게는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열의를 보였다.윤종신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구라를 꼭 한 번 속여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김구라씨는 당황하면 뒤통수에서 땀이 흐른다. 그 장면을 꼭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연출해보고 싶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다섯 명의 진행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1명의 스타를 속여 이를 바탕으로 승패를 가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속이는 것 자체보다는 그 준비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내달 4일 오후 6시40분 첫 방송에서 속일 타겟은 걸그룹 에이오에이(AOA)와 가수 이적이다.출장 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작곡가 유희열이 소속가수 정승환의 데뷔음반이 1위한 것에 대해 예상 못한 결과라고 털어놨다.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SBS 'K팝스타4' 출신 정승환의 데뷔 음반 '목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이날 정승환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깜짝 등장한 유희열은 "1위는 예상치도 못했다"며 "사실 앨범 준비할 때는 우리 직원들끼리 내기했다. 솔직히 난 8위에 만원을 걸었다. 내가 높은 순위였던 편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희열은 "좋은 성적 얻어서 얼떨떨 하기도 하다. 주변 분들에게 많은 문자를 받았는데 토이로 활동할 때보다 성적표 받을 때 더 떨렸다. 부모의 마음이 이렇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도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유희열을 꼽으며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생각드는 분은 안테나 수장이신 유희열 선배님께 제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정승환은 29일 더블타이틀곡 '이 바보야', '그 겨울'을 비롯해 올 발라드 트랙으로 구성한 첫 번째 음반 '목소리'를 발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30일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지구 내 839개 점포들이 모두 불에타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초기진화에 실패한 것에 대해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소방당국은 이날 이날 오전 2시8분께 서문시장 상가 경비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1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하지만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점포로 이뤄진 4지구의 구조 때문에 소방차 등의 장비가 들어 가기가 어려웠다.또 4지구에는 의류와 침구류, 원단 등 불이 잘 붙는 가연물질이 많아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져 초기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소방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수성못에서 물을 가져와 진화작업을 벌였다.이번 화재의 큰 불길을 잡는데는 6시간이 넘게 걸렸다.서문시장 상인들은 4지구 내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미작동이 큰 참사를 몰고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소방 당국은 스프링쿨러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밝혔다.소방당국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방대원 2명을 기계실로 투입해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5~6㎞에 걸려 있던 압력이 '0'인 것으로 미뤄 보아 스프링쿨러 물이 다 살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서문시장 4지구는 현재 1300여개 스프링쿨러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만 동시에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스프링클러 헤드가 열기에 의해 녹으면 물이 분사되는 형식으로 작동된다"며 "30여개의 헤드에서 20분 동안 쏟아져 나오는 물의 양이 탱크에 저장 돼 있다"고 밝혔다.이에 피해 상인들은 "압력만 체크해서는 모른다"며 "원래 물이 없어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냈다.소방당국은 "신고 시기라던가 하는 부분이 화재발생시점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합동감식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당 3당이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후보로 추천한 조승식 변호사(64·사법연수원 9기)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조범석(곽도원 분) 검사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졌다.대구지검·수원지검 강력부장검사와 대전고검,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인천지검 검사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조 변호사는 ‘주먹 잡는 검사’ ‘조폭(조직폭력배) 수사의 대부’로 통한다.그는 과거 조직폭력배 세계에서 '최고의 악질 검사'로 불렸다.조 변호사는 1988년 서울지검 특수1부 검사로 재직 당시 특수1부장이었던 심재륜 검사(전 부산고검장)와 호흡을 맞춰 호남 주먹의 실세이자 우익단체인 호국청년연합회 회장 이육래씨를 검거했다.또 서울지검 강력부 시절인 1990년엔 거물 조폭 서방파 김태촌씨를 구속했다. 김씨 검거 당시 조 변호사는 직접 권총을 차고 체포 현장을 진두지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큰놈을 잡을 때는 직접 움직여야 마음이 놓인다'는 조 변호사의 철칙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조 변호사는 검찰을 떠나 2008년 변호사 개업했다.조 변호사와 함께 추천된 박영수 변호사(64)는 대기업 저격수로 통한다.서울지검 2차장이던 2003년에는 SK 분식회계 사건을 파헤쳐 최태원 회장을 구속했고, 중수부장 때는 현대자동차의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찾아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해 ‘대기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검찰을 떠난 지난해 6월엔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씨의 변호를 맡았다가 사건 상대방 측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기도 했다.한편, 번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이날 조 변호사가 특검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라며 "조승식 변호사님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범석 검사의 모티브가 된 분이십니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결국 불의와 타협하고 마는 검사로 묘사가 된 부분은 철저한 영화적 각색이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바로잡았다.이어 "조승식 변호사님은 내가 만나 본 분들 중 가장 강직하고 멋진 분이셨다"라며 "만약 특검에 임명된다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글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 등 81명을 태운 여객기 추락해 7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이륙 전 촬영한 셀카(셀프 촬영)사진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는 해당 사진에는 참사를 당한 축구 선수들이 비행기 좌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또 전세기 외부에서 기자단과 관계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기념 촬영을 한 사진도 공유되고 있다.그런가하면 부상 등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사고는 면했으나 동료들의 사망소식을 접한 선수들이 텅빈 라커룸에 모여 앉아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도 안타까움을 더한다.플리니오 데이비드 데 네스 필호 샤페코엔시 축구팀 회장은 "오늘 아침, 선수들이 꿈을 이루고 돌아올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고 애통했다.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한 팀으로, 1973년 창단돼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몇년 사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비극적 소식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CNN은 "신데렐라의 축구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앞서 현지시간으로 29일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을 태우고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오후 10시15분께 메데인 공항에서 50여㎞ 떨어진 라우니온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81명 중 75명이 사망했다. 생존한 6명은 축구 선수 3명과 승무원 2명, 축구 기자 1명이다.사고 원인으로는 관제탑에 접수된 조종사의 보고로 미뤄 전기 계통의 고장으로 추정된다. 또 또 사고 직전 비행기의 연료가 모두 떨어졌다는 승무원의 증언도 있고, 일부 언론은 산악지대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천둥·번개와 강풍으로 난기류등을 지목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