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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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kjs012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칼럼50%
건강37%
생활/가정13%
  • ‘셔틀콕 유목민’ 이용대, 중국 찍고 인도로

     셔틀콕 스타 이용대(28·사진)는 이번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게 됐다. 중국과 인도의 배드민턴 리그에서 잇따라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가 배드민턴의 프리미어리그로 불리는 인도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용대는 지난 주말 병역 혜택에 따른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한국을 떠났다. 이용대는 중국에서 광저우 팀 소속으로 3경기를 치른 뒤 인도로 건너가 새해 1월 3일부터 뭄바이 로키츠 팀의 유니폼을 입고 2주 동안 뛴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이용대는 국내 실업팀 활동과 함께 해외 리그 출전을 병행할 계획이다. ‘배드민턴 유목민’을 자처한 이용대는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하게 돼 가슴이 설렌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이 배우고 싶다.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훈련소에 있는 동안 체중이 4kg 가까이 줄었다는 그는 “오랜 시간 라켓을 놓았기에 경기 감각이 걱정스럽다. 실전 게임을 통해 단기간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과거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뛴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화려한 코트 매너와 잘생긴 외모로 현지 여성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배드민턴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 이용대가 뛰어든 인도는 최근 배드민턴 저변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리우 올림픽에서 P V 신두가 여자 단식 은메달을 따면서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김홍기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사무총장은 “지난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리충웨이가 인도에서 2주를 뛰고 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국가와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리그에는 6개 팀이 있으며 이용대가 가세할 뭄바이 팀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와 함께 고성현 유연성 성지현도 인도 리그를 노리고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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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내년엔 메이저대회 집중”

    “올해는 말 그대로 참 다사다난했어요. 새해 목표는 완벽한 복귀입니다. 공백기가 없었던 것처럼 빠른 시간 내에 내 자리로 돌아와야죠.”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28·사진)는 2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와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뒤로한 채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매년 말이면 박인비는 가족 여행을 하거나 국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올해는 10일 일찌감치 한국을 떠나 훈련을 시작했다. 그만큼 내년 시즌에 대한 의욕이 크다. 손가락 부상을 극복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섰던 박인비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 3개월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1주일 넘게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8홀 라운드도 무리 없이 돌 정도”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집 근처의 투어 대회 코스인 TPC 서멀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쇼트게임, 퍼팅, 샷 등을 연마한 뒤 오후에는 9홀 또는 18홀 연습 라운드를 반복하고 있다. 1주일에 3, 4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골프에 필요한 근력을 키우고, 운동 효과 극대화를 위해 테니스, 배드민턴도 하고 있다. 훈련에는 스윙 코치인 남편 남기협 씨와 올림픽 우승의 숨은 공로자인 김응진 코치가 함께하고 있다. 김 코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박인비에게 통증을 최소화하는 맞춤형 스윙 방식을 제시해 왼쪽으로 밀리는 샷의 문제를 교정하게 해줬다. 박인비는 “훈련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오래 쉬었기 때문에 훈련 강도를 높였다. 몸을 만들어 가면서 실전감각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개 대회만 소화한 그는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케줄과 체력 관리 등 골프 외적인 부분에서도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 내년엔 메이저 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시련을 뚫고 골프 인생의 꽃을 피웠다. 2012년 전성기에 오르기 전까지 4년 가까이 무관의 슬럼프를 이겨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는 부상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다. 박인비는 “내가 다른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최악의 상황을 계속 경험하고 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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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그린 퀸’ 이보미, 5관왕 신기록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평정한 이보미(28·사진)는 상복이 터졌다. 그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상을 5개나 받았다. 5관왕은 역대 JLPGA투어 최다 기록이다. 시즌 5승을 거두며 약 18억 원의 상금을 받은 이보미는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생각하지 못한 상까지 받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동시 석권한 그는 언론이 뽑은 ‘베스트 샷’과 시세이도가 주는 ‘뷰티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도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 수입은 여느 대회 우승 못지않다. 최우수선수상으로 상금 500만 엔(약 5000만 원)과 약 70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200 아방가르드 스포츠 1대를 받았다. 또 뷰티 오브 더 이어 상금 300만 엔(약 3000만 원)과 100만 엔(약 1000만 원) 상당의 레스토랑 식사권도 챙겼다. 지난 한 해에 대해 이보미는 “지난해 7승에 상금 신기록까지 세우고 나니 더 잘해야 한다는 성적 스트레스가 심했다. 시즌 중반 3개월 동안 우승이 없어 답답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이루지 못한 60대 시즌 평균 타수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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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승에 5관왕…JLPGA 상복 터진 이보미 “내년엔 메이저 우승 도전”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평정한 이보미(28)는 상복이 터졌다. 그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상을 5개나 받았다. 5관왕은 역대 JLPGA 투어 최다 기록이다. 시즌 5승을 거두며 약 18억 원의 상금을 받은 이보미는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생각하지 못한 상까지 받아 얼떨떨하다.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동시 석권한 그는 언론이 뽑은 '베스트 샷'과 시세이도가 주는 '뷰티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도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 수입은 여느 대회 우승 못지않다. 최우수선수상으로 상금 500만 엔(약 5000만 원)과 약 70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200 아방가르드 스포츠 1대를 받았다. 또 뷰티 오브 더 이어 상금 300만 엔(약 3000만 원)과 100만 엔(약 1000만 원) 상당의 레스토랑 식사권도 챙겼다. 운전면허가 없는 이보미는 이번 시즌 '차복(車福)'도 많다. 대회 우승 부상으로 받은 차량만도 4대다. CAT레이디스 정상에 올랐을 때는 소형 포크레인까지 받았다. 이보미는 "빨리 운전을 배우고 싶은데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지난 한 해에 대해 이보미는 "지난해 7승에 상금 신기록까지 세우고 나니 더 잘해야 한다는 성적 스트레스가 심했다. 시즌 중반 3개월 동안 우승이 없어 답답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이루지 못한 60대 시즌 평균 타수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보미의 올 시즌 평균 타수는 70.092타였다. 22일 귀국하는 이보미는 다음 달 10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에서 한 달 넘게 전지훈련을 한다. "무뎌진 샷을 다시 가다듬는데 집중할 겁니다. 쇼트게임은 1년에 웨지를 두 번 바꿀 정도로 훈련량이 많은 데 이번에는 벙커샷 위주로 더 열심히 하려고요."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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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 전인지, 마음 씀씀이는 퀸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전인지(22)는 시즌이 끝났어도 여전히 바쁘다.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4학년인 그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해외 투어 생활을 하느라 밀린 공부에다 요즘은 기말고사까지 치르느라 정신이 없어요. 내일 ‘스포츠 일본어’만 마치면 끝인데 홀가분한 마음과 서운한 감정이 엇갈리네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20일에도 ‘운동학습 및 심리’ 시험을 보느라 고려대에서 열린 기부금 1억 원 약정식에도 늦었다. 전인지의 기부금은 ‘전인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전인지는 졸업 후에도 고려대 재학생과 봉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선정해 돕기로 했다. 9000명에 이르는 전인지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들도 기금 조성에 동참한다. 그동안 아름다운재단, 모교인 함평골프고 등에도 자선기금을 냈던 전인지는 “기부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일회성이 아니라 오래갈 수 있고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다. 앞으로 대회를 거르더라도 한국에 와서 팬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어느새 한국여자골프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LPGA투어 신인상뿐 아니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차지했다. 세계 랭킹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인 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치료를 위해 시즌 초반과 막판에 필드를 떠나 있기도 했다. 지난달 시즌 종료 후 5주 동안 허리 회복에만 매달린 이유다. 20일 한 달여 만에 처음 골프연습장에 들러 가볍게 몸을 푼 전인지는 내년 1월 3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2017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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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식, 종합탁구선수권대회 男단식서 김민석 꺾고 결승 진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을 4-3(6-11, 12-14, 11-6, 11-7, 11-5, 8-11, 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우승자인 정영식은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승민(대전 동산고)을 제압한 지난해 챔피언 박강현(삼성생명)과 2년 연속 우승을 다투게 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최효주와 정유미(이상 삼성생명)가 맞붙는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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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모처럼 기지개…“내년 18개 대회 개최, 총상금 140억원”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올해보다 5개 늘어난 최소 18개 대회, 총상금 140억 원 규모로 치러진다. KPGA 양휘부 회장은 20일 2017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내년 15개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3개 대회는 최종 사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대회수를 20개 이상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일, 한중 국가대항전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KPGA투어에서는 18개 대회가 열린 2010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18개 이상 대회가 열리게 됐다. 내년 시즌 KPGA투어에서 총상금 10억 원이 넘는 특급 대회만도 7개 이상 치러질 것으로 보이며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인 140억 원에 이른다. 최근 침체를 겪던 KPGA투어는 올해 13개 대회 총상금 95억 원 규모로까지 위축됐다.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KPGA투어 간판급 선수들은 해외 투어로 눈을 돌렸고, 일부 선수들은 생활고를 겪으며 레슨 등으로 생계를 잇기도 했다. 이번 시즌 KPGA투어 4관왕 최진호는 "대회가 늘어난 만큼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투어 활성화를 위해 선수와 갤러리가 소통하고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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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차 징크스’ 김세영, 다시 기본으로

     김세영(23·미래에셋)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비를 위해 지난 주말 일찌감치 한국을 떠났다. 2017시즌 개막전은 한 달도 더 남았지만 연말연시를 즐길 여유가 없다는 게 그의 얘기다. 올해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미래에셋과도 2년 재계약을 마쳤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김세영의 이름값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했다”고 전했다. 김세영은 “지난 한 해가 너무 아쉽다. 미국에서 이사를 했는데 골프장 안에 위치한 새 집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신인상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 2승을 거뒀다. 전년도 4위였던 상금 랭킹은 6위로 밀렸다. 지난해 말 7위였던 세계 랭킹이 올해 말에는 6위가 됐다. 정체된 느낌을 주고 있는 그는 “2016년은 낙제점을 줘야 한다. 올림픽과 메이저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후반 들어 꼬여 버렸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지만 메달은커녕 공동 25위에 그쳤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최고 성적은 5위였다. 김세영은 큰 무대에서 부진한 이유에 대해 “정신적인 부분이 컸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클수록 마음을 편하게 먹고 유연하게 대처했어야 했는데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몸마저 딱딱하게 굳었다”고 진단했다. 10월 이후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려난 것에 대해서도 씁쓸해 했다. “시즌 도중 스윙을 고치려다 혼돈의 시기가 찾아왔어요. 신인 때는 홀가분하게 투어에 적응했는데 올해는 뭘 좀 알게 됐다고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어요.” 2년 차 징크스를 인정한 김세영은 기본을 강조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강골로 유명한 김세영은 “솔직히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는 생각에 별 관리를 안 했다. 쉴 때도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었다. 하지만 1년 내내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땀을 쏟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매주 4, 5회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골프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한편 대회 기간에도 근력 강화 운동에 매달릴 계획이다. 멘털 트레이닝도 과제로 정했다. “쉽게 감정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극복해야 합니다. 무모한 공략으로 스코어가 불어날 때도 있어요. 냉정하게 돌아갈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죠. 박인비 언니 같은 강한 정신력을 배우고 싶어요.” 2017년을 골프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힌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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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과 탁구 복식 출전한 오상은, 아름다운 도전 마감

    탁구대에서 처음으로 한 조를 이룬 아버지와 아들의 도전은 승패를 떠나 찬사가 쏟아졌다. 오상은(39·미래에셋대우)과 아들 준성(10·오정초 4학년)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이기훈-정남주 조(대전 동산중)에 1-3으로 패했다. 오상은-준성 조는 1세트를 10-12로 내준 뒤 2세트도 4-11로 빼앗겼다. 3세트에서는 11-8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살렸지만 4세트를 듀스 끝에 11-1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부자(父子)가 복식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국내 탁구 무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 후 오상은은 아들과 포옹하며 "아빠가 은퇴하기 전에 함께 뛰어줘서 고맙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인 오상은은 "이렇게 큰 대회에 아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내가 못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국내 초등학교 4학년 랭킹 1위인 오준성은 "아빠와 처음 같이 하는 경기여서 긴장이 많이 됐다"며 "아빠의 뒤를 잘 따라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분식 해설위원은 "오상은이 전성기 때 기량이었다면 이길 수 있었겠지만 아들과 함께 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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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5위 성지현, 세계배드민턴 왕중왕전 결승 진출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셔틀콕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배드민턴(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5위 성지현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0위 P. V 신두(인도)를 1시간 16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21-15, 18-21, 21-15)로 눌렀다. 성지현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꺾은 적이 있는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성지현은 타이쯔잉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8승 9패로 대등하게 맞섰다. 최근 4차례 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앞섰다. 기대를 모은 남자 단식 손완호(김천시청)와 여자 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 조는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열린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을 토대로 매긴 순위에서 종목별(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로 상위 8명(조)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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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브리지스톤 골프공 5년 사용 계약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브리지스톤과 골프공 사용 계약을 했다. 브리지스톤은 15일 우즈와 5년 계약을 맺고 제품 홍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즈는 "내게 가장 중요한 장비는 골프 볼이다. 새롭게 선택한 볼은 스핀 성능과 직진성에서 놀라움을 줬다.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즈가 사용할 브리지스톤 골프공은 3피스인 'B333-S' 모델이다. 브리지스톤 골프공은 전 세계적으로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달 초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이 제품을 테스트했다. 우즈에 앞서 맷 쿠처, 프레드 커플스, 닉 프라이스,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브리지스톤 골프 볼을 사용하고 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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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신동’ 12세 신유빈, 탁구선수권대회서 아쉬운 패배

    '탁구 신동' 신유빈(12·군포 화산초등학교)이 제70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 이 대회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던 신유빈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주니어 대표인 김유진(17·수원 청명고 2년)에 2-3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승리하는 못했어도 5세 위인 상대 선수를 맞아 접전을 펼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1세트를 5-11로 패한 신유빈은 2세트를 11-9로 따낸 뒤 3, 4세트를 서로 주고받아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5세트에서 9-6까지 앞서 2회전에 오르는 듯 했지만 연이은 공격 실수로 내리 4점을 내준 끝에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실업 선수까지 모두 출전해 국내 탁구의 최정상을 가린다. 남녀 단체전과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을 치르며 1회전부터 32강까지는 5세트제, 16강전부터는 7세트제로 열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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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둥이 아빠’ 최진호, 2016 필드의 왕별

     트로피를 4개나 품에 안은 필드의 최고 스타는 세 아들과 아내가 곁에 있어 더 행복했다.  15일 열린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최진호(32·현대제철)가 그 주인공이다. 최진호는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대상을 받아 부상으로 상금 1억 원과 약 8000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G80 스포츠 승용차까지 받았다. 상금왕(4억2392만 원)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드라이버 비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수 등의 순위를 종합해 선정하는 ‘스테이 트루상’과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휩쓸었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는 “2006년 신인상을 받은 뒤 10년 동안 상과 인연이 없었는데 모든 게 가족의 힘이다. 심리적인 안정으로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다둥이가족의 가장으로 유명하다. 2011년에 첫째, 2013년 둘째가 태어난 데 이어 10월에는 셋째가 세상에 나왔다. 시상식에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유모차에 탄 막내를 포함해 온 가족이 출동했다. 최진호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과 노는 게 큰 행복이다. 혼자 있을 때는 골프 생각에 빠져 고민이 많았는데 애들과 있다 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밤에는 잠을 잘 자는 효자들이다”며 웃었다.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였던 최진호는 프로에서 드라이버 입스로 오랜 세월 슬럼프에 허덕이며 예선 탈락을 밥 먹듯 했다. 2011년 주니어 골퍼 출신인 김민정 씨(32)와 결혼한 뒤 가족이 늘어나면서 승수도 불어나고 있다. 올해 상승세에 대해 최진호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80야드까지 늘었고, 4∼6m 거리의 퍼팅 성공률이 높아진 덕분이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는 올해 0.31타 차로 놓친 평균타수상을 우선 꼽았다. 최진호는 “하반기 몸이 안 좋아 타수 관리를 못한 게 아쉽다. 일관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1주일에 5번씩 피트니스 클럽에 가고 있다. 비거리를 더 늘리려고 용품 계약업체까지 바꿨다. 내년에도 아이들과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우(한국체대)는 명출상(신인상)을 받았다. 이창우(CJ오쇼핑)는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유러피안투어 신인왕 왕정훈(한국체대)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승을 거둔 김시우(CJ대한통운)는 해외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자폐성 장애에도 한국프로골프투어 정회원에 도전하고 있는 이승민은 해피프렌즈상의 초대 수상자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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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72 골프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 전달

    인천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가 14일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바다 코스 전체 매출액과 골프장 측의 별도 성금, 캐디와 임직원 성금 등으로 모였다. 스카이72 골프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75억3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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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계왕 회장 취임식 “올림픽 종목 진출 위한 정구 특별팀 구성”

    대한정구협회 이계왕 회장이 14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계왕 회장은 취임사에서 "아시아경기 효자종목인 정구의 올림픽 종목 진출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겠다"며 "정구 지도자 처우개선,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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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25년전 PGA 데뷔무대서 복귀전

     타이거 우즈(41)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 무대가 결정됐다.  우즈는 내년 2월 16일 개막하는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대회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는 우즈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 1992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당시를 떠올리며 “16세였고 몸무게가 48kg이던 시절이다. 내 골프 인생이 시작된 장소를 다시 찾게 돼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 치료로 16개월을 쉰 우즈가 이달 초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뒤 우즈가 복귀할 PGA투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리비에라CC는 캘리포니아 주가 고향인 우즈가 태어나 성장기를 보낸 집에서도 멀지 않다. 우즈의 PGA투어 출전은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제네시스오픈은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로, 내년부터 10년 동안 개최된다. 입장권 판매, 이벤트 진행 등 대회 운영에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참가한다. 우즈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깊은 대회다. 우즈의 가세는 입장권 판매 증가와 TV 시청률 상승 등 대회 흥행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즈는 그간 리비에라CC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처음 출전했던 PGA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을 포함해 아마추어와 프로를 합해 10차례나 출전하고도 공동 2위만 한 번 했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즈가 3차례 이상 출전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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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美스포츠 매체 ESPN W 선정 공로상 수상

    박세리(39)가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여성 전문 사이트인 ESPN W가 선정하는 공로상 수상자가 됐다. ESPN W는 "박세리는 스무살이던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 은퇴할 때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한국 여자골프의 개척자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박세리의 첫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0명의 한국 선수들이 557개 대회에서 152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15위 가운데 한국 선수가 8명이다. 50위 이내에는 23명이나 된다"고 분석했다. LPGA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박세리에 대해 "LPGA 합류 전부터 팬으로서 박세리를 알고 있었다. 한국의 마이클 조던이다"고 칭찬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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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골프 인생 시작된 장소서 PGA 투어 복귀 무대 치른다

    타이거 우즈(41)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 무대가 결정됐다. 우즈는 내년 2월 16일 개막하는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대회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는 우즈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 1992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당시를 떠올리며 "16세였고 몸무게가 48kg이던 시절이다. 내 골프 인생이 시작된 장소를 다시 찾게 돼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 치료로 16개월을 쉰 우즈가 이달 초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뒤 우즈가 복귀할 PGA투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리비에라CC는 캘리포니아 주가 고향인 우즈가 태어나 성장기를 보낸 집에서도 멀지 않다. 우즈의 PGA투어 출전은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제네시스오픈은 한국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로 내년부터 10년 동안 개최된다. 대회 운영에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참가한다. 우즈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깊은 대회다. 우즈의 가세는 입장권 판매 증가와 TV 시청률 상승 등 대회 흥행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우즈는 그간 리비에라CC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첫 출전했던 PGA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을 포함해 아마추어와 프로를 합해 10차례나 출전하고도 공동 2위만 한번 했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즈가 3차례 이상 출전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2006년을 마지막으로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도 징크스 탓이라는 말이 나온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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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픈 “웰컴! 한국오픈 우승-준우승 선수”

     대한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부터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디오픈은 올해 145회 대회를 치렀으며, 내년 대회는 7월 영국 로열버크데일골프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내년 60주년을 맞는 한국오픈은 해마다 가을에 열리던 일정을 6월로 앞당겼다. 대한골프협회는 “한국오픈은 그동안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존 댈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국내외 유명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했다”며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스포츠 외교를 펼친 결과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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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약속의 땅’ 中서 재도약 시동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1승으로 아쉽게 마감한 김효주(21·롯데)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약속의 땅’에서 재도약의 시동을 건다. 16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그 무대. 김효주는 KLPGA투어 통산 8승 가운데 4승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뒀다. 김효주는 2012년,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3타 차까지 선두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뿐 아니라 2014년, 2015년 중국 금호타이어 오픈에서 2연패를 이뤘다. 12일 현지에 도착한 김효주는 “그동안 성적이 좋았던 골프장을 보면 페어웨이 공략이 어렵고 코스에 위험 요소가 많았다. 중국 코스들도 전장은 길지 않아도 난도가 높은 데다 바람까지 강해 무척 까다롭다. 내가 선호하는 안정된 플레이 성향이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가세한다. 김효주가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 7승을 합작했던 캐디 서정우 씨의 도움을 받게 된 것. 올 시즌 두 번이나 캐디를 교체하며 마음고생을 했던 김효주는 한결 편하게 코스 공략에 집중하게 됐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고인 3승을 올린 장하나는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광저우가 고향인 중국의 펑산산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된다. 펑산산은 지난달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뒤 지난주 유럽투어에서도 정상에 서며 한껏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LPGA투어 진출 준비로 불참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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