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A&P파이낸셜과 2011 컵대회 타이틀스폰서 협약을 맺고 올해 대회 공식 명칭을 ‘러시앤캐시컵 2011’로 정했다고 밝혔다. 후원 규모는 9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뛸 해외파 선수를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과 아르헨티나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에 입단한 김귀현을 비롯해 이용재(낭트), 최정한(오이타), 정우영(교토 상가), 정동호(돗토리)등 6명의 소속구단에 소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중국과의 평가전 이틀 전인 25일 울산에서 모일 예정이다.}

길고 갸름한 얼굴, 호리호리한 몸매. 언뜻 보면 무척 말랐다. 그래서 별명이 ‘뼈정우’다. 상주 상무의 상병 김정우(29). 연인인 영화배우 이연두(27)는 방송에 출연해 “처음 소개팅 제의가 왔을 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외모가 별로인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키도 크고 옷도 잘 입는 스타일이었다고 자랑했다. 만난 뒤 2년 동안 빠짐없이 모닝콜을 해주는 자상한 남자친구였다. 하지만 김정우는 약해 보이는 인상과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도 지니고 있다. 그라운드에서는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뛰어다닌다. 9월에 제대하는 그는 후배 선수들도 많지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6일 인천과의 홈 개막전을 마친 그는 “전반 끝날 무렵 너무 힘들어 토할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정우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알려져 있지만 공격력도 뛰어나다. 상주 이수철 감독은 그의 공격력을 눈여겨보고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려는 과감한 작전을 구상했다. 그러다 이 전략이 노출되자 처진 스트라이커로 슬쩍 바꾸었다. 결과는 대성공. 김정우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2-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러나 새 포지션에 적응하느라 더 많이 뛰어야 했다. 김정우는 “초등학교 때 득점왕을 차지해 봤다”며 공격수 역할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정우는 이천수(30·오미야 아르디자)를 배출한 축구 명문 부평초등학교 출신이다. 소년 시절의 경험이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김정우는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는 데 숨은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공격의 흐름을 한국 쪽으로 돌려놓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반면 상주에 입단하기 전 소속팀인 성남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었다. 하지만 부상을 이유로 조광래호에서는 중용되지 않았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양한 능력을 지녔지만 최근 대표팀에서는 이용래(25·수원) 등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던 그가 프로축구에서의 변신을 통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주는 13일 부산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포지션 파괴를 통해 거듭나려는 김정우가 초반 상주의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상주의 홈 개막전에는 1만6400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체 인구 11만 명의 약 15%에 이르는 관중이다. 소도시 상주를 들썩이게 한 돌풍의 한가운데에 김정우가 있다. 그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김정우 △소속: 상주 상무 △체격: 183cm, 70kg △프로 데뷔: 2003년 울산 현대 △경력: 부평초-부평동중-부평고-고려대-울산-나고야-성남-상주 △K리그 기록: 169경기 16골 13어시스트}

행복한 순간이다. 팬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초콜릿을 받았는지 한 달 전 밸런타인데이 때 받은 초콜릿을 아직도 먹고 있다. 팬들은 지난달 14일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인천 공격수 유병수(23)에게 초콜릿 세례를 퍼부었다. 배달되는 초콜릿 박스가 며칠 동안 이어졌다. 스스로도 놀랐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며칠 전까지는 꼭 기쁘지만은 않은 상태였다. 화려하게 날아올랐던 만큼 그늘도 깊었다. ○ 트위터 통해 1만 명 팬과 소통 그는 지난해 리그에서 31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려 국내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유병수는 인천이 11위에 머무르면서 최우수선수(MVP)는 물론이고 베스트 11에도 뽑히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 초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항명설마저 나돌아 떠들썩한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안컵에 함께 출전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전남) 등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그는 벤치를 지켰다. 호주와의 조별리그에서 22분간 뛴 것이 전부였다. 미니홈피에 “진짜 할 맛 안 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 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것이 다 날아가 버렸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항명 파문으로 번졌다. 이후 항명이 아닌 자책성 글이라고 해명했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다시는 출전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그에게 부지런히 움직이며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출전 기회가 적은 이유였다. 반면에 인천 허정무 감독은 전방에서 자리를 잡고 공을 받아 골 사냥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답∼답했어요. 누군가를 붙잡고 속 시원히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는 다른 벤치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주전 동료들도 허물없이 대하며 그를 위로했다. 결국엔 더 친해져 돌아왔다. 잘못된 의사소통 과정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그는 이제 소통의 달인이 된 듯하다. 트위터 등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그의 트위터 팔로어는 9일 오후 현재 9680명으로 1만 명에 이른다. 밸런타인데이 때 많은 선물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토종공격수 능력 보여주고 싶어 그도 팬들에게 보답할 길을 찾았다. 올해부터 1골에 100만 원씩 적립해 이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생각이다. 허 감독은 이 말을 듣자 “너무 많은 골을 넣으면 그렇고…. 한 25골 정도 넣어서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 내면 적당할 것 같다”고 웃으며 거들었다. 은근히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기대하는 눈치다. 유병수는 “올해 좋은 용병 선수가 많지만 국내 선수들도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든 지금, 또다시 화려한 봄이 기다리고 있다.인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프로축구 수원의 알렉산더 게인리히(27)는 김치를 못 먹는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한다. 주로 스파게티와 고기 반찬을 먹는다. 한국에 온 지 일주일도 안 됐다.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조용히 지내고 있는 그이지만 수원에 오자마자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선수 세르베르 제파로프(29·서울)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희 팀도 좋은 팀이고 우리 팀도 좋은 팀이다.” 서로에게 전하는 격려이자 라이벌 구도를 예고하는 매운 도발이기도 했다. 한국 프로축구는 그들에게 또 다른 거대한 격전장이다. 두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국민영웅이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박주영’에 비유할 수 있는 특급스타다. 두 선수는 올해 아시안컵에도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을 4위로 이끌었다. 게인리히는 한국과의 3, 4위전에서 2골을 넣었던 바로 그 선수다. 아시안컵에서 게인리히가 3골을 넣으며 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제파로프는 중원에서 팀을 조율하며 2골 2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두 선수가 우즈베키스탄이 넣은 10골 중 5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에서도 라이벌이었다. 제파로프가 뛰던 부뇨드코르와 게인리히가 뛰던 파흐타코르는 우즈베키스탄 리그의 양대 산맥이다. 두 팀의 격돌은 한국 프로축구 수원과 서울의 대결만큼이나 뜨거웠다. 둘은 양 팀의 간판스타였다. 그랬던 그들이 한국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수원과 서울로 옮겨와 라이벌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제파로프가 먼저 했다. 2008년 19골로 우즈베키스탄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명문 첼시로부터 입단 테스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경기들을 앞두고 있던 구단이 그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다. 제파로프는 지난해 중반 서울에 합류해 탁월한 패싱 능력을 선보이며 1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은 제파로프의 가세로 날개를 달아 우승고지에 올랐다. 제파로프는 최전방 공격도 가능하지만 밀집수비를 뚫고 넣어주는 절묘한 패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게인리히가 한국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6일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이 몰린 수원-서울전에 출전해 제파로프가 보는 앞에서 멋진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말한 소감이 “제파로프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였다. 게인리히는 발바닥을 많이 사용하는 브라질 등 남미 용병과는 다른 독특한 드리블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평. 최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득점에 필요한 개인기를 갖췄다. 두 라이벌에게 뜨거운 코리아의 그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사자왕’과 ‘샤프’. 100호 골이 눈앞에 있다. 사자왕(라이언 킹)으로 불리는 이동국(전북)과 샤프로 불리는 김은중(제주)은 32세 동갑이다. 둘은 절친한 친구다. 1999년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후부터 쌓은 우정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둘은 국내 프로축구 최정상 공격수이다. 골 경쟁도 치열하다.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249경기에서 99골, 김은중은 334경기에서 97골을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로는 통산 득점 1, 2위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우성용(116), 김도훈(114), 김현석(110), 샤샤(104), 윤상철(101)뿐이다. 두 선수의 별명은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동국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사자같이 묵직한 존재감과 강력한 슈팅이 특기다. 김은중은 날카롭게 상대 수비 틈을 파고드는 몸놀림이 장기다. 두 선수 모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동국은 2007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서 29경기 2골, 2008년 성남에서 13경기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09년 전북에서 뛰기 시작하면서 부활했다. 32경기 22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10년에는 30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2년 전과 1년 전 골이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득점 1, 2위 기록이다. 김은중은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2008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09년 중국 슈퍼리그 창사 진더로 옮겼다. 중국에서 28경기 8골을 기록한 그는 2010년부터 제주에서 뛰었다. 그는 14위였던 제주가 지난해 2위까지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 이동국은 새로 영입한 정성훈과 투 톱으로 공격에 나선다. 수비수의 견제가 분산되는 점은 유리하다. 그러나 공격 기회 역시 분산될 수 있다. 김은중은 지난해 자신의 뒤를 받쳤던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이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것이 아쉽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세월의 흐름에 묻히지 않고 맞서는 선수들이 있다. 경남 골키퍼 김병지(41)와 대전 골키퍼 최은성(40). 두 선수 모두에게 올 시즌 한 경기 한 경기는 곧바로 신기록으로 이어진다. 김병지는 현역 최고령 선수다. 1992년 울산 시절부터 535경기에 출전했다. 프로축구 통산 최다출전 기록이다. 대전 플레잉코치 최은성은 1997년부터 14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동안 총 436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한 팀 소속으로 출전한 최다 기록이다. 골키퍼는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 소모가 덜한 편이다. 골키퍼들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는 이유다. 둘은 성적도 좋은 편이다. 김병지는 총 183회 무실점 경기를 기록해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최은성의 126경기. 김병지는 그동안 총 541실점, 최은성은 551실점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골키퍼면서 공격포인트를 갖고 있다. 김병지는 3득점, 최은성은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병지는 1998년 울산과 포항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의 2-1 승리를 이끈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골문 앞까지 가 헤딩슛을 날렸다. 최은성은 지난해 9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긴 골킥으로 공격수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병지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경기마다 날아다니는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철벽 수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최은성은 시즌을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대전은 내 삶의 일부분이다”며 애정과 의욕을 보였다. 골키퍼 외 선수 중에서는 포항 김기동(39)이 481경기에 출전해 최다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1993년 유공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기동은 골키퍼 외 선수 중에서 현역 최고령이기도 하다. 통산 35득점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수원 삼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이다. 선수는 좋은데 우승은 못한다.”(황보관 서울 감독) “그동안 서울은 우승한 다음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도 그럴 것이다.”(윤성효 수원 감독)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불꽃이 튀었다. 수도권 라이벌답게 기 싸움이 대단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지난해 챔피언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을 앞두고 4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수원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맨 윤 감독은 “서울이 홈에서 18연승하고 있는데 이미 수원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다. 아마도 기록 경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역시 서울의 상징인 붉은색 넥타이로 멋을 부린 황보 감독은 “윤 감독님이 저번 기자회견 때 1-0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고 했는데 혹시 수비축구를 할까 걱정된다. 난 공격수 출신이라서 골 넣는 것을 좋아해 골이 많이 날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번엔 황보 감독이 “수원은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수원은 맨시티 같다. 맨시티는 호화 진용을 갖췄으면서 우승은 못했다. 아마도 2위를 할 것이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러자 윤 감독은 “프로에서 2위는 의미 없다. 그동안 서울은 우승한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했으니 아마 올핸 6강에 들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양 감독의 뜨거운 설전처럼 양 팀은 6일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종전 6만747명) 경신을 노린다. 서울과 수원은 K리그 흥행의 쌍두마차로 각종 관중 기록을 경신해 왔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인기를 틈타 5월 5일 서울과 성남 일화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관중이 나왔지만 서울과 수원은 올해는 개막전부터 새 역사를 쓰겠다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들의 열정 놀이터, K리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는 5일 개막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광주 FC가 16번째 구단으로 합류해 팀당 30경기씩 치른 뒤 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2011시즌 프로축구 첫 골의 주인공을 맞혀라. 프로축구연맹은 5일 개막하는 K리그 첫 골 맞히기 행사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다. 경기 전부터 경기 시작 후 첫 골이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보면서도 참가할 수 있다. 페이스북 축구놀이터(www.facebook.com/withKLEAGUE)와 K리그 트위터(@kleague)에서 참여 가능하다. 첫 골 주인공을 맞힌 전원에게 K리그 포켓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첫 골 주인공의 사인볼도 증정한다.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 개막 이벤트 게시물에 축하 메시지나 응원 댓글을 단 사람에게도 추첨을 통해 포켓 다이어리와 온라인 축구게임을 선물한다. 각 구장에서 연예인 초청공연,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광주는 노란 옷을 입은 관객을 무료 입장시킨다. 광주와 전북이 각각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세우는 등 경품도 푸짐하다. 홈 개막전을 치르는 제주는 홈경기 리콜제를 실시한다. 홈경기서 패할 경우 다음 홈경기 때는 관중들을 무료 입장하게 하는 제도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폭도로 변한 사람들이 몽둥이와 깨진 병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거리를 점령한다. 상점은 부서지고 불타는 자동차가 검은 연기를 피워 올리는 곳에 장갑차와 중무장한 병력이 동원된다. 전장이 아니다. 폭력이 난무하는 일부 축구 경기장 주변 풍경이다.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최근 세르비아 축구협회에 경고를 날렸다. 경기장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세르비아를 유로 2012에서 배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르비아의 모든 프로팀이 유럽에서 치러지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세르비아의 훌리건(축구장 난동꾼)은 최근 국내외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세르비아 팬들은 지난해 10월 유로 2012 이탈리아와의 C조 예선 때 경기장에서 불을 피우고 상대국 국기를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려 경기가 시작한 지 7분 만에 중단됐다. 이들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알바니아 국기를 불태우며 펜스를 부수는 등 경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경기장 밖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또 해외 원정 응원에 나서 프랑스 팬들을 때려 중태에 빠뜨렸다. 이 중 14명이 지난 1월 구속됐고 일부는 징역 35년형에 처하기도 했다.최근 유럽에선 각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유로 2012 예선뿐만 아니라 각국 프로축구 상위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가 한창이다. 흥분한 팬들이 폭력사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지난달 23일 열린 프랑스 마르세유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마르세유 팬들이 맨유 선수 나니의 눈에 레이저 빔을 쏘아 경기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UEFA는 17일 이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예정이다.최근 훌리건의 세력 판도는 동진하며 확산되고 있다. 훌리건은 잉글랜드에서 시작됐다. 1980년대 잉글랜드 훌리건들이 가장 악명 높았다. 그러나 1985년 헤이젤 참사로 불리는 대형 참사 이후 제재가 강력해지면서 잉글랜드 훌리건들은 비교적 자국 내에서는 얌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경기장 외곽과 해외 원정에서는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등 축구 강국에서 훌리건은 뿌리 깊은 골칫거리여서 이들에 대한 단속도 그만큼 강화돼 왔다. 훌리건 전담 수사기관이 생겨났고 각국 경찰은 주요 훌리건 리스트를 작성해 이들의 경기장 출입 및 해외 원정 응원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훌리건도 이에 맞서 변화했다. 이들은 경찰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점잖은 복장을 하고 때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단체복을 맞춰 입기도 한다. 그러면서 소위 펌(firm)이라는 조직적인 응원체계를 통해 단결을 강화해 왔다. 한편 서유럽에서 훌리건이 경찰의 제재로 다소 숨죽이는 동안 이 같은 체계적 단속 기구를 갖추지 못한 동유럽에서 훌리건이 득세하고 있다. 러시아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이다. 러시아는 경제 갈등,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은 유고연방 붕괴 이후 민족, 인종 간 갈등이 축구장 폭력사태로 연결되기도 한다.경기장에서의 광적인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각종 욕구불만의 배출구를 찾던 사람들이 자제력을 상실하면서 쉽게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민감한 정치 사회적 이슈를 끌어들이면서 폭력성을 배가하고 있다. 이들은 때로 인종문제 지역문제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축구는 그라운드 밖의 야만적인 폭력과도 맞서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750마력 자동차들의 기계음. 포뮬러원(F1) 대회의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과 광란적인 스피드의 향연은 전 세계에 걸쳐 6억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최초의 F1 대회인 2010 코리아 그랑프리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다. 운영은 혼선을 빚었고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비판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 대회 운영을 맡겼던 KAVO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대회의 실질적인 운영과 마케팅을 전남도가 직접 챙기는 형식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3월 2일 2011 코리아 그랑프리의 론칭 행사를 앞두고 무안 전남도청에서 만난 박 지사는 “지난 대회는 운영상으로는 실패”였다고 말했다. 경기장 건설비용이 예정보다 1000억 원가량 늘어나 총 4000억 원대에 이르렀다. 지난 한 해에만 800억 원의 운영비를 쓰고 400억 원의 적자가 났다. 인근 도로 등 도시 기반 사업비용까지 포함하면 1조 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갔다는 것이 전남도의 추산. 최근 과잉 투자와 방만한 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까지 받았다. 대회 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계권료와 개최권료.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대회 체질 개선의 핵심이다. 100억 원대에 이르는 중계권을 사왔지만 국내 방송사들이 F1 대회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를 되사지 않아 적자폭이 커진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F1 대회 사업을 주관하는 FOM 측과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F1 대회의 인기가 외국보다 못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중계권료 등을 낮출 계획”이라고 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지난해 180억 원에 불과했던 티켓 판매액을 400억 원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지사는 “코리아 그랑프리 시청률이 스페인에서 49%를 기록하는 등 외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이 같은 해외 인지도를 국내외 방송사와 기업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해외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방송사의 중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적자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1 대회는 전남 일대 개발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다.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당분간 적자를 면치 못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무안=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흔히 생각했던 그런 작은 외발자전거가 아니었다. 수레를 밀듯 커다란 바퀴를 밀고 왔다. 바퀴 지름만 36인치(91.4cm). 바로 세우니 안장이 가슴 높이까지 왔다. 저걸 어떻게 올라타나 싶었다. 앞으로 밀면서 뛰어가더니 한쪽 발을 페달에 먼저 올린 뒤 몸을 솟구쳐 안장에 실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모습이 우람해 보였다.김경수 씨(41)는 이 자전거를 타고 장거리 투어에 나선다. 장거리용은 바퀴가 크다. 지난해 5월에는 빗속을 뚫고 2박 3일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역을 출발해 부산 해운대 앞바다 모래사장까지 493km를 달린 데 이어 8월에는 3박 4일간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까지 550km를 종주했다. 올해 5월에는 해운대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약 500km를 달릴 계획이다.지난해 울산에서 해운대로 가던 길. 비는 오는데 바람은 거세고 국도 7호선 옆 바다에서는 일제히 일어난 흰 파도가 장관이었다. 하지만 그는 바닥난 체력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포기하려 했지만 함께 출발했던 정현욱(16) 김태권 군(16)이 그를 말렸다. 당시 중학생이던 이들은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외발자전거에는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내리막에서 속도를 줄일 때도 다리 힘만으로 바퀴의 속도를 제어해야 한다. 속도를 제어하기 어려우니 속도를 내기도 어렵다. 이들은 “시속 35km 이상 달리면 스스로 멈칫한다”고 했다. 외발자전거 장거리 투어에서는 남자의 급소 부분에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곳에 힘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리에 힘을 많이 주기에 허리가 강해지고 좌우 균형을 맞추느라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두뇌활동에 좋다고 예찬론을 폈다. 김 씨가 초등학생들에게 외발자전거를 권하는 이유다. 김 씨는 어떤 사람이 산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 시작했다. 색다른 일을 한다는 느낌과 호기심이 원동력이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외발자전거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거리 투어를 하는 이유는 전국의 사람들에게 외발자전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혼자 하면 균형 잡기가 어려우니 가까운 동호회를 찾아 시작하라”며 외발자전거를 권유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동영상=36인치 외바퀴로 전국 한바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그랑프리 2011시즌 개막전인 바레인 대회(3월 11∼13일)가 시위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F1대회조직위원회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를 개막전으로 치르기로 했다.}
울산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32)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설기현은 200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 입단한 뒤 풀럼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등을 거쳐 지난해 포항에서 뛰었다.}
안기헌 전 수원 삼성 단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새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이른 시일 내에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사무총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 내정자는 경신고와 포항제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1982년 포항제철 축구단 주무를 지낸 안 내정자는 1995년부터 수원에서 일하며 사무국장 부단장을 거쳐 2004년 수원 단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지난해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득점왕(8골)을 차지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18·함안대산고)가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키프로스컵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여민지가 성인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여민지를 비롯해 지소연(고베 아이낙), 전가을(현대제철)로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5000만 파운드(약 897억 원)의 이적료를 내고 리버풀로부터 페르난도 토레스(27·스페인)를 영입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일 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토레스는 2008년 유럽선수권과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 무대에서는 2007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옮겼다. 리버풀에서 142경기를 뛰면서 81골을 넣었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고액이다. 세계 프로축구에서는 통산 3번째 기록. 역대 이적료 세계 1위는 2009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포르투갈)를 영입할 때 지불한 8000만 파운드(약 1436억 원). 2위는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해 이탈리아의 AC 밀란에서 카카(29·브라질)를 데려갈 때 낸 5600만 파운드(약 1005억 원). 첼시의 토레스 영입은 지난달 31일 오후(현지 시간) 프리미어리그 선수 이적 마감시간 직전 이루어졌다. 리버풀은 뉴캐슬에서 공격수 앤디 캐럴(22·영국)을 3500만 파운드(약 628억 원)를 주고 데려오기로 하면서 토레스를 내보냈다. 이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이적료의 최고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27·브라질)를 데려올 때 준 3250만 파운드(약 583억 원)였다. 첼시는 이날 포르투갈 벤피카에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83억 원)를 주고 다비드 루이스(24·브라질)도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올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액인 총 2억1500만 파운드(약 3859억 원)를 썼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축구에서 한국인의 희생정신,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인생을 배웠습니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인의 정신’을 가장 큰 교훈으로 삼고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박지성은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로 대표팀 활동을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2000년 4월 아시안컵 1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처음 국가대표로 나선 지 11년 만이다.》 기자회견장에는 수백 명의 기자와 팬이 몰려들었다. 큰 무대에 많이 서 본 박지성도 “내 축구 인생 최대의 기자회견”이라고 할 만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박지성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데 따른 체력적인 부담을 은퇴 이유로 들었다. 박지성은 자신의 미드필더 후계자감으로는 손흥민(19·함부르크)과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을 꼽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지금은 복귀 생각없어―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처럼 국가대표 은퇴 후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 다시 뛸 수도 있는가.“만일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면 그건 당연히 그 과정에서 뛴 선수들의 공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 지금은 복귀할 생각이 없다. 동료들과 팬들이 봤을 때 그라운드에서 믿음을 주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한일 월드컵―아직 젊다. 은퇴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또 뒤를 이을 재목은 누구라고 보는가.“지금 내가 은퇴해야 다른 선수들이 2014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내 포지션(미드필더)에 관해서 본다면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본다. 또 김보경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과 이번 아시안컵에서 함께했다. 두 선수가 기대된다.”―선수생활은 언제까지 할 것인가.“최소한 3, 4년은 뛸 것이다.”―11년 대표팀 생활 동안 가장 기뻤거나 아쉬웠던 순간은….“가장 기뻤던 순간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이번 아시안컵이다.”○ 부상 없었더라면 대표생활 더 했을 것―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던데….“대표팀을 은퇴하지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라는 더 큰 테두리에서 자선경기를 하고 싶다.”―축구에서 인생을 느꼈다면…. “한국대표팀에서 활동하는 동안 희생정신과 포기할 줄 모르는 정신을 배웠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건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생활 모습에서도 보인다. 한국인의 그런 부분이 축구에도 반영됐고 그것이 한국 축구의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이 됐다.”―유럽과 한국을 오가면서 너무 몸을 혹사한 것은 아닌가.“부상이 없었다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대표팀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과 유럽은 거리가 멀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후회는 없다. 체력적인 문제로 떠난다는 자체가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