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이 만든 앙증맞은 다람쥐 모양의 ‘프렌즈 핸드크림’이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케이스가 돋보인다. 도토리를 물고 있는 동그란 다람쥐 모습,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 휴대전화 이어폰 구멍을 막는 데도 쓸 수 있게 디자인된 새싹 장식까지 여심을 사로잡을 디테일을 두루 갖췄다. 이 케이스는 올해 초 화장품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에서 ‘골드상’을 수상한 회사의 자랑거리다. 여기에 반전이 있다. 이렇게 깜찍한 케이스를 디자인한 주인공들이 덩치도 크고 수염도 삐죽삐죽한 ‘상남자’(남자 중의 남자)들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에서 디자인팀 사총사인 정석재 팀장(37), 김태민 과장(35), 김완태(29) 윤동진 디자이너(28)를 만났다. 남자들이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를 디자인하는 건 흔치 않다. 정 팀장은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이너들을 찾다 보니 타사에 비해 남성 디자이너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는 워낙 경쟁이 치열해 디자인팀도 늘 ‘전쟁 모드’다. 상품기획팀에서 제품 콘셉트가 정해지면 이를 타깃 연령층에 맞는 형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이들의 몫이다. 케이스 겉모습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정한다.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브랜드숍의 특성상 한 해 만드는 디자인 아이템은 600∼700종에 이른다.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아도 수시로 곳곳에서 토론과 회의가 이어진다.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이들은 좋은 디자인을 위한 노력도 각기 다르다. 막내인 윤 디자이너는 네일숍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여성들의 취미에 관심을 기울인다. 반면 사무가구,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과 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자인 이력을 가진 정 팀장과 김 과장은 구조적, 공학적 측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디자인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만들 때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끊임없이 돌려보거나 방대한 해외 자료 조사도 빠뜨리지 않는다. 같이 근무하는 여성 디자이너들은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하는 남자하곤 절대로 결혼 안 한다”고 말한다. 꼼꼼하고 예민한 데다 ‘오늘 화장 좀 덜 먹었는데?’라는 ‘돌직구’도 서슴없이 던지기 때문이다. 김 디자이너는 큰 덩치와 덥수룩한 수염 탓에 디자이너가 아니라 ‘산도적’ 같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는 앙증맞은 ‘프렌즈 핸드크림’의 책임 디자이너였다. 요즘엔 올가을 출시할 ‘프렌즈 핸드크림 2탄’을 준비하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을 때다.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물결 모양의 독특한 뚜껑을 적용한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이 그런 예다. 2011년 출시 이후 총 300만 개 넘게 팔렸다. 김 과장은 “이럴 땐 자식을 낳아 잘 기른 것처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좋은 화장품 케이스는 단순히 고급스럽고 화려한 게 아니라 그 브랜드와 제품의 정체성을 가장 잘 구현해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 팀장은 “화장품 케이스는 상품의 첫인상인 만큼 디자인 작업이 재밌기도 하고 보람도 있다”며 “팀원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디자인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휴양지로 떠날 생각에 비키니와 핫팬츠, 태닝 오일을 사들이며 설레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칫 뜨거운 햇볕에 피부가 손상되기도 쉬운 계절이다. 매끈하고 잘 관리된 피부를 매력적으로 드러내는 것만큼이나 뜨거운 햇볕에 지친 피부를 잘 달래 주는 것도 중요하다. A style이 여름철 보디 관리를 도와줄 제품들을 알아봤다. 얼굴만큼 소중한 보디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챙겨 바르면서 보디에는 소홀한 이이 의외로 많다. 햇볕을 오래 쬘 때는 반드시 태닝 오일을 함께 챙겨 피부 손상 없이 매혹적인 태닝 피부를 만들도록 하자. 비오템의 ‘레쏠레이 비타민 선밀크 SPF50’(200mL·4만2000원대)은 얼굴뿐 아니라 보디에도 쓸 수 있는 선크림이다. 비타민E, 올리브 오일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에 보습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상큼한 레몬 향도 난다. 함께 출시된 ‘비타민 썬 실키오일 SPF25’(125mL·4만5000원대)는 태닝할 때 이용해 보자. 보호 필름이 피부를 빈틈없이 감싸 줘 태닝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피부 손상과 건조함을 막아 준다. 햇볕 때문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피부 표면이 벗겨지는 경우엔 무턱대고 스크럽으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뜯어 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이 적으면서도 피부에 긴장감을 더해 주는 보디 마사지 젤을 사용해 관리해 보자. 네이처리퍼블릭의 ‘하와이안 프레시 커피 보디 마사지젤’(130mL·1만2000원)은 하와이의 대표 커피인 코나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 성분으로 피부에 탱탱한 탄력감을 선사해 준다. 용기에 달린 롤러로 마사지하면 피부에 긴장감을 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젤, 크림 타입의 저자극 보디 클렌저로 가볍게 샤워해 벗겨진 피부 조직이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하는 게 좋다.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알로에나 선인장 등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충분히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 주거나 전용 미스트로 보습력을 높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300mL·4400원)은 알로에가 92%가량 함유돼 자외선이나 외부 환경에 자극 받아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수분 공급을 도와 촉촉하게 가꿔 준다.보디 메이크업으로 멋내기 기본적인 보디 관리를 충실히 했다면 이제 구릿빛으로 윤기 나는 몸의 매력을 뽐내 보자. 노출이 많은 계절인 만큼 요즘에는 페이스 메이크업뿐 아니라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보디를 연출해 주는 ‘보디 메이크업’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간을 들여 전문 관리실이나 태닝숍에 가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화려한 구릿빛 윤광 보디를 선사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스킨푸드의 ‘라임 시크릿 스파클링 보디 밤’(20g·1만3000원)은 어깨, 팔뚝, 쇄골 및 다리 부위에 발라 주면 빛에 비췄을 때 글래머러스하고 건강미 넘쳐 보이는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돌출 부위에 가볍게 발라 주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까지 낸다. 제품에는 라임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보디 퍼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나스의 ‘보디 글로’(120mL·8만6000원)는 오일과 진한 초콜릿 펄이 자연스럽게 섞여 건강한 윤기를 선사하는 보디 글로다.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를 주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빛을 선사한다. 사용감이 가벼워 손바닥에 소량 덜어 내 보디에 발라 주면 닿는 즉시 스며들며 부드럽게 마무리해 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브라운 컬러의 글리터로 반짝이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태닝 효과까지 준다. 태닝숍을 방문하거나 바캉스를 떠날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셀프 태닝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폴라초이스의 ‘올모스트 더 리얼 씽 셀프 태닝 젤’(148mL·2만4000원)은 가벼운 젤 타입의 셀프 태닝 제품이다. 인공 향, 인공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 건강하고 자극 없이 태닝 효과를 낼 수 있다. 촉촉하고 가벼운 텍스처가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바른 뒤 2∼3시간 안에 태닝 효과를 볼 수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훌쩍 다가온 여름, 무더위와 함께 ‘아이스 커피’의 계절이 찾아왔다.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시원한 여름 나기에 아이스로 즐기는 동서식품의 ‘카누(KANU)’가 제격이다. 동서식품 카누는 기존 인스턴트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해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그대로 재현해 낸다. 찬물에도 잘 녹는 특징을 가져서 여름철에는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시원한 커피를 카누로 즐길 수 있다. 카누를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누 1스틱을 물 180∼200mL에 잘 섞은 후 얼음을 넣으면 완성. 카페에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용량을 원할 경우에는 카누 스틱 2개에 물 400mL 정도를 넣으면 된다. 달콤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자일로스 슈거를 담은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이용하면 된다. 카누에는 맛을 결정짓는 ‘95 대 5’라는 비율이 있다. 95는 카누의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 5는 미분쇄 원두의 함량을 의미한다.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액을 동결 건조한 95%의 커피 파우더가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드러내고 5%의 미분쇄 원두가 깊고 은은한 커피의 풍미를 내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카누는 팝업 스토어 운영과 스키장, 오피스타운에서의 시음회 등을 바탕으로 발매 초기부터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2억 잔(아메리카노 1잔 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카누는 5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 FAME·Festival of Asian Marketing Effectiveness)에서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과 동상을 수상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낸 캠페인 중 하나로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동서식품 김재환 PM은 “동서식품은 최고의 제품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들을 통해 ‘카누’가 여름철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젤 네일’(컬러 젤을 손톱에 입힌 뒤 LED 램프에 말리는 방식)은 지속 기간이 3, 4주로 길고 반들반들 광택감이 좋은 게 특징이다. 하지만 네일숍을 이용하면 비용이 1회 10만 원 안팎으로 부담이 된다는 게 단점이다. 최근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젤 네일 세트가 인기다. GS샵에서 4월 출시된 이후 거의 매회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키스 NY LED 젤 네일 세트’(8만9000원)를 직접 사용해 봤다. 배송 받은 상자 안에 네일 용품들이 가득 들어 있다. 핑크, 민트, 실버 등 총 4종의 컬러 젤과 LED 램프가 들어 있었고, 베이스코트, 톱코트, 클렌저, 리무버, 패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사용설명서에 따라 손톱 표면을 정리하고 클렌저로 닦았다. 기본 손질을 마치면 ‘베이스 젤’을 발라야 한다. 젤 사용이 처음이라 끈적거리고 두꺼운 질감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양을 조절하는 데 실패했다. 베이스 젤을 바른 뒤 LED 램프에 말렸다. 램프 작동법은 매우 간단했다. 스위치를 켠 뒤에 시작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손을 넣어두면 30초 뒤에 ‘삑’ 소리가 난다. 베이스 젤은 30초만 말려주면 된다. ‘삑’ 소리를 듣고 얼른 손을 빼냈다. 컬러 젤은 핫핑크를 골랐고 약지는 포인트로 은색을 썼다. 베이스 젤이 균일하게 발리지 않은 데다 손이 떨렸기 때문인지 말끔히 바르는 게 쉽지 않았다. 일부 젤이 번지더니 손톱 틈새로 밀려들어갔다. 컬러를 입힌 손을 다시 LED 램프에 넣고 60초 동안 말렸다. 이후 톱 젤을 바르고 30초 동안 말렸고 클렌저로 남은 젤을 깨끗이 닦아 완성했다. 하지만 기자의 손톱은 상품 설명서에 나온 손톱과는 사뭇 달랐다. 그렇게 되려면 어느 정도의 손재주가 필요해 보였다. 물론 LED 램프에 2분만 손을 넣고 있으면 흠집이 생길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네일이 완성된다는 점은 획기적이었다. 젤 네일은 지우는 과정이 번거로워 네일숍에 갈 경우 따로 비용을 받기도 한다. 세트에 포함돼 있는 리무버를 손톱에 바른 뒤에 패드를 덮고 가정용 포일로 감싸 10분을 기다렸다. 포일을 벗겨내자 젤 전체가 흐물흐물해져 있었고 우드 스틱으로 밀어내자 젤 전체가 한번에 뚝 떨어지듯 벗겨졌다. 생각보다는 훨씬 쉽고 간편했다. 이 제품의 최고 장점은 집에서 작은 사치를 즐기며 기분 내기에 좋다는 거였다. 빨리 잘 마르고 광택 있는 네일을 저렴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과정이 복잡하고 지울 때 10분가량 걸린다는 점 등은 귀찮은 걸 싫어하는 이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올 때 신기하다고 뚫어져라 쳐다봐선 안 된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LED 램프를 반복 사용할 경우 보호안경을 껴주는 게 좋다. 잦은 반복 사용은 피부에도 해가 될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지금은 사이즈가 없습니다. 다른 매장에서 재고를 찾아봐야겠네요.” 17일 서울 A백화점의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 부츠 매장은 평일인데도 사이즈에 맞는 제품이 있는지 문의하는 손님들로 오전부터 붐볐다. 이 백화점의 락피쉬 매장도 사정이 비슷했다. 매장 직원은 “네이비와 블랙은 전 사이즈가 빠졌고 쇼트부츠는 입고되자마자 바로 ‘완판’돼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며 “28일이나 돼야 다시 물건이 들어올 것 같다”고 손님들에게 말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레인부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레인부츠는 고무나 비닐 재질로 만들어져 비가 올 때 신는 신발이지만 최근엔 젊은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제품은 가격대가 70만 원대에 이를 정도지만 찾는 이들은 계속 늘고 있다. ○ 거리를 휩쓰는 레인부츠 열풍 불과 2, 3년 전만 해도 국내에 시판되는 레인부츠 브랜드는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레인부츠란 아이템 자체가 생소한 데다 재질과 디자인이 작업용 장화와 비슷해 ‘영농 후계자 패션’ 등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B백화점의 구두 담당 바이어는 “2009년경 레인부츠를 매장에 처음 들여올 때만 해도 바이어들 가운데서도 ‘이런 걸 누가 신겠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인부츠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이달 14일까지 C백화점의 레인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급증했다. 이 백화점이 장마 시작 직전인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레인부츠 이벤트에선 하루 평균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주로 10대 후반부터 30대 중후반 여성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받고 있는 일부 레인부츠 브랜드는 상당히 비싸다. 헌터 부츠의 경우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모델은 최고 70만 원대에 판매된다. 인터넷쇼핑몰 등에선 병행 수입한 기본 모델을 10만 원 안팎에 팔기도 하지만 국내에 공식 수입돼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보통 20만∼30만 원대이다. 레인부츠 안에 신는 전용 양말 ‘헌터 웰리삭스’도 6만∼14만 원에 이른다. 에이글도 40만∼50만 원대 고가 에디션 구매 대행이 활발하다. 한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제품들은 없어서 못 판다”고 말했다. 에이글 측은 “찾는 이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물량과 상품 종류를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다. ○ ‘등골 브레이커’ 여름 버전? 다프나, 락피쉬, 크록스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과 노스페이스, 밀레, K2 같은 아웃도어 업체들도 레인부츠를 내놓고 있다. 레인부츠 브랜드를 놓고 등급이 매겨지면서 마크제이콥스, 루이뷔통, 샤넬 등 50만∼100만 원에 이르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레인부츠도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레인부츠 열기는 일차적으로는 한국의 기후가 비가 잦은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발업계 관계자는 “최근 레인부츠의 인기는 구두와 운동화로 양분되던 과거와 달리 러닝화 등산화 일상화 등 신발시장이 갈수록 세분화되는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유행에 민감하고 자기 과시적 소비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등골 브레이커’(가격이 비싸 등골을 휘게 만드는 제품)라는 지적도 나온다. 겨울에 수백만 원대의 패딩이 인기를 끄는 것과 같은 이유로 여름에 수십만 원짜리 레인부츠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이다. 전우영 충남대 교수(심리학)는 “고가 패딩과 레인부츠는 모두 기후 변화에 따라 수요가 생긴 상황에서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자 폭발적 호응을 받게 된 경우”라며 “여기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과시형 소비가 더해지며 집단적 유행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롯데쇼핑, 美포브스 선정 ‘세계 백화점 3위롯데쇼핑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백화점 부문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을 주력 계열사로 보유한 롯데쇼핑은 자산 346억 달러(약 39조980억 원), 매출 222억 달러, 순이익 10억 달러, 시가총액 103억 달러로 백화점 부문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백화점 중에서는 1위다. 롯데쇼핑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백화점은 프랑스의 프랭탕과 미국의 메이시스였다.■ 랜드로바 여성용 여름 컬러 샌들 출시금강제화 랜드로바는 여름철을 겨냥한 여성용 샌들 ‘컬러 샌들’을 선보인다. 가죽 소재에 에메랄드그린, 노란색, 파란색 등 2012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인 ‘팝 컬러’를 적용한 제품이다. 오래 신어도 신발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중창을 이중으로 만들고, 바닥에는 미끄럼을 줄여주는 합성고무를 썼다. 전국 랜드로바 매장에서 살 수 있다. 15만8000원.■ 대한항공, 사랑 나눔 일일카페 열어대한항공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대한항공 사랑 나눔 일일카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가해 여행 필수 품목인 목 베개와 손수건 등을 판매했다. 이들은 ‘생생 여행 탐구생활’이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여행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행사 수익금 전액을 기아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車‘유네스코 키즈’ 80명 모집기아자동차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키즈’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선발된 80명에게는 기아차 경기 화성공장 방문 등 국내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유네스코 키즈 홈페이지(www.unesco.or.kr/kids)를 통해 받는다.■ 중기중앙회 리더스 포럼 19∼22일 제주서 열어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업종별 대표 600여 명이 참여하는 ‘2013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을 19∼2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다. ‘희망·미래·도전,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민형종 조달청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 MCM ‘수평의 눈’ 컬렉션MCM이 팝 아티스트 크레이그 앤드 칼과 함께한 리미티드 컬래버레이션 ‘수평의 눈(Eyes on the horizon)’을 선보인다. 강렬한 태양빛을 연상시키는 이번 컬렉션은 야자수, 바다의 투명함과 여름 바람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컬러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익살스러운 프린트의 백팩부터 파우치, 지갑, 안경케이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 라네즈 ‘브라이트닝 탄산수 라인’라네즈가 미세 탄산 마사지로 피부 순환, 각질 케어, 모공 케어를 돕는 ‘브라이트닝 탄산수 라인’을 출시했다. 주성분은 천연 미네랄 탄산수로 미세하게 터지는 탄산 기포가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관리해 주며 천연 미네랄 영양성분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스킨과 미스트 겸용인 ‘브라이트닝 탄산수 캡슐 미스트’를 비롯해 ‘브라이트닝 탄산수 팝 에센스’ ‘브라이트닝 탄산수 필링 마스크’ 세 종류로 구성됐다. ■ 미소페 ‘슬리크 플랫 샌들’미소페가 여름을 맞아 ‘슬리크 플랫 샌들’을 선보인다. 라이트 블루 컬러의 스트랩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며 발등 부분의 샤프한 스터드와 측면 버클 디테일이 스타일리시함을 살려주는 제품이다. 소가죽을 사용해 착화감을 높였고 뒷굽은 집업 처리해 신고 벗기 편하다. 염소가죽으로 만들어져 신을수록 멋이 더해지는 남성용 ‘어번 댄디 보트 슈즈’도 함께 출시됐다. ■ 베네피트 ‘굿바이 모공 프로젝트’베네피트가 6월 한 달간 여름철 많은 ‘모공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굿바이 모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0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베네피트 매장을 방문하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무료로 모공 진단을 해준 뒤 모공과 잔주름을 가려 주고 유분을 잡아 주는 ‘더 포어페셔널’의 미니사이즈 샘플(3mL)과 처방전 등을 제공한다. ■ 비오템 ‘비타민 선케어’ 라인 3종비오템이 자외선 차단제와 태닝 오일로 구성된 ‘비타민 선케어’ 라인 3종을 출시했다. 비오템 비타민 선케어 라인은 항산화 효과에 탁월한 비타민 성분이 함유돼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60도로 분사되는 스마트 필터와 물에 거의 녹지 않는 워터레지스턴트 기능 등을 넣어 더운 여름철에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보디용 자외선 차단제 ‘레쏠레이 비타민 선밀크 SPF50’와 ‘비타민 선 실키오일’, ‘비타민 선 밀키 미스트 SPF50’ 등 3종으로 구성됐다.}

《 지난봄을 뜨겁게 달궜던 립스틱 열풍을 기억하시는가. 그랬다. 너도 나도 네온핑크, 오렌지, 레드 등 알록달록 대담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고 거리를 활보했었다. 그런데 립스틱의 화려한 컬러들이 어느새 눈으로 옮겨갔다. 이제는 올여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컬러 아이 메이크업에 주목해 보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서 과감한 원색의 아이라이너로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각광받고 있다. 아이라이너를 그저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거나 뇌쇄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나 쓰이는 시커먼 화장품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눈매를 강조하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각양각색의 다양하고 컬러풀한 아이라이너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여기자들이 컬러 아이라이너에 도전해 봤다. 》 여기자들의 평소 눈 화장 김현진=색조 화장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본 피부 화장과 함께 아이라인, 아이섀도, 마스카라까지는 한다. 속눈썹이 아래로 잘 처지는 편이어서 잘 번지는 재질은 피하고 있다. 눈매를 또렷하게 해주고 잘 번지지 않는 액상+붓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좀더 선호하는 편. 김현수=얼굴에 유분기가 많아서 무조건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를 찾기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수년의 노력 끝에 찾아낸 절대 번지지 않는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끼고 사는 중. 눈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베이지와 다갈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얇게 바른 뒤 좀더 진한 색의 아이섀도로 번지지 않게 덧대어 주는 정도로 화장해 왔다. 염희진=자연스러워 보이는 화장을 선호해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아이라이너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액체형 아이라이너보다 번져도 부담 없는 펄이 들어간 펜슬형 아이라이너를 선호한다. 클렌징할 때 눈가에 자극을 최소한으로 주기 위해 아이라이너가 잘 지워지는지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선희=손 떨림으로 인해 실패할 위험이 적고 그런 이유로 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펜슬 아이라이너를 리퀴드보다 훨씬 선호하는 편. 하지만 눈 화장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서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때 하나씩 샀다가 버려진 아이라이너가 많다. 이 제품을 써봤어요 맥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 ‘스노 섀도’=퍼플 바이올렛 컬러로 번짐 방지 기능을 지닌 유연한 필름막이 오랜 지속력을 보장해준다. (1.2g·2만6000원)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아이즈’=선명한 색상에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크리미한 질감이 결합됐다. 라군 색상은 지중해 바다만큼 깊고 시원한 눈매를 연출하기에 제격. (1.2g·2만6000원) 슈에무라 ‘드로잉 펜슬’=워터프루프 타입으로 수분에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쌍꺼풀 라인을 따라 생기기 쉬운 지저분한 뭉침이나 얼룩이 없다. (1.2g·2만4000원) 여기자들의 별별 평가 김현진=맥의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는 과거에도 몇 번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두루두루 무난한 제품이다. 속눈썹이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뻑뻑하게 발리는 제품은 꺼려지는데 맥은 적당히 잘 발리는 편이고 부드럽다. 퍼플도 튀지 않고 거의 블랙과 유사한 느낌이 났다. 눈매가 블랙보다는 조금 덜 또렷해 보이는 대신, 신비로운 느낌이 나는 게 독특했다. 눈동자 색이 밝은 사람이라면 이런 효과가 더 잘 드러날 것 같다. 슈에무라 아이라이너는 요즘 뜨는 민트색과 유사한 카키색이라 일단 호기심이 생겼다. 채도가 낮아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냈지만 살짝 뻑뻑하게 발리는 듯했다. 아이라이너를 조금 두껍게 발라 아이섀도 없이 사용해 봤더니 뭔가 시크한 느낌이 났다. 여름철에 개인적으로 즐겨 입는 블랙 또는 화이트 색상의 상의와 매치하면 나름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느낌을 낼 수 있을 듯했다. 메이크업포에버 제품은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처음 써 본 제품이다. 일단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쉽게 발리고 발색력이 탁월해 마음에 들었다. 크림 타입의 아이섀도를 바를 때처럼 쉽고 편안하게 발려 눈가에 자극이 덜했다. 메탈릭한 컬러 역시 해변이나 도시 어디서나 어울릴 듯한 느낌이었다. 세 제품 모두 번짐 현상은 거의 없었다. 김현수=대표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내놓은 ‘대표’ 제품 중 두 개의 색깔이 짙은 녹음에 가까워 그린 열풍이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보수적인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도 기분 내기에 좋은 색깔이다. 맥의 보라색 아이라이너 역시 튀지 않는 은은한 보라색이다. 언뜻 보면 일반 블랙 아이라이너 같지만 실외에서 보면 보랏빛이 더 강해지는 게 특징. 발림성을 기준으로 순위를 뽑으면 메이크업포에버>맥>슈에무라 순이었다. 메이크업포에버 제품은 쓱쓱 부드럽게 발려 초보자가 쓰기에 편한 데다 선명한 색감이 잘 나온다. 맥도 메이크업 명가답게 잘 그려지고 쉽게 번지지 않는다. 슈에무라 제품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조금 뻑뻑해서 힘차게 그려야 제 색깔이 난다. 눈두덩 앞쪽과 중간에는 두껍게 발려서 눈 전체 색깔을 은은한 녹색으로 물들여 좋지만 끝부분을 얇게 빼서 그리기에는 난감했다. 세 제품 모두 유분에 크게 번지지 않았다. 여름에 땀과 유분에 블랙 아이라이너가 번져 ‘지못미’가 되는 여성이라면 색깔 펜슬 아이라이너를 써 볼 만한 것 같다. 염희진=세 제품 모두 펜슬 타입이라 그릴 때 쉽게 뭉치거나 번지지 않았다. 지속력이 좋은 대신 여러 번 문질러야 지워졌다. 게다가 화장할 때는 여러 번 덧칠해야 제대로 색깔이 표현된다는 점에서 액체형 아이라이너보다 사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에무라는 세 제품 중에서 사용하기가 가장 어려운 제품이었다. 다른 두 개 제품보다 훨씬 더 뻑뻑하게 그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겨우 몇 번을 덧칠해야 아이라이너를 한 표시가 났다. 올리브색이 섞여 있다고 했지만 막상 발라 보면 검은색처럼 보인다. 세 제품 중에서 가장 쉽게 지워졌다. 맥은 비교적 발림성이 좋다. 진한 보라색이라 도발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색상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잘 발리는 동시에 간간이 뭉치는 정도가 세 제품 중 가장 심했다. 몇 번을 문질러야 지워지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메이크업포에버는 한 번 칠하면 또렷하게 선이 그어졌다. 워터프루프(방수) 제품이라 여간해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대신 클렌징할 때는 여러 번 문질러야 해서 눈가에 자극을 줬다. 색상은 세 제품 중에서 여름철에 가장 어울렸다. 다만 검정 아이라이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색상이다. 박선희=맥 제품을 처음 써 보고 놀랐다. 펜슬형 아이라이너인데도 이렇게 부드럽게 잘 그려지다니. 내가 지금까지 썼던 것들은 대체 뭐였단 말인가…. 퍼플은 컬러감이 나면서도 과하게 튀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시크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잘만 활용한다면 때로는 눈매만 강조하고 때로는 이색적인 분위기도 내면서 팔색조 연출을 하기 좋을 듯했다.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려 눈꼬리를 살짝 빼서 위로 그리는 것이 초보자인 내게도 특별히 어렵지 않았다. 메이크업포에버 역시 맥 못지않게 미끄러질 듯 잘 발렸다. 하지만 이 매끄러운 촉감에 계속해서 감탄하며 그린 뒤, 펄감이 가미된 그린 색상이 내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을 깨달았다. 일단 너무 튄다는 느낌이었다.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면 좀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슈에무라는 카키 색상이라 메이크업포에버보다는 무난하다. 하지만 앞의 두 제품이 너무 부드럽게 발리는 것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 지속력은 가장 좋았다. 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이마트는 에티오피아 현지 커피농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기존 할인점의 반값 수준인 1kg당 1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판매금액 1%는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서울 중구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오종남 유니세프 사무총장, 디바바 아브데타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왼쪽부터)이 커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신세계그룹이 14일 부산 벡스코와 기장군청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8월 기장군에 문을 여는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180여 개 브랜드 매장 전문 판매직과 시설물 관리자 등 총 1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부산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신세계는 경기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2007년)에서 1900명,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2011년)에서 14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 부산 채용 이후에도 8년 내 신규로 6개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해 총 1만여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사진)이 12∼14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리는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CGF는 월마트, 까르푸, 이온, 코카콜라, P&G 등 70여 개국 650여 개 소비재 제조사와 유통사가 회원으로 있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글로벌 서밋에는 마이클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조르주 플라사 까르푸 CEO,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CEO 등이 참석해 세계 소비재 시장의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해 회원으로 가입한 롯데는 이번 행사 기간에 ‘혁신’을 주제로 한 홍보관도 운영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롯데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윤리 상생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갑을’ 이슈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행동과 태도에 더욱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신헌 롯데쇼핑 사장(사진)은 11일 상생과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신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올바른 윤리의식과 상생의 토대 없이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도 한순간에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과 같은 것”이라며 “지금처럼 불확실한 영업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한 기업이 상생협력의 가치를 소홀히 하고 협력회사와의 관계를 일방적 갑과 을 관계로 여겨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나부터 상대에게 좋은 파트너가 돼야 하는데 좋은 파트너란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상대에게는 정도와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주변의 동료, 파트너를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각자 먼저 원칙을 준수하고 올바른 언행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도 CEO 메시지를 통해 갑을 문화에 대한 자성과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노 사장은 매장 관리 직원이 협력사 직원에게 반말을 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더 엄격한 잣대를 대야 한다”며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고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사람이 실행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직장인 강모 씨(33)는 요즘 금요일 퇴근 이후 혼자 짐을 챙겨서 훌쩍 캠핑을 떠나는 재미에 빠졌다. 인천 강화도나 경기 남양주 등 서울 근교의 가까운 캠핑장으로 텐트, 침낭, 미니 사이즈 버너와 코펠, 랜턴 등 최소한의 짐만 챙겨서 떠난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혼자 고기도 구워먹는다. 그는 “복잡하던 생각도 정리되고 호젓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며 “우르르 몰려가는 일명 ‘떼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 홀로 떠나는 ‘1인 캠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캠핑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떠나는 캠핑 대신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하는 마니아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솔캠(솔로 캠핑)’족들이다. 솔로 캠핑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의 무게와 사이즈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아웃도어업체들은 최근 미니맥스(Minimax·최소 공간에서 최대 효율을 끌어내는 것) 제품들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K2는 초경량 텐트 ‘캉첸2’를 내놓았다. 무게가 950g으로 웬만한 노트북보다 가볍다. 텐트 내부에 수납주머니를 여러 개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K2 측은 “지금까지는 가족들을 겨냥한 패밀리(4∼6인용) 사이즈 제품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소규모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무게나 부피를 줄인 미니 캠핑장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야크는 교외에서 호젓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1인 힐링 캠핑 수요를 겨냥해 간단히 설치하고 접을 수 있는 ‘미니 렉타타프’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BBQ미니체어’ 두 개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로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버너나 코펠, 매트도 미니 사이즈의 판매율이 높다. G마켓에서는 4, 5월 1인용 캠핑용품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가량 증가했다. 혼자서 숯불구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신원형 바비큐 그릴’은 작고 가볍지만 공기조절구가 있어 화력이 우수하다. 라디오와 랜턴 기능이 한데 들어있는 ‘휴대용 멀티 랜턴 라디오’도 인기 아이디어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캠핑용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밀레도 올해는 경량 소형화 추세에 발맞춰 관련 제품군을 강화했다. ‘미니 스토브’는 커피를 끓이거나 간단한 요리를 할 때 유용하다. 케이스를 포함해 무게가 120g 정도여서 한손으로도 들 수 있다. 박용학 밀레 이사는 “캠핑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솔로 캠핑족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미니 제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2008년 700억 원이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12년 3500억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화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한컴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규현 전 하쿠호도제일 대표(53·사진)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금강기획, 제일기획 광고본부장과 하쿠호도제일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유공(有功) 광고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직장인 김민지 씨(30)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로 갈까 하다가 일본행 저가 항공권이 많은 데다 환율 하락으로 경비가 엇비슷해져 일본을 선택했다. 김 씨는 “여름휴가도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쪽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급감했던 일본 여행 인파가 엔저 덕분에 급증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크게 줄면서 서울 시내 주요 쇼핑 지역에서 일본어가 자취를 감추고 중국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등장하는 등 장기화된 엔저가 관련 업계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으로 떠난 해외 여행객은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10년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은 42만 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24만 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엔저 바람을 타고 1분기(1∼3월)에만 약 12만 명이 일본으로 떠났다. 고객들의 일본행 문의가 많아지면서 관련 인력도 충원했다. 모두투어 역시 일본행 여행객 수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모두투어 측은 “3월과 4월에는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100% 회복한 데 이어 여름 휴가철이 되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까우면서도 비용이 싼 규슈와 오사카 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엔저로 일본 여행 상품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6월 말까지 ‘환율 인하 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일본 여행 상품을 기존보다 5만∼10만 원 싸게 판매하고 있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에선 최근 일본어로 손님을 끄는 목소리를 듣기 어려워졌다. 업체마다 줄어드는 일본인 대신 중국인에게 집중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미샤 매장에서 주력 제품은 중국어 안내문이 일본어 안내문보다 먼저 붙어 있다. 미샤 관계자는 “홍보물 부착 1순위였던 일본어의 위상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며 “공간이 부족하면 중국어 안내문만 부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아예 중국인 전용 엘리베이터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대부분 가이드와 함께 단체로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특성을 감안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쇼핑 동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특급호텔들은 내국인과 중국인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중국인 대상 VIP 패키지를 내놓았다. 플라자 호텔은 30일까지 70세 이상 내국인 고객에게 레스토랑 가격을 최대 40% 할인해 준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백화점 식품관에 진열된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와 고소한 냄새가 나는 김밥, 신선한 초밥….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침을 삼키면서 ‘살까 말까’를 고민할 때 신세계상품과학연구소의 정부기 책임연구원은 ‘매의 눈’으로 진열 온도나 보관 상태를 살펴본다. 신세계상품과학연구소 사람들은 날이 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질수록 바빠진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요즘은 여름철 요주의 음식인 김밥, 초밥, 회, 샌드위치가 집중 감시 대상”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쇼핑카트에 즐겁게 식품들을 골라 담는 동안에도 이들은 분주히 뛰어다닌다.○ 가장 맛있고 신선한 초밥의 비밀 요즘 신세계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의 본격적인 업무는 오후 8시 반에 시작된다. 폐점한 백화점 푸드코트나 식당가의 위생상태와 재료 보관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다. 이튿날 개점 전엔 고쳐야 할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 다시 나간다. 이들이 영업점에 뜨면 모두가 긴장 상태가 된다.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지적들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270가지 유형에 3만 개가 넘는 식자재들이 판매된다. 산지 표기를 혼동하는 것부터 사소한 실수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연구소는 100가지 주요 점검 테마를 정하고 연중 점검한다. 매장 직원들의 시선에 뒤통수가 따가울 때도 있지만 ‘사감’처럼 깐깐하게 관리한 덕택에 최근 5년간 식품 위생과 관련해 식약청 등으로부터 적발된 건수는 거의 없었다. 식품에 관한 한 만능박사인 이들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식품을 내놓기 위한 연구와 조언에도 힘을 쏟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부터 하절기(5∼9월) 동안 초밥 코너 진열대의 온도를 10도에서 15도로 올린 것이다. 기존에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여름철 초밥은 온도를 낮춰야 신선할 것이란 생각에서 무조건 차갑게 했다. 그러다 보니 초밥 특유의 식감을 느끼기 어려워져 판매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원들은 초밥의 식감을 살리면서도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 온도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초밥을 제조할 때 초기 세균 관리만 완벽히 하면 냉장 온도를 15도로 5시간 동안 유지해도 세균이나 미생물이 거의 증식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냈다. 덕분에 지난해 초밥 매출은 전년 대비 25% 뛰었다.○ 깐깐한 ‘사감’ 믿고 “안심하고 드세요” 고객의 어떤 불만사항이나 질문에도 대답을 주는 게 이들의 임무지만 곧바로 답하기 어려운 것도 많다. 이런 문제는 관련 전문가에게 의뢰해서라도 밝혀낸다. 한 번은 꽃게에서 기생충처럼 생긴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나와 고객이 항의한 적이 있었다. 이물질의 정체가 뭔지 기생충학 전문가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해양 갑각류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협력사를 방문하고 컨설팅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일과다. 더욱이 지방의 협력업체들 중에는 맛이나 제조 기술은 좋지만 위생에 대해 신경을 덜 쓰거나 관련 시설이 잘 안 돼 있는 곳이 많다. 이근배 연구소장은 “장류를 담그는 곳 근처에 축사 시설 등이 있어선 곤란하다. 이런 곳은 바이어가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거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물론 적극적인 컨설팅도 아끼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신세계의 고급식품관인 ‘SSG 푸드마켓’의 히트 상품인 경기 여주군의 반건조 고구마다. 인기상품이던 반건조 고구마는 열풍으로 건조하는 과정에 호열성 세균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꼬박 며칠 동안 제조 과정을 지켜본 뒤에 세균을 없애기 위해 열풍 이후 급랭시키는 과정을 넣도록 조언했고 관련 장비를 설치했다. 그 결과 세균 검출을 제로 상태로 만들었다. 연구원들은 이런 식으로 연간 협력회사 250여 곳을 방문해 조언한다. 전국의 매장과 협력사, 연구실을 오가느라 바쁘지만 조언한 제품의 매출이 뛰고 사랑을 받을 땐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 여름철 식품 관리와 관련해 가장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이 소장이 지적한 대상은 뜻밖에 가정의 냉장고였다. 그는 “냉장고만 믿고 무턱대고 음식을 쌓아놔선 답이 없다”며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정리해야 하며 특히 노로 바이러스 등을 옮길 수 있는 육가공 제품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6∼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단독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노션이 칸 국제광고제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세미나 주제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모델 ‘벨로스터’ 론칭 캠페인이었다. 올해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사장과 설치미술가인 서도호 작가가 공동 연설자로 참가해 ‘디자인과 예술: 동서양의 크리에이티브 융합(Design & Art: East Meets West)’을 주제로 세계 광고 전문가들에게 강연을 할 예정이다. 칸 국제광고제의 세미나는 해마다 유명 글로벌 기업과 세계적인 광고대행사들이 개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이노션 외에 구글, 코카콜라, 트위터, IBM 등이 세미나를 연다. 이노션 측은 “자동차 디자인과 미술계에서 각각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을 연설자로 내세워 동서양의 문화적 시각 차이가 창의적인 융합을 거쳐 더 나은 창작물로 탄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LG 침구청소기-냉장고 저탄소제품 인증LG전자 침구청소기 5종(모델명 VH9200DS 등)과 디오스 V8700 냉장고가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제품 생산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인 제품에 부여된다. 침구청소기 부문에서 인증을 받은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침구청소기는 제품 생산, 유통, 사용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10% 이상 줄였다. ■ 르까프 러닝화 ‘듀얼라이드 2.0’ 출시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가 장시간 달려도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러닝화 ‘듀얼라이드 2.0’을 29일 출시했다. 지난해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기능상을 수상한 듀얼라이드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강해 출시한 제품으로 가벼운 러닝뿐 아니라 일상용으로도 신을 수 있다.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통풍성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0만9000원. ■ SPP조선 해양예인지원선 2척 수주SPP조선은 유럽 선주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OSV)의 일종인 해양예인지원선(AHTS) 2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가격은 척당 6000만 달러(약 678억 원) 수준이다. 해양예인지원선은 석유 시추 플랫폼을 바다 목표 지점까지 예인하고 철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자동 위치제어시스템과 소방방재시스템이 탑재된다. ■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국내 시판이스라엘의 탄산수 제조기회사 소다스트림이 신제품 ‘소스’를 29일 한국시장에 내놓았다. 탄산량을 1단계(탄산수)부터 3단계(청량음료)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 칼로리 낮춘 ‘베지밀 그린티 두유라떼’정식품이 29일 두유 음료 ‘베지밀’에 녹차를 넣은 ‘베지밀 그린티 두유라떼’를 출시했다. 열량은 100Cal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20, 30대 여성들을 위해 기존 베지밀(110∼120Cal)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췄다. 190mL 팩과 200mL 페트병 두 가지이며 가격(대형마트 기준)은 팩이 990원, 페트병은 1300원이다.}

‘집만 한 곳이 없다(There’s no place like home)’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집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가족의 자취와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 편안하고 안락한 집에 대한 애정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들볶이듯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우리에게 집은 편안함, 즐거움, 따뜻함을 선물한다. 그래서인지 갈수록 이 익숙한 공간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커피숍에 나가서 마시는 것보다 거실에서 라운지웨어 차림으로 내린 전자동 커피머신의 에스프레소가 더 맛있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굳이 부엌에서 이국적인 요리를 차려 먹는다. 욕실엔 고급 스파 룸에서나 볼 수 있는 디퓨저에 향초, 입욕제도 구비해 놓는다. 무릇 집에서 하는 것이란 모든 게 즐겁다. 이 중에서도 나만의 공간에서 작은 사치를 만끽하기에 ‘여자들의 장난감’인 뷰티 제품만큼 좋은 것이 없다. 굳이 헤어숍이나 에스테틱을 찾지 않아도, 네일숍이나 스파에 들르지 않아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에서 즐기기 좋을 홈케어 제품들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한가한 주말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는 편안한 옷차림에 여유를 만끽하며 사용해도 좋고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놓고 수다 떨며 함께 써 봐도 좋다. A style이 하나쯤 집에 두고 즐기기 좋은 기발한 홈 뷰티 디바이스들을 소개한다. ▼ 보디 트리트먼트 기기, 스파-마사지 효과 그대로 살려줘 ▼ 집에서 맛보는 에스테틱·스파·마사지 효과 홈시어터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발달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들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열린 것은 2007년 이온 스킨케어(마사지 제품)가 출시되면서다. 2011년 하반기 진동 파운데이션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시장이 커졌다. 이제는 거의 모든 뷰티 관리를 집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여성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피부 관리기부터 살펴보자. 굳이 에스테틱에 들르지 않아도 집에 두고 쓸 수 있는 피부 관리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로레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클라리소닉은 음파 진동 칫솔 기술을 클렌징에 접목시킨 ‘클라리소닉’을 출시했다. 1초에 30회 진동해 메이크업 잔여물뿐 아니라 블랙헤드, 각질을 말끔히 청소해준다. 18만∼29만 원대. 실큰의 ‘리쥬’는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 광선과 프랙셔널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콜라겐 생성을 돕고 주름 등 피부 문제를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기기의 헤드 부분을 피부에 대면 LED 광선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면서 빛과 열이 동시에 피부에 침투한다. 원하는 부위별로 3∼5분 정도 원을 그리듯이 굴리면서 마사지하면 되며 얼굴 전체에는 15∼20분가량 사용하면 된다. 여드름 피부용으로 특화된 제품인 ‘블루’도 있다. 34만 원. 고급 스파, 마사지를 집에서 즐길 수도 있다. 스파나 마사지를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푸석푸석해진 피부나 몸을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 부담도 있는 데다 일상에 치이다보면 예약관리를 따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땐 집에서 보디 트리트먼트 전용 기기로 편하게 관리해 보자. 뉴스킨 코리아는 집에서 원할 때 언제든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관리할 수 있는 보디케어 시스템 ‘에이지락 바디 트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매끈하면서도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어주는 제품으로 일시적인 다이어트 효과도 있으며 셀룰라이트 감소,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 있다. ‘에이지락 바디 쉐이핑 젤’을 가볍게 펴 바른 뒤 미세전류를 이용한 피부관리 기기인 ‘갈바닉 스파 시스템’으로 잘 문지르고 남은 젤을 씻어낸 뒤 ‘에이지락 더마틱 이펙트’를 펴 바르면 된다. 가격은 60만 원대. 여자들을 정기적으로 피부과에 들르게 했던 제모 고민 역시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실큰에서 나온 ‘센스필’이란 가정용 제모기는 피부과의 레이저 제모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피부에 침투되는 저출력 광선이 모낭의 어두운 색소에 흡수돼 열을 가함으로써 제모 효과를 낸다. 2주 간격으로 4회 사용할 경우 18∼24개월 동안 제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제모할 부위를 면도한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출력창의 강도를 조절한 뒤 제모 부위에 밀착시켜 작동하면 된다. 가격은 69만 원.▼ 모발을 기기에 넣으면 ‘연예인 웨이브 컬’ 만들어 줍니다 ▼집에서 즐기는 헤어살롱·네일숍 놀이 이게 다가 아니다. 기본적인 피부, 제모, 보디 관리 외에도 헤어에서부터 네일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홈 살롱’ 제품들이 등장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한층 즐겁게 해주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헤어 기기들은 기존 드라이어기나 고데기 등에서 몇 발 더 나갔다. 그냥 갖다 대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웨이브 컬이 탄생하는 신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비리스 미라클’은 모발을 기기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모발이 말려들어가 웨이브스타일을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따라하고 싶었지만 혼자 흉내 내긴 힘들었던 연예인들의 웨이브 스타일을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GS샵에서 6월 말 방송 판매할 예정이다. 19만8000원. 헤어스타일링기 전문업체인 유닉스 전자는 손가락으로 말아 만든 것 같은 웨이브를 연출해주는 신개념 스타일링 기기인 ‘스타일 큐브’를 출시했다. 기존 헤어기기와 달리 손가락으로 모발을 말아 히팅 클립으로 잡아주기만 하면 자연스러운 컬이 완성돼 편리하다.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소 풀린 듯한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히팅 클립 안쪽의 알루미늄을 특수 공법으로 처리해서 스위치를 켜는 즉시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며 3∼5분이면 컬이 완성돼 모발을 해치지 않는다. 11만9000원. 메이크업처럼 일상적인 일이 된 네일 관리도 집에서 효과 만점으로 즐길 수 있다. 요즘은 젤 네일 세트가 인기다. 젤 성분을 손톱에 바른 뒤 LED 램프 등으로 굳히는 제품으로 광택감이 좋고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Kiss NY LED 젤 네일 세트’는 고급 살롱이나 네일 전문 숍에서 받을 수 있는 젤 네일을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네일 제품이다. 컬러별 젤 네일 제품과 함께 젤을 말릴 수 있는 LED 램프가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8만9000원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디자이너의 실명이 들어간 속옷이 등장했다. ‘트라이’로 유명한 속옷업체 쌍방울은 일반 란제리부터 기능성 속옷, 잠옷 등 올해 출시되는 패션내의 상품의 라벨에 담당 디자이너의 이름을 넣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거 일부 패션업체들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디자이너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있었지만 속옷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 없는 백색 기본 러닝셔츠 등 일부 제품 외엔 모두 디자이너 이름을 넣는다. 쌍방울이 이색 시도를 하는 것은 경기 불황과 관련이 있다.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속옷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속옷 전문업체로서 제품력을 강조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제품을 디자인하는 만큼 디자이너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고객들에겐 제대로 된 속옷을 만든다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