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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국장급 △재정관리협력관 최원목 △정책조정국장 최상목 △국고국장 박재식 △공공정책국장 조경규 △국제금융국장 은성수 △대외경제국장 윤태용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주력산업정책관 남기만 △무역투자실 통상협력정책관 우태희 ◇국토해양부 ▽국장급 △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한창섭 ▽국장급 △도시정책관 유병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조영대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김삼열 △국제협력단장 정도안 ▽과장급 △택지개발과장 이상복 △신도시개발과장 김일환 △철도운영과장 손명수 △건축기획과장 정태화 △해양정책과장 오운열 △해양생태과장 한기준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김홍목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대율 △공공주택건설추진단 파견 이안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석준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기획재정담당관 김문환 ◇대한체육회 △경영지원본부장 박필순 △경영전략팀장 박철근 △예산관리팀장 박명규 △인사팀장 임석천 △학교생활체육팀장 원승재 △국제경기팀장 조태욱 △진천선수촌건립운영준비 TF팀장 김승곤}

시민구단의 투혼 앞에서는 수적 열세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전이 상대보다 한 명이 적은 10명이 싸우면서도 정규리그 1위 돌풍을 이어갔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제주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3승 2무로 포항과 승점(11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 차에서 앞서 1위를 달렸다. 대전은 전남과 함께 전 구단 최소 실점(2)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력을 다시 과시했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그동안 강력한 압박을 펼치던 김한섭이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황진산을 투입해 공백을 메웠다. 매 경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던 대전은 이날도 전반부터 제주의 주 공격수 산토스와 김은중의 플레이를 몸을 던져 막는 육탄 수비로 저지했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19분 한재웅이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에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한재웅은 이현호에게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기장에서 물러났다. 대전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선수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대전은 후반 33분 김성준이 골키퍼를 피해 슛을 날리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지만 제주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전까지 1실점만을 하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던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공격력이 문제”라고 했지만 수비에서의 방심으로 9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2점을 내주며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재성의 극적인 골을 앞세워 강원을 1-0으로 꺾고 2승째를 올렸다. 강원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원 김상호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강원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공격력 부진을 겪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지난해 역대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제바스티안 페텔(24·독일·레드불)이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페텔은 10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 시즌 2번째 대회에서 5.543km의 서킷 56바퀴(총길이 310.408km)를 1시간37분39초832로 달렸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위.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4개 대회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페텔에 3.2초 뒤진 젠슨 버튼(31·영국·맥라렌).}
시민구단 대전의 돌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10년 만에 K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이 제주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대전은 10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를 불러들인다. 대전은 선수단 전용 숙소와 전용 훈련장 등이 없는 상태에서 투지와 조직력으로 호화구단들을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돼 있다. 4경기에서 8득점 2실점 했다. 공격에서는 상주(11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며 수비 역시 포항(1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박정혜 이호 황재훈이 버티는 스리백은 골키퍼 최은성과 협업하며 막강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그동안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오가며 강력한 압박을 보여줬던 김한섭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지난해 2위 제주는 올 시즌 역시 2승 2무로 6위를 달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축인 김은중의 플레이가 날카롭다. 그러나 지난해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로 이적하면서 공격력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 왕선재 대전 감독은 제주의 강점인 패스 플레이에 말리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후반에 역공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상주의 김정우는 9일 오후 3시 광주와의 방문경기에서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는 4경기에서 6득점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대전 박은호와는 2골 차. 상주는 2승 2무로 제주와 승점은 같지만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한 막강 공격력으로 골 득실에서 앞서 5위에 올라 있다. 신생팀 광주는 1승 3패로 12위. 개막전에서 대구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3연패했다. 3경기 모두 1점차 패배. 고비에서의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6일 일본 나고야 미주호 어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방문경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나가이 겐수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최현태의 30m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2승 1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J리그 명문 나고야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J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23일 재개될 예정이다. 나고야는 한 달 가까이 실전 경험을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나고야는 초반부터 서울을 몰아쳐 선제골을 뽑았다. 최근 K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었던 서울은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추스르며 후반 끈질긴 추격에 나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황보관 감독은 “상대의 경기 감각이 무뎌진 점을 노렸다. 미드필더 제파로프에게 공격적인 경기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는 수원이 가시마 앤틀러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5점을 확보해 조 1위를 지켰다. 수원은 후반 21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나카다 고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스타플레이어도 없고 훈련 환경도 열악해 꼴찌 후보였던 대전이 호화 구단들을 제치고 10년 만에 정규 시즌 선두에 올라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민구단 대전은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에 비해 선수들의 몸값도 적다. 대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각 구단이 연봉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힘들다. 그러나 일부 구단의 경우 선수 연봉만 100억 원이 넘는다고 들었다. 우리 구단의 전체 연봉은 25억 원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 뛰고 또 뛰고 先수비 후 기습공격 대전은 훈련 여건도 열악하다. 선수단 전용 숙소가 없다. 모 건설회사에서 사용하던 직업훈련소 건물을 빌려 숙소로 사용해왔다. 전용 훈련장도 없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매주 2회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다른 날은 대학 운동장이나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잔디구장에서 훈련해왔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아무래도 잔디에서 연습하면 다르다. 볼 속도는 물론이고 터치와 컨트롤 등에서 감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왕 감독은 3일 강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잔디구장을 찾아 경기 이틀 전 강릉으로 떠났다. 평소보다 하루 더 방문지에서 머물며 훈련했다. 호텔 방 15개 등 하루 숙박비와 식비 등으로 400만 원 이상 들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타지에 머물면 구단 살림에 주름이 잡히지만 승리를 위한 고육책이었다. 대전은 강원을 3-0으로 완파하며 3승 1무를 기록했다.○ 꼴찌 예상 비웃고 3승1무 질주 대전은 올 시즌 수비에서 스리백을 주로 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포백을 주로 썼다. 스리백은 좌우 미드필더가 수시로 수비에 가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전환하기 용이하다. 여기에 백전노장 골키퍼 최은성이 수비진을 리드하며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13위에 머문 뒤 우승제(수원)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해 더 힘든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까진 해법을 잘 찾았다.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대신에 선수단 전체의 조직력 강화에 힘썼다. 과거에는 1군만 해외 전훈에 참가했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1, 2군이 함께 중국 광저우에 다녀왔다. 선수를 한 명이라도 더 발굴해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왕 감독은 “선수들이 두 배로 뛰고 있다”고 했다. 장기 레이스에서도 이 같은 체력과 투지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52)은 가발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선수 시절부터 수십 년간 2 대 8 가르마를 탄 반듯한 머리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이 스타일이 가발 광고에 나오는 스타일과 비슷해 오해를 사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은 바꾸지 않고 있지만 별명은 바뀌기를 원한다. 강한 카리스마로 ‘강희대제’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이장’으로 불러주는 걸 좋아한다. 좀 더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전북 현대 구단 숙소가 있는 완주군 봉동읍에 머물고 있기에 ‘봉동 이장’이라 불린다. FC 서울 황보관 감독(46)은 성격 강한 선배 최 감독에게 장난스러운 별명을 붙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사석에서는 신체 특징을 이용한 별명도 붙여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허물없는 사이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친했다. 그런 두 사람이 감독으로서 K리그 첫 대결을 펼친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그 무대다. 절친한 사이지만 황보 감독은 이 경기에 맞서는 심정을 “필생즉사 필사즉생”이라고 1일 훈련 중인 경기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표현했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서울은 올 시즌 ‘판타스틱’으로 불리는 데얀 몰리나 제파로프 등 뛰어난 외국 선수들을 보유했다. 그럼에도 올 시즌 상대 자책골을 빼면 1골도 넣지 못했다. 팀은 1무 2패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인 서울은 2일 경기에서 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에 대한 관객 동원 ‘맞짱’을 선언했다. 서울은 이날을 ‘대학생 데이’로 선언했다. 학생증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외식업체 시식권 500장을 나눠 준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과 제휴해 티셔츠 300장 및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서울은 이날 관객 목표를 5만 명으로 잡았다. 이는 역대 프로축구 최다 관객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프로야구 개막 당일 프로축구 서울의 주말 관객은 상징성을 갖는다. 국내 최고의 관객 동원 능력을 지닌 서울을 통해 프로축구의 경쟁력을 점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승 1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플레이메이커 루이스와 골잡이 이동국을 앞세워 서울을 몰아칠 계획이다. 김정우를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는 돌풍의 팀 상주는 홈경기 2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제주와 맞붙는다.구리=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태릉선수촌과 체육과학연구원은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스포츠 과학화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포츠과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박종길 선수촌장과 서상훈 연구원장은 두 기관이 국가대표 선수의 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스포츠 의학 및 과학 합동 세미나를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1 포뮬러원(F1) 그랑프리 개막전인 호주 멜버른 대회가 열린 27일 앨버트파크에서는 깜짝 풍경이 펼쳐졌다. 호주 콴타스 항공사의 대형 여객기가 나타나 경기장 위 관객들 머리 위를 낮게 선회했다. 비행기 동체에는 레이싱의 상징인 체크무늬 깃발이 그려져 있었다. 비행기는 여러 차례 경기장 위를 돌았다. 지상 최고의 스피드를 가리는 F1 대회를 스피드의 상징인 항공기가 홍보해준 셈이었다. F1은 멜버른의 축제였다. 하지만 크고 작은 논란이 연이어 벌어졌다. 무엇보다 막대한 대회 경비를 계속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 논란의 초점이었다. 멜버른 유력지 ‘에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빅토리아 주정부가 멜버른 대회에 쏟아 부은 돈만 5000만 호주달러(약 569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민들은 잔치가 계속되기를 원했다. 멜버른의 또 다른 유력지 헤럴드선의 한 칼럼니스트는 자신이 쓴 칼럼이 F1 대회를 비판한 것처럼 비치자 그런 적이 없다고 밝히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F1 대회를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테드 베일류 빅토리아 주 총리도 28일 “F1 대회는 계속 멜버른에서 열려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애슐리 데이비스 호주 그랑프리 운영본부장은 한국 기자단과 만나 “많은 비용이 들지만 F1 대회는 멜버른을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빅토리아 주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말했다. 멜버른은 1996년부터 F1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데이비스 본부장은 “콴타스가 초창기부터 스폰서를 맡았고 맥주회사 포스터, 투자은행 ING 등도 대회를 후원했다”고 했다. 데이비스 본부장은 “멜버른에선 매년 세 차례 큰 대회가 열린다. 멜버른컵 경마대회와 테니스 호주오픈, 그리그 멜버른 그랑프리다. 어느 쪽이 더 파급 효과가 큰가를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멜버른 그랑프리는 전 세계에 중계된다. 노출 효과는 셋 중 최고 수준이다”라고 말했다.멜버른=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그것은 절규와도 같은 소리였다. 하늘을 찢는 비명과도 같이 날카롭고 긴 고음과 파열되는 듯한 엔진의 폭발음이 동시에 울리며 스탠드를 흔들었다. 무릎에 올려둔 수첩과 카메라가 진동했고 고막이 손상될까 두려워 마침내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관중은 크고 작은 마개로 귀를 보호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경주용 자동차가 공기를 가르며 내는 마찰음과 750마력에 달하는 엔진이 내는 굉음이었다.》 지상 최고의 스피드를 가리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2011년 개막전인 호주 멜버른 대회가 27일 막을 올렸다. F1 대회는 1년간 열리는 각 지역 대회 점수를 합산해 종합 1위(월드챔피언)를 가린다. 올해에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16번째 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모두 19차례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지난해 역대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제바스티안 페텔(24·독일)은 멜버른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도 화려한 질주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브라질 대회와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위에 올랐다.멜버른 앨버트파크의 5.303km 서킷을 58바퀴(총길이 307.574km) 도는 이번 경주에서 페텔은 1시간29분30초259로 2위 루이스 해밀턴(26·영국)을 22.297초 앞서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했다. 처음으로 운전 중 뒷날개(리어 윙) 조절을 허용했다. 코너를 돌 때 뒷날개에 전해지는 공기압력을 높게 함으로써 차체가 지면에 더욱 잘 달라붙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이는 더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도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전에는 뒷날개를 고정시킨 뒤 경주에 나섰다. 각 팀에서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의 20%를 공기역학 연구에 쏟아 붓는다.이와 함께 2009시즌 이후 금지했던 에너지 재생장치(KERS)를 다시 도입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마찰로 생기는 에너지를 전기 배터리에 모았다가 직선도로에서 엔진출력을 높일 때 다시 활용하는 장치다. 직선도로와 코너에서의 속도를 모두 높이기 위한 조치다. 페텔은 직선도로에서 시속 300km, 코너에서도 190km의 속도를 냈고 평균 206.184km로 달렸다. 타이어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번 대회부터 기존의 브리지스톤에서 피렐리의 타이어로 바꿨다.새 기술의 실험무대와도 같은 이번 개막전에선 페라리 팀이 몰락했다. 페라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종합 2위를 했던 페르난도 알론소(30·스페인)가 4위, 지난해 종합 6위를 했던 펠리피 마사(30·브라질)가 7위로 떨어져 초상집 분위기. 반면 자동차 경쟁업체인 맥라렌 팀은 해밀턴이 2위, 젠슨 버튼(31·영국)이 6위에 올랐다. 1위 선수를 배출한 건강음료 업체 레드불 팀은 관객들에게 무료 음료를 나눠주며 승리를 자축했다. 돌아온 전설 미하엘 슈마허(42·독일)는 22바퀴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멜버른=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 개성 강한 조광래호 새 공격진누가 조광래 감독의 색깔을 잘 드러낼까. 축구대표팀 공격진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 감독은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기동성을 중시한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선수가 먼저 눈길을 받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선수 조합이 필요하다. 조 감독이 새로 뽑은 공격수들은 개성이 뚜렷하다. 누구를 기용하느냐에 따라 여러 스타일의 축구가 가능하다. 공격수들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봤다.○ 박기동(23·광주) 191cm의 큰 키가 눈에 띈다. 공중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장신의 유럽 수비수들과 경쟁할 수 있고 단신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공중을 장악할 수 있다. 196cm인 김신욱(23·울산)과 함께 대표팀 최장신 공격수 1, 2위다. 지난해 일본 J2리그 기후에 입단했지만 큰 빛은 보지 못했다. 올해부터 광주에서 뛰고 있다.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 감독은 키가 크면서도 기술이 좋은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근호(26·감바 오사카) 빠른 발이 장점이다. 날카로운 측면 돌파가 돋보인다. 대구 시절 빠른 축구를 구사하던 변병주 감독의 지도 아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했지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올해 아시안컵에서도 뛰지 못했다. 스피드 외에 좀 더 세밀한 볼 처리와 결정력 등 다른 강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정우(29·상주) 조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기 위해 뽑았지만 본인은 수비형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격적인 역할이 주어진다면 골 욕심도 내보겠다며 의욕을 보인다.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22·셀틱) 이용래(25·수원) 조찬호(25·포항) 이청용(23·볼턴) 윤빛가람(21·경남) 등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승부근성과 노련함이 돋보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에는 순간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 박주영(26·모나코) 한국팀의 주장으로 개인기와 슈팅이 뛰어나다. 조광래호의 주 공격수다. 아시안컵에서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개인기는 좋지만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에서 약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몸싸움을 벌여야 하는 원톱 공격수 역할에서는 다소 밀리기도 했다. 전방 공격수는 전방 수비수 역할도 해야 한다. 좀 더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필요하다.○ 지동원(20·전남)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이어 조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한국팀의 주 공격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186cm의 건장한 체격에 슈팅 감각도 지녀 원톱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점이 문제. 남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선수 차출을 놓고 마찰 조짐을 보였던 조광래 감독의 성인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22일 동시에 선수를 소집했다. 성인대표팀은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성인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문수경기장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한다. 올해에는 성인대표팀이 출전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9월 2, 6일, 10월 11일, 11월 11, 15일)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6월 19, 23일, 9월 21일, 11월 23, 27일)이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축구 유망주들의 차출을 놓고 양팀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선수 차출에 중복이 생길 경우 성인대표팀이 우선이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원칙에 따라 조 감독이 우선권을 쥐었다. 양팀에서 모두 탐을 낸 선수는 미드필더 홍철(21·성남) 조영철(22·니가타)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윤빛가람(21·경남)과 공격수 지동원(20·전남) 등. 이들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출전했던 홍명보호의 주축이다. 그러나 조 감독이 이들을 모두 소집하면서 올림픽대표팀에서 빠졌다.○ 양팀의 색깔 조 감독은 세밀한 패스에 이어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이어지는 빠른 템포의 공격을 중시한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플레이를 강조하고 공격수 개개인의 전술적 움직임을 강조한다. 이에 비해 홍 감독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움직임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측면에서의 오버래핑 등을 통한 기습공격을 활용한다. 전체적으로 조 감독이 홍 감독보다 좀 더 공격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 포지션 실험의 대상 그동안 조 감독은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근호(26·감바 오사카)와 박기동(23·광주) 등 새 공격수들을 시험해 볼 듯하다. 최근 K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전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정우(29·상주)는 스피드가 다소 떨어져 공격수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깜짝 발탁한 미드필더 조찬호(25·포항)도 주목 대상이다. 조 감독과 서정원 코치는 그의 날카로운 패스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은 홍 감독은 미드필더 김귀현(21·벨레스 사르스필드)을 발탁했다. 170cm의 단신이지만 지구력과 스피드가 좋고 공중볼 다툼에 능하다는 평가. 미드필더 김경중(20·고려대), 수비수 김진수(19·경희대), 공격수 이승렬(22·서울)도 홍명보호에 새로 승선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조 감독 “압박… 또 압박… 압박 축구 못 견디면 대표자격 없다” ▼“빨리 압박해.” “볼 터치 줄여.” 22일 파주 NFC에서 열린 성인대표팀 훈련. 조광래 감독은 1시간 20분간 진행된 훈련 내내 이 두 마디를 강조했다. 볼을 놓치는 순간 압박해야 하고 볼 터치 수를 줄여 빈 공간을 파고드는 선수에게 곧바로 패스해야 한다. 수비수 2명을 놓고 사방 5m 내에서 5명이 원터치 패스하는 훈련, 사방 50m 내에서 10명씩 나눠 하는 볼 점유율 높이기 훈련, 30m 거리의 골대를 두고 벌이는 7 대 7 미니게임…. 선수들은 계속되는 훈련에서 조 감독의 주문을 실수 없이 소화해내려고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다녔다. 마치 실전을 하듯 온몸을 던졌다. 이용래(수원)는 “수비 땐 압박을, 공격 땐 그 압박을 깨기 위해 빈 공간을 파고들고, 볼 터치 수를 줄이지 않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축구를 하지 못하면 현대 축구에선 살아남지 못한다.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하려면 강한 압박을 해야 하고 반대로 그 압박 속에서도 볼을 점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면 대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위해 27명을 소집해 테스트하고 있다. 최연소인 20세 지동원(전남)을 비롯해 25세 이하 젊은 선수가 18명이다. 조 감독이 ‘젊은 피’를 선호하는 이유는 잘못된 습관이 적고 이해력이 빠르기 때문. 조 감독은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백전백패”라고 강조했다. 지동원과 윤빛가람(경남) 홍철(성남) 등이 조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뜬 배경이다. 조 감독의 ‘세밀한 선수 감별법’이 한국 축구를 바꾸고 있다.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한국 마라톤의 산실인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가 ‘포스트 이봉주’ 시대를 열 깜짝 스타를 배출했다.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신예 정진혁(21·건국대 3·사진)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각축을 벌인 끝에 역대 한국 대학부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30km 지점에서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정진혁은 36km 지점을 지나면서 압데르라힘 굼리(35·모로코)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2시간9분28초로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10분59초)을 1분 31초 단축했다. 굼리는 2시간9분11초의 기록으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정진혁의 기록은 역대 대학부 최고 기록. 종전 기록은 1996년 경북 경주에서 열렸던 제67회 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당시 건국대생 김이용(38)이 세웠던 2시간9분36초. 풀코스 3번째 도전 만에 단숨에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로 올라선 정진혁은 2시간 5분대 및 6분대의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레이스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차세대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날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35개국에서 1100여 명이 마스터스 부문에 참가했다. 국내 마라톤 사상 해외 마스터스 참가자가 1000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서울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격려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동아일보사는 주말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대회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서울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서울경찰청,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재진(30)이 은퇴한다. 조재진 측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선수생활을 더는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골반과 넙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이 어긋나 있는 증상이다. 조재진은 통증이 심해 약물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조재진은 A매치 4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배우 이시영(29)이 복싱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을까.이시영은 17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 48kg급 결승에서 성소미(17·순천청암고)를 3회 RSC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RSC는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될 때 심판이 중단시키는 제도. 이시영은 또 여자부 5체급에 출전한 24명의 선수 중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사실 이날 승부에 대한 전망은 정반대였다. 성소미의 부친은 전 국가대표 성광배 코리아복싱클럽 관장. 수영 얼짱 정다래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아들 성동현을 국가대표 복싱선수로 길러냈다. 복싱 관계자들은 대부분 성 관장의 지도를 받은 성소미의 우세를 예상했다. 그러나 인파이터형의 성소미가 파고들려 할 때마다 이시영의 스트레이트가 적중했다. 성소미가 위축되자 자신감을 얻은 이시영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성 관장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다 보니 딸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평소의 50%밖에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시영이 잘했다. 키가 크고 팔이 길어 신체조건이 좋다. 운동에만 전념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최희국 차장 역시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걷고자 하는 복싱 유망주들을 이겼다는 점에서 이시영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이시영이 전국체전 등에서 입상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성 관장과 최 차장 모두 이시영과 국가대표급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는 인정했다. 틈틈이 복싱을 익힌 이시영이 체계적으로 기량을 쌓은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히긴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이시영은 더 많은 시간을 복싱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여배우가 복싱으로 업종 전환을 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아주 잘 관리된 몸매입니다.” 1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 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 경기를 지켜보던 복싱 관계자는 뛰어난 미모의 선수에 주목했다. 상대 선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클 것 같은 늘씬한 키에 정확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선수는 다름 아닌 배우 이시영(29). 이달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여주인공이다.키 169cm인 그는 여자 48kg급에 출전했다. 인파이터형 상대 신소영(17·양주백석고)의 키는 158cm. 이시영은 신장의 유리함을 이용해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상대의 펀치를 맞받아쳤다. 결과는 13-7 판정승.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성동현의 친동생 성소미(17·순천청암고·162cm)와 17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169cm의 키로 48kg의 체중을 유지하기란 피눈물 나게 어렵다. 이시영의 체지방은 4.7kg 정도인데 이는 체중의 10%도 안 된다. 일반 여성의 체지방은 체중의 15∼20%로 알려져 있다. 운동으로 지방을 줄인 그의 몸매는 군살이 없다. 이 관계자는 이시영의 체형이 172cm의 키로 51kg급에 출전해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미남스타 이옥성(30)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경기장에는 낯익은 얼굴이 등장해 싱글벙글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61). 4번 다운됐다 5번 일어나 상대를 KO시킨 ‘4전5기’ 신화의 주인공이다.홍 씨는 “이시영 씨가 나를 닮았대”라면서 크게 웃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닮았다는 것은 복싱 스타일. 상체를 많이 움직이고 리드미컬한 보디워크를 구사하는 것이 홍수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홍 씨는 이시영에게 복싱을 가르친 스승이다. 지난해 중반 이시영이 드라마 출연을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수환스타복싱’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됐다. 일주일에 3, 4회 1시간 정도씩 복싱을 배웠다. 홍 씨는 “아주 깡이 있는 선수다. 예사 연예인이 아닌 거 같다. 승부근성이 무척 강하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난 뒤에는 고기도 사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복싱을 소재로 한 단막극에 출연하려 했다. 드라마 제작은 무산됐지만 복싱에 관심이 생겨 꾸준히 연습했고 지난해 11월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8kg급 및 올해 2월 서울 지역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 우승했다. 전문가 의견은 어떨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최희국 차장은 “꾸준히 연습해서인지 기본기가 좋다. 맞받아치기가 정확하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결승전 상대는 좀 더 거친 인파이터형이다. 얼마나 더 잘 받아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망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서울과 제주가 나란히 승리했다. 서울은 2연승을 달렸고 제주는 창단 29년 만에 참가한 이 대회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항저우(중국)를 3-0으로 이겼다. 1차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서울은 2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전반 15분 고요한이 상대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올려준 공을 데얀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25분에는 고요한이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어경준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몰리나가 데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은 4월 6일 나고야와 방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제주는 호주 멜버른의 도클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E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전반 37분 올소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박현범이 동점골을 넣고 후반 39분 이현호가 역전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제주는 전신인 유공 시절을 포함해 창단 29년 만에 처음 참가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톈진(중국)과의 1차전에서 0-1로 졌던 제주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멜버른은 2패. 제주는 4월 5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홈경기를 치른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골키퍼들의 대이동. 올 시즌 프로축구에선 유난히 수문장들의 이동이 많았다. 63명의 골키퍼 중 27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거나 새로 입단했다. 수원은 성남에서 정성룡(26)을 데려오는 등 5명 중 4명이, 성남은 하강진(22)을 수원에서 영입하는 등 4명 중 3명이 새 얼굴이다. 대구도 전북에서 주재덕(26)을 데려오는 등 4명 중 3명을 보강했다. 신생팀 광주는 수원에서 박호진(35)을 데려오는 등 3명의 골키퍼를 새로 뽑았다. 대이동의 시작은 이운재(38)였다. 수원 소속이던 이운재는 지난 시즌 부진했다. 2009년 26경기에서 26실점했던 그는 2010년 14경기에서 29실점했다. 출장도 줄었지만 실점을 많이 했다. 새로운 전기가 필요했던 이운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남으로 옮겼다. 이운재가 떠난 수원의 빈자리는 정성룡이 채웠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성장한 정성룡은 성남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상태였다. 수원은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정성룡의 이적료는 20억 원, 연봉은 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 과정에서 정성룡은 국내 최고 골키퍼 대우를 받으며 우뚝 섰다. 정성룡은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막아낸 것을 비롯해 광주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방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2경기에서 4득점 1실점한 수원은 안정된 공수 능력을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성룡이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지만 노장 골키퍼들의 투혼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고령 골키퍼인 경남의 김병지(41)와 서열 2위인 대전 최은성(40)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병지가 골문을 지키고 있는 경남은 강원과 울산을 각각 1-0으로 누르며 2연승했다. 최은성의 대전은 강팀인 울산을 2-1로 격파한 데 이어 서울과 1-1로 비겼다. 경남은 2위, 대전은 4위를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팀을 옮기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운재의 전남은 첫 경기 승리 이후 다소 주춤했다. 전남은 강호 전북에 1-0으로 이긴 뒤 포항에 0-1로 졌다. 그러나 전남 정해성 감독은 “이운재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의 포백 수비진이 불안한 측면이 있는데 노련한 골키퍼 이운재가 수비진을 지휘하며 수비능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골키퍼를 많이 바꾼 팀 중 성남은 1무 1패로 12위, 대구는 1승 1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박기동(광주) 김정우(상주)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 대표팀 소집 대상자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2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모인다. 박기동은 올해부터 신생팀 광주에서 활동하며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K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정우는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이번 시즌부터 상주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현재 득점 1위. 빠른 발을 지닌 이근호는 지난 아시안컵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다. 최근 일본 J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밖에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10명이 합류했다. ▽대표팀 명단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하강진(성남) △수비수=곽태휘(울산) 이정수(알사드) 김영권(오미야) 황재원(수원) 박주호(이와타) 최효진(상주) 이상덕(대구) 홍철(성남) 김태환(서울) △미드필더=이용래(수원) 윤빛가람(경남) 김성환(성남)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조찬호(포항) 고창현(울산) △공격수=박주영(AS 모나코) 지동원(전남) 김정우(상주) 김신욱(울산) 이근호(감바 오사카) 박기동(광주)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