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4년 연속 무벌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공공기관 경영공시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이 주요 경영정보를 경영정보 시스템(ALIO)을 통해 공개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는 매년 3회 공시 내용을 점검하고 오류나 누락에 대해 벌점을 부과한다.올해 점검은 3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임원 연봉, 복리후생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등 21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LH는 공시 오류 방지를 위해 자체 체크리스트 제작, 전자시스템 개선, 공시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내부 검증 체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3년 연속 무벌점 기관에 주어지는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돼 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1 공시 멘토링도 수행했다.이한준 LH 사장은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코카콜라는 브랜드 ‘닥터페퍼(Dr Pepper)’의 앰배서더로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닥터페퍼는 체리, 바닐라 등 23가지 재료를 조합한 독창적인 맛과 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탄산음료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그룹 잔나비 최정훈을 앰배서더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서정적이고 레트로한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최정훈이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최정훈은 평소 닥터페퍼를 자주 마시는 소비자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발표된 잔나비 수록곡 ‘로맨스의 왕’ 뮤직비디오에서도 해당 제품이 등장한 바 있고 공연이나 일상 사진에서도 닥터페퍼를 마시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최정훈은 “독창적인 영감을 주는 닥터페퍼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닥터페퍼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특유의 풍미와 개성을 지닌 닥터페퍼와 아티스트 최정훈의 만남이 브랜드에 긍정적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소형 아파트가 주택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대형 위주로 흘러가던 시장의 흐름이 최근 들어 ‘콤팩트한 주거공간’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구조와 주거 트렌드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국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율은 약 67.7%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불과 5년 전인 2022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주거 수요 트렌드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준다.주택 수요는 ‘넓고 크고 화려한’ 공간보다 관리가 편하고 효율적인 면적에 집중되는 추세다. 혼자 또는 둘이 사는 이들에게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은 부담 없이 실속 있게 거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거래 통계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약 45만 건이었고 이 중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는 17만6492건에 달했다. 전체의 약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같은 기간 소형 공급 비중이 약 27%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소형 타입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등촌역’에서는 전용 59㎡ 타입이 42.9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 단지의 84㎡ 타입(18.3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층의 선택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매매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 은평구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에서는 지난해 기준 소형 면적 거래가 중대형보다 많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단지에서 전용 60㎡ 이하의 거래 건수는 28건으로 중대형(24건)보다 앞섰다. 이 단지 내 소형 비율이 40% 초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적극적인 수요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업계 전문가는 “소형 아파트는 지금의 주거 흐름에서 가장 실질적인 수요가 몰리는 세그먼트”라며 “신혼부부, 1인 청년층, 은퇴한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수요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급이 제한된 현시점에서는 수요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최근 신규 공급을 앞둔 소형 아파트다.금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원에서 ‘파주금촌 금호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5월말 홍보관 오픈을 예정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105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중소형 면적인 전용 26~59㎡, 850세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우선 경의중앙선 금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평택파주고속도로 금촌 IC도 가까워 수도권 및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실생활의 만족도를 높인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 도서관, 맘스테이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아이 돌봄 서비스, 홈 케어, 코인세탁실, 무인택배함, 차량 점검 서비스 등 실생활 편의를 고려한 주거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세대 규모의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 중이다. 이 중 6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 중이고, 최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 타입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한다. 여기에 단지는 원당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이며 도보권에 성사중학교, 성사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초·중·고 모두 안전한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등 종합병원 접근성도 용이하다. 인근으로 마상근린공원, 성사체육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에이블피앤지는 5월 서울 강동구 길동 일원에 ‘디 아테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 총 6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제1외곽순환도로, 세종~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양재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등 도심 교통망까지 두루 갖춘 점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 10여 개가 위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구민회관, 도서관, 은행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로로티 장미축제’에 맞춰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굿즈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기획전은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장미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키홀더, 양말, 머리끈 등 18종의 굿즈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SNS를 통해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사막여우 캐릭터 ‘도나 D. 로지’ 인형이다. 로즈가든을 가꾸는 장미 전문가 ‘로자리안’, 정원을 지키는 ‘가디언’, 꿈을 꾸는 ‘드리머’ 콘셉트로 구성된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도나 D.로지’ 인형은 축제 콘셉트를 입체적으로 반영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기획전에는 배우 갈소원이 모델로 참여했다고 한다. 에버랜드 현장에서 촬영된 화보 이미지도 함께 공개되며 굿즈와 어우러지는 콘셉트를 통해 브랜드 감성을 강조했다.기획전은 SSF샵 내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도나 D. 로지 일러스트 스티커도 증정된다.에버랜드 측은 “올해 장미축제는 장미와 티(Tea) 문화를 신비로운 동화 스토리와 결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축제의 감성을 전달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을 맞아 커피와 아이스티를 결합한 음료 ‘아샷추’의 신규 플레이버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애플 아샷추’와 ‘민트 아샷추’로, 기존 복숭아, 레몬에 이어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음료로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처음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476만 잔이 판매됐다고 한다. 이번 신제품은 농축액 기반 티 베이스를 사용해 과일과 티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애플 아샷추는 청사과 맛에 캐모마일 추출물을, 민트 아샷추는 애플 민트와 홍차 추출물을 각각 조합했다. 두 제품은 모두 레귤러 크기부터 591ml 대용량 크기까지 출시된다.이번 아샷추의 새로운 맛과 함께 해당 티 베이스를 활용한 ‘애플 아이스티’와 ‘민트 아이스티’도 함께 출시돼 아이스티 제품군도 확대된다. 신제품은 5월 15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DL이앤씨가 최근 진행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청약 접수에서 사전청약 당첨자의 76%가 본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본청약에서 총 567가구 공급에 42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7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청약 결과를 웃도는 수치다.지난해 의왕 월암은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배정된 825가구 모집에 207건이 접수돼 청약률은 25%에 불과했고 수원 당수는 49%, 인천 계양은 55%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보다 10% 이상 오른 점이 이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역시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대비 10% 이상 올랐지만 대장지구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과 부담을 낮춘 금융 조건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주택전시관 개관 후 사흘간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고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혁신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신혼희망타운 중 손꼽히는 상품성이 언급됐다. 특히 2023년부터 2년 넘게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하자 판정 ‘제로(0)’를 기록한 브랜드 신뢰도도 흥행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대장지구 첫 분양 단지로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합리적인 분양가 덕분에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신혼희망타운 가운데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점이 높은 청약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기 부천 대장 택지개발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5블록 952가구, 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중 1099가구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단지는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접수에 이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신규 청약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일부터 27일이고 정당계약은 9월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공급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혼인 예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다.청약 자격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입주 시까지 자격 유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및 납입 인정 횟수 6회 이상,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의 경우 200% 이하), 총자산액 3억5400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A5블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 원.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 원이다. A6블록은 3.3㎡당 2066만 원,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330만 원 수준이다.또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7월부터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DL이앤씨는 단지에 C2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거실과 주방 공간을 넓히고, 세탁 편의성을 개선한 구조를 도입했다고 한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포함되며, 블록별로 G.X룸,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등이 조성된다.사업지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 인접지인 부천 대장지구 내에 위치하고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개통 예정지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예정) 등 교육시설도 계획돼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789억 원, 영업이익 1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8% 줄어든 수치다. 백화점, 면세, 패션 등 대부분 사업부의 부진이 이어졌고, 자회사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반면 유통 계열사 이마트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93억 원을 기록하며 238.2% 급증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그룹 내 투자 주체 역할을 해온 신세계와 현금 창출원으로 불리던 이마트의 구도가 뒤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신세계 측은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신세계는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본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 국면에서도 투자를 단행한 결과로 단기 수익성이 악화됐고 그만큼 실적 회복의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며 체감 경기 둔화가 이어졌다.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은 업황과 구조조정 여부에 따라 엇갈렸다.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 1조7919억 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 1079억 원으로 5.1% 감소했다.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럭셔리 워치와 하이주얼리 부문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외 패션 부문은 부진해 전체 실적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고정비 부담을 키우며 영업이익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백화점 측은 강남점은 신세계 마켓 개장 한 달간 40만 명 이상을 유치했으며 본점은 3월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점포 전략과 프리미엄 콘텐츠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신관과 옛 제일은행 건물을 리뉴얼한 공간인 ‘디 에스테이트’와 ‘더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전시형 콘텐츠 기획, VIP 대상 맞춤형 서비스, 자체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점포별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고 재방문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총매출 5618억 원으로 전년대비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72억 원에서 95억 원 줄어 23억 원 적자를 냈다. 인천공항점 정상 운영에 따른 임차료 상승이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전년 하반기 희망퇴직, 부산점 폐점 등 구조조정 노력으로 직전 분기 -345억 원 대비 적자 폭은 축소했다”고 밝혔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총매출 3042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2억 원에서 58% 줄었다. 기온 영향과 패션 소비 양극화 속 수입 브랜드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화장품 부문은 ‘연작’과 ‘비디비치’가 각각 82.2%, 20.1% 성장하면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했다. 글로벌 신규 브랜드 도입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 예고됐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남는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1분기 총매출 887억 원, 영업이익은 222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15.6% 줄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호텔·쇼핑몰 운영 구조 특성상, 소비 위축에 취약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1분기 총매출 811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1.8% 증가한 수치다. 관계자는 뷰티와 건강식품 중심의 커머스 콘텐츠가 충성 고객 기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신세계까사의 매출은 623억 원, 영업이익은 1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9.1%, 90.0% 감소한 수치다. 건설경기 침체와 고가 가구 수요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포트폴리오 조정 실패가 실적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자회사별 구조조정 효과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반면, 신세계는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 없이는 실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은 에이럽(ARUP)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초고층 주거시설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설계·기술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파트너십 체결식 및 기술 세미나는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렸고 GS건설 미래기술원 조성한 부사장(CTO), 도시정비영업 정금모 상무, 아룹 한국지사 윤성욱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세미나는 초고층 건축 관련 6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발표 주제는 ▲기둥 축소 및 장기 변형 예측(Structure), ▲고층 외피의 수평·수직 조인트 설계(Façade), ▲풍하중 분석 및 풍동 실험(Wind), ▲복합기초 및 지반반력 대응(Geotechnics), ▲화재 및 피난안전구역 확보(Fire), ▲초고층 승강기 시스템 및 피스톤 효과 저감(Vertical Transport) 등이다. 아룹은 세계 주요 프로젝트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경험을 공유했다.GS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초고층 건축에서 발생하는 수직압력 변형, 연돌 현상, 풍하중 대응, 화재 안전 등의 기술적 과제를 공동 연구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아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런던 더 거킨(The Gherkin), 베이징 CITIC 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포함한 종합 엔지니어링을 수행한 글로벌 기업이다.국내에서도 여의도 파크원과 롯데월드타워 일부 구조설계 자문 등 굵직한 초고층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글로벌 기준의 정밀 설계·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통해 국내 건설사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사 중에서 에이럽과 공식적인 기술 제휴 및 대안설계 협업 체계를 갖춘 것이 이번 GS건설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GS건설은 이미 시공권을 확보한 삼익비치, 한강맨션 재건축 외에도 성수전략 1구역, 여의도, 압구정 등에서 초고층 주거시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성수전략 1구역의 대안설계에는 아룹이 직접 참여해 구조·외피·풍동 등 글로벌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고급 주거 시장의 초고층 수요에 대응하고, ESG 기반 스마트 제로에너지 모델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기술력 확보 전략”이라며 “에이럽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국내 초고층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제이에이치디앤씨가 시행하고 종합건설가온이 시공하는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 ‘더 헤리티지성산 한샘인사이드’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6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63~138㎡ 규모로 총 63가구가 조성된다.타입별 가구 수는 △A타입(84㎡) 19가구 △B타입(84㎡) 9가구 △C타입(84㎡) 5가구 △D1타입(67㎡) 20가구 △D3타입(67㎡) 5가구 △E타입(63㎡) 4가구 △F타입(138㎡) 1가구 등이다.해당 단지는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인상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올전세 조건으로 월세 부담이 없으며 임대 기간 동안 취득세 및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또 무주택자는 청약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다주택자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차권 전매도 가능하다.향후 분양 전환 시점에는 확정된 분양가가 적용되며 시세 하락 시에도 ‘안심 매입환매제’가 도입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단지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배후지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제주 제2공항은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여객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계획된 국책사업으로 관광 및 물류 산업의 활성화, 고용 창출, 동부권 지역 균형 발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단지에서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며 섭지코지와 유채꽃 단지 등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다. 고성리 일대는 제주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예정지와도 맞닿아 있어 생활 인프라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상품 측면에서는 한샘 인테리어를 적용한 공간 설계가 특징이다. 일부 세대에는 4Bay 구조와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설계가 도입되고 전 세대에 홈네트워크 연동 서비스와 IoT 기반 가전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고 한다. 외출 시 방문자 확인, 조명·냉난방 제어 등 기능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더 헤리티지성산 한샘인사이드는 장기 안정 거주와 향후 분양 전환까지 고려할 수 있는 전세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입지를 기반으로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김포 풍무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로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에 걸쳐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73가구이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약 800m 거리의 역세권 입지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한강선)과의 환승 가능성이 있어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5호선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풍무역을 통한 김포공항역 연결로 서울 주요 지하철망(5·9호선, 공항철도, 김포한강선)과의 연계도 가능하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접근도 용이해 차량 이용 시 서울 및 인천, 경기 서남부권까지의 이동 편의성도 확보된다. 마곡지구, 여의도, DMC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출근 시간 기준 1시간 내 통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교육 여건은 반경 500m 내 풍무초를 포함한 4개 초등학교와 지역 내 중학교인 풍무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는 김포 사우역과 인천 검단신도시 학원가도 접근 가능하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풍무동 상권, 풍무역 로데오 거리 등이 위치하며, 김포시청, 풍무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편의시설도 가깝다. 새장터공원, 선수공원, 풀무골공원 등 도심 내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다.풍무역 일대는 김포시 도시개발사업과 서울 5호선 연장계획의 중심지이며 김포 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고촌지구를 연결하는 서북권 주거벨트의 중심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지역 최초로 브랜드 아파트가 적용된 대단지로 효성중공업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김포 풍무 내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일부 세대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고 한다. 가구당 1.4대의 주차 공간,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 규모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생활,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풍무지역 내 신규 분양 희소성과 서울 접근성을 고려할 때 주거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CJ올리브영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올영라이브’가 누적 방송 1000회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의 성과로 지난 2022년 현재의 방송 포맷으로 개편한 이후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주문액이 102% 증가했으며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6000명에서 7만 명으로 약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의 주력 분야인 뷰티·헬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실시간 소통, 제품 시연 등 콘텐츠를 결합한 라이브커머스 채널이다. 특히 뷰티에 특화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포맷이 실질적인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다.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피부 관리 루틴을 소개하는 ‘피부관리#’, 출연자의 화장품 파우치를 공개하는 ‘코덕의 파우치’ 등이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리쥬리프’ 브랜드 편은 1시간 동안 73만 명이 시청하고 동시 접속자 수가 4만 명에 달하는 등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누적 참여 브랜드는 350여 개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신상품 소개 중심의 ‘신상티켓팅’, ‘쇼케이스’부터 프리미엄 큐레이션 콘텐츠인 ‘럭스에디트 온에어’까지 다양한 포맷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를 통해 ‘모브닝’, ‘파이브바이브’ 등 신생 브랜드는 라이브커머스를 계기로 올리브영 입점 및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브랜드 지원 체계도 강화됐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라이브커머스 전용 시설인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를 개소하고 입점 브랜드가 직접 방송을 기획·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최근 6개월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는 30여 곳에 이르며 건강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은 방송 당일 억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CJ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채널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이브 시청 고객 외에도 숏폼, 재방송 등을 통해 상품 노출을 강화하고 팬덤 기반 대형 프로그램도 신설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 1000회’는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기 위한 꾸준한 콘텐츠 실험과 시도의 결과”라며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채널로서의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염소발전축협조합장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염소 사업을 운영 중인 전국 22개 축협이 참여해 정보 교류와 상호 연대를 통해 염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회칙 제정과 임원진 구성을 비롯해 염소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초대 협의회장에는 김영래 강진완도축산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은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이, 감사는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 조합장이 각각 맡게 됐다. 운영위원은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 신숙승 강릉축산농협 조합장,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 김용준 상주축산농협 조합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김영래 협의회장은 “일선 현장에서 마주하는 염소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협의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염소종축 분양과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디애퍼처가 2025년 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빈티지 감성을 강조한 휴양지 패션을 제안했다고 한다.디애퍼처는 ‘빈티지 리바이벌리스트(Vintage Revivalist)’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대의 문화와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컬렉션은 한적한 여름 휴양지에서 입기 적합한 의류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 고유의 빈티지한 색감과 질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제품으로는 체크 블루종과 플리츠 스커트 셋업, 레이스 자수 티셔츠와 스커트 조합 등이 포함됐다. 잔잔한 꽃무늬가 프린트된 티셔츠와 레이스 팬츠 등 휴양지나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제품도 선보였다. 의류 외에도 소가죽 소재의 클래식한 브레드 백과 엠블럼 자수가 적용된 볼캡 등 액세서리 제품도 포함됐다.이번 컬렉션 화보는 해변가 휴게소, 아이스크림 가게 등 낡은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돼 시즌 콘셉트인 ‘빈티지 휴양지’ 분위기를 전했다.2025 여름 컬렉션은 삼성물산의 온라인 플랫폼 SSF샵을 비롯해 29CM, W컨셉 등에서 다음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이재홍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업개발팀장은 “디애퍼처는 여름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휴가철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레이스, 플라워 프린트 등 과거의 감성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표그룹은 건설산업의 예측 가능성과 지식 기반 강화를 위해 12일 ‘마켓리서치센터’를 설립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축적해온 건자재 산업 데이터와 시장 분석 역량, 자체 개발한 레미콘 수요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며 산업 내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번 센터 출범은 건설업계 전반이 ‘현장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디지털 기반의 분석 체계를 통해 산업 전반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건설 현장에는 다양한 정보가 존재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삼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레미콘 수급 불균형, 자재 수요의 변화, 정부 정책의 파급 효과 등 복합적인 시장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스마트 건설 및 산업 디지털화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 차원에서 정책·시장 분석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켓리서치센터를 공식화했다.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삼표 성수 공장 철거와 서울의 레미콘 공급 부족’을 비롯해 ‘2025년 글로벌 시멘트 시장 전망’, ‘공공-민간 아파트 신(新) 평면 트렌드’ 등 다양한 산업 보고서가 공개됐다. 향후 전국 레미콘 공급 실태와 국내 건자재 수요 등 주요 시장 동향을 반영한 심층 분석 자료도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삼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대내외 전문가와의 지식 교류를 확대하고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산업 교류 활동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 관련 신규 사업 흐름도 함께 소개하면서 건설 전반의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는 단순한 데이터 공개를 넘어 스마트 건설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산업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내 지식 공유와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제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이 지난 5월 9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말 3일간 약 1만여 명이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우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뛰어난 정주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 내 연신내역(3·6호선)이 위치해 있으며 GTX-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지난해 말 개통된 점이 교통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녹지환경, 교육, 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현장에서 만난 방문객 강모 씨(41)는 “GTX-A 연신내역이 인접해 관심이 많았는데, 주변에 불광역, 역촌역, 구산역 등이 있어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청약에 꼭 당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단지는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 점에 대해 실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다.또 다른 방문객 유모 씨(39)는 “은평구에서 이렇게 큰 대단지 아파트는 드물어 희소가치가 높아 보인다”며 “프라이빗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프리미엄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분양 관계자는 “은평구를 넘어 강북권을 대표할 랜드마크 대단지로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 견본주택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서는 커뮤니티 외에도 차별화된 외관설계, 특화 조경, 평지 입지, 주변 개발 호재 등에 대한 만족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청약 일정은 5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경쟁이 발생할 경우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일반공급 1순위 청약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해당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유주택자도 1순위 가점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나이키코리아가 여성만 참가하는 마라톤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글로벌 나이키는 러닝 열풍을 반영해 세계 곳곳에서 여성 전용 마라톤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마라톤 행사도 글로벌 이벤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러닝 인구 증가에 맞춰 관련 여성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러닝문화 저변을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다.나이키코리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여성 전용 마라톤 행사 ‘애프터 다크투어서울 10K’를 진행했다. 약 7000명 규모 여성 러너들이 저녁시간대 도심에서 펼쳐진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본 행사 이후 여러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 애프터파티를 즐겼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달리기와 공연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를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레이스 시작 전부터 여의도공원 인근은 여성 러너들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배정된 그룹에 맞춰 출발 라인에 섰다. 마라톤 레이스는 오후 6시에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순환하는 코스를 달렸다.이번 레이스에는 나이키런클럽(NRC) 소속 코치진이 현장에서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메인 코치 아이린씨는 “기록 경쟁이 아닌 건강한 러닝문화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이벤트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며 “어깨가 맞닿는 좁은 구간에서도 힘을 겨루지 않고 어깨춤을 추면서 모두가 함께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마라톤 축제”라고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수천 명의 여성들이 짙은 분홍색 모자를 쓰고 함께 달리는 모습이 꽤 이색적이었다. 경쟁보다는 달리기 본연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사로 기획됐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표정도 밝아보였다. 연예인도 직접 러닝에 참가했다. 가수 겸 배우 혜리가 10km 전 구간을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 선두그룹에서 출발한 혜리는 러너들과 동일한 페이스로 달려 자연스럽게 레이스를 완주했다.레이스 종료 후에는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다. 무대에는 뮤지션 미야오, 다비치, 크러쉬가 차례로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공연 이후에는 ‘드론 쇼’를 통해 대형 메시지를 공중에 띄우는 방식의 셀러브레이션이 진행됐다. 메시지에는 “완주를 축하합니다”, “함께 달린 여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주최 측은 해당 드론 퍼포먼스를 통해 각자의 여정을 돌아보는 메시지 전달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현장에는 BHC와 켈로그, 카스, 포토매틱, 파워에이드, 비클린, MH, 프리메라 등 다수 브랜드가 협찬사로 참여했다. 각 브랜드는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러너 대상 경품 증정, 촬영, 음료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운영된 코스는 도심 접근성이 높고, 강변을 따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조였다. 주최 측은 레이스 경로와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 통제를 했고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다. 참가자들은 전체 구간 동안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음악 존과 응원 구간에서 에너지 드링크, 수분 보충 등의 지원을 받았다.사전 준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나이키는 행사 전 10주간 NRC 앱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레벨에 맞춰 주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는 형태로 준비 기간을 보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보 러너와 중상급 러너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4월부터는 나이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프터 다크 투어 관련 컬렉션 판매 및 현장 프로그램도 병행됐다.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액티브 모두 걸즈 & 맘즈(Active Modoo Girls & Moms)’ 세션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러닝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 세션은 오후 1시부터 별도로 운영되었고 부모가 직접 짧은 레이스에 참여하거나 아이들과 워밍업, 응원존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이었다.나이키 측은 “러닝이 단순히 기록 측정이나 신체 활동을 넘어 사회적 의미와 문화적 연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앞으로도 ‘애프터 다크 투어’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여성 러닝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서울 행사는 ‘애프터 다크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시드니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오는 6월 21일 멕시코시티로 이어질 예정이다. 나이키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기반의 러닝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경기도 의정부시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향후 아파트 공급도 줄어 신축 희소성이 부각되는 만큼 잔여세대 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현재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계약금은 분양 대금의 5%(1차 1000만 원 정액제)로 계약금 5% 중에서 절반(50%)은 대출알선을 통해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계약자 혜택을 제공해 예비 입주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중도금(분양 대금의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더해 이자 부담도 줄였다. 더불어 현관 중문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고 행정타운 중심 입지, 효자역 역세권 입지, 학세권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미래가치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이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인 만큼 계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산 26-19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단지가 들어서는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인근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금오초, 효자중, 효자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멀티스포츠룸, 스터디룸, 독서실, 북카페, 1인 독서실(남·여), 키즈룸, 코인세탁실 등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입주민만을 위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전 세대 지하 세대창고도 제공한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양은 제품과 고무신, 전통 스낵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인한 복고 열풍이라고 분석했다.자주에 따르면 지난달 ‘양은 시리즈’ 제품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양은 테이블과 주전자, 접시, 볼 등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100% 국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들로 양은 제품을 50년 넘게 만들어온 기능공들과 협업해 출시됐다.자주는 “양은 제품은 과거 한국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됐던 생활용품으로 최근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캠핑 및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은 볼과 접시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양은 시리즈의 매출은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가볍고 실용적”, “캠핑이나 혼술용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등의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고무신 판매도 증가했다. 자주는 고무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종을 출시하고 스타일링 룩북을 공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전통적 이미지가 강한 고무신에 흰 셔츠와 카고 치마, 스트라이프 양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 제안이 호응을 얻으면서 해당 제품군의 매출은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87% 늘어났다.전통 간식류도 인기라고 한다. 자주는 누룽지, 인절미과자, 달고나, 약과 등 전통 재료 기반의 스낵류를 다양화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달고나’는 연간 100만 개 이상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생강편’, ‘멸치칩’, ‘대추칩’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자주 관계자는 “기성세대에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을 주는 레트로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전통적이지만 자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패션 브랜드가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 단순한 부업이 아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자라(ZARA), 아페쎄(A.P.C.), 랄프로렌(Ralph Lauren) 등 국내외 주요 의류 브랜드가 앞다투어 브랜드 카페를 열고 있다. 패션 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공간을 통한 브랜드 감성 전달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의 진화라는 분석이 나온다.자라, 명동에서 자카페 첫 공개… 돌담 모티브에 한국적 감성 담아지난 9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 자라 플래그십스토어가 새 단장했다. 자라 브랜드 50주년을 맞아 다시 오픈한 이 매장은 총 3개 층, 672평 규모로 확대됐고 매장 한 켠에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연 자카페가 자리하고 있다.3층에 오르면 남성복 섹션과 이어지는 자카페 공간이 열린다. 회색빛 벽과 짙은 우드 마감, 그리고 자연광처럼 퍼지는 천장 조명이 인상적이다. 실제 창이 없음에도 마치 햇살이 드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명 설계로 열린 공간으로 느낌을 준다.스페인 마드리드와 중국 난징에 이어 세번째로 오픈된 서울 명동의 자카페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았다고 한다.전통 돌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인테리어는 자라의 정제된 미니멀리즘 철학을 잘 담으면서도 한국적인 미감을 부드럽게 녹여냈다. 수정과 라떼, 모나카마카롱 등 한국적 감성을 담아낸 시그니처 메뉴도 준비됐다.자라 관계자는 “쇼핑 중간에 카페에 들르는 것은 고객이 그 브랜드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페를 목적으로 찾는 입점 고객에게는 자연스럽게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에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한 고객에게는 휴식 공간을 통한 체류 시간 연장이라는 방식으로 추가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브랜드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브랜드 충성도 제고와 수익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릴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 전략은 자라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향과도 일치한다.1세대 키츠네 이후 가로수길 브랜드 공간 전략 격전지로이미 몇년 전부터 일부 패션 브랜드는 이 같은 전략을 앞서 시도해 왔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기반 카페 문화의 1세대 격으로 메종키츠네의 카페 키츠네가 꼽힌다. 2018년 10월, 서울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한 카페 키츠네는 패션과 음악, 카페 문화가 결합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으로 꾸며졌다. 카페 키츠네는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컵, 음료, 디저트 등에서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을 통해 고객층에게 강력한 브랜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카페가 흥행하면서 메종키츠네는 세계 곳곳에 플래그십 매장과 카페를 함께 열며 경험을 파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이후 카페 키츠네를 중심으로 아르켓(2021년), 폴로 랄프 로렌(2024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잇달아 카페를 열며 브랜드의 공간 전략이 본격화됐고 자라의 자카페도 이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9월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국내에 랄프스 커피 1호점을 처음 오픈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랄프로렌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자리한 카페는 짙은 녹색을 주로 사용해 꾸며졌고 앤티크한 인테리어, 폴로 베어 굿즈 등으로 구성돼 브랜드 색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브랜드가 가진 미국식 전통과 라이프스타일을 커피 한 잔에 응축한 공간이라는 업계의 평가에 공감했다. 방문 당시 평일 오전시간대라 한적한 편이었지만 매장 담당자는 주말이면 대기 줄이 늘어선다고 설명했다. 바로 맞은편에는 북유럽 감성의 ‘아르켓 카페’가 자리했고 한블럭 옆은 카페 키츠네가 자리하면서 브랜드 감성과 공간 전략의 경쟁이 상권 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었다.옷 사이에 놓인 커피 한 잔, 브랜드 철학을 전하는 방식프랑스 패션브랜드 아페쎄도 지난해 11월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4층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카페 아페쎄(A.P.C.)는 의류 매장 중심부이자 아페쎄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전통적으로 백화점의 ‘여성캐주얼’ 층에는 여성 의류만 판매할 뿐 의류 수선집을 제외하고는 다른 편의시설 매장은 없었다. 최근 몇년 전부터 의류 판매층에 카페를 입점시키거나 제품군을 달리해 팝업스토어 형태로 오픈하기도 했지만 의류 브랜드와 연계해 카페를 구성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지난 8일 아페쎄 카페를 방문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빈 자리가 없었으며 대기인원도 있었다. 매장 벽면 선반 위에는 티셔츠와 가방 등이 함께 전시돼 있고 구매나 착용을 원하면 옆 의류 판매 매장으로 문의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아페쎄 카페의 일부 음료와 디저트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APC알파벳으로 구성한 ‘레터링쿠키’와 초콜릿에 글씨가 새긴 ‘샌드쿠키’ 등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카페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브랜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입소문에 유리하다는 점도 패션 브랜드들이 카페를 여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카페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환경”이라며 “SNS에 공유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브랜드가 이미지를 앞세워 카페를 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감각적인 인테리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라떼아트와 디저트 등은 소비자의 자발적인 SNS 공유를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커피 한 잔, 케이크 한 조각의 가벼운 소비에 담아내는 동시에 시각적인 것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과도 맞아 떨어진다. 이런 경험이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시각적·미각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의 일상 속 콘텐츠로 스며들며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과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결국 브랜드가 카페를 여는 이유는 소비자와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을 만들고 브랜드를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고 스스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게 유도하는 구조다. 카페는 이제 패션 브랜드가 자신만의 감성과 방향성을 전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미래형 도시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공공이 중심이던 택지개발과 달리 민간 사업자가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구조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신속한 개발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 조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도시 균형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리잡고 있다. 청주 지웰시티, 창원 유니시티, 전주 에코시티, 군산 디오션시티 등은 민간 도시개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부동산 전문가는 “민간 도시개발은 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랜드마크화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와 민간 시행사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어 주요 개발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벨로퍼 HMG그룹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신분평 더웨이시티’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총 3개 블록, 3949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청주시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가경·홍골지구 및 대농지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현재 청주에서 진행 중인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사업지에는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 외에도 공원, 초등학교 부지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평균 조경률은 40%를 넘으며 수변공원과 가로공원을 포함한 공원 3곳과 산책로 등 녹지공간이 함께 계획돼 있다.이 단지는 기존 도심과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돼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인근에는 동남지구, 방서지구, 지북지구, 가마지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분평2지구와 분평미평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HMG그룹은 향후 약 3만7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신분평 더웨이시티는 청주시 2순환로 인접 입지를 바탕으로 도시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원구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달 공급 예정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사업지 내 1블록에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2개 동, 총 1448가구 규모로 구성되고 전용면적은 59㎡부터 112㎡까지로 다양하다. 이 중 655가구는 전용면적 75㎡부터 112㎡의 일반분양 아파트로, 나머지 793가구는 전용면적 59㎡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김한모 HMG그룹 회장은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단순한 주택 개발을 넘어 주거와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방문해 참고할 수 있는 도시개발 사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