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성

황재성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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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말 언론계에 입문해 주로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제 뉴스를 취재했습니다.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문제를 늘 주목하고 있습니다.

jsonh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교육45%
경제일반20%
인사일반13%
운수/교통7%
기업3%
금융3%
복지3%
부동산3%
기타3%
  • [Home&Dream]계약률 90%… 세종시 청약 열기 이어간다

    세종시의 투자열기가 뜨겁다. 청약 1순위에서 전체 마감된 뒤 계약률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극동건설 등이 공급한 세종시 민간 아파트가 나란히 계약률 90%를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이달 중 분양될 추가 물량이 이 같은 투자 열기를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세종 더샵’의 당첨자 계약에서 전체 1137채 가운데 1112채의 계약을 끝내 초기계약률 97.8%를 기록했다. 또 ‘더샵 센트럴시티’(모집 626채·계약 612채·계약률 97.8%)와 ‘더 샵 레이크파크’( 511채·500채·97.9%)도 비슷한 수준의 초기계약률을 올렸다. 앞서 ‘세종 더 샵’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05 대 1, 평균 62.9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계약률을 예고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 극동건설의 세종 웅진스타클래스 등도 모두 초기계약률이 90%를 넘었다. 이런 투자열기를 반영하듯 입주 아파트에는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달 26일 입주한 첫마을 아파트 퍼스트 프라임 84m²형은 로열층 기준으로 7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호가되고 있다. 특히 맨 꼭대기층 펜트하우스는 웃돈이 무려 1억2000만 원까지 호가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수요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좋은 입지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고 풀이했다. 여기에 세종시가 인구 50만 명의 광역특별자치시로 자리 잡으면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양될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에 현대엠코, 한양,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이 4개 블록에서 3246채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또 내년 중에는 한신공영과 중흥건설, 한양, 호반건설 등이 6200여 채를 공급한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으로 이달에 분양할 ‘엠코타운’은 1-3 생활권 M6블록에 있다. 1940채로 모두 80∼111m²의 중소형 아파트다. 전체 아파트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했다. 중앙행정타운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고, 문화·쇼핑·생활 편의시설 등이 밀집된 중심상업지구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앞에 수변공원과 연결된 자전거 도로와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되며, 초중고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이 이달에 1-3 생활권 L3블록에서 공급할 아파트 ‘한신휴플러스’ 696채다.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 구조여서 채광성이 뛰어나다. 근린공원과 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극동건설도 이달에 1-4 생활권 L2, L3 블록에 모두 610채를 분양한다. 9개 동으로 이뤄지며 모두 60m² 이하의 소형 아파트다. 1-4 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우며, 단지 인근 중앙상업시설 및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다. 광역버스전용차로(BRT)가 가까이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웅진 씽크빅의 학습센터를 단지 내 설치, 운영할 계획이어서 자녀를 둔 학부모의 호응이 예상된다. 내년에 분양할 물량은 일부를 제외하곤 분양일정이 미정인 상태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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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Q&A… 자녀 2명이상이면 공제 2배로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근로자의 공제혜택이 종전보다 두 배 늘어난다. 또 기부금 소득공제 한도도 근로소득금액의 20%에서 30%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6일 발표했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를 개설해 보험료 의료비 등 12개 소득공제 자료를 제공하고,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제갈경배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연말정산은 알고 준비하는 만큼 혜택이 커진다”며 “올해 달라진 내용과 평소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정산과 관련해 올해 달라진 내용과 연말정산에서 자주 묻게 되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한다. Q.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3명인 경우 다자녀추가공제 금액은? A. 다자녀추가공제는 자녀가 1명일 때는 대상이 아니다. 2명일 때 100만 원, 2명 초과일 때에는 1명당 200만 원씩 공제받는다. 3명일 때 300만 원, 4명일 때 500만 원을 추가 소득공제받는다는 얘기다. Q. 주택월세액 소득공제 서류도 간소화된다는데…. A. 그렇다. 종전에는 집주인에게서 ‘주택자금상환등증명서’를 받아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집주인과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이 서류를 받는 게 쉽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Q.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A. 지난해까지 한도액은 연 3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400만 원으로 확대됐다. Q.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가 없어지나? A. 아니다. 올해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14년까지 이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Q. ‘장애인 소득공제’ 대상이 확대됐다는데…. A. 그렇다. 치매·암 환자 등 ‘지병에 의해 평상시 치료를 요하고 취학·취업이 곤란한 상태에 있는 자’도 대상이다. 의료기관이 발급하는 장애인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Q. 따로 사는 부모님을 기본공제 받을 수 있나? A. 근로자 본인이 실제로 부양하고 있으면 따로 사는 부모님(장인·시부모 포함)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이고 60세 이상 요건 충족 시 기본공제(15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Q. 아버님이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이면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나? A. 기본공제 받는 부양가족이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70세 이상)에 해당되면 장애인 추가공제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를 별도로 적용받는다. Q.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의료비와 신용카드공제를 모두 적용받나? A. 그렇다. Q. 장남이 인적공제 받는 부모님의 수술비를 차남이 부담해도 의료비공제를 받을 수 있나? A. 장남·차남 모두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Q. 간병비나 산후조리원 비용이 의료비공제 대상이 되나? A. 모두 공제대상이 아니다. Q. 처남의 대학 등록금을 부담한 경우 교육비공제를 받을 수 있나? A. 처남의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이고, 주민등록에 동거가족으로 생계를 같이 하고 있다면 공제받을 수 있다. Q. 초등학생인 아들의 학원비와 태권도장 수강료에 대해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A. 안 된다. 학원(체육시설)에 지출한 교육비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Q. 배우자나 부모님이 지급한 기부금도 근로자 본인이 공제받을 수 있나? A.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인 배우자 또는 자녀의 기부금액뿐만 아니라 기본공제를 받은 부양가족인 직계존속 및 형제자매 등이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정치자금기부금과 우리사주조합기부금은 근로자 본인의 기부금만 공제대상이다. Q. 20세가 넘은 자녀가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공제가 가능한가? A.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자녀라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한해서 공제받을 수 있다. Q. 자녀의 학원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신용카드공제가 가능한가? A. 가능하다. 학원비를 현금으로 납부하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도 공제받는다. Q. 월세 소득공제는 무주택 근로자면 누구나 공제받을 수 있나? A. 아니다. 총 급여 3000만 원 이하이고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가구주만 공제대상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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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바다에 레저스포츠 체험장 늘린다

    내년에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과 바다에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대폭 확대된다. 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레저용 요트나 카약 등을 빌려주는 전문 대여업체가 선보이고, 2013년부터는 부동산투자개발회사도 해양리조트 시설인 마리나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리나는 바다 강 호수 등지에 있으면서 요트 보트 카약 등 레저용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과 수리·생산·판매 관련 시설,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항만시설로 해양관광의 핵심 인프라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을 2015년까지 동북아의 요트·마리나 허브 국가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리나 산업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해양레저 스포츠의 수요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대상을 올해 18만 명에서 내년에는 50만 명 규모로 확대하고 요트 조종면허, 기상특보 시 운항 제한 등 이용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도심과 가까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유역과 바다지역에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확대 개설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바다에는 31개, 4대강에는 6곳이 마련돼 있다. 이를 내년에 바다는 40곳, 4대강은 10곳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선박계류 시설도 내년에 180억 원을 투입해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전체 요트는 6967척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관련시설 용량은 1240척에 그쳐 문제가 많았다. 일반인이 싼값에 보트 요트 카약 등을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내년 요트대여업 및 정비업체 신설을 허용하는 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2013년까지 관련 법을 손질해 마리나 시설에 주택을 추가하고, 부동산투자회사도 사업시행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취지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 요트·보트가 2만2000척으로 늘고 마리나는 35개로 증가해 3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2조10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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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서울 은평구 ‘백련산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7∼9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새 아파트로 다 지은 뒤 분양하는 이른바 ‘후분양’ 아파트다. 공사가 90% 이상 진행된 아파트여서 이달 말이면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입주하길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39개동에 3221채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또 현대건설은 인근에 위치한 응암1 재개발구역과 응암1 재건축구역의 시공을 맡아 1500여 채의 힐스테이트를 추가로 더 공급할 계획이다. 백련산 힐스테이트와 합치면 일대에 4700여 채에 이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단지 규모에 맞게 학교나 쇼핑시설 등이 고루 들어서게 돼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1차(7구역)는 지하 6층∼지상 15층 16개동에 59∼141m²(전용면적 기준) 1106채, 2차(8구역)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에 59∼114m² 1148채, 3차(9구역)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에 59∼114m² 967채로 구성된다. 이 중 1차 117채, 2차 31채, 3차 59채 등 총 207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후분양이라는 특성에 맞게 공사를 끝낸 샘플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실제로 살 집에서 이미지가 아닌 실제 완공된 단지의 조경, 조망권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아파트 일부 고지대에 들어서는 1층은 다른 일반 아파트의 8층 이상 높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저층부에서도 은평구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또 현대건설의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보안, 절전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열쇠(U-Key)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그만큼 보안이 철저하다는 뜻이다. U-Key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비상영상을 집으로 송출해 엘리베이터, 가구현관, 지하주차장, 놀이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단지 뒤편으로는 백련산국립공원과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과 커뮤니티시설을 모두 지하에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까지 마련했다. 02-302-9911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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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내달 5일부터 청약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및 하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 본청약이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위례신도시 본청약 물량 2949채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2월 5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청약접수할 물량은 A1-8블록과 A1-11블록에 위치했으며 지난해 3월 사전예약에 당첨된 1898채를 제외한 1051채가 신규 물량이다. 본청약 기간에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을 하지 않으면 해당 물량은 일반청약 접수분으로 바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1∼59m²의 경우 3.3m²당 1083만∼1163만 원, 51∼84m²는 1112만∼1280만 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예약 당시 추정 분양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책정했다”며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어서 최초 계약일부터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전체 물량의 50%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기회가 돌아가고, 나머지 50%는 다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을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 전체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청약접수 대상 아파트들은 2013년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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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 수도 한 초등학교에 한국 졸업식 노래 울려퍼지다

    29일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 있는 카노사 초등학교에서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디지털피아노 소리에 맞춰 한국어로 졸업식 노래를 부르고 송사와 답사도 이어졌다. 마치 한국의 졸업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 행사는 400년간의 식민지 고통을 극복하고 독립하자마자 내전의 아픔을 겪은 동티모르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학교 졸업식이다. 동티모르 교육장관과 교사,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진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노래 반주에 쓰인 디지털피아노는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기증한 것이다. 부영그룹은 동티모르의 교육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디지털피아노 330대와 칠판 5000개를 기증했다. 또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한국어와 동티모르 모국어인 테툼어로 번안 저장했고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 음악 및 동티모르 국가와 어린이 노래도 담았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복지시설을 기증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료로 지어 기증했다. 또 디지털피아노 6만 대, 칠판 56만 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0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 산하 해비탯에 300만 달러를 지원하는 협력 약정식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졸업식 직전 동티모르 대통령궁에서 정부 주요 인사와 서경석 주 동티모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으로부터 교육여건 개선과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티모르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중 최고 등급인 ‘공훈훈장’을 받았다. 딜리=김수곤 기자 kiso8859@donga.com}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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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공급, 2000만원 넘어야 당첨 안정권…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청약절차 Q&A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이곳은 서울 강남 생활권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으로 책정돼 사업 초기부터 ‘로또 아파트’로 불려왔던 곳이다. 사전예약 당시 강남 세곡지구보다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대기수요도 많았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 청약전략 수립만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청약 절차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Q. 이번 청약 대상 물량은 얼마나 되나. A. 전체 2949채 가운데 사전예약분(1898채)을 뺀 1051채다. 전용면적 기준 51∼59m²의 소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A1-8블록에서는 433채가 이번에 청약 대상이다. A1-11블록은 전용면적 51∼84m² 618채인데 전체 물량 가운데 75m² 이상이 196채로 30% 정도를 차지한다. Q. 추가 물량은 있는가. A. 위례신도시에서는 모두 3만8090채의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서민들의 관심이 높은 보금자리주택은 2만2261채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물량을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계획이 없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Q. 청약자격은…. A. 수도권 거주자이면서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고,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사람이어야 한다. 무주택 기간은 5년 이상이면 동일한 자격을 갖는다. 하지만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청약저축 금액도 많을수록 유리하다. 또 특별공급(지역, 노부모, 신혼부부)이냐 일반공급이냐에 따라 자격이 다르다. 따라서 자기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Q. 당첨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가 될까. A. 사전예약 당시 공급유형별 당첨 커트라인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공급유형별로 커트라인이 조금씩 다르다. 우선 3자녀 특별공급은 최소 80점 이상, 무주택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은 되어야 한다. 노부모는 서울에선 청약통장 불입액이 최저 630만 원∼최고 1470만 원이었고, 수도권(서울 제외)은 최저 528만 원∼최고 1340만 원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59m² 이하는 1000만 원 선이고 59m² 이상은 1400만 원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혼부부는 자녀가 1명 있어도 당첨될 가능성이 높지만 소득제한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공급분은 2000만 원 이상 불입한 사람만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당시 서울은 최저 950만 원∼최고 1990만 원, 수도권은 940만∼1930만 원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특별공급은 청약자격이 일반공급보다 까다롭다. 따라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모두 해당하고 당첨조건이 비슷하면 특별공급으로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블록별로는 소형주택으로 구성된 A1-8블록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인기가 높은 A1-11블록 84m²는 불입액이 높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Q. 청약자격이 달라진 게 있다는데…. A. 그렇다. 이번 청약에서는 9월 29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주택공급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자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자에게만 적용되었던 소득 및 자산기준이 전용면적 60m² 이하 주택에 청약하는 일반공급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따라서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부적격 당첨 또는 당첨되고도 포기했다면 계약체결 불가, 청약통장 효력 상실 및 재사용 금지, 재당첨 제한, 당첨자 명단관리 등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Q. 전매제한기간을 10년으로 정한 근거는…. A.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기간은 주택법 및 국토부가 고시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구 주택전매제한 시행지침’에 근거를 두고 정한다. 이에 따르면 사업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한 공공주택이면서, 전용면적 85m² 이하 주택 가운데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70% 이상이면 7년, 70% 미만이면 10년간 전매를 금지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청약대상 물량은 서울 송파구 인근 지역이다. 따라서 송파구 시세를 기준으로 전매금지기간을 산정했는데 책정된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2.6∼66.5% 수준으로 나타나 전매제한기간이 10년이 됐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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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서울 ‘용산 KCC웰츠타워’

    단지 규모가 크거나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도 살아보면 좋은 아파트가 있다. 이른바 ‘실속형 아파트’이다. 지하철 역세권에 있으면서 주변 생활환경이 좋고, 대형 개발 호재를 두루 갖춘 경우가 해당된다. KCC건설이 서울 용산구 문배동 11-10 일대 ‘문배업무지구’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KCC웰츠타워’가 대표적이다. 우선 지하철 노선 4곳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모두 도보로 10분 거리 안에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2017년)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오가기가 더욱 편리해진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백범로, 한강로, 용산로, 강변북로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서 한남뉴타운을 비롯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링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남산그린웨이 등과 같은 초대형 개발사업들이 다수 추진되고 있다. 아파트 외부 벽면에 최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붙이고, 단열 기능이 높은 특수유리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관리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포츠와 교육·문화의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 입주민 공동시설도 매력적이다. 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스크린골프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이 제공된다. 교육·문화시설로는 어린이도서관 및 문고, 다목적실 등이 마련된다. 9층에는 하늘정원도 조성된다. 주상복합아파트이지만 실내 구조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설계해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각 방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사각형으로 평면을 나눴다. 각 가정에는 매립형 에어컨이 분양가에 포함돼 설치되고, 발코니 확장과 옷 보관 냉장고 설치와 같은 서비스도 무상 제공된다. KCC웰츠타워는 아파트 84∼97m²(전용면적 기준) 232채, 오피스텔 23∼59m² 176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물량의 76%인 176채가 전용 84m²로 구성됐다. 3.3m²당 분양가가 2155만 원으로 용산구에서 분양된 기존 아파트보다 1000만 원 정도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특히 전용 97m²는 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간 중도금 무이자 융자도 알선해준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에 본보기집이 마련돼 있다. 02-715-7700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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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상권 vs 상권] 가산디지털단지 vs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는 벤처타운 종사자 12만여 명이 상주하면서 서울 강서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의복과 섬유, 제조업 등 2차산업 위주의 굴뚝형 공장지대였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21세기형 첨단산업기지 개편화 정책에 따라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입주하며 바뀐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 강남이나 도심에 견줘 저렴한 임대료로 벤처업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지역 종사자들은 높은 구매력을 가진 상권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은 지하철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1, 2번 출구 쪽으로 있다. 사업체 종사자(10만7000여 명)와 지하철 승하차 인원(하루 평균 11만5000여 명) 같은 유입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는 특성에 맞게 발달했다. 소규모 먹자골목과 디지털단지 오거리에 형성된 패션의류점포 밀집지역으로 나뉜다. 먹자골목이 소규모인 것은 업무시설이 대부분 식당 등 상가시설을 갖춘 데다 출퇴근시간을 제외하고는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천패션타운(디지털단지 오거리)은 주변 아웃렛을 중심으로 의류업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할인매장들이 로드숍 형태로 들어서 있어 마치 강남구 압구정이나 송파구 문정동의 로데오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유입인구 규모가 곱절 이상 늘어나며 패션상권으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상권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중심으로 남쪽에 형성돼 있다. 상권을 분할하는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크게 왼쪽의 대로변 상권과 이면도로의 먹자골목, 오른쪽의 강남 우신병원 상권으로 구분된다. 지하철 1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부터 시작되는 판매라인이 핵심 상권이다. 서울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버스환승센터로 인해 경기 안양, 광명 등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 상권 내 사업체 종사자와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종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이나 휴대전화 매장 등이 주를 이룬다. 이면도로는 전형적인 먹자골목으로 퇴근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프집, 감자탕집, 유흥시설 등 요식업종이 밀집해 있다. 1번 출구 맞은편에도 대로변을 중심으로 약 200m에 걸친 상권이 있다. 주요 업종은 20대 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배후지역에 위치한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고정 인구층이 주수요층이다. 가산동과 구로동 상권의 임대료는 상업전용지역이 아닌 까닭에 높은 편이 아니다. 고정비용의 상대적 부담이 낮다는 의미다. m²당 월 임대료는 가산동 3만 원 안팎, 구로동 3만3600원 수준이다. 점포 임대료의 변동이 크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점포 회전율이 평균 4년 이상 될 정도로 고정점포가 많아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두 상권은 공통적으로 벤처기업이 몰려들고 젊은층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퓨전바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점 등이 유리하다. 지역별로 특화한다면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에서는 의류업종보다는 의류업 종사자나 쇼핑객을 타깃으로 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등 간단한 식·음료(F&B)업종이 추천업종이다. 구로디지털단지 상권에서는 중저가 브랜드의 화장품, 액세서리 및 패션 소품점, 편의점 등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초보 창업자라면 업종 선택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두 곳 모두 상권이 오래전에 자리 잡은 데다 권리금 수준이 높고 유동인구가 대부분이어서 단골고객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처음 창업하는 사람이라면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시설을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이곳은 업무시설 내부에 있어 해당 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고객으로 끌어모으기에 유리하다. 주변에 상가시설이 많지 않아 종사자들은 건물 내부의 지원시설만 이용하기 때문이다. 추천업종은 회전율이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요식업종. 점심시간같이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국음식 전문점이나 분식점 등이 우선 고려 업종이다.(도움말: 부동산114 장용훈 연구원)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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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부산 주상복합 몸값…‘최고’

    서울에서는 여전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 몸값이 가장 비싼 반면 올 한 해 분양열기로 뜨거웠던 부산은 주상복합아파트가 강세였다. 국민은행이 25일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m²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의 재건축아파트가 상위권을 휩쓸었다.1위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 3단지로 m²당 1863만 원이었고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가 186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재건축아파트는 사실상 땅값이 집값의 대부분인데 이들이 위치한 지역은 서울 한복판의 노른자위 땅이기 때문에 집값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부산에서는 m²당 매매가격이 575만 원인 해운대구 우동 ‘대우 트럼프월드마린’을 시작으로 동일 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가 1∼7위를 석권했다. 박 팀장은 “해운대구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에 지어져 땅값이 비싼 데다 ‘바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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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독도에 수중공원-발전소 짓는다

    독도 앞바다에 210m 길이의 방파제가 세워지고 방파제 끝에는 바닷속을 볼 수 있는 수중정원과 수중관람실이 조성된다. 또 독도의 동쪽 섬(동도)과 서쪽 섬(서도)을 잇는 200m 길이의 연결로가 건설된다. 일본의 점증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를 목적으로 한 우리 정부의 독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의미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독도 방파제 및 기타 시설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제 시공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1일 마감한 입찰신청 접수에 4개 업체가 응모했다”며 “12월 초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기한 데 이어 외교청서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4월에 마련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국토부에 따르면 독도에 지어질 시설물은 △방파제 △독도의 기존 나루터와 방파제를 연결해주는 연결다리(길이 136m) △수중정원 △수중관람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동도와 서도를 잇는 도로 △배수로 울타리 등 부대시설이다.방파제는 국내 최초로 ‘재킷식’ 구조로 건설된다. 재킷식은 바다 밑 지반에 시설물을 떠받치는 기둥(파일)을 지그재그 형태로 박아 만드는 것으로 파도가 심한 곳에서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이용하는 공법이다.수중관람실은 높이 55m, 면적 900m² 크기의 상자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으로 만들어진다. 수중정원은 수중관람실 앞 방파제 안쪽에 조성되는데, 바닷속에 어초 블록을 설치해 물고기들이 모이게 한다. 발전시설은 수중관람실 아랫부분에 바다 물결의 힘을 이용하는 ‘파력(波力)발전소’로 건설되며 수중관람실과 독도에 있는 등대 등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만든다.실시설계업체는 내년 말까지 이런 시설물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사와 구체적인 건설 방법 제시, 사전 재해영향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국토부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말부터 총리실 및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2013년 상반기에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 500억 원, 2014년 1500억 원, 2015년 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늦어도 2017년 상반기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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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수도권 전역 1시간 내에 연결, GTX 청신호… 수혜지는 어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계획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GTX 3개 노선(일산∼수서·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과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을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GTX 3개 노선이 이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GTX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3년 9월 건설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열차를 타고 오가는 시간이 현재보다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경기도에 따르면 GTX가 개통되면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행 66.8분에서 18.5분으로 줄어든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도 47.5분에서 20.5분으로 단축된다. 서울시내에서도 큰 변화가 기대된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강남구 삼성동까지 48분에서 12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진 인천 및 경기권의 분양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동탄2신도시∼강남지역∼서울 도심권∼일산신도시 킨텍스를 연결하면서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일산 킨텍스 주변을 비롯해 고양 삼송지구와 서울 용산, 동탄2신도시 주변이다.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대표적이다. GTX가 지나는 서울역과 지하 통로로 직접 연결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벽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 3, 5블록에 지은 아파트 ‘위시티 블루밍’도 주목 대상이다. GS건설도 식사지구 1, 2, 4블록에 4683채를 분양하고 있다. 식사지구는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 3호선 원당역도 가깝다. ○ 송도∼청량리 구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서울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출퇴근길마다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적체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용산전면3구역에서 지을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 중앙선, KTX가 지나는 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용산국제빌딩 4구역은 시공사 교체로 분양사업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기존 시공사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이었다. 하지만 현재 조합 측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입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국제빌딩 4구역은 1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용산공원을 내 집 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티파크, 파크타워 등의 주상복합도 용산공원 조망권 덕분에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만하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일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답십리 래미안 위브’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중앙선을 환승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다. GTX가 지나는 청량리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의정부∼금정 구간 서울을 중심으로 남북축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경기 안양시 금정∼경기 과천∼서울 강남권∼서울 청량리∼경기 의정부를 연결한다. 경부선과 과천선의 수요를 과천·강남 업무시설과 연계하고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승용차 수요를 흡수하도록 구상됐다. 삼성물산이 이달 청약할 재건축아파트 ‘진달래1차 래미안’이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며 삼성역에서 양재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GTX의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의정부 민락2지구 B5·B6블록에서 분양할 아파트 ‘휴먼시아’도 관심 대상이다. 그린벨트 해제지구로 지구 북쪽과 남쪽으로 천보산과 부용산이 위치하고 민락천이 지구를 가로질러 흐른다.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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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수요 풍부한 대학가 인근 ‘부천 인터스페이스’

    SH종합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신곡동에 짓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인터스페이스’ 157채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동이며 면적은 10~22m²(전용 기준)으로 다양하다. 국철 1호선인 부천북부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고, 서울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부천역세권에는 금융기관, 오피스타운, 병원, 대학 등이 밀집돼 있고 이마트와 지하상가도 가까워 생활하기 편리하다. 부천대·서울신학대·가톨릭대 등의 대학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붙박이장, 책상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8250만~1억2150만 원이고, 분양가의 55%까지 이자후불제 융자를 알선해준다. 2012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1899-2258}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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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뉴골드라인=집값 금값? 신분당선 개통으로 본 교통&부동산 역학관계

    《길이 뚫리면 부동산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다.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토지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교통 환경이 좋아져 출퇴근이나 통학, 쇼핑 등이 편리해지는 만큼 인기가 높아 진다는 얘기다. 통행량이 많아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주변 지역의 개발도 촉진된다. 이는 부동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가격 상승을 가져온다. 이간틍 선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교통여건은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 가운데 하나다.》○교통이 뚫리면 부동산 가치 오른다 지난달 28일 개통한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전까지 판교에서 강남을 가려면 광역버스로 40분에서 1시간가량,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하면 45분 이상 걸렸다. 그런데 신분당선이 뚫리면서 강남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20분 이상 단축된 셈이다. 덕분에 판교 일대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금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용면적 105m² 아파트 전세가는 3억5000만∼4억 원선이다. 이는 연초 대비 6000만∼8000만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매매가는 8억 원에 호가되고 있다. 신분당선 개통을 전후로 매매 호가가 최소 3000만∼4000만 원 정도 올랐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 지하철 9호선도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호선이 개통한 뒤 1년 뒤 주요 역세권 아파트 값은 평균 5%가량 올랐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7%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밖에 올해 7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용인 일대 집값이 들썩이는 등 ‘교통 프리미엄’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부동산114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아파트 실수요자 548명을 대상으로 ‘2011 하반기 아파트 분양 선호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통여건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5점 척도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교통여건은 4.62로 가격(4.57), 시공품질(4.55)에 앞섰다. ○적정 투자시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로·철로 등이 새로 개통되더라도 해당 지역의 기존 교통 수준에 따라 체감효과는 다를 수 있다. 예컨대 기존에 교통여건이 좋았던 곳은 이미 교통 프리미엄이 매매가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열악했던 곳이라면 가격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 또 교통망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무턱대고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면 곤란하다. 부동산114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집에서 직장까지의 통행시간에 대해 버스는 37분, 지하철은 38분, 자가용은 36분, 자전거는 26분이 평균적으로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이 정도 거리를 벗어난다면 그만큼 투자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또 수도권 내 지하철망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많은 데다 버스 등 대체 대중교통수단이 늘어난 상황이어서 ‘전철개통=집값 상승’의 공식이 깨질 개연성이 커졌다. 묻지 마 투자나 단기 성과에 집착한 투자를 피해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교통망 개통시기에 초점을 맞춰 투자 여부를 결정해서도 안 된다. 일반적으로 교통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시기는 △기획 △설계 △착공 △준공이라는 변곡점이 발생할 때이다. 따라서 이런 일련의 상황을 고려해 투자 타이밍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 중요 변곡점들의 6개월 전부터 관련 부동산시장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참고할 만하다. 이런 상황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도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요령이다. 이를 위해선 나름대로 목표한 지역의 교통시설 추진일정을 꾸준히 점검하고 적정 투자시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국토해양부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주요 교통망 관련 사업자들이 매년 말 또는 매년 초에 내놓는 사업일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투자를 염두에 둔 지역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도 사업 일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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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목동 고액학원 세무조사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울 대치동과 목동, 경기 분당지역 논술학원과 유명 강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24일 “대학입시철을 맞아 학원가의 탈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탈루혐의가 있는 유명 학원가의 고액 논술학원 원장과 스타 강사, 입시컨설팅업체 대표 등 20명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에는 대학별 특강과정을 개설해 심야에 제3의 장소에서 불법 교습행위를 한 논술학원 4곳이 포함됐다. 연봉 외에 스카우트 대가로 최고 수백억 원의 계약금을 축소신고하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빠뜨린 스타강사 4명도 조사를 받는다. 최고 수천만 원의 수수료를 입시컨설팅과 과외 명목으로 받은 입시컨설팅학원 3곳과 기준액의 두세 배가 넘는 고액 수강료를 챙기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을 피한 입시학원 9곳도 조사대상이다.국세청은 또 탈세 혐의가 적발된 대부업체, 학원사업자 189명에게서 세금 1206억 원을 추징했다.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25명은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탈세혐의자를 업종별로 보면 기업형 사채업자 18명 등 고리대부업자 88명(추징세액 658억 원), 학원사업자 59명(406억 원), 대리운전 등 용역공급업체 16명(40억 원), 장례 관련 사업자 10명(31억 원), 기타 16명(71억 원)이다.기업형 사채업자들은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대의 자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사채조직을 적절히 활용했다. 이들은 미등록 대부업자로 바지사장을 내세워 기업, 기업주에게 돈을 빌려주고 법정한도(연 39%)가 넘는 높은 이자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리대부업자 중에는 원금과 이자를 수표로 받아 다시 다른 기업에 대여하거나 차명계좌로 관리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 부동산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채무자의 상환을 일부러 피해 경매 처분함으로써 서민재산을 갈취한 사례도 있었다.강남의 학원사업자는 세금 누락 규모가 다른 사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빼돌리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빠뜨리는 수법이 주로 사용됐다. 국세청은 적발된 학원사업자 대부분이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이행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세금 추징 외에 과태료 15억 원을 함께 부과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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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종부세 대상 25만명 1조2239억 부과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25만 명에게 1조2239억 원이 부과됐다. 공시가격 기준이 올해 1월 1일이어서 올해 집값 하락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건물에 딸려 있는 토지인 ‘별도합산토지’의 시세반영률이 80%로 지난해(75%)보다 높아져 납세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다. 국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내야 할 종부세 납세 대상자에게 21일부터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자는 6월 1일 현재 △1인당 6억 원 초과 주택(1가구 1주택은 9억 원 초과) 소유자 △1인당 5억 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대지 등) 소유자 △1인당 80억 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영업용 건축물의 부속 토지) 소유자 등이다. 본인이 대상자인지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세금 납부는 은행 또는 우체국에 내거나 국세청 홈택스, 인터넷지로,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납부세액 가운데 500만 원까지는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다. 납부세액이 500만 원을 넘는다면 분납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매입 임대주택의 비과세 요건이 달라졌다. 주택 수는 수도권 3채 이상 또는 비수도권 1채 이상, 공시가격은 6억 원(비수도권 3억 원) 이하, 전용면적은 149m² 이하, 임대기간 5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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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종료 부동산대책, 놓치면 후회… 세금 줄이고 저리 대출 받아 내집 마련 해볼까

    《 경기 침체기 효과적인 투자 방법 가운데 하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게 절세다. 즉, 법적 테두리 안에서 부동산 구입 등에 따른 세금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정부가 제공하는 저리의 각종 지원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경기 활성화 조치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따른 맞춤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이런 조치들의 상당수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 가운데 올해 말 종료되는 방안은 △취득세 감면 △준공 후 미분양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취득세 감면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소형주택 특별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장기화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사들의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정부가 이런 조치들의 종료 시점을 추가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취득세 감면 조치는 정부가 올해 3·22대책에서 발표한 것이다. 9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1주택자는 취득세율을 총 취득가액의 2%에서 1%로, 9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거나 다주택자이면 세율을 4%에서 2%로 각각 낮춰 적용하는 게 골자다. 또 9억 원 이하 취득세 감면 조치는 가구당 주택 수가 아니라 개인을 기준으로 해서 1주택자를 따지는 것이므로 부부라도 각각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취득세 감면 조치가 새 아파트 분양률을 높이는 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판단하고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세수 감소를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대신 내년 1년간 9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한 1주택자에 대해서는 취득세율을 법정세율(4%)의 절반인 2%만 적용하기로 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게 정부의 자평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한 뒤 다시 판다면 취득세는 물론이고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도 최대 50%를 감면해주는 지원책도 올해 말로 끝난다. 6억 원 초과 또는 전용면적 149m² 초과 주택이라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이용하려면 올해 말까지 임대계약을 맺어야 하며 취득 시 신청서를 관할 구에 제출해야 한다. 최근 들어 준공 후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이유도 이런 조치를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살 때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에서 돈을 빌려주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은 지난해 9월 처음 시행된 후 올해 3·22대책으로 연말까지 연장됐다. 부부 합산 연간소득이 성과급과 수당 등을 제외하고 4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가구가 집을 처음으로 산다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m² 이하, 6억 원 이하(투기지역인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제외)로 가구당 최대 2억 원까지 연리 4.7%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부부 합산 연간 소득이 2500만 원 이하라면 최저 연 3.60%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은행 대출금리와 비교하면 저렴하기 때문에 신혼부부나 새내기 직장인들이 적극 노려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전·월세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건설 시 국민주택기금 건설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지원 방안도 올해 말로 종료된다. 국민주택기금 건설 자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에서만 취급하며 올해 안에 지자체의 착공승인을 받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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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난리’ 태국 탁신 前총리 “4대강 배우러 왔습니다”

    대홍수로 심각한 물난리를 겪고 있는 태국의 탁신 친나왓 전 총리(사진)가 한국의 4대강 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21일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정보통신 장비제조업체인 동아일렉콤 이건수 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22일 한강, 23일에는 금강의 보 및 준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홍수 방지 대책 및 물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24일 출국한다.태국 정부는 최근 태국의 한강으로 알려진 ‘짜오프라야 강’의 범람으로 수도 방콕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4대강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이달 초 태국 정부는 한국에 ‘종합적인 홍수방어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자’며 우리 정부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태국의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외교장관이 ‘한강 이포보’를 찾은 뒤 이명박 대통령과의 특별면담에서 “4대강 사업 기술을 공유하고 싶다”는 내용의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이에 한국 정부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했지만 태국 정부가 현지 치안불안 문제를 이유로 방문 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청해 출국을 미룬 상태다. 대표단은 태국 정부에 짜오프라야 강의 물 관리 방안과 세부 실천안, 한국 정부의 지원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편 태국 정부는 앞으로 홍수방어 대책에 32조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태국 측의 잇단 방한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국내 업체의 태국 진출에 청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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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 이상 체납 1313명 인터넷 포털에 신상공개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구속된 주수도 ㈜제이유개발 전 대표이사 등 고액 상습체납자 1313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7억 원 이상 체납한 개인 686명과 법인 627곳의 명단을 21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또 명단공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7일까지 포털 네이버 초기화면에서도 체납자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체납 인원은 지난해(2797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체납액도 3조2774억 원으로 작년(5조6413억 원)보다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5억 원이다. 올해 공개된 개인 체납자 중에는 주수도 전 대표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남옥건설 이윤남 대표(236억 원),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199억 원), 한국합섬 박동식 전 대표(161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 원으로 최다 체납법인이 됐다. 뒤를 이어 △도매업체 은성주얼리(대표 이인덕·513억 원) △화곡주공시범재건축조합(대표 심재수·407억 원) △도매업체 ㈜디엔에이취파트너스(대표 이승형·347억 원) 등의 순이었다. 2004년 국세청이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체납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는 개인 4096명, 법인 3122곳 등 모두 7218명이다. 전체 체납액은 23조5336억 원이고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이사로 체납액이 2225억 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상습체납자의 숨긴 재산 등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을 토대로 2∼5%(최대 1억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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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1313명 명단 보니…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구속된 주수도 ㈜제이유개발 전 대표이사 등 고액·상습체납자 1313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7억 원 이상 체납한 개인 686명과 법인 627곳의 명단을 21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또 명단공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7일까지 포털 네이버 초기화면에서도 체납자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체납 인원은 지난해(2797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체납액도 3조2774억 원으로 작년(5조6413억 원)보다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5억 원이다. 올해 공개된 개인 체납자 중에는 주수도 전 대표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남옥건설 이윤남 대표(236억 원)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199억 원) 한국합섬 박동식 전 대표(1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 전 대표는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을 포함해 9만3000여 명의 방문 판매원에게서 모두 1조840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7년 구속 기소됐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 원으로 최다 체납법인이 됐다. 뒤를 이어 △도매업체 은성주얼리(대표 이인덕·513억 원) △화곡주공시범재건축조합(대표 심재수·407억 원) △도매업체 ㈜디엔에이취파트너스(대표 이승형·347억 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72.9%), 체납액은 7억~30억 원(92.5%)이 가장 많았으며, 체납자중 75.2%의 거주지와 사업장이 서울·경기 지역에 있었다. 2004년 국세청이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체납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는 개인 4096명, 법인 3122곳 등 모두 7218명이다. 전체 체납액은 23조5336억 원이고,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이사로 2225억 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상습체납자의 숨긴 재산 등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을 토대로 2~5%(최대 1억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은닉재산을 신고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 지방청 및 세무서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면 된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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