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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blue moon)이 31일 밤하늘에 나타난다.블루문은 100년에 약 37번, 즉 2~3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이전 마지막 블루문 관측일은 2015년 7월 31일이다.블루문은 달의 공전주기(29.5일)가 양력의 한 달(30·31일)보다 짧아 일어나는 현상인데, 1일에 뜬 보름달이 같은 달 말에 또 한번 뜨는 것이다. 블루문(파란달)은 실제로는 파란색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블루문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과거 서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기이한 현상을 불길한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달을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여기는 동양과 달리 과거 서양에선 마녀와 연관지어 불길하게 여기기도 했는데 ‘우울한’이란 뜻도 있는 블루를 달과 역어 블루문이라고 명명했다는 설이 있다.하지만 지금은 매우 드문일을 보는 것은 행운이라고 인식이 바뀌어 일부러 블루문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다. 매우 드문 일을 나타내는 ‘원스 인 어 블루문(once in a blue moon)’이라는 영어 표현도 있다.그렇다면 공포 영화에서 처럼 파란빛을 띠는 달은 없을까?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실제로 1883년 인도네시아에 파란빛의 달이 떴다. 이는 크라카토아 화산폭발로 대기 중 먼지의 농도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먼지 알갱이들이 노란빛은 흩어버리고 파란색은 통과시키면서 파란달이 관측된 것이다.이번에 뜰 블루문은 이름과 정 반대로 붉은 빛으로 보이게 된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개기월식에서는 달이 어두운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blood moon)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다스의 실소유주 규명을 위한 '플랜다스의계'를 주도한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사무총장(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31일, 검찰이 전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던 다스의 전 경리직원 조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데 대해 “범죄 사실이 거의 확정 됐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2008년 BBK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별검사팀은 조 씨를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한 범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BBK특검은 다스 120억원이 윗선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사실이 없고, 개인적으로 횡령했다는 조 씨 자백 등을 토대로 경리직원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 내렸다.하지만 국세청이 지난 4일 다스를 예고없이 찾아가기 3시간 전 조 씨가 이미 노특북을 들고 회사를 빠저나갔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다스 실소유주 규명의 핵심 인물로 다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안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그거는 사실 (국세청 방문을)알고 있었던 거다. 그렇게 정확하게 노트북을 들고 그 시간에 대피할 수가 없다”며 “당연히 그분(조 씨)은 비자금을 형성하고 관리했던 당사자였다”고 말했다.안 총장은 “그 여직원이 이미 조사를 나올 거를 알고 노트북을 가지고 대피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내부자와 내통하는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렇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세청에 아직까지도 그 당시(2008년)의 그 내용들하고 연결돼 있는 내부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다”며 소위 MB라인으로 짐작 된다고 의심했다. 노트북에 담긴 내용에 대해선 “그분이 그 당시에 비자금을 관리했고, 그 사람이 아직도 그대로 근무를 하고 있고, 그 노트북을 가지고 사라졌다면 그 속에는 유사한 일들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지 않겠냐”고 추정했다. 앞서 전날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던 중 범죄 혐의가 발견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스터리한 자연 현상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스서클’이 최근 중국 라오닝성에서 발견됐다. 아이스서클이란 강이나 호수 중간에 자로 잰 듯한 원형 얼음판이 생겨 저절로 회전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늘 위에서 보면 그 모양이 너무 정교해 ‘외계인의 소행’으로 불리기도 한다. 30일 현재 소셜미디어와 동영상공유 사이트에서 화제 되고 있는 중국 아이스서클은 라오닝성 선양시 시궁쯔지마을에 있는 리아오강에서 약 40일 전 발견됐다. 직경은 12미터이며,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을 주민이 처음 발견해 알린 후 각지에서 이 신비한 현상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얼음 위에 올라가지 마시오’ 라는 경고판도 세워졌다. 마을 주민들은 “아무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른다”, “80대 노인들도 생전 처음 본 현상이라고 한다”고 증언했다. 아이스서클은 과거 여러 나라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데, 1895년 미국 코네티컷 주 미아누스 강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의 기록이며, 이 후 영국과 덴마크 등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 특히 2009년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지름 4km에 달하는 아이스 서클 2개가 발견돼 크게 화제된 바 있다.이를 두고 일부는 외계인의 소행이라 주장했고, 또 일부 학자들은 호수 바닥에 매장된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지질학자에 따르면 아이스서클은 물이 소용돌이처럼 흐르며 만들어진다. 하지만 한 곳에서 동시에 여러개가 발견된 사례도 있어 소용돌이의 원인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원하는 장소에 세워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달리는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강제 하차시킨 승객 2명이 구속됐다.중국 CCTV계열 CGTN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하이난성 산야시에서 탕모광 씨(68 남)와 지앙모징 씨(73 남)가 공공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됐다.두 사람은 산야시의 한 버스에서 원하는 곳에 내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 중이던 기사를 강제로 하차시킨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보면, 한 명은 운전 기사를 앞에서 잡아당기고 한 명은 뒤에서 밀어 차에서 내리게 했다. 운전 기사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버스에 남게 된 승객들은 당황했고, 일부 승객은 뒤따라 내리다가 그대로 나뒹굴었다. 이 때 한 남자 승객이 재빨리 운전석으로 들어가 버스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강제 하차 당한 운전기사는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와 버스의 주차브레이크를 당겼다. 버스는 다른 차량과 충돌 직전 가까스로 멈춰섰으며, 20여 명의 승객들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찰은 버스 승객들을 위험에 빠트린 두 남자를 구금한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 대해 “한 80~90% 완료됐다고 보면 된다”며 반대파를 향해 “서로 갈 길 가는게 옳다”고 밝혔다. 특히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에 대해 처음부터 맞지 않았다며 다른 길을 가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양당 통합 추진위원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제는 전당대회 빼고는 다 끝났다. 전당대회는 이번 주말에 양당이 다 예정이 되어 있고, 이게 다 끝나고 나면 전체 신당 출범대회를 하는데, 그게 내달 13일로 어제 결정 됐다”고 밝혔다.그는 안철수 대표가 통합반대파 의원·당원 179명에게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린데 대해 “몇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이제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 이제 존중하겠다, 그리고 그 갈 길을 간다는 것에 대해서 선을 긋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박정천(박지원·정동영·천정배) 같은 경우에는 잘못 낀 첫 단추 같은 그런 게 있었다”며 “워낙에 정치에 노련하신 분들이고 처음부터 잘 맞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함께 있었다. 그래서 이것은 서로 갈 길을 가는 게 옳고, 또 그렇게 해야 저희도 이 신당의 취지가 잘 발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된 바에는 존중을 하고 그분들이 그냥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분들이 창당 기획을 하고 일요일에는 발기인대회까지 열었다. 원래 그렇게 하려면 탈당을 하고 하는 게 정상적인데 당에 그대로 계시면서 그걸 하는 것은 엄연히 해당행위이고 사기에 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행위에 선을 긋고 또 내부 결속을 위해 필요한 기강을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중립파 의원들의 거취에 관해서는 “이분들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손학규 고문도 남아있는 중립파 의원들께서 통합파로 적극 합류하면서 갈 길을 이제 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데 대해 “너무 적다”고 지적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법조인으로서 민정수석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위법을 제일 먼저 알았을 것 아닌가”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오늘 날 총체적 국정농단의 시발점은 우병우”라며 “이걸 막지 않고 그대로 방조하고 집행 했다는 것, 특히 사법부까지 개입하면서 농단을 했다고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그는 “검찰에서 아직 기소는 안 하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추가 기소 된다고 하면 더 큰 중형이 내려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반드시 책임져야 되는데 우병우 자기가 뭐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도 사법부에서 반성 없는 태도에 대해서 엄중한 형을 선고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 지시를 전달한 것’이라는 우 전 수석 측 입장에 대해서 “진짜 너무나 파렴치하고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짓이다”며 “물론 정의롭게 윗선의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하는 것은 다른 일이지만, 모든 책임을 자기 스스로 자책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넘기는 것은 비겁하다. 일반 조폭도 이런 짓을 하면 좀 실망할 건데 그래도 일국의 민정수석이 법조인이 그러한 태도는 참으로 파렴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난했다.이어 “왜냐하면 (민정수석은)모든 그 청와대 내의 업무에 대해서 법적 검토를 해주게 돼 있다. 특히 민정수석은 다른 걸 다 알 수 있지 않나? 또 자체 정보망을 가지고 있지 않나? 검찰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우병우 민정수석은 사전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나 박 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비리에서 먼저 알고 있었으면 법조인으로서 민정수석으로서 ‘절대 해선 안 됩니다’ 하고 따져줬어야 될 것 아니냐. 그래도 하면 자기가 그 자리를 내놓고 국민한테 밝혔어야 옳지 이제 와서 자기는 ‘대통령이 지시했으니까 했다’ 이건 비겁하지 않나”라고 거듭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앞서 전날 페이스북에 “국정농단 주범 우병우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검찰의 양형은 오히려 너무 적다”며 “오늘의 국가혼란 책임을 물어 사법부에선 검찰 구형보다 높은 징역형 선고를 촉구한다”고 썼다. 이어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다’는 말에 대해 비겁하다고 느끼는 제가 진부한 것일까요. 조폭만도 못한 민정수석 시대를 살았던 우리 국민이 처량합니다. 마지막 의리와 충성심이라도 보였다면 동정이라도 받았으려나?”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9일 가수 강수지(51)와 결혼설이 피어오른 코미디언 김국진(53)측이 결혼을 논의중인 것은 사실이라는 뜻을 밝혔다.앞서 이날 한 연예매체가 “강수지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고급 주택단지에 있는 분양면적 430m²(130평), 전용 면적 230m²(70평)의 복층 빌라 3층으로 이사했다”고 보도하면서 공개열애중인 김국진과의 신혼집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걸로 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면 결정되는대로 알릴 것”이라고 뉴시스를 통해 전했다.김국진과 강수지는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뒤 2016년 8월 교제중임을 인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기자(55)를 차기 대변인으로 내정하면서 언론인 출신 청와대 참모가 총 5명으로 늘었다.1990년 한겨레 신문에 입사한 김의겸 내정자는 약 28년 간 정치부, 사회부, 논설위원실 등을 거치며 기자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5월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거론 되고서 2달 후인 7월 한겨레를 퇴직했다.김 내정자에 앞서 청와대에는 4명의 기자출신 참모가 있었다. 먼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90년 부터 2007까지 17년간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NHN 미디어센터 센터장, 네이버 경영지원실 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본부장 으로 합류했다. 김 내정자는 윤 수석보다 나이는 한 살 많지만 언론사 입사가 1990년으로 같아 서로 편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정혜승 국민소통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은 문화일보 출신이다. 그는 1994년 부터 13년간 기자로 일하다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긴 후, 다음카카오 이사, 카카오커뮤니케이션정책실 실장등을 거쳐 청와대 참모로 합류했다.최우규 홍보기획비서관도 1993년 부터 지난해 5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24년간 경향신문에서 정치부·산업부 기자, 논설위원, 주간경향 편집장을 지냈다.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은 1997년 세계일보에 입사, 문화일보를 거쳐 2008-2016년 까지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기획팀 선임팀장으로 활동,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참모가 됐다.한편, 윤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대변인 내정자를 발표하며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각 분야를 두루 거쳐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박 대변인 사표가 수리되는 내달 2일 이후 첫 언론 브리핑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새로운 ‘입’으로 발탁된 김의겸 대변인 내정자는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기자로 유명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 후임에 김의겸 전 한겨례신문 기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한겨레신문 기자로 입사한 그는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디지털부문 기자 , 선임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2016년 제34회 관훈언론상 권력 감시부문을 수상했다.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대변인 내정설이 나오자 ‘대선을 취재했던 현직 기자가 청와대로 직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소속 신문사에서도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내정자는 막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이후 한겨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내정자는 최순실의 존재를 수면 위에 끌어올린 기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6년 ‘K스포츠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이라는 보도를 통해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당시 김 내정자는 특별취재팀을 꾸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최초로 제기하기도 했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에 대해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 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무엇보다 글 잘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설명했다.청와대가 차기 대변인을 정치인이 아닌 진보 매체 출신 언론인을 뽑았다는 점에서 언론 대응에 변화를 주겠다는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온다.한편 박수현 전임 대변인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다. 내달 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아버지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의당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정의당 관계자는 29일 “다혜씨의 입당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나서서 밝히지 않아 외부에 알리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갑자기 언론에 알려져 다소 당황스러운 점이 있다”고 뉴스1을 통해 밝혔다.또 다혜씨는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의당 측은 정확한 입당시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라며 밝히지 않았다. 다혜씨는 지난 2일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단체 관람’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당시 다혜씨는 정의당에 있는 지인 권유로 이 행사에 참석했고 해당 지인이 이정미 대표에게 다혜씨를 소개시켜준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약 한달 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이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제천 참사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밀양 세종병원에서 참사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슬픔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모두 마음을 모아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또 “화재 참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철저하게 수립돼 다시는 이런 사고와 희생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5층짜리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오후 3시30분 현재 까지 37명이 사망하고 131명(중상 18명, 경상 113명)이 다쳤다. 중환자 중 10여명이 위중한 상황이다.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충북 제천시 하소동 9층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관해 외신들도 비중있게 보도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온라인판 톱 뉴스에 “한국 밀양에 있는 한 병원에서 불이나 최소 41 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 중 사망자가 더 나올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BBC는 “거의 10년 만에 한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화재다”며 “한국 제천시의 다중 체육시설에서 29 명이 화재로 사망 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또 “밀양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168마일(270km) 떨어져 있는 도시다”고 설명했다.뉴욕타임즈(NYT) 역시 이날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밀양 화재 소식을 전하며 “이는 최근 미국의 안전 기준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고 썼다.NYT는 “초고속 인구 노령화 문제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는 요양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 조치가 결여 된 부분이 최근 몇 년 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NYT역시 “이번 화재는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 연이은 치명적인 화재다”고 설명했다.또 “한국인들이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세월호 침몰로 여전히 충격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치명적인 화재가 한국을 강타했다”고 덧붙였다.호주 ABC뉴스도 홈페이지 메인 주요 자리에 밀양 화재 뉴스를 배치했다. ABC는 술에 취한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지른 서울 종로 여관 화재 사건도 기사에서 언급했다.이 밖에 일본과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밀양 화재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희생된 사망자 중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여럿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밀양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명의 당직자 중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등 3명의 의료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직 의사가 1층에서, 2층에서 책임 간호사 1명과 조무사 1명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최만우 밀양 소방서장도 이날 3차 브리핑에서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도 있다”고 밝혔다.최 서장은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32분 간호사가 했으며 현장 도착은 3분 뒤였다”며 “선착대가 발화지점인 1층 응급실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1층 천장까지 연기로 가득 차 있어 병원 건물 양 옆으로 사다리를 설치해 인명구조를 했다”고 설명했다.또 “병원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 거동불편 어르신 환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이 호흡장애 등 화재 사고에 취약해 사망자가 많았다”며 “이 때문에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2018 호주오픈’ 4강전을 앞둔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친형과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메인과 유튜브 채널에 ‘마이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정현과 페더러의 인터뷰 영상을 실었다.정현은 인터뷰에서 테니스를 치기 시작한 후 첫 번째 목표는 형이었음을 밝혔다. 정현의 친형 정홍은 실업팀 현대해상 소속 테니스 선수다. 정현은 “어렸을 때 태권도를 먼저 시작했지만 형과 테니스를 하는 게 더 좋았다”며 “언제나 형을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에 처음 형을 이겼다. 이후 퓨처스 투어에서 형을 만났을 때 2번 정도 이기기도 했다”고 밝혔다.또 “어머니와 형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문자를 보내준다”면서 “특히 어머니는 경기 때마다 나보다 더 긴장한다”고 전했다.정현은 이 인터뷰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첫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다. 곧 만날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썼다.정현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2위·스위스)를 상대로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태근 동아닷컴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필로폰을 밀수·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씨(27)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남씨에게 “밀수 범행까지 포함돼 사안이 중하다”며 징역 5년, 추징금 106만3000원을 구형했다.남 씨의 변호인은 변론에서 “남씨는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다. 어린시절부터 주변의 관심을 받고 자라왔고 늘 부담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며 “호기심과 충동에 못이겨 마약에 손을 댄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범행 중 가장 중하다고 여기는 밀반입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변호했다.또 “남 씨의 부친은 부모의 책임도 크다는 점을 통감하고 거의 매일같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치소에 면회를 가면서 남씨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남 씨는 27세에 불과한 미성숙한 청년”이라며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점을 의식하지 마시고 남 씨가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최후진술에서 남 씨는 “제 행동에 따른 결과를 감당하는 일은 견딜 수 있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가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견디기 어려웠다. 그릇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저 혼자 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고통스러웠다”며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삶의 궤도를 수정하고 가족에게 돌아갈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서울과 중국 베이징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를 투약·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중국에서 지인에게 40만원을 주고 구입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씨는 지난해 9월 즉석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성에게 마약을 함께 투약하자고 권유했다가 잠입수사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50분 께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에 대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또 “국무총리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 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이런 장비의 지원에 어려움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세종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2시간 만에 거의 진화했지만 최소 3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됐다. 지난 번 제천 화재 참사(29명 사망) 때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크다.불은 이날 오전 7시 32분께 본동 1층 응급실 뒤쪽에서 시작됐다. 가장 먼저 화재사실을 인지한 응급실 간호사 2명은 ‘불이야’ 소리지르며 밖으로 탈출했다. 이 병원의 본동에는 1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10여대를 투입해 오전 9시 29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화재가 1층에서부터 2층으로,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 했다”고 밝혔다. 또 불이 요양병원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요양병원 환자를 전원 대피시켰다. 최 서장은 “스스로 거동이 불가한 94명의 요양병원 환자와 본동의 3층 중환자실 환자 15명 전원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화재 발생 직후 불길은 거세지 않았으나 유독가스가 심해 소방관 진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현장에서는 시민들도 나서서 구조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자 집계는 당초 8명이 확인된 것으로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 오전 10시 53분 기준 사망 33명, 중상 8명, 경상 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2·5층에서 나왔으며,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는게 밀양소방서의 설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독동 세종병원 화재로 9시 50분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 3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브리핑에 따르면, 이 병원의 본동에는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사망자 중에는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병원 이송 중에 숨진 이도 있다고 한다.구조대는 우선적으로 스스로 거동이 불가한 94명의 요양병원 환자를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또 혼자 움직일 수없는 본동의 3층 중환자실 환자 15명도 의료진 배치하에 전원 구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청와대는 26일 경남 밀양 가곡동에 있는 요양병원인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센터장 윤의철)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밀양에서 화재에 대한 위기관리센터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또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와 주민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관계당국에 긴급지시를 내렸다.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7시32분쯤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전 7시 30분 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병원에는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뉴시스는 9시 10분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사상자 수를 확실히 파악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불은 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했다.입원환자는 2층에 16명, 3층에 28명, 5층에 21명, 6층에 35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SNS) “출근하는데 연기가 가득하고 타는냄새 엄청난다. 경찰이 도로통제중이다”,“할머니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고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