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밀양 세종병원 화재, 생명유지장치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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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6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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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50분 께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에 대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국무총리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 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이런 장비의 지원에 어려움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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