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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은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봉철 전무(54·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무 전문가인 이 사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뒤 그룹 정책본부 상무를 지내는 등 26년간 롯데에서만 일해 왔다. LIG손해보험 부사장 출신으로 2008년 3월부터 4년간 롯데손보를 이끌어왔던 김창재 전 사장은 그룹 수뇌부와의 의견 차이로 임기를 2년이나 앞둔 5월 말 물러났다. 보험업계는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인사”라고 풀이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에 큰 이익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복리 상품이 저금리 기조를 타고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현재의 낮은 예금 및 적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은행이 잇달아 복리상품을 내놓는 경쟁에 나섰다.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 상품과 달리 ‘원금+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 상품은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1000만 원을 연 5%의 5년 만기 예금에 넣었다면 단리 상품은 총 250만 원의 이자가 생긴다. 하지만 복리 상품은 지난해에 발생하는 이자에 또 이자가 붙기 때문에 총 이자가 276만 원에 이른다.○ 복리 상품 어떤 게 있나KB국민은행은 세금 우대도 가능한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금리는 연 4.5%이며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연 4.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이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최고 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분기마다 10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3년제 자유적립식으로 운용하는 ‘월복리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금리는 역시 연 4.5%이며 신한은행 청약통장, 급여통장, 직장인 저축예금 가입자에게는 0.3%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추가해준다. 우리은행의 ‘월복리식 연금적금’은 연금에 월복리 계산법을 도입해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상품은 연 4.1%의 기본 금리를 주지만 5년 만기가 지나면 연 4.39%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농협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자금 마련을 위해 18세 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학자금마련 월복리적금’을, 수협은 3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 15.4%가 전액 비과세되는 ‘더드림 월복리적금’을 내놓았다.○ 가입 때 ‘72법칙’ 확인해야복리 상품에 가입할 때는 가입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반 상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만큼 나이 제한, 해당 은행 첫 거래, 급여통장 이체 등 가입 조건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18∼38세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점에 국민은행의 예금이나 적금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어야 한다. 저축 금액도 월 3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복리 상품은 잘만 운용하면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지만 그 효과를 누리려면 장기 가입이 필수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를 위해 복리 상품을 이용할 때 원금의 2배가 되는 시점을 파악하는 ‘72법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연 4%의 복리 예금에 가입했을 때 원금의 2배가 되는 시점은 72를 4로 나눈 18, 즉 18년 뒤가 된다. 6%의 복리 상품에 가입하면 12년이 지나야 원금의 2배가 가능하다. 이처럼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상당히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자금 운용 기간이 짧은 투자자라면 굳이 가입 조건도 까다로운 복리 상품에 무리하게 가입하려 하지 말고 특판 예금 등 고금리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게 더 낫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신용장 개설, 외화 지급보증 등과 관련된 수수료를 ‘월 단위’로 받던 은행권의 외국환 수수료 산출체계가 ‘하루 단위’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외국환 수수료 체계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은행이 외환 수수료를 받거나 돌려줄 때 ‘월 단위’를 적용하고 있어 이를 ‘일 단위’로 변경하도록 지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은행 전산시스템 등의 개선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된다. 그동안 많은 은행은 수입 신용장 개설, 기한부 수입환어음 인수, 외화 지급보증 등 외국환 관련 제반 수수료를 월 단위로 높여 받고 돌려줄 때에도 월 단위로 잘라 돌려줬다. 이 때문에 중소 수출입업체는 은행과의 계약기간이 단 하루만 넘어가더라도 한 달 단위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다. 은행은 다른 통화를 원화로 바꿔 줄 때도 파는 쪽과 사는 쪽 양쪽에서 환전 이익을 얻어 소비자들에게서 수수료 산정기준의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성격이 외향적이고 인맥이 넓어야 보험영업에 유리하다는 통념과는 달리 우수한 실적을 거둔 보험설계사 중 70%가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고 인맥도 넓은 편이 아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맥이 성실성을 이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화재는 올해 영업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둬 고객만족대상 수상자로 뽑힌 보험설계사 15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6%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에 많은 설계사는 자신의 성격이 ‘내성적’(34.8%)이거나 ‘평범’(36.8%)해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할 때 두려움이 컸다고 답변했다. 우수 설계사들이 보험영업 성공의 최고 요인으로 꼽은 것은 ‘성실성’(69.1%)이었다. ‘적극적인 성격’(17.1%)이나 ‘넓은 인맥’(7.9%)을 선택한 설계사는 많지 않았다. ‘대화 능력’이나 ‘금융 지식’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2.6%에 불과했다. 고객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선물 공세보다는 고객과 자주 만나는 것이 최고라는 답이 많았다. 설계사의 48.0%는 최고의 고객관리 방법으로 ‘직접 방문’을 꼽았고, 전화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다는 답이 42.1%로 뒤를 이었다. ‘기념일이나 명절 등에 선물을 준다’는 답은 5.9%에 그쳤다. 이번 설문에 참가한 우수 설계사들의 평균 연령은 43.6세, 평균 활동기간은 10년이었으며 보험영업을 시작한 나이는 평균 34세였다. 이들은 하루 평균 7명의 고객을 만나고 한 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3회 이상 고객을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의 갑작스러운 회장직 사의 표명으로 출범 100일 만에 수장(首長) 공석 상태가 된 NH농협금융지주가 후임 회장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농협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금융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 5명을 선임했다. 회추위원은 농협금융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됐다. 현 사외이사인 박용석 법무법인 광장 대표와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편집국장이 포함됐고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는 교수 1명과 금융전문가 1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은 농협 내부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2일부터 회추위를 열어 후보자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에 착수한다. 신임 회장 후보로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태형 전 농협신용부문 대표 등이 거론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장직을 오래 비워둘 수 없으므로 다음 주 안으로는 후보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통보하면 빠르면 이달 말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회장이 정식 선임된다. 한편 사외이사 4명 중 나머지 2명인 이만우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장은 농협 측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농협 측은 두 사외이사가 새 회장 선임 때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정부출자기관의 사외이사를 맡아 보수를 받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원장은 농협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금융연수원의 원장으로 이해상충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각각 사퇴 의사를 밝혔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한국 경제를 뒤흔들 ‘시한폭탄’인 가계 부채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대를 유지하던 신용카드 연체율이 2%대를 돌파했다. 카드회사는 연체율이 2%가 넘으면 위험 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 가구 소득이 많고 고가(高價)의 아파트를 소유한 중산층 이상 가구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가계 부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911조 원(3월 말 기준)에 이르는 가계 부채가 서민층 이하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도 집어 삼킬 폭발력을 가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빚으로 버티다 한계에 도달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KB국민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2.09%로 지난해 말 1.91%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카드채권 연체율은 1.74%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전업카드회사의 연체율이 2%를 넘어선 것은 2009년 말 2.23%를 나타낸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체율이 상승한 이유는 은행들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서민들이 쉽게 빌릴 수 있는 카드 대출로 몰렸고 이자나 원금을 제때 갚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빚을 내 생활비를 충당하다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더는 버티지 못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신용카드가 연체되면 은행은 물론이고,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자율이 연 30%가 넘는 대부업체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신용카드 연체를 악성 채무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연체는 아니지만 빚을 못 갚고 있다는 점에서 연체와 유사한 리볼빙(revolving) 서비스 잔액이 증가하는 것도 우려된다. 리볼빙은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만 갚고 나머지는 대출 형태로 상환시기를 연장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리볼빙 서비스 이용잔액은 약 6조2000억 원이다. 2009년 말 5조1000억 원, 2010년 말 5조5000억 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 중산층도 가계 부채 위험에 노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1750만 한국 가구 중 6%에 불과한 소득 1억 원 초과 가구가 전체 가계 부채 총액 911조 원의 21%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33%인 소득 5000만 원 초과 가구가 지고 있는 가계 부채는 전체 가계부채의 55%에 이른다. 보유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주택가격 10억 원 초과 가구 비율은 1.9%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가계 부채는 전체 부채의 10.8%에 이른다. 3억 원 초과 가구 비율은 20%지만 이들의 부채가 전체 부채의 53.6%에 달했다. 가계 부채의 절반 이상을 가구 소득이 많고, 고가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갖고 있다는 의미다. 소득 수준이 낮고 싼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계가 더 많은 부채 위험에 노출돼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고소득층 역시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계 부채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양원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계 부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계층은 거의 없다”며 “실업률 등 거시지표가 조금만 나빠지면 가계 부채에서 파생된 여러 문제가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짬뽕 중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망설였던 분 많으시죠. 하나만 먹자니 아쉽고, 둘 다 먹기는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든 상품이 바로 ‘짬짜면’입니다. 투자시장에도 짬짜면과 비슷한 상품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주가지수연동예금(ELD)입니다. 예금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ELD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마찬가지로 주가지수에 연동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입니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ELS와 달리 ELD는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원금을 보호받습니다. 독특한 ELD의 상품 구조 덕분입니다. ELD는 고객이 1억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9000만 원 정도는 정기예금으로 묶어 이자를 확보하고, 나머지 1000만 원을 주식 등 기타 상품에 투자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이 1000만 원 부분에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투자 수익이 가능해지는 셈이죠. 설사 주가 하락으로 이 부분에서 추가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최소한 9000만 원에 대한 정기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투자 원금은 안전합니다. 1년 만기로 해지 시 연 1%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지수 상승률이 10% 이상일 때 연 9%를 지급받는 ELD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1년 뒤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10% 이상 오르면 이 상품은 일반 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주가가 폭락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원금은 지킬 수 있습니다. ELD의 최저 가입금액은 보통 100만 원이며 만기는 6개월, 1년 등으로 다양합니다. 출시 초기에는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개별 종목의 주가나 특정 대기업 그룹주 등 다양한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ELD에 투자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째, 중도해지가 가능하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원금의 약 2∼10%에 해당하는 상당히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수수료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중도해지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둘째, ELD는 365일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해당 은행에서 정한 판매 기간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판매 기간은 1∼2주일이며 판매 마지막 날 주가 흐름을 보고 가입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입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NH농협은행이 청년 실업 타개를 위해 청년창업자 전용상품인 ‘청년드림대출’을 선보였다.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 소유주에게 연 5%의 금리로 최대 1억 원을 빌려준다. 대출 상환 방법은 일시 상환을 택할 때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며 원금 균등 분할상환을 택할 때는 4년(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간 갚을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농협은행장(사진)이 농협금융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농협은행장만 맡기로 했다. 신 회장은 7일 임시경영위원회를 소집해 “9일 출범 100일을 맞이하는 농협금융지주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면 내부 인사인 저보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내부 인사인 자신이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적 출범’이라는 금융지주 회장의 초기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농협금융이 우리, 하나, KB, 신한 등 4대 금융지주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려면 거물급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은 다음 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새 회장 후보군을 물색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지주회사 사외이사 2명, 지주회사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5명 중 3명 이상의 찬성을 받은 사람이 회장으로 선임된다. 당초 농협금융 회장 직에는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농협 출신인 신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한국마사회(KRA)는 다음 달 6일부터 경마공원과 장외 발매소의 입장료를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 입장료는 1976년 200원이었지만 1998년 900원으로 올랐다가 2000년 800원으로 조정됐고 이번에 12년 만에 다시 인상됐다.■ 하나銀, 피치사 부여 신용등급 철회 하나은행이 영국 피치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자진 철회했다. 피치가 갑작스레 평가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데다 하나은행의 등급을 KB국민은행 및 신한은행보다 한 단계 낮은 ‘A-’로 부여한 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은행 측은 6일 “해외 장기채권 발행에는 보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중 두 곳의 등급만 필요하므로 등급 철회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HN ‘라인’가입자 4000만 돌파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지난해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가입자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인은 카카오톡처럼 무료 통화와 무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23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 1이하 기업 38곳 증가 코스피시장의 12월 결산 668개 상장사 가운데 25.3%인 169개사가 이자보상배율이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0∼1이라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런 기업이 지난해 1분기 131개사에서 올 1분기에는 38개사가 더 늘어났다.}

라이나생명이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도 의료검진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OK실버보험(갱신형)’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60세 여자 기준으로 월 보험료 2만5800원을 내면 최초 보험계약일로부터 만 2년 이후 사망 때 1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재해 사망 때는 일반 사망 보험금의 두 배인 2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가입은 50세부터 81세까지 가능하며 최초 계약 이후 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86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주계약 보험가입금 1000만 원, 최초 계약 7년 만기, 전기월납,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기준). 만일 고객이 재해 이외의 원인으로 가입 2년 이내에 사망할 때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만 지급한다. 단 가입 고객이 심신상실이나 심신박약에 해당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 차티스, 상해사망 보장+특화된 가격의 전문 상조서비스 급속한 고령화로 가장의 사망 뒤 남은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대비책을 마련하려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차티스는 노년층의 질병 및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은 물론이고 전문 상조서비스를 특화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배당 명품장제비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장례대행 전문업체 ‘좋은상조’와 제휴해 가입 고객이 전문 상조서비스를 특화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60세 남자 기준으로 월 2만6100원 (여자 1만51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상해 및 질병 사망 때 2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상해로 인한 골절 때 진단 및 수술비도 각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물가상승률에 관계없이 가입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무배당 명품장제비보험’은 5년 만기 자동갱신 상품으로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 연령은 80세까지다. ■ ING생명, 공시이율 5.15% 적용… 저금리 시대 고수익으로 받는다 ING생명의 ‘무배당 ING 모아드림 저축보험’은 은행 예금금리에 해당하는 공시이율 5.15%를 적용해 저금리 시대에도 고수익을 원하는 장기투자자를 위한 저축보험 상품이다. 만기 때까지 연복리로 자금이 운용되며 기본 보험료는 30만 원이다. 기본 보험료를 초과 납입할 때는 금액에 따라 최대 기본 보험료의 1.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년 만기 때 보험 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보험의 특성상 오랫동안 자금이 묶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 가입이 가능한 나이는 만 15∼70세다. 월납으로 10년 만기 상품이다. 과거에는 KB국민, IBK기업, 씨티은행 등 일부 은행 창구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최근 ING생명 콜센터(1588-5005), ING생명 방카쉬랑스 콜센터(02-2200-8800)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각종 치과 질환이 늘면서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치아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보장 범위나 면책 기간도 회사마다 천차만별이어서 무작정 가입했다간 원하는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보다 훨씬 더 세심하게 보장 내용 및 약관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니는 혜택 없어 치아보험에 가입할 때는 면책 기간과 감액 기간부터 확인해야 한다. 면책 기간은 보험 계약 후 일정 기간 동안 치아 치료를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간, 감액 기간은 보험으로 보장은 해주지만 보험금이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치아보험은 보장 개시일 이전에 진단받거나 발치한 치아를 보장 개시일 이후에 치료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 당일 발치한 치료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보장 개시일 이후 뽑은 치아는 보험기간 이후라도 발치 2년 내에는 보철치료비를 보장한다. 같은 치아에 복합 형태의 보철치료를 받으면 가장 비싼 치료 항목의 보험금만 지급한다. 임플란트나 틀니처럼 치료비가 많이 드는 항목을 얼마나 보장하는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 치아 1개당 1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연간 보장 횟수에 한도를 둘 때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 5년간 충치나 치주질환 치료 경험이 있으면 해당 질병에는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사랑니 치료, 치열교정, 미용 치료, 교통사고로 인한 치과질환도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단형과 무진단형 구분해야 가입할 때 진단형 상품인지 무진단형 상품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무진단형 상품은 치아 상태에 관한 진단 없이 고지 사항만 알려주고 가입이 가능하다. 전화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만 보장되고 50%의 면책 감액기간이 설정돼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현재 AIA생보, 라이나생보, 롯데손보, 그린생보, 동부생보, 현대생보, 에이스생보 등이 무진단형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진단형 치아보험은 보험 가입 때 치아 검진이 필요하지만 보장 한도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보험 가입자의 치아 상태에 대한 검진 결과가 보험회사에서 정한 조건에 해당할 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그린손보, 동부손보 등에서 진단형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 현재 시판되는 치아보험은 만 60세까지만 보장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갱신 때 가입자의 나이, 손해율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주요 치아보험 어떤 게 있나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치아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받기 어려운 보철(임플란트·브리지·틀니) 치료, 크라운, 충전 치료를 6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대해상의 ‘하이좋은치아보험’은 장기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보험기간은 3년이며 2회 자동 갱신이 가능해 총 보장기간이 9년에 이른다. 치과 치료비는 보험 가입 후 90일이 지난 후에 지급되고 180일이 지나야 보철치료에 대한 치료비가 지급된다. 어린이 치아보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젖니는 성인의 영구치보다 유기질이 많아 충치가 생길 확률이 훨씬 높다. 때문에 대부분의 치아보험은 청소년(15세 이상) 때부터 가입이 허용돼 있었지만 최근 이 추세도 달라지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우리아이(E)보험(비갱신형)’은 유치 및 영구치까지 충전 및 크라운 치료를 보장하며 영구치에 대해서는 보철 치료도 함께 보장하는 상품이다. 0세(태아 포함)부터 13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흥국화재는 어린이의 중대한 질병 및 생활 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위험 사고를 종합 보장해주는 ‘더플러스 사랑보험’에 치과치료 보장을 추가했다. 대한생명의 ‘아이케어 보험’과 LIG손해보험의 ‘LIG 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은 특약으로 자녀들의 치과 치료를 보장한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외환은행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시적 금리인하 및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리더스론 호국보훈 특판’을 시행한다. 복무기간 5년 이상의 중사 이상 부사관, 준위·대위 이상 장교 및 군무원들은 최저 5.73%의 금리에 최고 1억5000만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올해 초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어느덧 12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증폭되면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어 상당기간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고환율 시대에 비교적 쉽게 환(換)테크를 할 수 있는 외화예금, 외화적금,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외화예금은 외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우대금리, 수수료 혜택 등의 부가서비스가 많다. KB국민은행은 매월 이율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의 1년제 정기예금인 ‘KB국민UP외화정기예금’을 내놓았다. 달러, 엔, 유로로 가입할 수 있고 최저 가입금액은 1000달러다. 달러 예금을 하면 첫 번째 달의 금리는 연 0.65%지만 12번째 달의 금리는 연 2.46%로 올라간다. 같은 방식으로 엔화 금리는 연 0.53∼1.92%, 유로화는 연 1.04∼3.10%를 적용한다. 특히 예금기간 중간에 최대 2회의 분할인출이 가능해 언제 외화를 꺼내 쓸지 확정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우리은행은 회전식 복리 외화정기예금인 ‘해외로 외화적립예금’을 선보였다. 1년 이상 10년 이하 기간 중 6개월 단위로 예금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초 신규 입금액은 10달러 이상이다. 6개월만 넘어가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6개월 단위 이자가 보전되기 때문에 자녀 유학자금 운용에 유용하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통화를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외화체인지업 예금’은 21개 통화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으며, 일정 환율에 이르면 정해놓은 금액만큼 통화를 사거나 파는 자동 매매기능을 갖춰 환율 변동 위험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10가지 통화를 한꺼번에 보유할 수 있는 ‘멀티플 외화정기예금’은 무역금융 수요가 많은 기업에 유용하다. 입금 건별로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해 하나의 계좌에 여러 건의 정기예금을 넣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다. 외환은행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팝콘 외화적립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규 가입 시 우대 이율 0.1%포인트를 자동 적용하고, 본인 명의로 송금·환전 등 외환거래가 발생하면 최고 0.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외화적금 및 통장도 있다. 하나은행은 정액분할투자로 환 위험은 줄이고 우대 환율 및 환전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는 ‘하나모아모아 외화적금’을 판매한다. IBK기업은행은 입출식, 자유적립식(6개월 이상 1년 이내), 정기예금(1주일 이상 1년 이내) 거래가 모두 가능한 ‘IBK외화통장’을 내놓았다.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달러선물 ETF 투자를 고려할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달러화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이익을 보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2만 명 안팎의 직원들이 일하는 거대 조직인 시중은행들이 연공서열 위주의 획일적인 인사 관행을 깨고 '원 샷(one shot)' 인사, 사내(社內) 인력 박람회 등 새로운 인사혁신을 도입하고 있다. 그간 은행권 인사가 학연 및 지연에 휘둘린 측면이 적지 않았는데, 금융업계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생존하려면 보수적인 기업 문화에 일정부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투명한 인사 관행 정착시키기 기업은행은 올해 초 일반 행원부터 부행장까지 총 1910명의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단 하루에 끝내 '원 샷 인사'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이 은행은 7월 15일경 두 번째 원 샷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본부장급 이상 임원 인사와 지점장 이하 일반 직원 인사를 최소 일주일에 걸쳐 나눠 진행했다. 인사 기간에는 인사청탁이 적지 않고, 일손이 잡히지 않아 '개점휴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폐단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올 1월 원샷 인사에 대한 반응이 좋아, 하반기 정기인사에도 이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2일 경기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은행권 최초로 사내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본부 부서장 60여 명이 본부근무를 희망한 직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했다. 국민은행은 전체 직원이 2만2000여 명에 이르지만 서울 여의도 본부 근무인력은 1500명에 불과해, 본부 근무를 둘러싸고 인사경쟁이 심했다고 한다.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인사 불만을 줄이고, 사내 인재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약 700 명의 합격자들은 7월 초 하반기 정기인사를 비롯해 향후 본부 부서에 결원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배치된다.●영업점 직원 우대하고 핵심 인력 맞교환우리은행은 본점 직원보다 영업점 직원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영업점 근무 직원의 불만을 다독이고 있다.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는 본부 인원 1600여 명의 5%에 해당하는 80명을 영업점으로 내보냈고, 직원들이 선호하는 해외지점 근무자는 대부분 영업점 출신으로 채웠다. 과거에는 해외지점 근무자의 절반 이상이 본부 출신일 때가 많았지만 올해 해외지점 근무자 36명 중 35명이 영업점 출신이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영업점의 업무 추진비를 종전보다 50% 늘렸고, 본점이 갖고 있던 금리 전결권을 영업점에 넘겨주는 등 '영업점 우대' 인사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핵심 인력을 맞교환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애쓰고 있다. 올 3월 인사에서 방기석 외환은행 본부장은 하나금융 글로벌전략실장으로, 각각 소매금융과 프라이빗뱅킹(PB) 전문가인 최임걸 전 하나은행 부행장과 권준일 전 하나은행 부행장보는 외환은행 개인사업그룹장과 외환은행 PB본부장으로 배치됐다. 외환은행의 강점인 해외영업의 경쟁력을 하나금융에 이식하고, 하나금융의 강점인 소매금융과 PB사업을 외환은행에 뿌리내리려는 시도다. 인사관리(HR) 컨설팅회사인 머서코리아의 박형철 대표는 "'가장 유능한 사람(the best)'이 아니라 '해당 업무에 가장 알맞은 사람(best fit)'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조직관리의 근간이 바뀌고 있다"며 "은행처럼 대규모 직원이 오랜기간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회사일수록 사내 인력정보 관리와 인력배치가 지금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하정민기자 dew@donga.com}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한강 이남 지역 11개 구의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지방 아파트 4채를 사고도 5000만 원 이상이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KB국민은행이 5일 발표한 전국주택동향조사 5월 평균 주택매매가격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11개 구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6억3070만 원으로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가격 1억4425만 원의 4배를 넘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 한 채를 팔고 지방으로 이사 간다면 아파트 4채를 사고도 5370만 원이 남는다는 얘기다.6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가격도 1억8450만 원에 불과했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한 채를 팔면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3채를 사고도 7720만 원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지방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서울로 이사를 오면 아파트 구입은커녕 전세도 구하기 어렵다. 6대 광역시나 기타 지방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2억 원도 채 안 되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남 11개 구가 평균 3억361만 원, 강북 14개 구는 평균 2억1729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어지간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높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의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지방 아파트 4채를 사고도 5000만 원 이상이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KB국민은행이 5일 발표한 전국주택동향조사 5월 평균 주택매매가격에 따르면 서울 강남11개구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6억3070만 원으로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가격 1억4425만 원의 4배를 넘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 한 채를 팔고 지방으로 이사간다면 아파트 4채를 사고도 5370만 원이 남는다는 얘기다.6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가격도 1억8450만 원에 불과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 한 채를 팔면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3채를 사고도 7720만 원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지방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서울로 이사를 오면 아파트 구입은커녕 전세도 구하기 어렵다. 6대 광역시나 기타 지방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2억 원도 채 안 되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남 11개구가 평균 3억361만 원, 강북 14개 구는 평균 2억1729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어지간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높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9749만 원이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삼성그룹 출신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을 찾기 힘들던 금융계에 최근 ‘삼성 표’ 경영진이 부쩍 늘고 있다. 그간 산업계에는 삼성 계열사를 거친 경영진이 적지 않았지만 금융계에서는 삼성 출신이 드물었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25일 삼성증권 국제조사팀장 출신인 이승국 전 현대증권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메리츠종금증권도 채권 전문가로 삼성증권 상무를 지낸 김용범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산은금융지주는 4월 옛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삼성증권에서 IR 담당 부사장을 지낸 주우식 씨를 수석 부사장으로, 산은금융의 계열사인 KDB생명도 3월 신임 사장으로 삼성생명 인사팀장 출신인 조재홍 전 동부생명 사장을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선임된 이남우 토러스투자증권 영업총괄대표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CEO로 영입되기 전 2∼3년간 휴식기를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화재 펀드운용부장, 삼성투자신탁 채권운용본부장, 삼성증권 캐피털마켓영업본부장 등 삼성 금융계열사를 두루 거친 김용범 사장은 2008년부터 약 3년간 야인 생활을 한 뒤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되면서 금융계로 돌아왔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도 2009년 중반 동부생명 사장에서 물러난 뒤 휴식기를 가졌다. 특히 KDB생명 사장 자리는 신한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 다른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처럼 전직 은행 임원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조 사장 선임에 놀라는 이가 많았다. 산은금융 관계자는 “KDB생명 사장 면접을 본 후보 3명이 모두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 출신이었고, 공백기는 별로 문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계에서 삼성 출신 경영진이 늘어나는 추세와 관련해 실적 호조로 입증된 삼성의 경영시스템 ‘따라하기’로 풀이하고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라는 위기관리 중시 문화, 임원이 될 때까지 받는 강도 높은 내부교육, 부정행위에 엄격한 내부 감사, 지연과 학연을 배제한 실력 위주 인사 등을 배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 증권회사 임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몇몇 금융회사에서 각종 금융사고가 터진 뒤 ‘관리의 삼성’ 노하우를 이식하려는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사회 각계에 방대하게 퍼져 있는 삼성의 전현직 인맥은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다만, 증권 및 보험업계와 달리 은행권에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삼성 출신 금융지주 회장이나 행장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은행이 금융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지닌 데다 삼성증권 사장을 지낸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과 삼성화재 상무 출신인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이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 실패 논란으로 지금까지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CEO를 뽑은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등은 모두 내부인사를 승진시켰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의 한글 이름을 직접 지어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 행장은 지난달 31일 “힐 행장의 성이 ‘언덕(hill)’이라는 뜻을 지녀 성은 ‘언덕 구(丘)’로, 이름은 SC은행의 옛 명칭인 제일은행의 ‘제일’을 따서 ‘구제일(丘第一)’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제일은행의 전신인 조선저축은행이 1929년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일’이라는 이름이 100년에 가까운 한국 근대사를 포괄하고 있다”며 “아쉽게도 SC은행이 행명에서 ‘제일’을 떼어 냈으니 행장의 한글이름에라도 ‘제일’을 넣어 그 역사를 기리는 게 좋지 않느냐”고 취지를 설명했다. SC은행의 모기업인 영국 SC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행명에 SC 외에 다른 이름이 들어가 브랜드 통일성이 떨어진다며 올 1월 이름을 기존 SC제일은행에서 SC은행으로 바꿨다. 조 행장이 한글 이름까지 지어준 이유는 힐 행장이 한글 배우기에 열중하는 등 다른 외국인 행장과는 달리 한국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조 행장은 “외국인 행장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필요까진 없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한국 고객과 문화를 존중한다면 ‘안녕하세요’라는 말 정도는 해야 한다”며 “4년째 한국어 개인교사를 두고 있는 힐 행장은 만날 때마다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 대화가 즐겁다”고 했다. 앞서 올 2월 퇴임한 래리 클레인 전 외환은행장은 2009년 4월부터 3년간 한국 생활을 했지만 ‘안녕하세요’나 ‘감사합니다’ 같은 간단한 한국말 인사조차 한 적이 별로 없어 각종 행사에서 만났던 한국인 행장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힐 행장은 “2009년 SC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시중은행장 중 가장 먼저 교분을 쌓은 사람도, 각종 행사에서 가장 먼저 저를 반겨주는 사람도 조 행장”이라며 “한국 문화나 풍습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에 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한글 이름까지 지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럽산 프라이팬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 원가의 2.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해외보다 최대 57.4%나 비쌌다. 사단법인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테팔, 독일 휘슬러와 볼, WMF, TVS 등 5개 브랜드 8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해 3일 발표했다. 연합회 조사 결과, 이 가운데 WMF의 세라룩스 등 알루미늄 프라이팬 4개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의 2.9배에 이르렀다. 수입원가가 10만 원인 제품을 들여오면 소비자에게는 29만 원에 판매하면서 수입·유통업체들이 마진으로 19만 원을 챙긴다는 의미다. 연합회 관계자는 “유럽산 프라이팬의 수입·유통마진은 판매·관리비나 인건비 등을 고려해도 높은 편”이라며 “수입·유통업체들이 독점 수입권을 무기로 지나치게 많은 마진을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산 프라이팬의 국내외 가격차도 컸다. 휘슬러와 볼, WMF 등 고가 프라이팬 4개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과 6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일본) 백화점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외 가격차는 3.0∼57.4%에 이르렀다. 조사 대상 제품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볼의 ‘다이아몬드 플러스’ 제품은 해외에서는 14만6137원에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23만 원에 판매돼 57.4%나 비쌌다. 같은 회사의 ‘로직’ 제품 역시 국내 판매가격이 외국보다 44.9% 비쌌다. 국내 판매가격은 어디에서 파느냐에 따라 가격차가 컸다. 백화점 판매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대형마트는 82.5, 전통시장은 74.3, 온라인쇼핑몰은 69.9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산 프라이팬의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수입원가 하락폭(평균 8.3%)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내렸다. 관세 인하분 일부를 수입·유통업체들이 챙겼다는 의미다. 실제로 연합회가 지난해 6월과 올해 5월 소비자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휘슬러의 ‘알룩스 프리미엄’은 20만 원에서 18만7000원으로 가격이 6.5% 내려가는 데 그쳤다. 또 이탈리아 TVS의 ‘블랙뷰티’는 가격이 4.7% 인하됐으며 볼의 ‘로직’, 테팔의 ‘나추라’의 가격은 FTA 발효 후에도 전혀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