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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40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께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먼저, '마침내 내일 역사적인 북미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우리 한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회담 앞두고 지금까지 진행된 미국과 북한 사이의 논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두 정상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북미 간 공통분모를 찾아나가고 온 세계가 바라는 일을 과감하게 풀어보자고 마음을 모은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신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발언을 한 정태옥 의원이 책임을 지고 11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말은 평소 생각이 그대로 나온 건데 이게 과연 한 사람의 생각뿐이겠나. 당 전체가 그런 사고방식에 찌들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안 후보는 “한국당에는 지난 대선 당시 이른바 ‘돼지발정제’ 사건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켜 사죄한 경력이 있는 홍준표가 당 대표로 포진해 있다”며 “홍 대표 막말부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이부망천 막말까지 한국당은 망하기 직전 거의 마지막 절규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후원회장’이라는 말까지 듣는 홍 대표는 이제 1000만 서울시민의 여망인 야권후보 단일화의 훼방꾼으로 전락했다”며 “한국당은 이미 민주당의 2중대로 전락한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드루킹 사건’은 얼렁뚱땅 넘기려 하면서 자당 유력 후보들은 총각행세를 하며 유명 연예인을 농락했다는 의혹, 조직 폭력배와의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지난 7년 동안 서울의 청렴도, 도시경쟁력, 청년일자리 수치는 모두 추락했고 이 어처구니없는 서울 후퇴의 시간은 역사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며 “어쩌면 저 때문에 벌어진 지난 7년을 제가 앞장서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태용 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이례적으로 비공개 한다.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그뢰디크의 다스 골드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치르기 전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다.이번 A매치는 중계가 편성되어 있지 않으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현장의 선수단과 심판을 제외하면 누구도 라이브로 경기를 볼 수 없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출전 명단과, 경기 결과, 득점자만 공개된다.하지만 이번 한국 세네갈 전은 FIFA가 공식인정하는 A매치로 집계된다. 경기 전 FIFA 페어플레이 깃발이 입장하고, FIFA 공인 국제 심판이 경기를 주관한다. 교체 선수도 양 팀 각 6명으로 제한돼 있다.연습경기가 아닌 A매치 축구경기가 비공개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의 첫 상대인 스웨덴은 “비공개로 A매치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두 나라 대표팀이 보장된 수익까지 포기하면서 까지 비공개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월드컵 직전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양 팀은 애초 연습경기로 치르려고 했지만 FIFA의 권유에 따라 공식 A매치로 진행하게 됐다.비공개 연습경기는 불법 베팅 등 승부 조작등에 이용될 소지가 있어, FIFA는 A매치로 승인되는 평가전을 권장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카XX 짬뽕’패러디물로 유명한 이정렬(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11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맞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판사 재직 시절 합의 내용 공개 등으로 징계를 받고 퇴직한 후 변호사 자격 허가를 얻지 못해 사무장으로 일하다 최근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 후보의 부인 김 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그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가 김 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해당 계정주가 김 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다만 김 씨의 계정을 다른 사람이 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성명불상자를 고발대상에 포함했다.아울러 이 후보가 직접 해당 계정을 개설, 운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후보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고발장에 적시했다.이 변호사는 "김 씨가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인 것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용 등으로 피해를 본 것이라면 김씨 스스로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이 계정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이번 고발은 국내·외 거주자 1432명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라고 이 변호사는 밝혔다.이 변호사는 판사 재직시절인 2011년 소셜미디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XX 짬뽕' 등의 패러디물을 올렸다가 법원장에게 서면경고를 받았다.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 주심을 맡았던 이 변호사는 2012년 영화 개봉 이후 사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당시 재판부 전원이 김 전 교수의 손을 들어주려 했다"며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해 법원조직법 위반으로 6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았다. 또 2013년에는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웃 주민의 차를 파손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2013년 6월 퇴직 후 법원의 징계 전력 때문에 변호사 등록이 거부됐다가 퇴직 5년만인 최근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해 산다)’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태옥 의원에 대해 인천시민들이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신길웅 정의당 시의원 후보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 발언과 관련해 613명의 인천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신 후보는 온·오프라인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6억13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신 후보는 "정 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00만 인천시민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제도시로 성장할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정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가 소집되기 전 자진 탈당한 것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기극"이라며 "'셀프 꼬리 자르기'의 다음 수순은 복당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신 후보는 이날 ‘정태옥 망언 손배소 613인 인천시민 소송인단’ 네이버 카페를 만들고 “망언을 행한 정치인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인천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YTN 생방송에 출연, “서울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배우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닉슨은 도청 때문에 탄핵 당한 것이 아니라 그걸 숨기고 거짓말해서 탄핵됐다"고 강조했다.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렇게 당당하게 사실 아니다던 이재명 후보는 이젠 할 말이 없다한다. 이재명 사건의 본질은 불륜 스캔들이 아니라 거짓말이다. 자기 양심을 속이고 국민을 속인 것이다"고 비난했다.또 "김부선씨 딸 이미소 양이 올린 글에 이런 대목이 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미소 양은 엄마를 거짓말장이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는 이재명 후보가 밉고 원망스러울 텐데도, 이 후보의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성숙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런 진심과 배려가 거짓과 위선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세상이 진짜 정의로운 세상이다. 하지만 지금 제일 힘든 분들은 김부선 이미소 모녀다. 그 모녀들이 이 시련을 잘 이겨내고 악령에서 완전히 해방될 때까지 돕겠다"고 밝혓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병헌(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 같은 황당함”이라며 법정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전 전 수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변호인은 “전 전 수석은 부정한 청탁 관련 인식이 없었다”라며 “누구에게도 부정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보좌관으로부터 관련 언급을 들은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전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결코 사유화하지 않았다”라며 “회장직을 수락한 것도 e스포츠 대중화와 국제화 등에 남다른 문제 인식과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 전 수석도 “e스포츠는 전 세계인이 한국에 와서 관람하고 즐기는 유일한 종목이다”라며 “종주국으로서 책임 있게 지원하고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했을 뿐, 사적 이익을 추구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으로서 정부를 돕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 같은 황당함으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결백함이 입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전 수석은 2013년 10월~2016년 5월 사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KT 등을 상대로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총 5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원을 배정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또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본인 및 아내 해외 출장비나 허위 급여 등을 통해 한국e스포츠협회 예산 1억5700여만원을 횡령하고, 2014년 12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당시 e스포츠 방송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 여성의원 7명이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성에 대한 인격살인, 인격 모독에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동성명을 냈다.권은희,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이언주, 이혜훈, 최도자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 사건에 대한 논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후보는 본인의 잘못을 덮는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인격살인과 인권침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 후보는 SNS에 대마, 허언증, 고소고발을 운운하며 김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의 글을 올린 것에도 모자라 제3자가 이를 회유 종용한 의혹까지 사고 있다"며 "이러한 폭언과 의혹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행위이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성평등 정당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여성인권 모독을 서슴치 않는 이재명 후보에 문제 제기는커녕, 감추기만 급급하고 피해자 보호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고 공세를 폈다.이어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지지율이라는 장막 뒤에 숨어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 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또 "바른미래당은 피해자 김부선씨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지 지켜 볼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정책 경쟁은 실종된 채 신상털기식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5일, 이 후보에 대한 어떤 음해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수사를 이끌 허익범 특별 검사(59·사법연수원 13기)는 8일 특검법을 개정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한나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정치권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허익범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허 특검은 전날부터 착수한 특검보 인선 작업에 대해 “예상보다 진척이 있다”며 “특검보 추천 과정에 어려움을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같이 일하고자 하는 분들이 또 의외로 많더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그분들이 실무에서는 나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하나의 검찰청으로 보면 나는 지휘관이고 실제로 수사 방향이나 수사 대상, 조직 운영 관리 등은 그 분들이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이 경찰 단계에서 부터 수사가 쉽지 않았고, 어쩌면 특검 수사가 빈손으로 끝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그는 “수사라는 게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거라 쉬운 수사가 어디 있겠냐”며 “쉽지 않으니까 (특검을) 하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특히 수사 대상이 실세 권력으로 불리는 인물을 포함할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원론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다”며 “필요하면 할 것이고 필요성 여부는 수사하고 그 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특검 사무실 장소는 법원·검찰이 있는 서초동 인근의 2∼3곳으로 압축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허 특검이 동의를 받은 후보 6명을 특별검사보로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3명을 임명하게 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따뜻하고 좋았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용에 대해서는 “‘당신과의 만남과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내용 외에는 없었다”고 소개했다.특히 그는 이자리에서 한국전쟁 종전합의에 대해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종전합의)을 검토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다”며 “아마 종전합의는 쉬운 부분이다. 어려운 부분이 그다음에 남게 된다”고 말했다.또 북미정상회담이 잘 될 경우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백악관과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 가운데 어느쪽으로 초청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백악관에서 시작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답했다.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지 않으면 회담을 중단하고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전적으로 (회담장을) 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아베 총리와 회담 전에도 6.12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모든 준비가 됐다”, “회담은 사진 촬영,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만약 그들(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제재는 엄청나게 강력하다. 더 많은 제재를 추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일 오전 6시 부터 시작된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전국 평균 투표율이 4년전 지방선거보다 높은 수치로 출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9만813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0.6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이는 지난해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 오전 8시 기준 0.76%에 근접한 수치이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오전 8시 기준(0.46%)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제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고, 제6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전남이 1.53%로 제일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1.16%), 경북(1.07%), 강원(0.9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는 0.52%로 제일 낮다.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북쪽 이하리에 있던 미사일 개발시설 일부를 파괴한 징후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전문연구기관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5월 둘째주 부터 이하리에 있는 미사일 시험장 내 시설물 파괴작업을 시작해 같은달 19일쯤 완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신 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38노스’는 이하리 미사일 시험장에 대해 "고체연료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호(2017년 2월 발사)를 비롯해 후속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육상 시설"이라고 전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같은 더 큰 시험에도 사용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파괴 의도에 대해 "미사일 계획을 중단하겠는 표시인지 아니면 앞으로 다른 유사한 시설을 세울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계속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 특히 해외에서 상업위성, 언론을 통해서 발표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 협상할 때 여태 말한 북핵협상의 원칙을 꼭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7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정책이 처음에 공언했던 약속하고는 많이 후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은 불변의 원칙이라고 확인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와서 미국 중간선거도 있어서 그런지 ‘미국만이라도 안전한 방향으로 합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란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걱정했다.이어 “그렇게 되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폐기하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주는 파키스탄식 북핵정책을 채택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럼프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다. 미국 안보만 담보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은 미국이 자유세계국가의 리더라는 위치를 포기하겠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미국 상원에서 발표한 북핵협상 5대 원칙은 우리 당(자유한국당)이 요구한 7개 원칙과 똑같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여태 언급했던 CVID원칙 하에 북핵폐기를 하지 않고 미국만 안전한 ICBM 폐기로 하고 북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합의를 한다면 미국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뿐더라 제동을 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8~9일 이틀 간 진행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얼마를 기록할지 주목된다.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처음으로 도입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도 적용됐으며, 당시 사전투표율은 11.49%였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12.19%,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26.06%로 집계, 사전투표율은 계속해서 상승했다.선거일 5일 전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대한 독려는 그동안 보수진영 보다는 진보진영에서 적극적이었다. 임시공휴일인 본 투표일 당일 진보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이번에도 문재인(8일) 대통령과 민주당 추미애(9일) 대표 등 여권 지도부가 사전투표를 예고하고,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면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기로 하는 등 독려운동을 폈다.다만 이번에는 전과 상황이 좀 다르다. 보수 진영에서도 사전투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자유한국당은 전국 17개 시·도당원들에게 주변 지인들을 설득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당부하고 있다. 또 세탁소·미용실·이발소·생활체육 단체 등 26개 분과로 구성된 직능위원회를 통해 사전투표 독려운동을 하고 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선거운동 연설에서 "6월 13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8, 9일 사전투표하러 가시라"며 수 차례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아기상어 춤’을 추겠다고도 했다.이는 우선 '6·12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을 줄이는 측면과 함께, 사전투표에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13일 본 투표에서도 보수 지지층이 투표장에 대거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실려있다는 분석이 있다.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자체가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만큼, 그간 선거 때마다 높아진 사전투표율의 상승세도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7일 아침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발생한 연기는 전동차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8시 20분께 마포구 합정역에서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로 인해 2호선 양방향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연기의 원인은 화재가 아닌 열차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교통공사 측은 동아닷컴에 “합정역~홍대입구 방향 내선열차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열차가 고장나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열차는 현재 을지로입구 유치선에 입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정확한 사고 발생 시간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오전 8시 45분쯤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8~9일)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선관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차량을 이용해 선거인을 동원하는 행위나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는 광역조사팀을 신속하게 투입·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선관위는 또 Δ투표참여 권유 대가로 금품 등 제공행위 Δ가짜뉴스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 행위 Δ(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는 행위 Δ사전투표소 안에서 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가 선거운동 복장을 착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착용하는 행위 Δ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등을 예방·단속활동을 실시할 주요 위법행위로 꼽았다.선관위는 전날(5일)까지 총 1566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조치했다고 전했다.선거법을 위반했더라도 자수한 사람은 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중대선거범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중앙선관위는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일 국내 최고층(지상 123층·555m) 건물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다 체포된 알랭 로베르 (Alain Robert·56)는 '스파이더맨' 또는 '거미손 인간' 등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초고층건물 등반가다.그는 혼자서 특별한 장비없이 혼자서 빌딩을 자유롭게 오르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를 6시간 만에 올라 주목받았다.이 외에도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443), 대만의 타이베이101(509m)등 수십여 개의 빌딩을 맨손으로 정복했다.문제는 그가 빌딩측의 허가를 사전에 받지 않고 무단으로 빌딩을 오르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그는 미국과 포르투갈, 중국 등에서 같은 사유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사전 협조 없이 초고층 건물에 올랐다가 체포됐고 2007년 중국 상하이(上海) 진마오타워(420m)를 오르다 붙잡혀 강제 추방됐다.이처럼 허가받지 않은 등반을 감행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허가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산을 오르라는 의견도많지만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생기는 빌딩을 모두 오르고 싶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로베르 씨는 6일 오전 10시 10분 께 롯데월드타워 350m 지점인 75층에 올랐다. 출발한지 약 2시간 만이다. 그는 구조대원의 설득 끝에 등반을 중단했다.그는 등반 이유를 묻자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놀랍고 중요한 시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로베르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3일 갑작스레 붕괴된 용산 4층 건물의 공동소유주 고모 씨(64·여)와 최모 씨(65)가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이들은 전날 조사받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고 씨가 연락이 되다 끊기기를 반복하다 전날 저녁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어려움을 겪었다.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저녁 "고 씨가 연락이 되다가 끊기기를 반복하다가 끊어진 상황"이라며 "내일 오전 중 다시 연락을 취해볼 예정"이라고 언론에 전했었다.고 씨는 마침내 이날 오전 10께 경찰에 출석, 2시간30분 가량 조사 받고 낮 12시30분께 귀가했다. 고 씨와 최 씨는 공동소유주이지만 서로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씨는 이 건물 3층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실질적으로 건물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씨는 붕괴 당시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최 씨가 어떤 경로로 건물의 지분을 취득했는지 등 두 사람의 소유관계와 전반적인 관리, 보수·재건축조합 관련 일반 사항을 확인했다.전날에는 붕괴된 건물 1, 2층의 식당 업주들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의 계약 시점을 비롯해 평소 건물에 이상이 있었는지, 붕괴와 연관이 있을 만한 공사가 있는 지 등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컴 기자 ptk@donga.com}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을 비롯해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 당한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 씨(48)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손병희의 후손들이 지난해 3월 설 씨를 고소한지 1년 3개월여 만이다.수원지검 성남지청(지청장 여환섭)은 "설 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설 씨가 강의에서 언급한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에 부합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설 씨가 사실 관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해석하고 평가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앞서 설 씨는 자신의 저서(2014년 1월)와 한 방송 프로그램(2015년 3월)에서 민족 대표 33인이 회동한 태화관을 '룸살롱'으로, 손병희의 부인 주옥경을 '태화관 마담'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설 씨는 "민족대표들은 3·1 운동 당일 현장에 없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었던 태화관에서 낮술을 마신 후 자수를 하기 위해 택시를 불러 달라면서 행패를 부렸다", "손병희는 주옥경이라는 술집 마담과 사귀었다", "민족대표 대다수가 1920년대에 친일로 돌아섰다"등의 내용을 언급했다.이에 손병희 후손들은 지난해 3월 "설 씨가 허위 사실을 적거나 강연함으로써 민족대표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설씨는 당초 "강의를 뒷받침할 사료가 있다"며 맞섰지만, 논란이 커지자 "유족들께 상처가 될 만한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는 꾸지람을 달게 받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그는 "역사에는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존재한다. 여전히 민족대표 33인에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에서 지난달 발생한 20~30대 청년들과 50대 부부 간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5일 경찰이 "알려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앞서대구 폭행 사건 속 50대 부부의 딸 A 씨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2의 광주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통해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사건은 지난 4월 10일 밤 대구 동구 불로동 한 노래방 앞에서 발생했다. A 씨는 부모님이 귀갓길에 정면에서 오는 외제차 전조등이 너무 밝아 "전조등 좀 꺼주세요"말하고 지나갔는데 상대가 부모님을 불러세워 성적 모욕감을 주는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싸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모님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보내달라고 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영남일보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젊은 남자들이 50대 부부 이모 씨 김모 씨를 폭행하고 도로 위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 씨가 청년의 뺨을 때리는 모습도 있다. A 씨는 청원글에서 부모님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그분들이 차에서 내릴때도 술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지만 음주측정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왜 건장한 남성들에게 말을 붙이냐며 오히려 나무랐다"고 주장했다. 또 "상대편 남자가 저한테 '집안어른 중에 경찰에 계시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제가 잘못들었나싶어서 뭐라고요? 하니깐 저희 집안 어른도 경찰이라구요 왜 그렇게보냐? 불만있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건을 조사한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에 "실제 현장 상황을 보지 않은 딸이 엄마 이야기만 듣고 쓴 내용"이라며 "펙트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일방적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0대 여성 김모 씨가 먼저 폭행을 했다. 상대는 회사원 일행 6명 이었는데, 3명은 폭행에 가담하고 3명은 말리기만 했다. 그런데 말려놓으면 다시 달려들어 싸움을 일으키고 떼어 놓으면 또 싸우고 하는 과정이 계속됐다. 그래서 쌍방 폭행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음주여부와 관련해서는 "최초 관할 지구대가 접수했을 때는 폭행건이었고, 거기서는 음주에 대한 내용이 전혀 언급된바 없다. 사건 3일 후 소환 조사했을 때 (부부측이)음주문제를 제기한거다. 그래서 식당 찾아가 계산서를 다 조사해 일행 일부가 술을 마신걸 확인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은 입증할 방법이 없어 무혐의 처분 내린 것이다"고 밝혔다."청년들 측에 경찰가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다. 가족증명서까지 다 떼 봤다"고 말했다.이어 "부부를 포함해 총 5명이 약식 기소됐으며, 가장 폭행 가담 정도가 심한 남성 1명이 200만원, 부부가 각각 70만원, 나머지 2명이 각각 5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고 끝난 사건이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