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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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지방뉴스91%
사회일반3%
기타6%
  • 인천시, 신생아 가구 대상 주택담보대출 이자 최대 1% 지원 정책 시행

    인천시는 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1%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정책 ‘1.0 대출(내 집 마련 이자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책이 젊은 층 가구의 주거 비용 부담을 완화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지원 대상은 올해 1~8월 출생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로, 이달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인천 주거 포털(incheon.go.kr/housin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간 30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며, 신청자가 이를 넘으면 배점표에 따른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한다.지원 요건은 부부 합산 소득 1억3000만 원 이하, 인천시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실거래가 6억 원 이하 주택, 1가구 1주택 실거주, 부부와 자녀의 전입 등이다.지원 금액은 주택담보대출 잔액(3억 원 이하)의 최대 1.0%로,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1~8월분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한편 인천시는 ‘아이플러스(i+) 집 드림’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월 임대료 3만 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천원 주택’을 신혼부부 등에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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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풍기는 하수처리장 ‘친환경 공원’으로 바꾼다

    한때 기준치 6배를 초과하는 악취 때문에 인천시민에게 고통을 줬던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이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는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동춘동 22만 ㎡(약 6만6500평) 부지에 3997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친환경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77개월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열고 입찰 설계 평가를 시작했다. 설계심의분과 소위원회 구성, 기술 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달 설계심의 절차에 들어가는 등 건설기술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설비를 갖춰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낡은 시설 보수를 넘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인천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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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풍기는 하수처리장 ‘친환경 공원’으로 바꾼다

    한때 기준치 6배를 초과하는 악취 때문에 인천시민에게 고통을 줬던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이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는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동춘동 22만㎡(약 6만6500평) 부지에 3997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친환경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77개월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시는 이 사업을 위해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열고 입찰 설계 평가를 시작했다. 설계심의분과 소위원회 구성, 기술 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달 설계심의 절차에 들어가는 등 건설기술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설비를 갖춰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낡은 시설 보수를 넘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인천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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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갑자기 눈앞이 하얗게 되면 ‘시신경척수염’ 의심

    30대 여성 직장인 김주미(가명) 씨는 최근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한쪽 눈에 하얀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시야가 무너져 내렸다는 생각에 출근길 마음마저 무거웠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며칠 사이 시력은 급격히 악화하면서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인하대병원을 찾았고,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시신경척수염(NMOSD)’이라는 예상치 못한 검진 결과를 받았다. 시신경척수염은 면역체계가 자기 몸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시신경염이나 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시력 저하나 근위 약(근육의 힘이 약해진 상태), 감각 저하, 오줌 누기 장애 등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갑작스럽고 빠르게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며 김 씨처럼 수일 이내에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을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신경생리 검사, 혈액 검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혈액 검사에서 ‘항-AQP4(Aquaporin-4) 항체’가 검출되면 시신경척수염으로 진단된다. 이 항체는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아쿠아포린 단백질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시신경뿐 아니라 자칫 척수, 뇌를 손상할 수 있다. 권순욱 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MRI를 통해 김 씨의 시신경 염증을 확인했고,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항-AQP4 항체가 검출됐다. 권 교수는 곧바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통한 급성기 치료를 시작해 시력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만약 치료 시점이 더 늦어졌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면 혈장교환술을 병행해 항체를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김 씨는 다행히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을 대부분 회복했다. 현재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 병을 앓기 전과 비교해 시력 저하나 마비 등의 후유증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권 교수에 따르면 시신경척수염은 치료가 쉽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지속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이 질환은 ‘완치’가 아닌 ‘관리’의 개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자가면역성 질환인 만큼, 면역억제제를 장기적으로 먹으면서 재발을 억제해야 한다. 척수염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한다. 경수(목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사지 마비나 호흡근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흉수(등 척수)나 요수(허리 척수)에 병변이 생길 경우 하반신 마비, 배뇨·배변 장애, 감각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상위 경수 병변은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심박수나 혈압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면역억제제 외에도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특정 면역세포를 억제해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리툭시맙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최근 2년 사이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신약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급여 기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이 질환이 특징적인 전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경 손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안과 증상으로 병원을 찾더라도 일반적인 검사로는 원인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생겼다면 빠르게 대학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 교수는 “최근에는 치료 옵션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희망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희귀질환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증상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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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시력 저하된다면’ 희귀 자가면역질환 시신경척수염 의심해야

    30대 여성 직장인 김주미 씨(가명)는 최근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한쪽 눈에 하얀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시야가 무너져 내렸다는 생각에 출근길 마음마저 무거웠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며칠 사이 시력은 급격히 악화하면서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인하대병원을 찾았고,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시신경척수염(NMOSD)’이라는 예상치 못한 검진 결과를 받았다. 시신경척수염은 면역체계가 자기 몸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시신경염이나 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시력 저하나 근위 약(근육의 힘이 약해진 상태), 감각저하, 오줌누기장애 등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갑작스럽고 빠르게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며 김 씨처럼 수일 이내에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을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신경생리 검사, 혈액검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혈액검사에서 ‘항-AQP4(Aquaporin-4) 항체’가 검출되면 시신경척수염으로 진단된다. 이 항체는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아쿠아포린 단백질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시신경뿐 아니라 자칫 척수, 뇌를 손상할 수 있다.인하대병원 권순욱 신경과 교수는 MRI를 통해 김 씨의 시신경 염증을 확인했고, 혈액검사 결과에서도 항-AQP4 항체가 검출됐다. 권 교수는 곧바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통한 급성기 치료를 시작해 시력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만약 치료 시점이 더 늦어졌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면 혈장교환술을 병행해 항체를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김 씨는 다행히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을 대부분 회복했다. 현재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 병을 앓기 전과 비교해 시력 저하나 마비 등의 후유증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권 교수에 따르면 시신경척수염은 치료가 쉽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지속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이 질환은 ‘완치’가 아닌 ‘관리’의 개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자가면역성 질환인 만큼, 면역억제제를 장기적으로 먹으면서 재발을 억제해야 한다. 척수염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한다. 경수(목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사지마비나 호흡근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흉수(등 척수)나 요수(허리 척수)에 병변이 생길 경우 하반신 마비, 배뇨·배변 장애, 감각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상위 경수 병변은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심박수나 혈압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최근에는 기존 면역억제제 외에도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특정 면역세포를 억제해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리툭시맙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최근 2년 사이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신약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면서 ‘급여 기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이 질환이 특징적인 전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경 손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안과 증상으로 병원을 찾더라도 일반적인 검사로는 원인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생겼다면 빠르게 대학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권 교수는 “최근에는 치료 옵션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희망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희귀질환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증상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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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 구조공학 석학 1000명 송도서 학술대회

    2029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1000여 명이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9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제30차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회 학술대회(SMiRT 30)’가 열린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SMiRT 학술대회’는 197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매회 5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며 구조공학 관련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2025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에서 중국 상하이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 관계자는 “‘SMiRT 30’ 인천 유치는 인공지능 발전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원자력이 미래 핵심 에너지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갖는다”며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첨단 시설과 다각적인 지원 체계는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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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마켓’ 공원화 탄력…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80여 년 만에 인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을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에서 적정 또는 조건부 적정 이상의 판단이 나오면 중앙투자심사 등 다음 단계 행정 절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캠프마켓은 과거 일본 육군 조병창이 위치했던 곳으로, 전쟁 군수물자 생산 기지로 활용됐다. 1986년 공원 부지로 결정됐지만 미군 주둔으로 인해 오랫동안 공원 조성을 하지 못한 채 도심 속 단절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부대 이전이 확정됐고, 2019년 12월 A·B구역, 2023년 12월 D구역이 각각 반환되면서 80여 년 만에 부평 미군기지 전체가 시민에게 돌아왔다. 인천시는 이후 대시민 토론회 등을 거쳐 기후 환경, 역사·문화, 도시 상징성을 담은 공원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촌문화공원(44만 m²)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타당성 조사는 올해 9월 업무 약정 체결 후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단계별로 신촌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신촌문화공원에는 30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영공원 부지 사용 협의와 D구역 토양 오염 정화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타당성 조사가 신속한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도심 속 대형 녹지축을 마련하고, 도시 공간을 새롭게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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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80여 년 만에 인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인천시는 캠프마켓을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에서 적정 또는 조건부 적정 이상의 판단이 나오면 중앙투자심사 등 다음 단계 행정 절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캠프마켓은 과거 일본 육군 조병창이 위치했던 곳으로, 전쟁 군수물자 생산 기지로 활용됐다. 1986년 공원 부지로 결정됐지만 미군 주둔으로 인해 오랫동안 공원 조성을 하지 못한 채 도심 속 단절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부대 이전이 확정됐고, 2019년 12월 A·B구역, 2023년 12월 D구역이 각각 반환되면서 80여 년 만에 부평 미군기지 전체가 시민에게 돌아왔다.인천시는 이후 대시민 토론회 등을 거쳐 기후환경, 역사·문화, 도시 상징성을 담은 공원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촌문화공원(44만㎡)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타당성 조사는 올해 9월 업무 약정 체결 후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단계별로 신촌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신촌문화공원에는 약 30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영공원 부지 사용 협의와 D구역 토양오염 정화 등 남은 행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타당성 조사가 신속한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도심 속 대형 녹지축을 마련하고, 도시 공간을 새롭게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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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9년 인천 송도서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최고 학술대회 개최

    2029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원자력 구조 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1000여 명이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9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제30차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회 학술대회(SMiRT 30)’가 열린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SMiRT 학술대회’는 197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다. 매회 5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며 구조공학 관련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2025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에서 중국 상하이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 관계자는 “‘SMiRT 30’ 인천 유치는 인공지능 발전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원자력이 미래 핵심 에너지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갖는다”며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첨단 시설과 다각적인 지원 체계는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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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3연륙교 건널 때 승용차 2000원 낸다

    올해 12월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인천 영종∼청라) 통행료가 승용차(소형차) 기준으로 2000원으로 확정됐다. 인천 영종(옹진군 북도면 주민 포함)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개통과 동시에 무료로 제3연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26일 가진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 발표를 통해 통행료를 △경차 1000원(배기량 1000cc 이하) △소형차 2000원(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 3400원(16인승 초과 승합차, 2.5t 이상 10t 미만 화물차) △대형차 4400원(10t 이상 화물차)으로 확정했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천시민 전체로 제3연륙교 무료화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3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km,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는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제3연륙교는 개통 시 예상되는 인근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보상금 부담 주체와 규모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이에 이견을 보여 통행료 결정이 지연됐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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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 시스템 구축 후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추진

    올해 12월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인천 영종~청라) 통행료가 승용차(소형차) 기준으로 2000원으로 확정됐다. 인천 영종(옹진군 북도면 주민 포함)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개통과 동시에 무료로 제3연륙교를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26일 가진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 발표를 통해 통행료를 △경차 1000원(배기량 1000cc 이하) △소형차 2000원(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 3400원(16인승 초과 승합차, 2.5t 이상 10t 미만 화물차) △대형차 4400원(10t 이상 화물차)으로 확정했다.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천시민 전체로 제3연륙교 무료화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3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는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제3연륙교는 개통 시 예상되는 인근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보상금 부담 주체와 규모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이에 이견을 보여 통행료 결정이 지연됐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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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루원청사 연내 준공 불가능… 기관 입주 또 연기

    인천 서구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른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의 기관 입주가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입주 기관의 사정과 일정을 세밀하게 고려하지 않은 채 인천시가 서둘러 발표부터 한 탓에 입주는 잇따라 연기됐고, 애초 발표했던 입주 기관 수 역시 크게 줄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루원복합청사를 추진하며 현재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다. 루원복합청사는 총사업비 1848억 원을 투입해 지상 13층, 지하 2층, 전체면적 4만7400m² 규모로 건립 중이며, 현재 공정은 85% 수준이다. 그러나 인천시 산하 기관과 출자 기관의 입주 계획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입주 기관의 실제 배치를 고려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이유로 준공·입주 시기를 올해 하반기(7∼12월)로 미뤘다. 그러나 관련 준비 절차와 설계 변경이 길어지면서 연내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기관 입주도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입주 예정이었던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아동복지관, 미추홀콜센터 등은 내년으로 사옥 이전을 준비 중이다. iH는 올해 하반기 입주를 예상해 추경 예산에 이전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었지만, 연내 입주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내년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남동구 만수동에 본사를 둔 iH는 인천시의 요청으로 사실상 ‘등 떠밀려’ 입주하는 상황이다. iH 노조는 올 1월 “재정 상황이 어려운데도 인천시의 100% 출자 기관이라는 이유로 루원복합청사 매입을 강요받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루원복합청사 입주 기관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애초 9개 기관이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가 빠지며 6곳으로 줄었고, 올해는 서부수도사업소까지 제외되면서 최종 입주 예정 기관은 5곳에 불과하다. 행정편의주의식 ‘주먹구구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준공과 입주가 지연되고 입주 기관 수까지 줄자 루원시티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루원린스트라우스 더린 시티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 씨(63)는 “아파트 단지로만 빼곡한 루원시티에 시가 추진하기로 한 복합청사 사업이 매번 늦춰지고 있다”며 “주민 입장을 고려해 준공과 입주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자영업을 하는 정모 씨(42)도 “복합청사 준공과 7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를 보고 개업했는데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2년 9월 착공식에서 “루원복합청사 건립은 인천 균형 발전의 모범사례이자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무부서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입주 시기와 기관을 성급하게 발표한 탓에 행정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입주 기관이 계속 줄어 루원복합청사가 ‘반쪽’으로 전락했다”며 “주민에게 사과하고 유정복 시장이 직접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설계 변경과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돼야 구체적인 준공 시기와 입주 가능 시점을 다시 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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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루원복합청사 입주 내년으로 또 연기…입주 기관도 줄어

    인천 서구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른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의 기관 입주가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입주 기관의 사정과 일정을 세밀하게 고려하지 않은 채 인천시가 서둘러 발표부터 한 탓에 입주는 잇따라 연기됐고, 애초 발표했던 입주 기관 수 역시 크게 줄었다.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구 가정동 루원복합청사를 추진하며 현재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다. 루원복합청사는 총사업비 1848억 원을 투입해 지상 13층, 지하 2층, 전체면적 4만7400㎡ 규모로 건립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5% 수준이다. 그러나 인천시 산하 기관과 출자 기관의 입주 계획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인천시는 당초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입주 기관의 실제 배치를 고려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이유로 준공·입주 시기를 올해 하반기(7~12월)로 미뤘다. 그러나 관련 준비 절차와 설계 변경이 길어지면서 연내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기관 입주도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올해 입주 예정이었던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아동복지관, 미추홀콜센터 등은 내년으로 사옥 이전을 준비 중이다. iH는 올해 하반기 입주를 예상해 추경 예산에 이전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었지만, 연내 입주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내년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남동구 만수동에 본사를 둔 iH는 인천시의 요청으로 사실상 ‘등 떠밀려’ 입주하는 상황이다. iH 노조는 지난 1월 “재정 상황이 어려운데도 인천시의 100% 출자 기관이라는 이유로 루원복합청사 매입을 강요받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루원복합청사 입주 기관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애초 9개 기관이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가 빠지며 6곳으로 줄었고, 올해는 서부수도사업소까지 제외되면서 최종 입주 예정 기관은 5곳에 불과하다. 행정편의주의식 ‘주먹구구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준공과 입주가 지연되고 입주 기관 수까지 줄자 루원시티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루원린스트라우스 더린 시티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 씨(63)는 “아파트 단지로만 빼곡한 루원시티에 시가 추진하기로 한 복합청사 사업이 매번 늦춰지고 있다”며 “주민 입장을 고려해 준공과 입주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자영업을 하는 정 모 씨(42)도 “복합청사 준공과 7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를 보고 개업했는데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2022년 9월 착공식에서 “루원복합청사 건립은 인천 균형 발전의 모범사례이자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무부서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입주 시기와 기관을 성급하게 발표한 탓에 행정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입주 기관이 계속 줄어 루원복합청사가 ‘반쪽’으로 전락했다”며 “주민에게 사과하고 유정복 시장이 직접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설계 변경과 관계 기관 협의가 마무리돼야 구체적인 준공 시기와 입주 가능 시점을 다시 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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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청소년, 축구공 차며 우정 쌓는다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남한 청소년이 함께하는 ‘남북 청소년 축구교실’을 9월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구교실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인천 지역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훈련과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자녀 초등학생 30명이며 29일까지 인천하나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축구교실은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 논현지부 풋살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 코치가 지도하는 축구 기술 훈련과 협동심·스포츠맨십을 교육한다. 또 남북 청소년 혼합팀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단일팀 축구반으로 편성해 매주 2회 운영한다. 11월에는 팀별 단합 축구 대회도 열린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남북 청소년 축구교실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의 정착 지원과 사회적 통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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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남한 청소년 함께하는 남북청소년 축구교실 개설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남한 청소년이 함께하는 ‘남북 청소년 축구교실’을 9월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축구교실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인천 지역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훈련과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모집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자녀 초등학생 30명이며 29일까지 인천하나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축구교실은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 논현지부 풋살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 코치가 지도하는 축구 기술 훈련과 협동심·스포츠맨십을 교육한다. 또 남북 청소년 혼합팀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단일팀 축구반으로 편성해 매주 2회 운영한다. 11월에는 팀별 단합 축구 대회도 열린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남북 청소년 축구교실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의 정착 지원과 사회적 통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440-431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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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로’ 인근 11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옛 경인고속도로 미추홀구 용현동 구간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이어진 ‘인천대로’ 주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 도로로 바꾸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전 구간 착공에 맞춰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대한 재정비와 경관 상세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대로 주변에 문화와 산업, 주거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시에 따르면 11개 지구단위계획은 2020년 12월 고시됐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 약 122만 m²(축구장 170여 개 규모)가 대상이다. 도심을 관통하는 인천대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플랫폼, 주안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 도시 플랫폼을 조성해 문화와 일자리, 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시는 향후 기존 11개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해 탄력적으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건축물 용도 계획은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한다. 전면부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했던 기존 규제를 폐지해 재건축을 유도한다. 또 가공선로 지중화, 고원식 출입구 설치, 테라스형 전면 공지 허용 등을 통해 보행 환경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블록 단위의 규모 있는 공동개발 때는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해 사업성을 확보해 주는 대신 기부채납을 유도해 주차장·공개 공지 등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계획구역 내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상한 용적률 적용 기준을 공공 기여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한다. 예를 들어 차도형 전면 공지 배치(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원활하도록 설계된 공간) 등 공공성을 높이는 계획안이 있는 경우 사업자에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용역 수행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인천대로의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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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맞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옛 경인고속도로 미추홀구 용현동 구간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이어진 ‘인천대로’ 주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전 구간 착공에 맞춰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대한 재정비와 경관 상세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대로 주변에 문화와 산업, 주거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인천시에 따르면 11개 지구단위계획은 2020년 12월 고시됐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 약 122만㎡(축구장 170여 개 규모)가 대상이다.도심을 관통하는 인천대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플랫폼, 주안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 도시 플랫폼을 조성해 문화와 일자리, 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시는 향후 기존 11개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해 탄력적으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건축물 용도 계획은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한다. 전면부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했던 기존 규제를 폐지해 재건축을 유도한다. 또 가공선로 지중화, 고원식 출입구 설치, 테라스형 전면 공지 허용 등을 통해 보행 환경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블록 단위의 규모 있는 공동개발 때는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해 사업성을 확보해 주는 대신 기부채납을 유도해 주차장·공개 공지 등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에 나선다.아울러 계획구역 내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상한 용적률 적용 기준을 공공 기여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한다. 예를 들어 차도형 전면 공지 배치(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원활하도록 설계된 공간) 등 공공성을 높이는 계획안이 있는 경우 사업자에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용역 수행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인천대로의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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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청라 대학병원, 문 열긴 할건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주부 이모 씨(54)는 2일 새벽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아들의 차량을 이용해 인하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씨는 응급 진료를 받은 후 “송도국제도시에 대학병원이 있었다면 응급 진료를 받는 데 좀 더 수월했을 것”이라며 “24시간 응급 진료를 하는 대학병원이 하루빨리 송도에 들어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발 사업과 연계해 송도,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기로 했던 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 설립이 늦어지면서 주민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개원이 수년간 지연되자, 주민 여론을 의식한 연수구는 연세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병원 유치를 명분으로 인천시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은 연세대가 정작 개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최근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세대가 병원 개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또다시 특혜를 요구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연세대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착공은 했지만, 개원 시기는 계속 늦어지고 있어 인천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애초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했지만, 연세대는 올해 초부터 의정 갈등과 공사비 인상 등 환경 변화를 이유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개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2028년 이후에나 개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을 협약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약 182만 m2(약 55만550평) 부지를 조성 원가에 제공하고 2010년까지 병원과 대학을 짓기로 했다. 이후 국제캠퍼스는 2010년 3월 개원했지만,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공사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인근 H아파트에 사는 주부 서모 씨(52)는 “전임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가한 착공식과 기공식만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공사는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송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도 “병원 짓는다고 해놓고 돈 얘기만 한다” “이제 송도 주민을 호구로 보는 건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의료 복합단지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도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병원 측이 자재비 급등과 의정 갈등 사태 여파 등으로 병원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사업 시행자에게 공식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병원 경영이 여의찮아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올해 6월 말 착공,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병원 측과 사업을 이끄는 사업시행자가 공사비와 관련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청라 의료 복합단지 사업 주체인 청라메디폴리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는 KT&G와 하나은행, 현대산업개발, 서울아산병원 등 9개 기관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서구 청라동 9만7459m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조성되는 8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병원 측은 PFV로부터 부지 제공과 일부 건립비 지원 등 3000억 원 이상의 재정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참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송도세브란스 건립 사업 재원과 관련해 연세대 및 연세의료원과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의 경우 병원 건축비 직접 조달 주체인 사업법인과 서울아산병원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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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대학병원 설립 지연에 주민들 “공사는 시늉만” 불만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주부 이모 씨(54)는 2일 새벽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아들의 차량을 이용해 인하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씨는 응급 진료를 받은 후 “송도국제도시에 대학병원이 있었다면 응급 진료를 받는데 좀 더 수월했을 것”이라며 “24시간 응급 진료를 하는 대학병원이 하루빨리 송도에 들어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발 사업과 연계해 송도,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기로 했던 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 설립이 늦어지면서 주민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개원이 수년간 지연되자, 주민 여론은 의식한 연수구는 연세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병원 유치를 명분으로 인천시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은 연세대가 정작 개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최근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세대가 병원 개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또다시 특혜를 요구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연세대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착공은 했지만, 개원 시기는 계속 늦어지고 있어 인천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애초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했지만, 연세대는 올해 초부터 의정 갈등과 공사비 인상 등 환경 변화를 이유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개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2028년 이후에나 개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을 협약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약 182만㎡(약 55만550평) 부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하고 2010년까지 병원과 대학을 짓기로 했다. 이후 국제캠퍼스는 2010년 3월 개원했지만,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공사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인근 H아파트에 사는 주부 서모 씨(52)는 “전임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가한 착공식과 기공식만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공사는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송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도 “병원 짓는다고 해놓고 돈 얘기만 한다” “이제 송도 주민을 호구로 보는 건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의료 복합단지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도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병원 측이 자재비 급등과 의정 갈등 사태 여파 등으로 병원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사업 시행자에게 공식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병원 경영이 여의찮아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사업의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올해 6월 말 착공,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병원 측과 사업을 이끄는 사업시행자가 공사비와 관련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청라 의료 복합단지 사업 주체인 청라메디폴리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는 KT&G와 하나은행, 현대산업개발, 서울아산병원 등 9개 기관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서구 청라동 9만745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조성되는 8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병원 측은 PFV로부터 부지 제공과 일부 건립비 지원 등 3000억 원 이상의 재정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참여 중이다.이와 관련,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송도세브란스 건립 사업 재원과 관련해 연세대와 연세의료원과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의 경우 병원 건축비 직접 조달 주체인 사업법인과 서울아산병원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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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로기 치매 환자’ 비율 높은 인천, 일자리 대책 만든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은 인천시가 대응책 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연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14일 오후 2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경증 초로기 치매 환자 일자리 지원 방안 정책 제안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일자리 유지 △사회적 참여 확대 △사회 인식 개선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초로기 치매 환자 가족인 조기현 씨와 현재 일본 네츠도요타에서 근무 중인 초로기 치매 당사자 단노 도모후미 씨가 발제자로 나선다. 단노 씨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에도 직장 내 역할을 지속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의 이해와 지원으로 직업과 사회생활을 건강하게 이어가는 사례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에서 초로기 치매 환자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20년부터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두뇌 톡톡 뇌 건강 학교’를 ‘초로기 치매 특화시설’로 지정·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토론회는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관련 기관 종사자, 기업·기관 관계자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누리집(incheon.nid.or.kr)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초로기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진단 초기부터 사회와의 연결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치매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구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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