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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1970년대까지 천일염을 생산하던 염전이 있던 곳으로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 m²(축구장 약 840개 크기)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에 있는 역사 문화 환경적 자원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국비 지원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소래습지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인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가 남아 있는 등 인천의 역사를 품은 지역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주변에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소래포구와 개항기 군사 유적인 장도포대지 등이 있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1970년대까지 천일염을 생산하던 염전이 있던 곳으로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축구장 약 840개 크기)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에 있는 역사 문화 환경적 자원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국비 지원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시는 소래습지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인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가 남아 있는 등 인천의 역사를 품은 지역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주변에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소래포구와 개항기 군사 유적인 장도포대지 등이 있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발행하는 시정 소식지(사진)가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정을 홍보하는 잡지인 ‘굿모닝인천’과 영문판 ‘인천나우’, 중문판 ‘인천지창’ 등 시정 소식지가 최근 ISO로부터 품질경영(ISO 9001)과 고객만족경영(ISO 10002)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 국제표준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정부 산하 인증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협력해 이들 시정 소식지에 대한 품질경영과 고객만족경영 인증 절차를 마쳤다.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굿모닝인천’은 매달 발간되는 잡지로 인천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시민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인천나우’는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는 영문 소식지이며, ‘인천지창’은 2015년 전국 최초로 발행된 중문 소식지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 신뢰도 향상과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해 인증을 추진했다”며 “객관적 국제 기준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 시정 소식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발행하는 시정 소식지(사진)가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았다.18일 시에 따르면 시정을 홍보하는 잡지인 ‘굿모닝인천’과 영문판 ‘인천나우’, 중문판 ‘인천지창’ 등 시정 소식지가 최근 ISO로부터 품질경영(ISO 9001)과 고객만족경영(ISO 10002)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 국제표준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정부 산하 인증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협력해 이들 시정 소식지에 대한 품질경영과 고객만족경영 인증 절차를 마쳤다.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굿모닝인천’은 매달 발간되는 잡지로 인천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시민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인천나우’는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는 영문 소식지이며 ‘인천지창’은 2015년 전국 최초로 발행된 중문 소식지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 신뢰도 향상과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해 인증을 추진했다”며 “객관적 국제 기준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 시정 소식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이 제기한 임대료 인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2여객터미널에서 향수와 화장품, 주류, 담배 등을 판매하는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임대료 인하 조정 신청을 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면세점 이용자가 급감해 현재 임대료가 과도하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들 매장의 임대료를 40% 내려달라는 내용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면세점이 인천공항공사에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약 193억 원 안팎이다. 매출 부진으로 매달 5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조정이 결렬되면 면세점 철수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법원은 6월 30일 1차 조정기일을 지정했으나, 인천공항공사는 법원에 조정안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냈다. 이어 28일 2차 조정기일이 잡혔지만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사업자의 임대료 인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어 불참하기로 했다.인천공항공사는 적자가 누적된다는 이유로 조정을 요청한 임대료는 2023년 2월 실시한 공개 경쟁입찰에서 이들 면세점이 직접 제시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경영적 판단에 따라 최저 수용금액 대비 투찰률 160%가 넘는 임대료를 써내 10년간 운영권을 낙찰받았고, 같은 해 7월부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경쟁 면세점 사업자들은 100∼130%를 제시해 입찰에서 떨어졌다. 결국 높은 임대료를 제시해 사업권을 따낸 뒤 적자를 이유로 임대료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입찰의 취지와 공공성, 기업의 경영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는 것이다.또 면세점 임대계약서에 따르면 임대료 조정은 공항 운영 환경 변화로 매장을 이전하거나 축소, 확장, 신설, 폐지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과 같은 시장 환경의 변화는 임대료 조정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 조정에 나설 경우 배임 등과 같은 법률 위반 가능성이 높고, 다른 면세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입찰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서 벗어나 임대료를 감액해주면 앞으로 입찰에서 의도적으로 높은 투찰가를 써내 사업권을 낙찰받은 뒤 나중에 조정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며 “국가계약법에 따라 준수돼야 할 계약 절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공개 경쟁입찰의 기본 질서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임대료 조정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4일 경기 부천시청 소통마당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시의 교류 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와 웨이하이시,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온 중학생 24명이 ‘부천국제청소년홈스테이’에 참가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것이다. 이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부천지역 중학생 22명은 시와 함께 환영식을 열고 도시별 장기자랑을 펼친 뒤 기념품을 주고받았다. 환영식이 끝난 뒤 3개국 청소년들은 부천시립박물관을 찾아 대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빚어낸 예술 작품으로 불리는 수석(壽石)과 김치·간장·된장·고추장 등을 숙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한 옹기를 전시한 2개 전시실을 관람했다. 이어 한국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전시실도 둘러봤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다른 국가의 도시에서 온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국제청소년홈스테이는 시가 2003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미래의 주역이 될 한중일 청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3개국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24∼30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은 부천대 기숙사와 부천지역 중학생 가정에서 숙식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환영식 이튿날에는 원미구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부천한옥마을에서는 떡메치기와 한복 입기,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열린 명랑운동회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친밀감을 높인 뒤 팀을 나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합동 공튀기기 같은 미니 체육대회로 단합을 다졌으며, 한국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품새·발차기·격파술을 배우고 수료증을 받았다. 주말에는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기대하던 케이팝 댄스를 부천대 한길체육관에서 배우며 땀을 흘렸다. 또 서울 롯데월드를 찾아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2004년 문을 연 부천활박물관을 찾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초대 궁시장이었던 고 김장환 선생의 유품 240점을 비롯해 500여 점의 활 관련 자료를 소장한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선사시대의 화살촉, 삼국시대 화살, 고려시대 쇠뇌 등을 관람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사용된 활과 임금이 활쏘기 의식에 사용했던 의례용 활도 살펴봤다. 실제 국궁을 쏘는 체험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환송식에서는 교류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소감을 나눴다.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온 야스이 가하나 양(13)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한국인 친구의 집에 머무는 동안 가족들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 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언어가 달라도 진심으로 대화하면 마음이 열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7∼10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한중일 청소년 친선 바둑 교류대회에 부천 청소년들을 파견했으며, 11월에는 일본 청소년 축구단을 부천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열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4일 경기 부천시청 소통마당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시의 교류 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와 웨이하이시,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온 중학생 24명이 ‘부천국제청소년홈스테이’에 참가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것이다. 이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부천지역 중학생 22명은 시와 함께 환영식을 열고 도시별 장기 자랑을 펼친 뒤 기념품을 주고받았다.환영식이 끝난 뒤 3개국 청소년들은 부천시립박물관을 찾아, 대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빚어낸 예술 작품으로 불리는 수석(壽石)과 김치·간장·된장·고추장 등을 숙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한 옹기를 전시한 2개 전시실을 관람했다. 이어 한국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전시실도 둘러봤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다른 국가의 도시에서 온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천국제청소년홈스테이는 시가 2003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미래의 주역이 될 한·중·일 청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3개국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지난달 24~30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은 부천대 기숙사와 부천지역 중학생 가정에서 숙식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환영식 이튿날에는 원미구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부천한옥마을에서는 떡메치기와 한복 입기,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열린 명랑운동회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친밀감을 높인 뒤 팀을 나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합동 공튀기기 같은 미니 체육대회로 단합을 다졌으며, 한국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품새·발차기·격파술을 배우고 수료증을 받았다.주말에는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기대하던 케이팝 댄스를 부천대 한길체육관에서 배우며 땀을 흘렸다. 또 서울 롯데월드를 찾아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2004년 문을 연 부천활박물관을 찾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초대 궁시장이었던 고 김장환 선생의 유품 240점을 비롯해 500여 점의 활 관련 자료를 소장한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선사시대의 화살촉, 삼국시대 화살, 고려시대 쇠뇌 등을 관람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사용된 활과 임금이 활쏘기 의식에 사용했던 의례용 활도 살펴봤다. 실제 국궁을 쏘는 체험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환송식에서는 교류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소감을 나눴다.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온 야스이 카하나 양(13)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한국인 친구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가족들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 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언어가 달라도 진심으로 대화하면 마음이 열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시는 7~10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한·중·일 청소년 친선 바둑 교류대회에 부천 청소년들을 파견했으며, 11월에는 일본 청소년 축구단을 부천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열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1, 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북축 간선교통망을 확충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31일 시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주안산단고가교 4km 구간에 왕복 2∼4차로 규모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도시개발(1만3000가구), 아암물류2단지 등과 같이 지하도로 건설 예정지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처하려면 지하도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하도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4714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2035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이 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의 50%(2357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1, 2경인고속도로 가 지나가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북축 간선교통망을 확충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31일 시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주안산단고가교 4㎞ 구간에 왕복 2~4차로 규모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도시개발(1만3000가구), 아암물류2단지 등과 같이 지하도로 건설 예정지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처하려면 지하도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하도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4714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2035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이 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의 50%(2357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5일 전통시장 5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이들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중구 신포국제시장·신흥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계양구 계산시장에서 열린다. 시는 수산물 구매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다르게 지급한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을 사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국내산 수산물을 산 뒤 영수증을 현장에 설치된 창구에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나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경우나 수입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설 명절, 수산인의 날, 가정의 달 등 3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해 9만4000명에게 15억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온누리상품권 5억400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싱싱한 국내산 수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5일 전통시장 5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이들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이번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중구 신포국제시장·신흥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계양구 계산시장에서 열린다. 시는 수산물 구매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다르게 지급한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을 사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국내산 수산물을 산 뒤 영수증을 현장에 설치된 창구에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나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거나 수입산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앞서 시는 지난 설 명절, 수산인의 날, 가정의 달 등 3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9만4000명에게 15억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온누리상품권 5억400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싱싱하고 국내산 수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달 27일부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고소설 64점과 ‘딱지본’ 소설 17점을 볼 수 있다. 딱지본은 표지를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게 채색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근대 소설 읽기를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부의 주제는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책 전성시대’다.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고소설인 ‘홍길동전’(1857년 발행 추정)이 전시된다. 고소설의 대중화와 함께 유행했던 방각본(坊刻本) 소설들도 전시된다. 민간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목판에 글을 새겨 싼값에 찍어낸 것으로 구운몽과 심청전, 삼국지 방각본을 통해 당시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옥루몽’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을 통해 당시 고소설의 인기를 확인하게 된다. 고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전기수(傳奇叟)’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심청전·홍길동전·춘향전 같은 이야기를 돈을 받고 낭독해 주던 전문 이야기꾼이다. 전기수가 즐겨 낭독했던 작품 가운데 삼국지의 일부를 발췌해 고쳐 쓴 ‘화용도’와 애정소설의 대표작인 ‘숙향전’을 감상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 고소설 ‘강릉추월’을 전시한다. 문학관이 소장한 한글 필사본 중에서도 특히 미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 밖에 고소설이 근대에 널리 읽힌 것을 보여주는 ‘유충렬전’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 영웅소설 ‘장풍운전’, ‘기담수집’, ‘기문총화’, ‘태평광기’ 등을 볼 수 있다.‘K-STORY, 다채로운 드라마, 여기 다 있었네’가 2부의 주제다. 고소설을 장르로 구분해 7개 코너로 꾸몄다. ‘인공지능(AI)이 그린 옛 이야기책 속 세상’ 코너에서는 구운몽과 박씨부인전, 숙향전의 한 대목을 AI 기술을 통해 재해석해 보여준다. 사랑을 주제로 쓴 고소설이 전시된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는 ‘상사동기’를 만날 수 있다.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주는 우화소설도 소개한다. 장끼와 까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장끼전’과 두꺼비와 여우의 대립을 다룬 ‘둑겁전’ 등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유행했던 영웅소설과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임정기’ 등 역사소설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질투, 복수를 다룬 소설을 전시하는 코너도 있다. 남편을 대신해 옥에 갇히는 ‘곽씨열녀전’을 비롯해 계모와 전처 자식의 갈등, 부자와 형제가 얽힌 가문의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한 고소설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전기수가 읽어주는 고전소설, AI를 활용한 고소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소설 속 장면을 활용한 엽서와 책갈피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달 27일부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고소설 64점과 ‘딱지본’ 소설 17점을 볼 수 있다. 딱지본은 표지를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게 채색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근대 소설 읽기를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1부의 주제는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책 전성시대’다.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고소설인 ‘홍길동전(1857년 발행 추정)’이 전시된다. 고소설의 대중화와 함께 유행했던 방각본(坊刻本) 소설들도 전시된다. 민간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목판에 글을 새겨 싼값에 찍어낸 것으로 구운몽과 심청전, 삼국지 방각본을 통해 당시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옥루몽’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을 통해 당시 고소설의 인기를 확인하게 된다.고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전기수(傳奇叟)’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심청전·홍길동전·춘향전 같은 이야기를 돈을 받고 낭독해 주던 전문 이야기꾼이다. 전기수가 즐겨 낭독했던 작품 가운데 삼국지의 일부를 발췌해 고쳐 쓴 ‘화용도’와 애정소설의 대표작인 ‘숙향전’을 감상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 고소설 ‘강릉추월’을 전시한다. 문학관이 소장한 한글 필사본 중에서도 특히 미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밖에 고소설이 근대에 널리 읽힌 것을 보여주는 ‘유충렬전’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 영웅소설 ‘장풍운전’, ‘기담수집’, ‘기문총화’, ‘태평광기’ 등을 볼 수 있다. ‘K-STORY, 다채로운 드라마, 여기 다 있었네’가 2부의 주제다. 고소설을 장르로 구분해 7개 코너로 꾸몄다. ‘인공지능(AI)이 그린 옛 이야기책 속 세상’ 코너에서는 구운몽과 박부인전, 숙향전의 한 대목을 AI 기술을 통해 재해석해 보여준다. 사랑을 주제로 쓴 고소설이 전시된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는 ‘상사동기’를 만날 수 있다.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주는 우화소설도 소개한다. 장끼와 까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장끼전’과 두꺼비와 여우의 대립을 다룬 ‘둑겁전’ 등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유행했던 영웅소설과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임정기’ 등 역사소설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질투, 복수를 다룬 소설을 전시하는 코너도 있다. 남편을 대신해 옥에 갇히는 ‘곽씨열녀전’을 비롯해 계모와 전처 자식의 갈등, 부자와 형제가 얽힌 가문의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한 고소설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전기수가 읽어주는 고전소설, AI를 활용한 고소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소설 속 장면을 활용한 엽서와 책갈피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해외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여객 수는 약 22만8000명으로, 총 387만여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1만6000명에 비해 약 6% 증가한 수치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 공사는 여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남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제1, 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행사를 운영 중이다. 제1터미널 일반구역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는 21일부터 ‘노리개랑 놀아보게’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 문양이 새겨진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제1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이 열린다.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0개 화랑이 출품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제2터미널에서는 18일부터 ‘위대한 태권도’ 특별공연이 시작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문 시범단이 3층 면세구역 동편광장에서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16일부터는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마음을 담다,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진흥원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옻칠, 나전칠기, 달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며, 옻나무 수액으로 칠기를 제작하는 무형유산 보유 칠장(漆匠)과 금속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같은 층 항공기 탑승구역에서는 14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기획전 ‘필링: 코드(FEELING: CODE)’가 열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는 9월부터 ‘HIP, KOREA’를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 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점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상설공연도 이어진다.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하루 2차례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이 펼쳐지고,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매주 일·월·화요일에 왕실 행렬과 무예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新)왕가의 산책’이 공연된다. 이 외에도 제1터미널 중앙무대와 제2터미널 서편광장에서는 매일 3차례 버스킹, 마술, 저글링 퍼포먼스 등 여객 참여도가 높은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 추가 운영… 혼잡 완화 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 운영을 조정하고 인력을 증원했다. 특히 제1터미널에서는 기존 국내선 전용 게이트 3곳을 24일부터 국제선 도착용으로 전환해 하루 약 30편의 항공기를 추가 수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도 게이트 5곳을 추가 운영해 하루 최대 50편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10시대에 출국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해외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여객 수는 약 22만8000명으로, 총 387만여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1만6000명에 비해 약 6% 증가한 수치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공사는 여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남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제1, 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행사를 운영 중이다.제1터미널 일반구역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노리개랑 놀아보게’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 문양이 새겨진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다음 달부터는 제1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이 열린다.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0개 화랑이 출품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제2터미널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위대한 태권도’ 특별공연이 시작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문 시범단이 3층 면세구역 동편광장에서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16일부터는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마음을 담다,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진흥원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옻칠, 나전칠기, 달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며, 옻나무 수액으로 칠기를 제작하는 무형유산 보유 칠장(漆匠)과 금속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같은 층 항공기 탑승구역에서는 14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기획전 ‘필링: 코드(FEELING: CODE)’가 열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는 9월부터 ‘HIP, KOREA’를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 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점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상설공연도 이어진다.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하루 2차례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이 펼쳐지고,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매주 일·월·화요일에 왕실 행렬과 무예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新)왕가의 산책’이 공연된다.이 외에도 제1터미널 중앙무대와 제2터미널 서편광장에서는 매일 3차례 버스킹, 마술, 저글링 퍼포먼스 등 여객 참여도가 높은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 추가 운영 …혼잡 완화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 운영을 조정하고 인력을 증원했다. 특히 제1터미널에서는 기존 국내선 전용 게이트 3곳을 지난 24일부터 국제선 도착용으로 전환해 하루 약 30편의 항공기를 추가 수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도 게이트 5곳을 추가 운영해 하루 최대 50편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10시대에 출국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지하철 2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전동차 증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개통한 2호선은 편성당 객차 수가 2칸에 불과해 정원이 206명인 경전철이다. 반면 1999년 개통한 1호선은 편성당 8칸으로 정원이 970명에 이른다. 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은 3분으로, 1호선의 4분 30초보다 짧다. 하지만 서구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승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호선의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고 혼잡 구간인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은 2023년 기준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도가 114∼14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2칸으로 운행 중인 차량 2대를 연결한 4칸짜리 ‘중련열차’ 운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계 선로 이설, 승강장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7년부터 631억 원을 투입해 차량 5대를 증차하는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으로 떠나는 여름방학 교육 여행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여름방학 기간에 인천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것이다. 이벤트에는 3월 ‘인천 교육여행 유치 협의체’로 선정된 체험시설 8곳이 참여한다. 강화도를 배경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강화루지’와 우주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하는 ‘르 스페이스’, 놀이공원인 ‘월미랜드’ 등을 방문하면 된다. 강화도에서는 전통 공예품인 화문석을 직접 짜보는 ‘강화도령 화문석’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바다에서 요트에 탑승할 수 있는 ‘글라이더스 왕산’, 한국 최초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둘러보는 ‘바다 여행’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벤트 기간에 이들 시설을 방문하면 체험료와 입장료의 3000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모바일 관광 앱 ‘인천e지’를 내려받은 뒤 해당 체험시설을 방문해 위치정보 기반 모바일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18일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을 설치해 고령층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21년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해 왔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가 올해 들어 각종 시책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성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약 이행과 투명한 행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공약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 현황과 점검 결과, 조정 내용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5월에는 경기도가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이 분야 도내 최고 지자체로 우뚝 섰다. 시는 이 평가에서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 2024년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 시는 체납 정리는 물론이고 체납처분(가택 수색, 동산 공매, 사후 관리)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차량번호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공매, 신탁재산 체납액 징수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에는 ‘경기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가 지자체의 감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 평가에서 시는 제도 개선을 통한 예방 감사와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 제도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는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올랐다. 이 밖에 2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주관하는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기초자치단체 226곳은 물론이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등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원행정 관리와 활동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평가에서 시는 상위 10%에 포함돼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민원인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통합 민원상담실’을 설치해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상반기에 다양한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18일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을 설치해 고령층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21년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해 왔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시가 올해 들어 각종 시책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약 이행과 투명한 행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공약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 현황과 점검 결과, 조정 내용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5월에는 경기도가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이 분야 도내 최고 지자체로 우뚝 섰다. 시는 이 평가에서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 2024년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 시는 체납 정리는 물론 체납처분(가택수색, 동산 공매, 사후관리)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차량번호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공매, 신탁재산 체납액 징수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에는 ‘경기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가 지자체의 감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 평가에서 시는 제도개선을 통한 예방 감사와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제도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는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올랐다. 이밖에 2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주관하는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기초자치단체 226곳은 물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등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원행정 관리와 활동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평가에서 시는 상위 10%에 포함돼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민원인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통합 민원상담실’을 설치해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노령층이나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상반기에 다양한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관람하고 구입할 수도 있는 대규모 행사인 ‘인천 아트쇼’가 11월 20∼23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에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10여 개국 갤러리의 소장품과 1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 작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인공지능과 미디어아트가 펼치는 미래’를 주제로 체험형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젊은층 관람객을 위해 연예인 작가와 셀럽존이 설치된다. 한국 화단의 원로로 인정받는 오원배, 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11일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해 작품을 내놓고 있는 박신양 씨와 국내 최초로 미술품 브랜드 보호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번 아트쇼에 전시되는 그의 작품과 보증서, 엽서 등에 디지털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천 지역 최대 아트쇼로 자리매김했다”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도입해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