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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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4-03-27~2024-04-26
지방뉴스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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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7%
인사일반3%
선거3%
  • “40대 가장, 아내-세 자녀 살해뒤 극단적 선택한 듯”

    인천의 주택가에서 40대 부부와 세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오전 10시 37분경 인천 미추홀구 단독주택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A 씨 부부와 첫째 딸(5), 둘째 딸(4), 막내아들(2)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의 아내와 세 자녀는 흉기에 찔린 채 같은 방에 쓰러져 있었고, A 씨는 다른 방에 혼자 숨져 있었다. 신고는 가족과 연락이 안 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해 집을 찾아간 A 씨의 친척이 했다고 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을 감안할 때 A 씨가 아내와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경제적으로 아주 곤궁한 형편은 아니었다”고 했다. 실제로 해당 주택은 A 씨 소유였다. 다른 주민은 “부부가 맞벌이를 했던 걸로 안다. 평소 아내가 ‘남편이 알뜰하다’고 칭찬하는 등 비교적 화목해 보였다”고 했다. 다만 A 씨 부부는 지난해 하반기 2층을 개조해 소규모 찜질방 업주에게 임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온라인에는 A 씨가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테리어 시공 부업을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2017년 8월 해당 주택을 3억1000만 원에 매입하면서 1억60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A 씨는 최근 주택 처분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채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A 씨 부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및 병원 진료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인천=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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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3관왕’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3관왕에 올랐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 최우수 공항 출입국심사상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는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과 입국 환승 쇼핑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만들어 시행했다. 상주기관과 함께 시설점검과 항공업무 훈련 등을 추진해 여객 급증에도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8만여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상주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 9월 ACI와 함께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을 열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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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8월 착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두 번째 구간 공사가 시작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워터프런트 1, 2단계 사업을 8월에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6공구유수지∼아암유수지 구간에 길이가 9.53㎞에 이르는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과 모래사장, 분수, 전망대, 포토존 등 과 같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30일 송도 G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1-1단계 사업으로 바다와 6공구유수지를 연결하는 930m 길이의 수로와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2025년부터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송도국제도시 시가지 구간에 5.73㎞ 길이 수로를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2단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6215억 원을 들여 전체 길이가 21.17㎞(폭 40∼500m)에 이르는 수로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수질의 바닷물이 송도국제도시 시가지를 순환하게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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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에 관광명소 ‘골든하버’ 만든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골든하버 대상지(11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9만9000㎡)에 대한 토지 임차사업자 공개경쟁입찰을 올 상반기(1∼6월)에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땅에는 테마파크나 리조트, 호텔, 쇼핑, 음식점 등과 같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입찰에서 선정된 사업자는 IPA로부터 토지를 빌려서 상업시설을 개발한 뒤 운영하게 된다. IPA는 나머지 9개 필지도 토지 매각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골든하버와 같은 2종 항만배후단지에서는 10년간 시설물 양도가 금지되고, 임대할 경우에도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계약해야 한다. 하지만 해수부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시설물 양도, 임대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조만간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2020년 2월 조성된 골든하버 부지는 호텔 등을 유치해 수도권 해양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항만시설 규제 등으로 3년이 넘도록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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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의 3대 봄꽃 축제, 4년 만에 돌아온다

    다음 달부터 경기 부천시에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부천의 3대 봄꽃(진달래꽃, 벚꽃, 복숭아꽃)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들 축제는 모두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에서 걸어서 10분 안팎이면 도착하는 거리에서 열려 인천시민도 7호선을 이용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 2일 원미산(해발 167m)에서 열리는 진달래 축제가 부천의 봄을 가장 먼저 수놓는다. 원미산 능선을 따라 진달래 4만여 그루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산이 비교적 높지 않아 가족이나 젊은 연인들이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2번 출구)에서 약 350m 떨어져 있다. 4월 8, 9일 도당산(해발 106m)에선 벚꽃 축제가 펼쳐진다. 산 입구부터 부천천문과학관이 있는 정상까지 1.8km 길에 수령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만드는 터널이 장관이다. 7호선 춘의역(7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4월 15일 춘덕산(해발 106m)에선 복숭아꽃 축제가 흥을 돋운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부천 ‘소사 복숭아’는 연간 2000t 이상 생산됐다. 소사 복숭아는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다. 이를 알리는 축제가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다. 7호선 까치울역(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시는 올해 도당산∼종합운동장∼원미산∼춘덕산 등을 연결하는 꽃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된 식물원인 ‘수피아’에 가면 된다. 시가 지난해 3월 72억여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69m²)로 문을 연 이 식물원에는 관엽원과 화목원, 수생원, 식충식물원 등 9개 존에 430여 종(2만8000본)에 이르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2층에서 식물원 전체를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는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됐다. 리프트를 설치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와 북카페 등에서 투명 유리창을 통해 식물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7호선 상동역(4번 출구)에서 내려 약 500m 걸으면 도착한다. 춘의동 무릉도원수목원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목원의 상징인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 활짝 핀 봄꽃과 다양한 수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누구나 숲길’은 장애인이나 노인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캠페인에 동참했다. 높낮이 차가 크지 않은 목재 덱으로 산책길을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몰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7호선 까치울역(1번 출구) 에서 약 700m 떨어져 있다. 수피아와 무릉도원수목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500∼3000원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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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45명 수용 가능한 ‘부천아트센터’ 5월 19일 개관

    경기 부천시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가 드디어 개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9년 청사 앞 잔디광장 인근 부지에 착공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만6400㎡)의 아트센터를 5월 19일 개관한다. 1445명을 수용하는 콘서트홀을 갖춘 아트센터는 연주곡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콘서트홀 중앙 천장에 구동형 음향반사판을 설치했다.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은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나 독주회 등과 같은 공연에 적합한 건축음향시설을 갖췄다. 조정이 가능한 객석을 설치해 무대 크기와 위치에 변화를 줘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0여 명에 이르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리허설이 가능한 연습실과 녹음실 등도 설치된다. 아트센터는 시 청사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개관 기념 공연은 7월 30일까지 열린다. 개관 첫날 시가 운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심포니의 협연(6월 13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12첼리스트 공연(7월 8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리사이틀(7월 9일)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천시민은 입장료의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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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얼 국악의 밤’ 공연 30주년…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 알려요”

    올해로 공연 30주년을 맞은 ‘새얼 국악의 밤’이 16일 오후 7시 반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새얼문화재단은 1993년 6월 옛 인천시민회관에서 첫 공연을 연 뒤로 30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표적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아,홉 국악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 안수련이 첫 무대에 올라 작곡가 한돌이 만든 ‘Because of, 홀로아리랑’을 들려준다. 아,홉 국악오케스트라가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이어 ‘중앙가야스트라’가 ‘시간 여행’을 주제로 가야금 협주곡과 아리랑을 하나로 묶어 연주하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토끼 해를 맞아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를 익살스러운 연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유태평양 국립창극단 단원이 국악가요 ‘장타령’과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를 부른다. 공연의 마지막은 합창 교향곡인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함께 부르는 노래’가 장식한다. 1975년 인천에서 설립된 새얼문화재단은 1만3000명이 넘는 후원회원이 매달 내는 회비와 재단기금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출판,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86년부터 인천지역 조찬포럼의 효시 격인 ‘새얼아침대화’를 매달 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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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친환경 공항 도약 위해 인프라 확충 잰걸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인천시, 한국가스기술공사, SK플러그하이버스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에너지 기업인 SK E&S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130억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스차고지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안정적으로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친환경 공항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지역 운수회사와 협력해 2025년까지 공항리무진과 통근버스 등 모두 368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차량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1월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공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에서 인천시와 함께 선정됐다. 항공 분야에 액화수소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비교적 장거리를 오가는 공항버스, 통근버스 수요가 많고 화물차, 지게차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가 운행되고 있다”며 “수소 모빌리티 전환으로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공항은 친환경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운행되는 다양한 업무·여객용 차량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1000기 이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출고된 지 오래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디젤 조업차량과 장비를 전기를 사용하는 모빌리티로 바꾸기 위한 전용 충전기를 공항 16곳에 설치해 5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항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1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한다. 기업이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은 2040년까지 달성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음식용기와 집기류 등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6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회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기업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 실시되는 바이오항공유 상용화에 대비해 인천공항 급유시설을 활용한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정착시키고 있다. 2002년과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각각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받아 요구사항을 공항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제2교통센터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설계, 시공, 유지관리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친환경 건축물에 주는 제도인 ‘녹색건축인증(그린1등급)’을 획득했다. 2014년 세계 1800여 개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탄소배출 저감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항탄소인증(Level 3)도 받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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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 인천시 ‘논스톱 출산장려 지원사업’ 실시

    인천시는 올해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논스톱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우선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소변, 혈액, 간염, 생화학검사 등을 지원해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기를 가진 뒤에는 시기별로 초기검사, 통합선별 기형아검사, 분만 전 검사, 출산 뒤 건강관리 등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한다. 인천시는 영아들이 걸리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의 접종을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배우자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와 배우자,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부 대화법, 모유 먹이기, 신생아 돌보기, 놀이법, 마사지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단체생활 적응을 위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동물의 털, 음식물,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벌레 등에 대한 반응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부부가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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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인천 다문화가정 정착 돕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올해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우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맘(Mom) 편한 힐링타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도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제주여행에 필요한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해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펼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부방 가구를 교체하고, 학용품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직원들이 다문화가정을 찾아 새 가구를 들여 놓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치어럽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40곳의 낡은 간판을 무료로 바꿔주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했다. 롯데면세점은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포장할 때 사용하는 공기주입식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인천공항 제1, 2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립해 79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인천공항 등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차량을 국내 면세업계 처음으로 전기차로 바꿔 현재 7대를 운행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사업장이 있는 인천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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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인하대 주변에 복합문화시설 조성키로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 주변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인근 부지(면적 6772㎡)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지의 용도는 ‘일반 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앞서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 나들목 구간 인천대로를 일반도로로 변경하며 도로 주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2025년까지 해당 부지에 27층 높이, 연면적 7만6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에는 문화센터와 음악 공연장, 수영장, 생활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사업 추진 예산으로 2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 변경안 통과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토지매각 민간제안 공모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지 용도와 용적률로는 복합문화시설을 추진하기 어려워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쳤다”며 “인천대로 주변을 포함해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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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항공화물 확대 위해 물류기업 유치에 속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회의실에서 물류기업인 ㈜세인티앤엘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세인티앤엘은 2025년까지 343억 원을 들여 제2물류단지 내 부지(면적 892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2만8670㎡)로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을 갖춘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빠르게 변하는 항공화물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평균 1만6000여 t에 이르는 새로운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항공화물을 늘리기 위해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화물 물동량은 여객과 함께 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또 인천공항에서 처리하는 항공화물이 늘면 창고와 운송 등 관련 물류산업 성장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커져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40년이면 세계 항공화물의 40%를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인천공항의 경쟁 공항들은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세인티앤엘을 시작으로 물동량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기업 유치에 나섰다. 현재 제1물류단지(면적 256만 ㎡)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같은 국내 기업과 쉥커 등 글로벌 물류기업 40곳이 배송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거나 짓고 있다. 제2물류단지(면적 33만 ㎡)에는 현대글로비스 등 2개 업체가 물류센터를 설계 중이며 앞으로 새로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릴 방침이다.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세계 주요 공항과의 항공화물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에 취항한 26개 화물항공사는 45개국 110여 개 도시를 오가고 있지만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운항을 늘리고, 신규 노선을 확충할 방침이다.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인천공항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인천공항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늘어나는 냉장시설이 필요한 신선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조업차량과 같은 이동 장비를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시설이 도입되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까지 스마트 화물터미널도 개발한다.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화물을 처리하려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기존 화물터미널은 시설이 낡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화물터미널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화물 처리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고부가가치 화물을 처리하는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의 인프라를 첨단화시켜 허브 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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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2024년까지 시내버스 700대 수소버스 전환”

    인천 지역에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가 보급된다. 수소버스는 경유 등을 사용하는 기존 버스에 비해 주행할 때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SK E&S와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수소버스로 바꿀 때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연료 보조금과 규제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와 SK E&S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하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시내버스 2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수소를 사용하는 광역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200대 이상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24년까지 모두 700대를 수소버스로 바꿀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SK플러그하이버스와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130억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는 버스를 포함해 상용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5곳을 포함해 수소충전소 7곳이 운영 중이며 7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SK E&S는 세계 최대인 연간 3만 t에 이르는 액화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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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전기차-LPG 통학차량 보조금 지급

    인천시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다.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 1030만 원, 화물차(소형) 1800만 원, 버스(대형)는 8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승용차의 경우 차량 가격이 8500만 원을 넘으면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차량 구입자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www.ev.or.kr)에서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1360억 원을 들여 승용차(1만80대)와 화물차(2227대), 버스(122대) 등 모두 1만2429대를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9억여 원을 들여 어린이 통학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전환사업도 시행한다. LPG를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새로 구입하면 1대당 7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형 승용차와 승합차(9∼15인승)로 모두 130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필증의 주소지가 인천이어야 하며 예산이 소모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을 받고 싶은 통학차량 소유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시 대기보전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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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의 전쟁사, 책으로 만나보세요”

    서해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내륙 뱃길이 시작되는 관문인 인천은 옛날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꼽혀 왔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적의 침략이나 열강들의 다툼으로 인천에선 치열한 전투가 수없이 벌어졌고, 왕실이 피란을 오는 곳이기도 했다. 인천시가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한 ‘인천전쟁사’를 발간했다. 상하권으로 나눠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역사서의 제1장은 ‘대몽항쟁과 강화도’로 시작된다. 고려시대 강화도의 위상과 천도의 배경, 삼별초의 저항으로 이어지는 지난한 대몽항쟁의 역사가 펼쳐진다. 고려 왕실과 국방 유적, 사찰문화재 등 문화유산도 소개한다. 제2장은 ‘임진왜란과 인천 부천 강화’가 주제다. 왜란이 발생하기 전 조선의 군사제도와 일본의 침략 준비가 기술돼 있다. 이어 일본의 침략으로 한양이 함락되는 과정이 나온다. 인천 수령이었던 김민선과 김찬선의 활약, 강화도를 거점으로 삼은 김천일의 의병활동 등이 수록됐다. 제3장의 주제는 ‘정묘·병조호란과 인천’이다. 17세기 동아시아의 정세와 정묘호란이 발생한 배경을 분석한다. 중국에 청나라가 들어서며 발생한 병자호란의 과정과 난공불락이라 믿었던 강화도가 함락되고, 조선이 굴욕을 당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조선은 병자호란을 겪은 뒤 강화도의 방어를 더욱 강화해 5진과 7보, 54개의 돈대(평지보다 높은 곳에 설치한 관측소)를 설치해 섬 전체를 하나의 요새로 만든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제4장에서는 ‘두 번의 양요와 강화도’를 다룬다. 조선이 서구 열강으로부터 거센 통상을 강요받을 시기에 강화도 해안과 내륙에서 발생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정리했다. 병인양요가 발생할 당시 프랑스를 포함한 국내외 정세와 조선의 대응이 기록돼 있다. 이어 대동강변에 정박해 있던 상선인 제너럴셔먼호를 불태워 침몰하자 미국 함대가 쳐들어 온 신미양요가 이어진다. 하권이 시작되는 제5장에서는 ‘운요호 사건과 병자수호조규의 체결’ 과정이 나온다. 일본이 1876년 군함을 동원해 조선과 강제로 맺은 불평등 조약인 병자수호조규를 체결하는 계기가 된 운요호 사건을 먼저 조명한다. 인천 앞바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군이 주둔해 있던 영종진을 기습적으로 공격받아 침탈당하고 결국 문호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제6, 7장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서술된다. 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일본과 청나라가 조선의 내정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벌인 청일전쟁으로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인천 해역을 일본이 차지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어 만주를 포함한 한반도를 놓고 벌어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우월한 지위를 갖는 뼈아픈 역사를 확인하게 된다. 러시아해군 추모비를 포함해 인천에 남겨진 러일전쟁의 유산이 소개된다. 마지막인 제8장에서는 6·25전쟁과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북한에 점령된 인천의 당시 상황과 희생된 민간인들 이야기가 나온다. 1950년 9월 15일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 6명이 북한군과의 교전 끝에 팔미도를 탈환해 등댓불을 밝히면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려 역사적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책을 만들어 공공기관과 도서관에 배포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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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 인천공항 소음 피해 지역 주민에 도시가스 보급 추진

    인천국제공항 주변에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도시가스 보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구는 인천공항 소음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지원사업에 도시가스 설치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아 관련 조례를 다음 달까지 개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인천공항 소음대책 지역인 영종도 남북동과 을왕동에 도시가스 배관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해왔다. 조례가 개정되면 80억여 원을 들여 사업에 필요한 조사, 설계 용역을 거쳐 해당 지역에 14㎞가량의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조례에 따른 사업은 공영주차장이나 방범시설, 오폐수처리시설, 공동 재생에너지시설 설치 등만 들어 있다. 이들 사업은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중구가 예산을 분담해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조례에 규정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6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해당 지역이 대부분 농어촌으로 고령 인구가 많아 도시가스 보급을 주민 지원사업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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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돕는 인천의 따뜻한 손길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인천에서 이어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 산하기관인 인천시설공단과 인천환경공단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긴급 구호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5년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을 수주한 뒤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은 튀르키예 이재민에게 필요한 의류와 담요 등을 모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튀르키예항공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의 건설업체인 인성개발㈜이 인천모금회에 500만 원을 내는 등 현재 기업과 단체가 보낸 성금 3000여만 원이 접수된 상태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시민들이 낸 성금은 현지 주민 구호와 임시 보호소 운영, 의료 지원, 복구 활동 등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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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市 승격 50주년… “시민이 체감하는 5대 시책 펼친다”

    경기 부천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은 올해 5대 시정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시청 1층 종합상담실에서 시장이 직접 각종 민원을 상담하는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7월부터는 민원상담용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 10월 1∼15일엔 시청 잔디마당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시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주요 시책과 핵심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시민정책토론회를 열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일자리가 많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고용 안전망을 강화한다. 청년에게 지역특화 일자리를, 중년에게 경력형 일자리, 취약계층은 공공형 일자리를 각각 제공한다.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는 2000억 원 이상 발행하고, 특례보증과 이자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도울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은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올린다. 대장동에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첨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융합단지를 만들어 헬스케어, 뷰티산업 등과 같은 신성장산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임신과 출산을 돕는 복지 대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난임시술비와 한방 난임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증세에 대한 의료비를 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500채 이상 규모로 새로 짓는 공동주택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한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위한 소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예술 아지트, 휴식과 교류 공간인 부천청년센터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했다. 장애인에게 공공 일자리와 취업을 지원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50대도 도입한다.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돌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혼자 사는 노인의 건강을 보살핀다. 문화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1445명이 입장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리허설룸, 전시실 등을 갖춘 부천아트센터를 5월 개관한다. 시는 이 아트센터를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성장시켜 시청과 중앙공원을 잇는 부천의 중심 문화벨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만화도시’라는 브랜드 확산을 위해 하반기에 만화산업 클러스터인 ‘웹툰융합센터’가 문을 연다.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올해도 열린다. 교통 인프라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통할 예정인 서해선을 비롯해 대장동∼홍대입구역 광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제2경인선, 신구로선의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부천을 경유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서창∼김포 고속도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수도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2026년까지는 도심 14곳에 차량 2614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옛 도심권의 학교나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주차 공간을 늘리고, 도로 개설,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문화, 교통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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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배후단지 민간 개발 일시 중단… 공공성 확보 위한 개선안 마련

    인천항 배후단지를 민간 주도로 개발하는 사업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13일 인천항만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인천항 배후단지 민간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절차를 중단했다. 대상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 1-2단계 구역(면적 94만 ㎡·사업비 2017억 원)과 인천 남항 2단계 2종 배후단지(면적 53만 ㎡·사업비 832억 원) 등 2곳이다. 이들 사업은 민간이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투자한 사업비 범위 내에서 토지나 시설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앞서 해수부는 이들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해 협상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간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면 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개선안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도 민간 개발을 놓고 “항만 사유화와 난개발 등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해수부는 9월까지 진행하는 항만배후단지 민간 개발사업 제도개선 용역을 통해 초과이익 환수 계획 등을 포함시켜 공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안이 나오는 대로 다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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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미추홀구 ‘염전골 마을박물관’ 5월 문 연다

    국내 첫 근대식 천일염전이 운영됐던 인천 미추홀구에 박물관이 들어선다. 9일 구에 따르면 새로 짓고 있는 주안5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전시 및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염전골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5월 문을 열 예정인 이 박물관에는 190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들어선 주안염전의 역사가 소개된다. 일제가 청나라 소금을 대체하기 위해 주안 간석지에 염전을 만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주안 간석지는 지질과 지형, 기후 등이 소금을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박물관을 방문하면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안염전은 1968년 12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 소금을 생산하며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소금 산지로 불렸다. 또 이 박물관에는 1970년대 폐염전을 매립해 조성한 주안국가산업단지의 역사가 전시된다. 주안동 일대에 117만 ㎡ 규모로 조성된 주안산단은 1000여 곳에 이르는 중소업체가 입주해 1만2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전시자료를 수집하고 전시 콘텐츠를 만드는 등 박물관 운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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