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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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4-03-20~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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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7%
선거3%
  • “인천공항 이용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여객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1월 하루 평균 여객 12만4037명을 시작으로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여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12일 하루에만 19만515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여객(19만4986명)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올 들어 하루 최대 여객이다. 154개국에서 4만3000명이 참가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막을 내리면서 대원들이 귀국길에 오른 것도 여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름휴가 성수기인 지난달 30일에도 인천공항의 하루 여객(19만4337명)이 19만 명을 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여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인천∼중국 노선은 1358만 명(18.8%)이 이용해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가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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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1일 여객 12일 올 들어 최고… 조만간 20만 명 근접할 듯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1일 여객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1월 하루 평균 여객 12만4037명을 시작으로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여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12일 하루에만 19만515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하루평균 여객(19만4986명)을 넘은 것은 물론 올 들어 최대 1일 여객이다. 154개국에서 4만3000명이 참가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막을 내리면서 대원들이 귀국길에 오른 것도 여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름휴가 성수기인 지난달 30일에도 인천공항의 1일 여객(19만4337명)이 19만 명을 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여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인천∼중국 노선은 1358만 명이 이용해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가 가운데 18.8%로 가장 많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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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8일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319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약 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7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6%가량 늘었다. 물동량 증가는 중고차 수출업계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국 주요 항만에서 수출하는 중고차 물량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진 자동차 운반선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항에서 중동 등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 4개가 상반기(1∼6월) 새로 개설된 것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인도와 아프리카 항로를 추가로 개설해 연간 물동량 역대 최대 실적(335만 TEU)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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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입주 매장, 이달 대규모 입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새롭게 입주할 식음료 매장이나 은행과 환전소 등에 대한 대규모 입찰이 진행된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영업하게 될 식음료 매장과 은행, 환전소, 편의점, 렌터카 영업장 등에 대한 입찰을 이달에 실시할 예정이다. 식음료 매장은 전체 221곳 가운데 190곳이 입찰 대상으로 대부분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입찰받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식음료 매장 운영업체를 입찰로 선정할 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만 참여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입찰로 선정된 기업은 다시 소규모 업체에 매장을 재임대하는 경우도 있다. 은행과 환전소도 이달에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신한과 우리, 하나은행이 입주해 있으며 이 은행들은 출입국장 주변에 30여 곳의 환전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식음료 매장과 은행 환전소 등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 점수를 합산한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상가임대차법 개정에 따라 임대 기간이 늘어 업체마다 큰 관심을 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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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까지 반려견 등록 꼭”… 인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인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은 다음 달까지 대행기관에서 등록해야 한다. 인천시는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반려견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의 목적으로 태어난 지 2개월 이상 된 개를 기르는 경우 30일 이내에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동물병원 등에서 등록해야 한다. 소유자나 주소, 연락처 등이 바뀌거나 동물이 죽은 경우에도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변경 정보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10월부터 반려동물 출입이 많은 공원 등에서 미등록자나 변경 정보를 신고하지 않은 반려견 소유주를 단속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진신고 기간에 반려견을 등록하거나 변경 정보를 신고할 경우 과태료가 면제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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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에게 무이자로 경영안정자금 빌려드려요”

    2013년부터 인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60·여)는 요즘 한결 밝아진 얼굴로 손님을 맞고 있다. 미용실을 개업한 지 오래돼 외부 간판은 물론이고 각종 미용시설이 낡아 바꾸고 싶었지만 매달 250만 원 남짓한 수입에 대출금을 갚고 나면 시설 개선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상공인에게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대출을 신청한 결과 심사를 통과해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 씨는 “미용실 문을 열 때 금융권에서 보증금을 대출받아 돈을 빌릴 곳이 없었는데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운영에 활력을 찾게 됐다”며 “낡은 시설을 바꾼 뒤 열심히 영업해 미용실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창업한 지 6개월이 넘은 소상공인 가운데 연간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경우 심사를 통해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경영자금을 빌려준다. 물론 담보나 보증은 없으며 자금을 받은 6개월 후에 2년 동안 원금을 상환하는 조건이다. 또 대출 기간까지 연체하지 않고 돈을 갚으면 대출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지원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과 설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지역 중소기업 37곳을 대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소재와 부품, 장비를 국산화하는 과정을 돕거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한다. 인천에 있는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25억 원을 들여 경영진단과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과 교육, 판로, 기술 분야도 포함된다. 공항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눈에 띈다. 9월까지 스마트, 친환경,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분야 스타트업 15곳을 뽑아 사업자금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용 식음료 매장 10곳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들은 비싼 임대료를 받는 일반 매장과는 달리 매출의 7%만 임대료로 받거나 무상으로 빌려줘 공항에 진입하는 문턱을 낮췄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상생 경영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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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최북단’ 백령도, 2025년까지 카페리 전용 부두 만든다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카페리 전용 부두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백령도 용기포항에 카페리 부두를 축조하는 공사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했다. 인천해수청은 시공 업체가 선정되면 2025년까지 200억여 원을 들여 3000t급 카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길이 130m 규모의 전용 부두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항과 백령도를 오가는 카페리는 화물선과 함께 용기포항 화물부두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운항의 정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019년 12월에는 용기포항에 정박한 화물선이 제때 선석을 비워주지 않아 카페리 입항이 지연되면서 승객 300여 명이 2시간 넘게 선박에 고립된 채 해상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카페리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25년)이 초과돼 운항하지 않고 있으나 옹진군이 신규 대형 카페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전용부두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령도와 인근 대청도와 소청도를 순환하는 다목적 선박인 푸른나래호(498t)도 취항을 앞두고 있다. 전용 부두가 조성되면 현재 백령도와 인천항을 오가는 여객선 코리아프라이드호(168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도 카페리 부두를 이용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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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카페리, 3년 7개월 만에 승객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중 카페리의 승객 운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과 평택에서 중국을 오가는 항로의 일부 카페리 선사가 순차적으로 여객 운송을 재개하는 계획을 해양수산부 등에 예고했다. 가장 먼저 운항에 나서는 선사는 교동훼리로 9일 웨이하이∼평택 항로의 카페리에 승객을 태울 계획이다. 이어 10, 11일에는 연태훼리와 위동항운이 옌타이∼평택, 웨이하이∼인천, 칭다오∼인천 항로에서 각각 승객 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한중 카페리가 승객 운송을 재개하는 것은 2020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인천과 중국 8개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들은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승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뒤 지금까지 승객을 탑승시키지 못했다. 평택과 중국 5개 도시를 잇는 카페리도 승객 운송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여객 운송 재개에 대비해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 등과 함께 여객 입출국 수속에 필요한 시설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6월 6705억 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연면적 6만7000여 ㎡ 규모로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 점검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 터미널은 코로나19로 승객을 맞지 못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돼 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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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테러” “칼부림” 예고글 194건…검거된 범인 절반이 10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글은 테러까지 언급하는 등 수위가 과격해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 심리와 인터넷 공간의 익명성이 결합되면서 살인 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예방 교육과 처벌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층에서 번지는 살인 예고경찰과 검찰은 “구체적인 범죄 실행 의사가 확인되면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온라인에 올라오는 살인 예고 글은 계속 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9일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할 예정이다. 차로 밀고 들어가서 흉기로 사람들 다 찔러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발물 처리팀을 투입하고 군, 국정원 등과 함께 대구국제공항 내에서 수색을 실시했으나 특별한 테러 의심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프로배구 남자부 A팀 선수들을 겨냥해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2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 남성은 6일 스포츠 관련 온라인사이트에 구미에서 컵대회를 치르고 있는 A팀 선수단을 해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은 포항에서 체포됐다. KOVO는 경기장 출입 보안 강화를 위해 컵 대회가 열리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 금속탐지기 2대를 설치했다.경찰 집계 결과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7일 오후 6시까지 17일간 ‘살인 예고’ 글은 총 194건 게시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65명을 검거했고, 나머지 129건의 작성자도 추적 중이다.문제는 검거된 65명 중 절반이 넘는 34명이 10대로 밝혀지는 등 ‘살인 예고’ 글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뜻하는 일명 ‘촉법소년’도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단순 장난과 호기심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프로파일러로 활동하는 배상훈 전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타인을 공격하는 한국 사회 특유의 인터넷 문화와 모방 심리가 강한 10대가 만나 새로운 청소년들의 일탈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소년원 갈 범죄로 인식돼야”‘살인 예고’ 글이 위험한 이유는 실제 범죄 행위로 이어지는 ‘자극제’가 될 수 있어서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누군가 장난으로 올린 무분별한 살인 예고 글이 모방범죄 욕구를 가진 사람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사와 부모가 함께 적극적으로 (살인 예고 글이) 문제가 있다고 교육하고, 문제가 될 경우 소년원을 갈 수도 있는 중대한 일이라는 걸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도 7일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 스쿨벨은 새 유형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할 경우 교사,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알려 자녀를 교육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엄벌주의’가 당분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경찰도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에게 살인 예비 혐의까지 적용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4일 한 모바일게임 채팅방에서 “A 씨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며 흉기 사진을 함께 올린 30대 남성을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이 ‘살인 예고’ 글을 쓰고 실제 실행하지 않은 작성자에게 살인 예비 혐의를 적용한 것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처음이다.한편 법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역과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살인을 예고한 글을 올린 30대 남성 왕모 씨와 최모 씨(40)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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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시민이 사랑한 ‘八色’ 매력

    경기 부천시는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부천 8경’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도당근린공원에 조성한 ‘백만송이 장미원’이 제1경으로 꼽혔다. 시가 1998년부터 1만4270㎡에 이르는 부지에 조성한 장미원에는 15만 그루가 넘는 장미가 식재돼 있다. 장미꽃이 피어나는 5∼7월에는 100만 송이가 넘는 장미꽃이 절경을 이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제2경에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이 선정됐다. 수목원과 박물관, 식물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도심 휴식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계절에 따라 활짝 핀 꽃과 다양한 수목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노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3경인 원미산(해발 167m) ‘진달래동산’은 1998년부터 조성돼 봄이면 7만 그루가 넘는 진달래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2번 출구)에서 약 350m 떨어져 있어 수도권 봄꽃 관광명소로 불린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 축제가 열리며 올해 6만 명이 넘는 상춘객이 다녀갔다. 제4경은 ‘상동호수공원, 수피아’다. 상동호수공원은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는 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 공원엔 시가 지난해 5월 문을 연 식물원인 수피아가 있다.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69m²)로 문을 연 이 식물원에서는 관엽원과 화목원, 수생원, 식충식물원 등 9개 존에 430여 종(2만8000본)에 이르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2층에서 식물원 전체를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는 190m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됐다. 도심 외곽의 산과 들판,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한 ‘부천둘레길’이 제5경이다.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해 6개 코스로 나눠 총길이가 48km나 된다. 제6경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겨 찾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한국 만화의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통한다. 한국 만화계를 빛낸 여러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만화와 관련된 체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제7경은 시가 5월 개관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만6400㎡)의 아트센터는 1445명을 수용하는 콘서트홀을 갖췄다. 연주곡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콘서트홀 중앙 천장에 구동형 음향반사판을 설치했다.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은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나 독주회 등과 같은 공연에 적합한 음향시설을 갖췄다. 마지막 제8경에는 쓰레기 소각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부천 아트벙커 B39’가 이름을 올렸다. 폐기물을 소각하던 과거의 모습을 보존하고 나머지 공간을 활용해 현대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촬영을 다녀가는 등 미디어 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 8경을 알리는 관광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시티투어 특별코스,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을 운영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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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떠나요∼” 인천공항, 내달 6일에 가장 붐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여행객이 다음 달 6일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여름 항공 성수기(7월 25일∼8월 15일) 예상 여객은 모두 391만8855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7만81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983명에 비해 183% 늘어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20만7447명)과 비교하면 약 86%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성수기 기간에는 8월 6일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에만 19만119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혼잡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차량 4만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단기와 장기 주차장 외에도 7000여 대를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출국장과 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체크인카운터를 일찍 개장한다. 출입국장을 포함해 혼잡 지역에서 안내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 2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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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취준생에게 면접 정장 빌려드려요”

    인천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면접을 지원하기 위해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인 ‘드림나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취업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8년 2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난해 2117명이 2709차례나 이용했다. 올해는 최근까지 10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며 면접을 앞둔 만 18∼39세(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취업준비생이다. 정장은 1인당 연간 최대 5회까지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2박 3일이다. 올해는 정장 대여업체가 부평구(클래시 테일러샵), 남동구(살로토 인천점), 서구(신화마젤), 미추홀구(김주현바이각) 등 4곳으로 늘어났다. 정장을 빌리고 싶은 취업준비생은 ‘인천시 청년일자리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약한 시간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가 취업 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 준다. 또 정장 대여업체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화장법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연간 1회씩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취업을 시도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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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市 승격 50년… 대기업 유치해 자족도시로 발전할 것”

    경기 부천시는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아 적극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발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3년 7월 시로 승격될 당시 부천의 인구는 6만5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도시였다.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특히 ‘소사 복숭아’는 연간 2000t 이상 생산됐으며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다. 부천은 시로 승격된 뒤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74년 경인국철이 서울지하철 1호선에 편입돼 전철로 바뀌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1975년 김포군 오정면(현 대장, 도당동)을, 1983년 시흥군 소래읍 일부(현 옥길, 계수동)를 각각 편입하면서 현재의 외형을 갖췄다. 이 때문에 1970∼80년대 부천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5%를 넘을 정도였다. 같은 시기 3%대인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의 5배를 웃돌았다. 1986년 부천의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계획인구보다 14만 명을 넘었고, 2년 뒤 60만 명에 육박했다. 인구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1990년부터 5년 동안 17만 명을 수용하는 부천 중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 중동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되자 논과 밭이 있던 경인전철역 주변 지역은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밀집한 신도시로 바뀌었다. 2013년엔 86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부천 옛 도심과 전통 제조업체가 입주한 산업단지가 쇠퇴하면서 시민들이 인근 인천이나 김포로 옮겨갔고, 기업마저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있는 데다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 법률’로 공장 신설도 규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인구가 계속 줄어 지난해 80만 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5월 말 현재 78만7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9544㎡)를 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친환경 자족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대장신도시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단지를 짓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에너지 기술 분야의 핵심 계열사 7곳이 모인다. 차세대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등을 개발할 석박사급 3000여 명이 근무한다. 또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온세미(onsemi)가 2025년까지 부천에 1조4000억 원을 들여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들 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중소 협력업체 80곳의 매출도 190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주거와 산업, 환경, 문화산업 등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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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예타 착수 결정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기 고양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가 결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에서 경기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19.63km의 철도 노선을 만드는 것이다. 정거장 12개와 차량기지 1곳도 함께 건설된다. 앞서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10월 열린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철도 분야 1순위로 통과됐다. 인천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해 2035년 개통할 방침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서북부 지역과 수도권의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건 물론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도 가능해져 해당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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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키즈카페 물놀이장서 2세 여아 물에 빠져 숨져

    인천의 한 무인 키즈카페 물놀이장(키즈풀)에서 두 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키즈카페는 정부의 안전점검·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탓에, 운영자나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37분경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키즈카페 물놀이장에서 A 양(2)이 물에 빠졌다. A 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 양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어머니와 함께 키즈카페에 간 A 양은 가로 4.8m, 세로 3.2m, 수심 63㎝ 크기의 키즈풀에서 3, 4명의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 양의 어머니가 키즈풀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A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어린이 물놀이 시설에 대한 규정 등을 확인해 사고의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체육시설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나 호텔 등이 설치해 운영하는 수영장의 경우 ‘체육시설’로 분류돼 안전관리요원과 보호장비 등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러나 키즈카페 내부에 설치된 ‘키즈풀’의 경우 안전점검·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파티룸 등 객실 내부나 키즈카페에 조성된 수영장은 체육시설이 아닌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 속하는 ‘비영리 부대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특히 키즈풀의 경우 이번 사고처럼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이 물에 빠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안전 수칙을 세우거나 안전 인력을 배치할 의무가 없다. 사고가 발생한 키즈카페가 무인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키즈풀 관련 안전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물놀이 시설은 언제나 익사 사고 위험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업종이 다르다고 해서 안전 규칙과 기준이 달라지는 건 옳지 않다. 최소한 (키즈풀) 시설주가 이용객들에게 안전 주의 사항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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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버스기사들, 이웃 위해 4000만 원 내놨다

    인천에서 시내버스와 화물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4000만 원이 넘는 성금을 내놓았다. 2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이 최근 ‘나눔 리더스 클럽’에 12번째 회원으로 가입하며 4029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지역노조가 낸 성금은 조합원 4029명이 1만 원씩 낸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지정 기탁돼 각종 사회복지사업에 쓰이게 된다. 앞서 자동차연맹 인천지역노조는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135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3000가정 사랑언약사업’에 1152만 원을 냈다. 이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톨릭 아동 청소년재단’에 2014만 원을 내놓았다. 2021년에는 인천모금회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인 ‘우리 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3359만 원을 각각 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1억26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성태 자동차연맹 인천지역노조위원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자동차연맹 인천지역노조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화물차 운전기사를 비롯해 운수회사 직원 등이 소속된 33개 지부에 5000여 명이 가입해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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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30년 전통 노포 8곳 ‘이어가게’로 선정

    인천시는 30년 이상 전통을 지키거나 대를 이으며 영업을 지속하는 노포 8곳을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가게를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강화군과 서구의 오래된 가게를 대상으로 역사성과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강화군에서는 6곳을 이어가게로 뽑았다. 막걸리와 약주를 만드는 금풍양조주식회사와 세탁서비스업체인 대명사, 잡화점인 만물상회 등이다. 또 서문김밥, 식육도소매업체인 ㈜섬고기, 청운서림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서구에서는 간판광고물 제조업체인 동국광고와 분식점 미도방만두 등 2곳을 이어가게로 뽑았다. 시는 선정된 업체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 가게의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을 보수할 수 있도록 가게당 500만 원의 시설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아이덴티티(BI)가 디자인된 인증 현판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2020년부터 10개 기초자치단체별로 추천을 받아 지금까지 34곳을 이어가게로 선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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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항 1·8부두-골든하버 개발 등 집중하고 재무건전성 높일 것”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57)은 5월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항만시설을 둘러보며 업무를 시작했다. 최근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항만 곳곳을 누비며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재개될 한중 카페리 여객 수송을 앞두고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또 새로운 물동량 창출과 물류 인프라 개발도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항만시설과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창립 18주년을 맞은 11일 이 사장을 인천 연수구 집무실에서 만나 앞으로 인천항 운영과 개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소감을 말해 달라. “공직의 출발점이었던 인천에 27년 만에 다시 오게 돼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IPA의 주요 사업이 인천의 핵심 사안과 맞물려 있어 그동안 다양한 격려와 질책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 지역에서 우려하는 일방적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며 대화를 통해 현안을 풀어가겠다.” ―올해 크루즈선이 다시 입항하고 카페리 여객 운송도 앞두고 있다. “크루즈선은 3월 19일 처음 입항한 뒤 현재까지 7척이 입항했다. 입출항 과정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카페리 여객 운송에 대비해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 등과 함께 입출국 시설과 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골든하버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은…. “IPA가 사업시행자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옛 도심 재생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돼 있다. 해양수산부, 인천시와 함께 구성한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통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다. 내항 부두 운영사와도 실무적 협의를 통해 최적안을 마련하겠다.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는 부지 매입 의사를 밝힌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실무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현행 항만법 개정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 제약 요건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도 있는데…. “중고차 수출 거점항인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에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5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운송서비스 지원센터)은 주민 반발과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주민들에게 육상운송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시설이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화물차 기사를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임을 설득하겠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줄어들고 IPA의 부채 비율은 늘고 있는데 대책은…. “지난해 319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해 2021년에 비해 약 5% 감소했다. 올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5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5.9% 상승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7.3% 증가한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345만 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67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정비용 증가로 재무건전성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업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자산을 매각해 재무 여건의 구조적 개선에 주력하겠다.” ―3년 임기 중 역점을 두는 경영방침은 무엇인가. “각종 개발 사업을 포함해 IPA의 현안을 모두 해결하는 것이다. 해운항만업의 글로벌한 환경 변화에 맞춰 IPA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조만간 ‘IPA 비전 2035’와 ‘신경영 방침’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항 발전 방향과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한 전략 등이 포함될 것이다. 인천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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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문화행사 연다

    인천 중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문화시설이 조성돼 한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북광장 일대에 공연과 전시 기능을 갖춘 문화시설을 11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북광장 일대는 노숙인 등의 음주와 흡연 등으로 경인전철 이용객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는 무대와 소규모 전시도 가능한 공간을 갖춘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위탁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시설물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가 북광장 일대에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경인전철 이용객과 동인천역 주변 옛 도심인 중구와 동구 주민들이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문화시설이 건립돼 공연 등이 열리면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인천항(내항)과 주변 옛 도심을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전면 재개발 사업을 착공하기 전까지만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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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섬 명소화’ 사업지로 옹진군 대이작도 선정

    인천시는 ‘섬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옹진군 대이작도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이작도에 3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섬은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제목을 따 1967년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 유명하다. 시는 당시 영화를 촬영했던 세트장을 복원해 콘텐츠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썰물 때 3∼5시간 동안 99만여 m²(약 3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섬이 나타나는 ‘풀등’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밀물이 들면 사라지기 때문에 ‘바다 위 신기루’로 불리기도 하는 풀등을 볼 수 있는 전망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풀등을 중심으로 작은풀안과 큰풀안 해변과 같은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등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이작도의 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백사장 모래도 부드러워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면적이 2.5km㎢로 해안선 길이가 18km에 이르는 대이작도는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으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반 안팎이면 도착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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