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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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사회일반34%
국제일반17%
정당14%
대통령11%
정치일반8%
문화 일반7%
경제일반4%
중국2%
미국/북미2%
국회1%
  • 美 “반도체 시설 40% 내놓거나 관세 100%”…대만 당혹

    미국이 대만과 무역합의를 체결한 후 대만 반도체 생산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자 대만 측이 “어떻게 계산한 수치인지 알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자신들이 예상하는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전문가도 미국의 목표를 두고 달성하기 어려운 ‘불가능한 과제’로 봤다.16일(현지 시간) 대만중앙통신(cna)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궁밍신(龔明鑫) 대만 경제장관은 “(미국이 언급한) 40%라는 수치가 어떻게 계산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대만 정부의 자체 추산으로는 2036년 기준 대만 80%, 미국 2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전날 총 5000억 달러(약 736조 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보증 패키지를 내걸고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품목 관세 면제를 약속받았다. 같은 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의 40%를 미국 국내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미국에 짓지 않으면 반도체 관세는 아마 100%가 될 것”이라고 했다.궁 장관은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으로 추산하면 2030년 대만과 미국의 생산 능력은 각각 8.5대 1.5, 2036년에는 8대 2를 차지할 것”이라며 “대만은 여전히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도 트럼프 행정부가 실현 가능성을 과장한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 전문가인 밥 오도널은 cn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실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잘라말했다. 미국의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만의 주요 생산능력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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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륙 앞둔 이스타항공 기내 선반서 연기…출발 지연

    이륙을 앞둔 항공기 기내 선반에서 연기가 발생해 출발이 지연됐다.17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01편 기내 선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를 발견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알린 뒤 곧장 조치가 취해지며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객을 전원 하기(下機) 시킨 뒤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도록 했다. 이로 인해 기존 출발 시간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당초 연기는 보조배터리 발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항공사 측은 현재 연기가 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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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당게’ 사건, 최고위원 전원 공개 검증” 제안…韓 받을까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17일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당 최고위원 전원이 참가하는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햇수로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다”며 “우리 당은 어쩌면 지금 이 문제에 발목 잡혀 한 발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올렸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목요일(15일) 최고위가 징계 의결을 보류했고 재심 기회를 열었지만 한 전 대표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상태로 (최고위에서) 의결되면 분란이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13일 심야 회의를 열고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윤리위가 제대로 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로 15일 최고위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 의결을 미뤘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윤리위가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라며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최고위원은 “마지막 해법으로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참가하는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며 “이마저도 무산된다면 이 문제는 결국 수사의 영역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뒤끝을 남기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당도 한 전 대표 측도 제반 절차에 적극 협조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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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셉 윤 “尹 구명 시위대 제정신 아니라 느껴…성조기 흔들어”

    미국 국무부 북한정책특별대표를 지낸 조셉 윤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보수 세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개입을 요청하며 윤 전 대통령 구명 운동을 벌인 데 대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꼈다(I felt they were crazy)”고 16일(현지 시간) 회상했다. 또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이 ‘대북 제재 해제’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원하고 있다고 봤다.윤 전 대사대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주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계인 윤 전 대사대리는 외교관 출신으로,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말레이시아 대사를 역임한 후 2016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수장으로 임명돼 같은해 10월까지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 윤 전 대사대리는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요청하며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성조기를 들고 시위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난 그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꼈다”며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토요일 대사관 밖이나 관저 앞에서도 그들은 미국 국기를 흔들며 마치 신이 그를 간택한 것처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윤 전 대사대리는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권한대행 체제를 거쳤던 지난해 초 한미동맹을 둘러싼 불안감이 컸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윤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접촉을 원하고 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북한이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2019년 북미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것과 러시아 밀착과 우크라 전쟁 파병, 중국과 관계 개선 등을 꼽았다. 윤 전 대사대리는 “김정은은 다시 트럼프를 만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윤 전 대사대리는 북한이 협상에 나설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핵무기 보유 국가 지위 인정’ 등을 원하고 있다”며 “북한은 공인된 핵보유국이 아니라 하더라도 파키스탄과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파키스탄처럼 비공식 핵보유국의 지위라도 인정 받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전 대사대리는 “국제사회가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라며 협상 난항을 예상했다.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경우 한국의 역할에 대해선 “한국 없이 북미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북미 대화 역시 평창올림픽과 문재인 정부의 중재에서 출발했다”며 “한국의 도움이 없이는 미국도 북한과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없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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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가의 보도’ 된 트럼프 관세, 반도체 이어 이번엔 그린란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그린란드 확보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연관된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대만과의 협상에서는 관세율 인하를 대가로 반도체 공장 투자를 얻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반도체 공급망, 그린란드 등 원하는 것들을 얻어낼 무기로 휘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보건 의료 관련 행사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언급하던 중 “만약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 할 수도 있다.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런 조치(관세 부과)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그린란드 확보에 도움이 안 되면 탈퇴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물음에 “글쎄, 두고 보자”며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조하지 않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스웨덴, 독일 등 유럽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웨덴은 덴마크의 요청에 따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다. 또 독일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도 덴마크에 병력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이들 유럽 연합군은 그린란드 내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을 수행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14일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고위급 3자 회동을 가졌으나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의 민주당 잉에르 스토이베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3자 회동 후 관세 위협을 하자 “우리는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대통령을 상대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폭력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TSMC 등 대만 반도체 기업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약 367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5개를 증설하기로 약속한다는 조건이 포함된다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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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행동’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인다”…안과 전문의 경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는 12일 ‘제발 불 좀 켜세요!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이는 ‘이 습관’ 당장 멈추세요’라는 제목으로 9분 53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안과 전문의 정의상 SNU안과 대표원장은 영상에서 “잠들기 전에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더 받으려고 동공의 크기가 평소보다 3배까지 커질 수 있는데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강력한 블루라이트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면 망막 세포 속에 쌓여있던 노폐물과 반응해서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폭발적으로 생성한다”며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증폭시켜 시신경 세포를 사멸시키고 황반변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앞쪽 구조가 좁은 중장년 여성들은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눈 속에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급성 녹내장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급성 녹내장은 한순간에 눈 속의 압력이 상승하는 증상으로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빠르게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정 원장은 항산화 성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 등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눈물막의 기름층 두께가 두꺼워지고 염증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다”며 “흡연자들은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먹으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당근이나 깻잎 같은 자연 식품으로 섭취해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자외선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보통 정면에서 오는 햇빛만 신경을 쓰는데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꺾여 수정체 안쪽에 20배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써서 위와 옆에서 유입되는 빛을 동시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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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원주서 40대 남성 살해한 20대 긴급 체포

    강원 원주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2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경 원주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피해자는 A 씨 모친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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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투정 정도껏 하라”…송언석 “오찬쇼와 영수회담 달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오늘 청와대 오찬에는 응하지 않더니 오늘 바로 청와대에 불러달라고? 청개구리 투정도 정도껏 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곧바로 “오찬쇼와 여야 1대 1 영수회담도 구분 못하느냐”며 “정말 놀라운 뇌구조”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겨냥해 “당신들의 뇌구조는 정말 ‘이해불가’다.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통령은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찬에 불참하는 대신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통령은 한가한 오찬쇼를 할 때가 아니다”며 단독 영수회담을 통해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비판 메시지가 올라온 지 약 2시간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범여권 정당을 불러모아서 오찬쇼를 하는 것과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는 여야 1:1 영수회담을 구분도 못하느냐“며 ”그런 정도 문해력과 판단력이니 ‘사람하고만 악수한다’는 망발이나 늘어놓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 후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대화에 선을 그었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송 원내대표는 이어 ”참고로 영수회담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하긴 최측근의 성추행 범죄를 징계도 못하는 분이니 민의가 무엇인지 이해나 하겠나.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정 대표의 말을 되갚았다. 송 원내대표가 언급한 ‘최측근’은 민주당 장경태 의원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13일에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 의원에 대해 ”징계는 도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에 관련 조치를 촉구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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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대현 판사 끝까지 ‘단호’…“尹 납득 어려운 변명, 죄질 안좋아”

    “피고인 입정하십시오.”16일 오후 2시 1분 서울중앙지법 311호 중법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의 재판장인 백대현 부장판사의 말이 끝나자 곤색 양복에 노타이차림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장에 한 차례 인사한 뒤 자리로 걸어들어갔다. 그는 몇 발짝 떼고는 또 한 차례에 고개를 꾸벅 숙인 후 자리에 착석했다. 이날 선고는 법정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TV로 생중계됐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 선고 장면이 생중계된 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앞선 두 전직 대통령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선고공판에 직접 출석했다. 백 부장판사는 오후 2시 2분경부터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8개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과 유무죄 판단을 설명했다. 그는 양형 이유 설명에서 “계엄 선포는 국민의 기본권을 다각적으로 침해하므로 예외적 경우에 행해져야 한다”며 “계엄 국무회의 심의는 국무위원 전원의 의견을 더 경청하고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데 피고인은 특정 국무위원에게만 소집을 통지해 헌법을 위반하고 통지받지 못한 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비상계엄선포문 허위 작성 혐의에 대해선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 문서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폐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부장판사는 체포방해 혐의에 대해 “대통령으로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남용해 경호처에 적법한 영장 집행을 저지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일신의 안위와 사적 이익을 위해 경호처 공무원을 사실상 사병화한 것”이라며 “이같은 공무집행 방해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하고 국가 법질서를 무력화시키는 중대 범죄”라고 했다. 백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재판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런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훼손된 법치 주의를 바로세울 필요성이 있는 점으로 보아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부장판사는 오후 3시 1분경 “피고인 일어서십시오”라고 말한 뒤 주문을 읽었다. 재판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약 59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쉼없이 판결문을 읽어내려간 백 부장판사는 주문을 읽을 때는 9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잠깐씩 쳐다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백 부장판사가 판결문을 읽은 동안 정면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였고 별다른 발언은 없었다. ‘퇴정해도 된다’는 재판장 말에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일어났고, 재판정 가운데서 재판장을 향해 한 차례 인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은 백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했다. 2006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5년 판사로 임용돼 광주지법, 수원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두꺼운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백 부장판사는 그간 윤 전 대통령 재판을 단호하게 지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증거 문서를 다음에 제출하겠다고 말하자 “오늘 공판 종결한다. 다음 기일은 없다”고 했다. 변호인단의 거듭된 선고 기일 연기 요청에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더이상 의견진술 듣지 않겠다”고 잘라말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어게인’ ‘대통령을 석방하라’ ‘온리 윤’ 등이 쓴 붉은색 손팻말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다행히 법원 선고 전후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큰 소란은 없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몰릴 것에 대비해 청사 보안을 강화한 상태였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또 이날 밤 12시까지 정문과 북문 출입구도 폐쇄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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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서 ‘쿵’ 쓰러진 80대, 시민·경찰이 살렸다

    약국에서 쓰러진 80대 노인이 경찰과 시민의 신속한 대응과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은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국에서 쿵. 쓰러진 시민에게 달려온 경찰관들’이라는 제목으로 1분 1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10분경 광주 남구 백운동의 한 약국에서 발생했다. 영상에 따르면 약국에 있던 80대 노인 A 씨는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 약국에 있던 시민 등은 119에 신고하거나 어르신 상태를 확인했다. 또다른 시민은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인근에 있던 경찰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곧장 달려온 경찰은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했다. 또 입 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CPR을 실시했다. 계속된 시도 끝에 A 씨의 의식은 돌아왔다. 현장 구조에 나선 경찰관은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나지선·김경중 경장. 이들은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A 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나 호흡 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에게 인공적으로 혈액순환과 호흡을 유지해 주는 응급처치다.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을 넘기면 회생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119구급대에 인계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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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지지율 58%, 2%P 하락…부정평가 1위 ‘경제·민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새 2%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 민생’이 가장 많이 꼽혔다.16일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 3주 여론조사 결과(전화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8%였다. 직전에 발표된 1월 2주 차 조사에서 60%였던 긍정 평가가 1주 만에 소폭 하락한 것. 부정 평가도 같은 기간 33%에서 32%로 1%포인트 내렸다. 국정 지지율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6%)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해 방일 ‘셔틀외교’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제·민생(12%) 소통(10%)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친중 정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외교 비중이 더 커졌으나 직무 긍정률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진 못했다”고 평가했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의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4%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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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4800선도 넘었다…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꿈의 5000피’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4800선을 넘겼다.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는 4802.55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5000까지 100여 포인트밖에 남지 않았다. 코스닥은 3.64포인트(0.38%) 내린 947.52을 기록 중이다.최근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쌍끌이’ 효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3원 오른 1470.0원에 출발했다.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하며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한 뒤 다소 진정세를 보였지만 약발이 다한 모습이다.당분간 ‘강달러’ 기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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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미모’ 자랑에 美토크쇼 진행자 테이블 치며 폭소

    “호텔도 못 가고 여기 와서 양치질을 했다.”배우 이병헌이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 토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병헌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병헌은 이날 미국 NBC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해 최근 출연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진행자의 소개로 등장한 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던) LA에서 바로 오느라 호텔에 들릴 시간도 없었다. 여기(스튜디오)에 와서야 양치질을 했다”며 “그래도 괜찮다. 나는 여전히 잘생겼으니까”라고 말했다.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는 이병헌의 농담에 테이블을 한 차례 내리치며 크게 웃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25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은 “나는 작업을 할 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캐릭터를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작품과 인물에 대해 계속 질문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감독은 이병헌에게 ‘Mr.Nag’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이병헌은 “nag는 한국어로 ‘꼬치꼬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감독은 지난해 9월 tvN 예능 ‘유퀴즈’에서 이병헌의 별명을 ‘이 꼬치꼬치’로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병헌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고대 악마의 왕 ‘귀마’로 목소리 출연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자녀들 때문”이라며 “내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은 잔인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10살 아들과 ‘케데헌’을 함께 본 사실을 이야기하며 “아들이 내가 ‘데몬 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헌터들을 미워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 보고 난 뒤에는 ‘아빠 편을 들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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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집에서 경찰 찌른 40대女 체포…둘은 지인 사이

    현직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12일 오전 11시경 인천 부평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지인인 현직 경찰관 5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무단결근한 상태에서 A 씨의 집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B 씨의 무단결근과 관련해서도 내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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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금은방서 50대 주인 피살…경찰, 강도범 추적

    대낮에 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주인이 살해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5일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경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금은방에서 “아내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금은방 주인인 50대 여성 A 씨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A 씨 남편은 경찰에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이 끊어졌고, 40분 뒤 금은방에 도착해 현장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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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기사 11명 연파했던 ‘중국 바둑영웅’ 녜웨이핑 9단 별세

    중국의 ‘기성’(棋聖)으로 불리는 녜웨이핑(聶衛平) 9단이 14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88년 중국 국가체육위원회로부터 ‘기성’ 칭호를 공식적으로 수여받은 인물이다. 기성은 바둑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을 뜻한다. 15일 중국바둑협회 등에 따르면 녜웨이핑은 전날 오후 10시 55분경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부고장을 통해 “고인은 평생 바둑 사업에 대한 진실한 초심과 집념을 실천했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도 “고인은 적극적으로 바둑 활동에 참여해 중국 바둑의 보급과 발전에 지울 수 없는 기여를 했다”며 “(녜 9단의 별세는) 중국 바둑계, 나아가 체육계의 큰 손실이다. 그의 투혼과 탁월한 성과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52년 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홉살 때부터 바둑을 배워 1973년 중국 바둑 훈련팀에 선발됐다. 그는 2년 뒤인 1975년 중국바둑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1982년 9단에 올랐다. 고인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1980년대 열린 중일 슈퍼대항전이다. 이 대회에서 고인은 열세를 뒤집고 일본 최고수 11명을 연파해 중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반달곰’ ‘철의 수문장’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인은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창하오(常昊) 9단과 구리(古力) 9단을 길러내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3년 11월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바둑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바둑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줬었다. 고인은 암을 이겨냈으나 지난해 3월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12일 동안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뒤 회복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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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2차 특검법 본회의 상정…野 천하람 필리버스터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을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은 앞서 수사가 종료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수사 중 새롭게 불거진 의혹 등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를 ‘정치특검’이라고 규정하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됐다. 지난달 28일 3대 특검의 수사가 모두 종료된지 18일 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활동을 마친 채 상병 특검과 지난달 14일 종료된 내란 특검, 같은 달 28일 종료된 김건희 특검 등 3대 특검은 총 25명을 구속 수감하고 121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3대 특검이 종료되기 전인 지난달 22일 ‘2차 종합특검법’을 발의해 이달 12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방 처리했다. 수사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방첩사령부의 군 블랙리스트 의혹,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의 불법 계엄 동조 의혹 등이 있다. 수사 기간은 20일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로 정해졌다. 수사 인력 규모는 기존 민주당 원안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확대 조정됐다. 특검보는 5명 그대로 유지됐지만, 파견 공무원은 7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됐고 특별수사관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본희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빈수레 무제한 특검 결사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며 로텐더홀 단식에 돌입했다. 앞서 장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언급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 단식인 것.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저는 (통일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된 후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천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서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정권에 부관참시만을 위해서 쓸 수는 없다. 살아있는 권력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데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닌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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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 적법”…환경단체 패소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 계획’을 승인한 것은 적법한 처분이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앞서 환경단체는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덕)는 15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 소속 활동가들과 용인 산단 계획지역 거주자 5명 등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트 승인 처분 무효확인 또는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777만㎡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3월 확정됐다.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업체 및 반도체 설계 회사, 연구기관 등을 최대 150곳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2053년경 일일 약 10GW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기후솔루션 소속 활동가 등은 기후변화영향평가에서 10GW의 전력 사용 중 3GW의 직접배출량에 대해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시하고 나머지 7GW 부분은 누락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기후변화영향평가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 미흡의 정도가 (평가를) 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정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이로 인해 이 사건 산업단지계획 승인처분이 곧바로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어 “마땅이 포함시켜야 할 사항을 누락했다거나 이익형량에 정당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하자가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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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2차 종합특검법에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치겠다는 것”이라며 “불공정한 여당무죄 야당유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할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악착같이 (김병기·강선우) 특검은 거부하면서 2차 종합특검은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살아있는 권력 조사가 특검인데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봐도 선거용 정치보복 특검”이라며 “지금이라도 2차 종합특검을 포기하고 공천뇌물, 통일교 게이트, 대장동 항소포기 등 민주당이 받아야 할 3대 특검에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답하지 않고 정치특검인 2차 종합특검법안만 올린다면 국민의힘은 국민께 민주당의 무도함을 알리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까지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미 한 번 연장했던 3대 특검으로 장기간 대대적 수사가 진행된 사안에 대해 또다시 2차 종합특검을 하겠다는 건 불공정한 여당무죄 야당유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발의한 2차 특검에는 최대 170일 동안 검사 30명, 검사외 공무원 70명 이내 총 100명의 파견을 허용했다”며 “과거 특검에 비해 무엇이 다르고 왜 불가피한지 합리적 설명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언급한 ‘강력한 수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강력한 수단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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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은 생각 없다는데…장동혁 “재심 기회 줄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 의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 전 대표에게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가 전날 윤리위가 제대로 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전날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는 제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말씀하고 계시고 또 일부 사실 관계에 대해서 다툼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최고위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받아서 이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재심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최고위가 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 윤리위는 13일 심야 회의를 열고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로부터 징계 회부 사실을 통지받은 시점에 대해 “그제(12일) 저녁 무렵 모르는 번호로 (13일 출석을 요청하는) 문자가 왔다. 그걸 확인한 건 어제(13일)”라며 “통상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선 일주일 내지는 5일 전에 (연락을) 주지 않나. 하루 전에 얘기해놓고 다음 날 나오라 하고 그다음 날 바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심각한 절차적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최고위가 징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었다. 장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사실관계에 부합한 제대로 된 결정이 나오려면 당사자가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서 어떤 사실이 맞는 것이고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화요일(13일)에 있던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소명 기회를 갖고 사실 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부여받은 다음에 윤리위 결정 절차를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전 대표가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는 게 맞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재심 청구는 10일 이내에 가능하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재심을 청구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리위에서) 이미 답은 정해놓은 상태”라며 “재심을 신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재심을 신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분(기자)의 의견(기사)을 충분히 경청했고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의 재심과 관련해 “이미 기한이 부여돼 있고 하고 안하고는 당사자가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결정에는 최고위가 열리기 직전 이뤄진 당내 소장파 그룹 ‘대안과 미래’와의 면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 의원은 장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가 오전 11시에 소집됐기 때문에 의원들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충분히 거치고 난 이후 최고위에서 판단해달라(고 전했다)”며 “징계수위와 관련해 전직 당대표를 제명이란 방식의 최고수위(징계)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수위를 조금 낮춰서 통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치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심각하게 같이 고려해달라(고 했다)”며 “이에 대해 당 대표는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 최고위에서 다른 위원들과 의논해서 판단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엄태영 의원도 “제명은 장 대표 개인적 의견이나 생각은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윤리위를 당 대표가 조종하는거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는데 (장 대표와) 대화를 나눠보니까 그건 절대 아니었다. 당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제가 느낌으로, 또 본인 말씀으로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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