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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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5-06-28~2025-07-28
산업44%
칼럼17%
경제일반10%
부동산10%
기업7%
정치일반3%
금융3%
건설3%
운수/교통3%
  • 인천공항 “국내선 게이트, 국제선으로”… 혼잡도 줄인다

    올해 여름 휴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 평균 22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빠른 입출국을 위해 기존 국내선 전용 게이트를 국제선 게이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스윙게이트’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25일∼8월 10일) 공항에서 운항하는 여객기 수는 하루 평균 1096편, 승객 수는 22만8000명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승객 수 기준 전년 대비 5.7% 늘어난 규모다. 스윙게이트 도입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에 운영되는 게이트 수는 제1터미널은 41곳에서 44곳, 제2터미널은 42곳에서 47곳으로 늘어난다. 하루 평균 항공기 80여 편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국내외 운항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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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친환경 사업 속도

    DL그룹은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룹의 건설 부문인 DL이앤씨의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그만큼 포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본격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DL이앤씨 측은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SMR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엑스에너지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진행하고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향후 EPC(설계·기기조달·시공) 참여 기회를 확보할 전망이다. SMR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한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DL케미칼 역시 친환경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재활용 제품들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GRS(국제재생표준인증: 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DL케미칼은 또 폴리부텐 제품군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내 탄소 배출 이력을 추적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도 실시해 앞으로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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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부산신항 배후 역세권-직주근접 아파트

    부산신항 개발사업의 배후지인 부산 서부권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민간지원 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방건설은 민간지원 공공임대 아파트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리버’를 공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들어서는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리버는 5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498채 규모다. 젊은층 수요가 많은 전용 59m²로 모두 공급된다. 부산 서부권은 최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조성,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상 스마트시티 개발, 명지국제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단지는 올해 안에 부분 개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부경경마공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부전∼마산선을 이용하면 사상·서면 등 부산 중심지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물류도시 내에 있어 산업단지 북측과 남측 모두 차량을 이용해 1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이기도 하다. 더불어 가락 나들목(IC), 김해국제공항, 향후 가덕도 신공항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스타필드시티 명지, 에코델타시티 더현대부산(2027년 예정)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있다. 인근 산업단지 및 배후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자연환경 또한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약 9개 규모의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이 있다. 일부 가구는 서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리버뷰’ 조망을 갖추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전 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전 가구가 월세를 받지 않는 전세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공급은 보증금 1억2000만 원, 일반공급은 보증금 1억8000만 원 선으로 임대료가 책정돼 시세보다 저렴하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 가능하며, 임대기간 중에는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계약금은 10%로 계약 시에 5%, 계약 1개월 이내에 5%를 나눠 낼 수 있다. 다양한 특화 설계와 옵션도 눈길을 끈다. 거실에는 통창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다. 일부 가구에는 4.3m 광폭 거실을 설계했다. 현관과 발코니에는 팬트리 등 수납 공간을 배치하고, 통합형 드레스룸이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된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춘다. 임대 기간은 총 8년이 보장되며, 임대 기간이 끝나면 현재 거주 중인 동호수에 대해 분양 전환을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우선권’이 부여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산 계획까지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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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전매 비판했던 김윤덕, 본인도 전매 이력 있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북 도의원 시절인 2008년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2022년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상대편 후보의 분양권 전매 이력을 비판한 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6년 전북도의원 임기 시작 이전부터 본인 명의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소재의 전용면적 112.90㎡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가 준공된 해인 2008년 당시 실거래가 4000만 원(공시가격 6000만 원)에 분양권을 전매했다고 전북도의회에 신고했다. 2006년 신고 당시 실거래가 2억7206만 원(공시가 8161만8000원)의 약 7분의 1 가격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과거 채무자 사정으로 부득이 대물변제로 분양권을 취득하고, 나중에 이를 매각했다”며 “투자 목적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2022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당시 TV 토론에서 상대 후보였던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의 2016년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비판한 바 있다. 분양권 전매 이력이 있던 자신이 상대방의 전매 이력을 비판한 셈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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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치솟자… 청약통장 단기가입자 4년새 44% 뚝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6·27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가입자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지 5년 미만인 가입자는 994만17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1123만9431명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200만9500명으로 전년(217만4226명) 대비 7.6%가량 줄어들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2022년과 비교하면 20.2% 감소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의 경우 2021년부터 가입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말 112만2222명으로 2021년 대비 43.8% 줄어들었다. 단기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했다. 6억 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한 6·27 대출 규제까지 겹쳐 자금 조달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률 역시 치솟고 있다. 이달 초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의 1순위 공급 경쟁률은 평균 688.1 대 1, 전용면적 39㎡ 청약 당첨자의 가점은 4인 가구 만점인 69점이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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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잘했다” 칭찬하기엔… 주택 공급 갈 길 멀다

    이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9% 오르며 3주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2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해제되며 본격화된 서울 집값 오름세가 6·27 대출 규제 이후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출 규제를 주도한 금융위원회에 대해 “잘하셨다”라며 연일 칭찬할 만한 성과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12건이다. 지난달 1만1344건의 10% 수준이다. 한 달 치 통계가 나오려면 아직 열흘 정도 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강력한 대출 규제에 따른 거래절벽이 나타났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거래가 끊긴 가운데 강남권 핵심 입지, 투자 가치가 큰 재건축 아파트 등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집값 오름세는 꺾인 것이 아니라, 멈춘 것일 뿐이다. 거래절벽이 마냥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는 점은 이미 문재인 정부 당시 입증됐다. 당시에도 정부는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수요억제책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둑을 쌓는다고 흐르는 강물을 영원히 가둬 둘 수 없는 것처럼, 넘친 수요는 어디론가 흘러 풍선효과를 만들어 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져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집값이 튀기도 했다. 규제로 집값을 묶어두는 수요억제책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집값 향방의 관건은 수요를 받아줄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의 주택 공급 관련 언급에는 방향성만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대선 공약으로도 구체안을 내놓은 적이 없는, 사실상 공백 상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공급하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동시에 “공공의 이익과 민간의 이익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부가 생각하는 공공성 있는 주택 공급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보급률 100% 달성이라는 함정에 빠져 추가적인 매매 수요를 모두 투기를 목적으로 한 가짜 수요라고 규정하고 억누르는 데 집중했다. 이 때문에 정권 초 사람들이 원하는 도심 재건축은 각종 규제로 묶어두고, 신도시 등 변죽만 울리는 주택 공급을 발표하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이 ‘가짜 수요’는 사실 앞으로 원하는 곳에 집을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20, 30대 젊은 층의 ‘불안 수요’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요억제책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충분히 학습했다. 경기 흐름이나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억눌려 있던 수요는 언제든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 6·27 대출 규제는 급등 조짐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한 번 식히는 정도의 효과를 냈을 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공급 계획이, 장관 후보자의 말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곳’을 겨냥해서 나와야 한다. “잘하셨다”라고 칭찬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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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구멍 뚫고 당첨돼봐야…” 치솟는 분양가에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수 줄어

    청약 통장 단기 가입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6·27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며 가입자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지 5년 미만인 가입자는 994만17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달 기준 1123만9431명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200만 9500명으로 전년(217만4226명) 대비 7.6% 가량 줄어들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2022년과 비교하면 20.2% 감소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의 경우 2021년부터 가입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말 가입자 수는 112만2222명으로 2021년 199만7489명 대비 43.8% 줄어들었다.이처럼 단기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했다. 공급면적 기준 100㎡(30평대) 아파트라면 분양가가 14억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당첨돼도 자산이 많지 않은 젊은 층은 분양 대금을 치르기가 쉽지 않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규제는 이런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률 역시 치솟고 있어 당첨되려면 만점에 가까운 청약점수가 필요하다. 이달 초 성동구에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의 경우 1순위 공급 경쟁률이 평균 688.1대 1였다. 전용 39㎡ 3채의 청약 당첨자 가점이 모두 69점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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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양극화 심화…위례 무순위 1채에 7만명, 지방은 ‘미달’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4일 진행된 서울 송파구 위례리슈빌 무순위 청약이 1대 7만4051 경쟁률을 보였다. 불법 행위로 청약이 해지된 전용105.46㎡ 1채에 7만 명이 넘게 몰린 것이다. 분양가는 9억2458만 원으로 6·27 대출 규제를 적용받아 4억 원 가량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실거래가가 분양가가 10억 원 가까이 낮아 시세차익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을 6억 원으로 정한 6·27 대출 규제로 청약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청약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11일 마무리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도 4채에 22만4693명이 몰리며 5만6000대1 경쟁률이 나오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59㎡ 분양가도 10억 원 이상으로 책정돼 5억 원 가량 현금이 있어야 하지만 4만6425명이 지원할 정도다.반면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1순위 미달이 나오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경기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25개 단지, 총 1만1124채 모집에 6만5607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은 5.9대 1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 경기 안성시 아양지구B-3-1BL 영무예다음 1개 단지는 1순위 청약 경쟁률 0.01대 1(282채 모집, 3건 접수)에 그쳐 모든 타입이 미달되기도 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서울 접근성 등 입지가 좋은 경우에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화성은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등 2개 단지에서 1순위 평균 57.9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7월 이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청약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흐름도 어느정도 갈릴 전망이다. 8월에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1865채)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1161채)가 청약을 받는다.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927채)도 이르면 8월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2000채 넘는 규모에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주목받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 분양 예정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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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교통망 확충되는 인천 검단에 709채 분양

    인천 검단신도시에 다양한 교통 여건 개선 호재가 기대되는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7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원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검단아테라자이는 6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09채(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40채 △59㎡B 23채 △59㎡C 261채 △59㎡D 22채 △59㎡E 22채 △74㎡ 99채 △84㎡ 142채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2021년 9월 설립된 ㈜인천검단부천괴안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주도의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주택 설계부터 주택 사업 인허가 및 책임 준공 의무까지 맡고 있다. 단지는 향후 교통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역이 들어서면 인천 도심 지역 및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검단∼드림로 간 도로,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 검단∼경명로 간 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공사 중으로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있는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와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가 완공될 경우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와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예정돼 있다. 인근의 불로지구, 풍무지구, 마전지구 등 기존에 조성된 택지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약 9만3000㎡ 규모의 문화공원도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맞은편으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건설이 예정된 땅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대형 위주 공급이 많은 검단신도시에서 소형 비중이 높은 단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전용 59㎡도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검단아테라자이에 청약하려면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이거나 세대원이라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청약 경쟁률은 점점 오르는 추세다. 공사비가 급등하며 분양가가 연일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검단아테라자이는 검단신도시의 다양한 교통망 확충과 인프라 개발 등 호재가 기대되는 입지에 들어선다”며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상품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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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역세권 아파트 선보여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일반공급 청약을 마치고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선보이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정당계약을 1∼3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단지 본보기집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정당계약 계약자는 홈페이지에서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뒤 해당 날짜에 방문해 계약할 수 있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롯데건설이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0개 동(지하 3층∼지상 28층) 903채(전용 39∼110㎡) 규모다. 이 중 489채(전용 59∼110㎡)가 일반분양됐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단지는 5월 본보기집 개관 당시 방문객 1만4000여 명이 몰리는 등 청약 당시부터 관심이 높았다. 6월 10일 특별공급에서는 233채 모집에 339건, 다음 날 진행된 일반공급은 301채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572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18.3 대 1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올 들어 부산에서 최다 청약자 수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는 최근 활발한 정비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청역을 중심으로 부산시청 등 행정기관이 모여 있고, 연산 생활권에는 금융, 병원, 업무지구 등이 모여 있다. 양정역 남쪽으로는 초중고교와 동의대, 부산여대 등이 밀집해 있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2000년대 들어 정비 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1만 채 규모가 들어선 상태다. 특히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2, 3, 4호선 및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중앙대로 BRT(간선급행버스)도 가깝고 연수로, 중앙대로, 동평로 등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부산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KTX-이음 개통이 예정돼 있고, 경부선 지하화나 부산형 급행철도(BuTX), 황령 3터널 등도 추진 중이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양동여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대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양정동 학원가, 기적의 도서관, 부산글로벌빌리지도 가깝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동의대병원 등이 가깝고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 부산시청 시민광장, 황령산 등산로 등 청정 자연환경을 갖춰 쾌적한 생활도 예상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 공간을 넉넉히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GX룸, 멀티룸, 탁구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룸, 맘&키즈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테마형 휴식 공간으로 그린바이그루브가든, 포켓정원 등 쾌적성을 높일 특화 조경설계도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춰 줄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계약금은 10%로 1000만 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고, 30일 이내에 나머지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로 제공되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연산-양정 라인은 부산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며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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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얇아진 창틀, 더 넓어진 뷰

    LX하우시스는 올해 PVC창, 알루미늄 시스템창 모두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창호 시장에서 시장지배력 확보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월 선보인 PVC창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기존보다 슬림해진 창호 프레임(창짝+창틀)을 통해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제품명에 담았다. 국내 창호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창틀은 거의 안 보이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도입하고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 줄여 슬림해진 프레임으로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PVC 창호와는 차원이 다른 미니멀한 디자인과 로이유리 1장만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구현이 가능한 뛰어난 단열 성능까지 갖췄다. 논실리콘 공법을 채택해 기존 창호와 달리 유리 마감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스켓(패킹 자재)으로 마감했다.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는 창이란 뜻의 독일어 ‘Fenster’와 영어 형용사의 최상급 접미사인 ‘-est’의 합성어로 ‘최상의 창을 완성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시스템 창호와는 달리 △최대 6개 창까지 연동돼 열고 닫을 수 있는 수평 연동 개폐 △창 중앙에서 양옆으로 열고 닫는 중앙 개폐 △창 짝이 건축물 코너에서 만나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코너 개폐까지 다양한 개폐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또 최고 약 4m 높이 초대형 창으로 제작할 수 있고 바닥과 천장에 창틀 매립까지 가능해 마치 유리로만 창호가 구성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X하우시스의 창호는 지난 10년간 고단열 창호를 앞세워 국내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해왔다”며 “이제 단열 성능은 기본이고 ‘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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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다 넣어봤다’식 저출생 대책… 목표 명확해야 성공한다

    얼마 전 만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몇몇 대기업들이 지급하기 시작한 출산장려금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그런 뉴스에 오히려 박탈감을 느낄 뿐 아니라 ‘중소기업은 어쩔 수 없다’며 떠나려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19일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보면서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 대책을 보고 그가 경영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아이를 낳을 만하겠다’고 생각했을까. 무려 51쪽, 소책자 수준에 육박하는 대책을 읽으며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저출생 대책보다는 한 걸음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가정 양립, 즉 일하면서도 충분한 육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에 힘을 기울인 점이 그렇다. 단기 육아휴직을 도입한다든가, 육아휴직 기간 대체 인력을 뽑은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주기로 한 것(사실 그동안 지원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더 놀랍다.)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특별공급 기회는 평생 한 번’ 같은 원칙을 꺾어서라도 출산·육아 가정의 집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런데도 정작 젊은층 사이에선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다’는 식” “집 사라고 대출해주는 게 저출생 대책이냐”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왜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 우선 정책 대상자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 내는 ‘한 끗’이 부족했다. 예를 들어 출산휴가에 육아휴직도 통합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보자. 근로자들은 육아휴직을 쓸지 말지 눈치를 본다. 그런 부담을 줄이겠다는 대책인데 여전히 신청 의무를 근로자에게 지우고 있다. 반대로 출산휴가가 끝나면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시작되도록 하고, 육아휴직을 연달아 쓰고 싶지 않은 경우에만 사유를 밝히도록 하면 부담이 확 줄어들 것이다. 이미 그렇게 하는 기업도 있다. 두 번째 가능한 모든 대책을 넣다 보니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정부조차 헷갈리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한국경제연구원 ‘소득분위별 출산율 변화 분석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15∼49세 가구주 중 소득 하위층의 출산가구 비중은 2010년 대비 2019년 5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산층은 45.3%, 상위층은 24.2%만 감소했다. 소득이 적을수록 아이를 더 안 낳게 됐다는 의미다. 소득 하위층은 대기업보다는 그 외 직장을 다니는,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유연근무나 육아휴직을 활용할 엄두 자체를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무리 장려한다 한들 효과가 있을 리 없다. 신생아 특례대출 자격 요건을 부부 합산 연소득 2억5000만 원까지 완화한다는 정책 역시 이들에겐 남의 나라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외국 제도를 답습했다,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 효과성 평가가 미흡했다…. 이번 대책을 내놓으며 정부가 이전 저출생 대책에 대해 내린 평가다. 다음에도 같은 ‘반성문’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책 타깃은 더 명확하고, 성과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지방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에서 출산율이 오른 사례가 나온다면, 그제야 반전의 기회라도 잡은 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갈 길이 멀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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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출퇴근 편리한 마포에 1101채 대단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1101채 규모 대단지가 선을 보인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7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공덕동에 1000채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0개 동(지하 4층, 지상 13∼22층) 1101채(전용면적 59∼114㎡) 규모다. 이 중 463채가 일반에 분양되는데 전용면적별로는 △59㎡A 124채 △59㎡B 24채 △84㎡A 15채 △84㎡B 18채 △84㎡C 37채 △84㎡D 231채 △84㎡E 10채 △114㎡A 3채 △114㎡B 1채 등으로 다양하다. 마포구 일대는 최근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총 재건축·재개발·재정비 사업이 13곳에서 진행 중이다. 모두 완료될 경우 총 1만여 채 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하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이기도 하다. 단지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마포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등 유통, 쇼핑시설과 CGV 신촌아트레온, 메가박스 신촌 등 문화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해 있다.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설치될 예정이며,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다.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등 녹지도 가깝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가구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가구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단지의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가 13억4000만 원, 전용 84㎡가 17억4000만 원 선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현재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1∼6월)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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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곤지암역에 판교 20분대 주거타운

    경기 광주시에서 판교는 20분대, 서울 강남은 40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닿을 수 있는 입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개발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중 본보기집을 열고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곤지암역을 이용해 판교, 강남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 입지다.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일대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10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635채(전용면적 84·139㎡) 규모다. 평형별로 △84㎡A 448채 △84㎡B 179채 △139㎡A 4채 △139㎡B 4채다. 단지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닿을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의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성남역(5개 정거장)에서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GTX-A는 현재 강남 수서역까지 개통됐고 삼성역, 서울역 등으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곤지암역은 삼성역, 강남역을 잇는 GTX D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 더불어 곤지암 나들목(IC)을 통해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광주원주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곤지암역 남측에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모두 인접해 있다. 곤지암도서관도 가깝다. 단지 뒤로는 비양산, 앞으로는 곤지암천이 있고 곤지암 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다양한 특화설계도 주목을 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호도 높은 4베이로 설계했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됐다. 대형 평형인 전용면적 139㎡ 8채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설계했다. 단지 주변으로 추가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어 변화 속도도 점점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 채가 공급될 계획이다.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 계획도 있어 2000여 채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공급을 모두 마치면 곤지암역 일대는 3600여 채 규모 신(新)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광주시는 2022년 12월이 마지막 분양일 정도로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고, 곤지암역 신주거타운의 미래 가치가 높은 것도 장점”이라며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말했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1∼6월)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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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재건축 문법 바뀌어야 도심 주택공급 가능하다

    아침에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호텔식 조식을 먹는다. 오후에는 지하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저녁에는 해외 업체가 디자인한 건물 주변의 산책로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그리는 입주민의 삶이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의 진짜 모습은 이런 고급스러운 삶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비가 오면 지하가 물바다가 되고, 지은 지 얼마 안 된 집이 결로와 곰팡이에 시달리기도 한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가 급등해 아파트를 제대로 짓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는 급증하는 하자 분쟁 건수에서 알 수 있듯 현실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공급망 위기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지은 아파트는 피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을 넘은 아파트 수만 260만 채가 넘는다. 1980년대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대대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한 데 따른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다. 모든 아파트를 꼭 재건축할 필요는 없지만 주택 수요가 많은 주요 도심에는 재건축이나 재개발 외에는 주택을 공급할 땅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의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들이 이 ‘재건축의 시대’를 감당할 능력이 될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 원이다. 전월 대비 2.36%, 전년 같은 달 대비 26.7% 올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884만 원으로 곧 4000만 원을 넘을 기세다. 최근 물가 오름세나 건설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공사비가 오르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올라간 공사비가 재건축 사업의 상수(常數)가 된 것이다. 그런데도 재건축 수주 현장에선 여전히 누구도 비용 절감 방법에 관심이 없다. 내장재나 빌트인 가구, 가전을 수입산으로 장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과 건물을 잇는 ‘스카이브리지’나 건물 옥상의 ‘인피니티 풀’ 같은 고급 호텔에나 있을 법한 시설을 너도나도 짓겠다고 한다. 단지 내에 고급 리조트를 본뜬 조경을 하고, 해외 디자이너를 초청해 놀이터나 라운지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디자인한다. 어떤 사업을 하든 총비용을 예상하고 최대한 그 안에서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에서는 이런 당연한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 건설사는 저가로 입찰해 일단 사업을 수주한 뒤 공사비를 수천억 원씩 올리고, 조합은 ‘랜드마크 단지’가 돼 시세차익을 높일 방법만 궁리한다. 높아진 비용은 일반분양가를 높여 조합원도 건설사도 아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에게 떠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거라는 불안감에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에게 비용이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재건축의 문법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지금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사비 갈등이 계속해서 장소만 바꿔 반복될 것이다. 건설사와 조합이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공공이 나서야 한다. 새로운 룰과 심판의 역할이 필요한 때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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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양산에 일자리-기반시설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가 대단지 아파트와 산업단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며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신태양건설과 두산건설은 상북면 석계리 일대에 약 2500채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368채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차’가 곧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서 1155채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도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 2차 단지는 9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평형별로 △59㎡A 294채 △59㎡B 100채 △59㎡B-1 1채 △84㎡A 538채 △84㎡B 222채 등이 공급된다. 정문 앞 코너에 ‘미건프라자’ 상가도 조성 중이다. 단지는 양산시는 물론이고 부산과 울산 생활권으로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양산 나들목(IC)까지 5분 거리이고,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까지 차로 1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KTX 울산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할 수 있고, 양산도시철도의 종점 북정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석계로와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 신도시 방면과 시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각종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천성산국민체육센터와 천성산 체육공원, 천성산다목적체육관이 올해 초 옛 상북문화의집 자리에 들어섰다. 인근 석계산업단지 내에 120여 개 기업이 가동 중이고 주변에 산막, 북정, 어곡, 유산 등 산업단지가 몰려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인접해 있는 소석리 일대에서는 5600채, 약 1만4000명이 입주하는 소석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49만 ㎡ 중 공동주택 22만7000㎡ 등 주거지가 23만6000㎡, 상업용지 1만 ㎡를 포함해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 용지로 계획돼 있다. 2차 단지는 전체 단지의 30%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설계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둔다. 또 지난해 녹조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던 낙동강 대신 가지산의 맑은 물이 모이는 밀양댐 1급수를 수돗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태양건설 관계자는 “현재 3차 사업도 계획 중”이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가 3800채 규모가 넘는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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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고령자 등 특화 매입임대 3000채 공모

    예술인이나 체육인, 고령자 등 입주자 특성에 맞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 3000채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임대주택을 제안하면 공공이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이달 7일부터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000채에서 3000채로 규모가 확대됐다.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서울 영등포 아츠스테이,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서울 은평 다다름하우스 등이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대표 사례다. 유형별로 민간이 자유롭게 테마를 제안하는 ‘민간 자유 제안형’이 1300채 공급된다. 공모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apply.lh.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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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대금연동제 시행 9개월, 컨설팅 기관 찾는 中企들

    청년 장애인들이 만든 빵과 과자류를 호텔, 카페 등에 납품하는 강원의 하이원베이커리는 최근 원사업자와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약정을 맺을 때는 버터만 연동 품목이었는데, 이번에 강력분도 추가됐다. 앞으로 두 품목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납품대금을 올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 하이원베이커리 측은 “약정을 맺으려면 원재료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 갖춰야 할 증빙 자료가 많았는데 작년에 컨설팅을 받아 비교적 수월하게 처리했다”며 “시범사업 때 받은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해는 자체적으로 약정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의무 시행된 후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이후 55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다. 이 중 원재료 비중 확인서까지 발급받은 기업은 17곳이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비용이 납품대금의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만 해당된다. 따라서 연동 약정을 체결하려면 사용 원재료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납품대금에서 각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들이 컨설팅을 받으려 하는 이유다. 하이원베이커리는 휘낭시에 제품 5종류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다. 이전에는 제품 종류별로 대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5종을 섞어서 한꺼번에 대금을 받고 있었던 상황. 종류마다 들어가는 원재료 비중도 달랐다. 결국 종류별 원재료를 구분해 제품 1개당 비중을 분석하고, 단가와 사용량, 종류별 수량을 곱해 원재료의 개별 비용을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를 통해 전체 납품대금에서 버터의 비중이 11.3%를 차지해 약정 대상이 된다는 점을 찾아냈다. 컨설팅 기관인 한국응용통계연구원의 이상돈 이사는 “영세 업체들은 원자재를 공급받으면서 발주서에만 의존하고 제대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원자재 가격과 비중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난관에 부닥친다”고 했다. 담당 기관은 이처럼 연동 약정을 맺기 위한 실무 과정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원사업자에게 증빙으로 제출할 확인서까지 발급해준다. 정부는 대상 기업의 호응이 좋은 만큼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납품대금연동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1000개사 안팎까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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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부산 양정동에 교통-생활편의 갖춘 903채

    부산 양정동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 등 다양한 교통망과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단지는 10개 동(지하 3층∼지상 28층) 903채(전용면적 49∼110m2) 규모다. 이 중 489채를 일반에 분양하며 평형별로는 △59m2A 212채 △59m2B 16채 △84m2A 71채 △84m2B 164채 △110m2 26채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이른바 ‘연양(연산-양정)’ 라인에 선보이는 신축 아파트로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단지이기도 하다. 우선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으로 2, 3, 4호선 및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중앙대로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가깝다. 연수로, 중앙대로, 동평로 등을 통해 인근 도시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또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가면 부전역에서 KTX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KTX-이음 완전 개통이 예정돼 있고, BuTX(부산형 급행철도)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황령3터널 개발 등 교통 호재가 다양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인프라도 특징이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양정동 학원가, 기적의 도서관, 영어학습지원센터인 부산글로벌빌리지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동의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부산시청, 연제구청, 부산지방법원 등이 밀집해 있어 부산 최대 행정타운의 배후 주거지로도 기대된다.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 황령산 등산로 등 풍부한 녹지와 함께 쾌적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에도 신경 썼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멀티룸, 탁구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룸, 맘&키즈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그린바이그루브가든, 포켓정원 등 쾌적성을 높일 특화 조경 설계도 적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 호재도 많다”며 “부산의 중심인 연산동과 양정동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 1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 가능하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정당계약 시 1000만 원만 내면 계약이 가능하다. 30일 이내에 나머지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로 제공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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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 알아야 미래가 열린다… ‘오션 리터러시’ 교육 물결

    흔히 한국의 지리적 특징을 설명할 때 삼면이 바다로 이뤄진 나라라고 한다. 그만큼 바다는 한국 국민들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3000명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대한민국은 해양국가라고 대답했다. 한국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나라인 데다 이런 바닷길을 수출길로 삼아 국제 교역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뤄왔기에 이런 대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다’는 해양 영토, 해양 생태계와 환경, 수산업이나 해운업, 항만 등 자연환경부터 관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들 각 분야를 국민들이 모두 깊이 있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네스코는 2017년 발간된 ‘모두를 위한 오션 리터러시’를 통해 ‘바다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우리가 바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즉 ‘오션 리터러시’를 각 국가의 상황에 맞춰 정립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31일은 ‘제29회 바다의 날’이다.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1996년 해양수산부가 출범하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특히 최근의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탈탄소 움직임에서 바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의 역할에 새롭게 주목하고, 우리 국민들의 오션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바다와 직접 만나며 오션 리터러시 함양 2002년부터 국제사회에서는 오션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미국의 해양과학자들과 교육 전문가들은 일반 국민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해양과학을 국가 무상교육과정(K-12 classroom)에 편입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Ocean of Life’라는 오션 리터러시에 관한 최초의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로 이어져 오션 리터러시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해양과학교육센터, 해양과학교육자협의회, 시그랜트대학 프로그램 등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제도로 이어졌다. 현재 UN은 해양과학 10개년(2021∼2030년) 이행의 핵심 요소로 오션 리터러시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와 함께 초·중등 학교교육을 통한 오션 리터러시 함양을 주요 목표로 해양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2020년), 국립해양박물관(2012년), 국립해양과학관(2020년), 해양생물자원관(2015년) 등 해양 문화시설 건립, 생애주기별 해양교육을 위한 유아용 해양교육 놀이교재 개발, 고등학교 해양교과서 개발(2024년) 등 한국 국민의 오션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도, 인프라, 교육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 중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 문화유산을 수집·발굴하고 보존·연구하는 한편 일반에 전시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한국 해양문화유산뿐 아니라 각종 항해 도구와 세계와 국내의 항해 선박 등 전 세계 선박 발전사를 배울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갖춰져 있다. 또 수족관에는 해양생물 약 70종, 1000여 마리를 관람할 수 있고,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인 ‘오션바이오아트관’도 갖춰져 있다. 박물관 내 해양도서관은 지난해 12월 기준 5만4000여 권의 해양 분야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의 경우 한국의 해양과학 기술 역사를 담은 전시와 함께 바다 위를 걷는 393m 길이 스카이워크,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수심 6m의 실제 바닷속 전망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형 바다 교육이 가능하다. 충남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실험 연구실과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어 해양생물자원의 수집 보존 및 전시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 중구에서 올해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주로 수도권 지역의 해양 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에 건립되는 미래해양과학관 역시 중부 내륙 지역에서도 해양 환경, 개발, 과학에 대한 정보와 체험,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오션 리터러시’ 정규 교육에도 편입 국내 오션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통로가 학교 교육 시스템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장은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초·중·고에서 일정 시간을 해양 교육에 할애하고 있다”며 “한국은 교육부 정규 과정에 해양 교육 내용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이 해양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발간된 고등학교 통합해양교과서인 ‘인간과 해양’은 이 같은 정규 교육에서의 오션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개발된 이 교과서는 해양문화, 과학, 산업, 안전, 환경 등 해양수산 전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 교과서다. 이 과목은 올해 1학기 완도수산고에서 정규교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구성된 유아용 해양교육 교재도 개발돼 있다. 해양교육포털 교육자료실에서 원본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바다의 색, 소리 등 오감으로 느끼며 친숙해지기 위한 ‘바다를 느껴요’, 해양생물과 생태계, 선박 등 바다에서 보이는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바다가 궁금해요’, 항로, 등대, 환경보호 등 바다를 지키고 함께하기 위해 알아야 할 활동을 놀이활동으로 구성한 ‘바다와 함께해요’로 구성돼 있다. 이달 18일에는 개발된 교재로 세종시 다빛유치원에서 공개 수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직업능력연구원 김영생 선임연구위원은 “바다는 전 세계와 연결되며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터전으로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영토 중심의 관점을 확장해 보다 넓은 진로와 경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환경 등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만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션 리터러시가 성공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학교를 비롯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 풀뿌리 활동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현재도 한국해양재단 등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해양교육연구회의 해양교육관계자 워크숍, 해양교육세미나 등도 민간의 대표적인 오션 리터러시 확산 활동이다. 특히 한국해양재단 해양교육센터에서는 유아부터 장년기까지 세대별 특성이 반영된 6단계 생애주기별 해양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유아는 놀이 중심, 아동·청소년은 체험과 탐구 중심, 청년·중년은 여가 및 취미활동 중심, 장년·노년은 은퇴 후 즐길 거리 중심으로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정규 학교교육과 연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개발된 유아 및 초등 1∼2학년용 교재를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800여 곳에 보급하고 2학기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으로도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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