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블록체인이 흔드는 ‘엔터산업’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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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2020년 2월 1일자(29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2020년 2월 1일자(29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블록체인이 흔드는 ‘엔터산업’

○ 블록체인앤드비즈니스

블록체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의 디지털 자산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새로운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한 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는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받은 디지털 자산에 고양이 옷을 입혀 분양한다. 마찬가지로 같은 게임사가 개발한 미국프로농구(NBA)톱샷의 경우 팬들이 NBA의 인기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의 굿즈는 물론이고 실제 아이돌 멤버와 연결되는 느낌을 주는 여러 서비스를 중개인이나 별도 플랫폼 없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블록체인이 뒤흔들고 있는 신흥 엔터테인먼트 지형을 들여다보자.

■ 강력한 권력-자본이 된 외국어

○ 클로즈업

사람들은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영어와 제2외국어를 배운다. 우리는 도대체 왜, 언제부터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을까? 외국어라는 개념의 등장, 그 전파 과정을 둘러싼 패권의 지배, 강압과 불평등을 살펴보면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다. 민족 정체성의 상징이고, 국가 결속의 강화 장치이며, 국가의 힘을 강제하는 수단이다. 지배국은 피지배국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국어 사용을 강요해 왔다. 책 ‘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지음·혜화1117)은 이런 외국어 습득의 역사와 그 저변에 있는 종교, 정치, 사회문화적 배경을 좇는다. 저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권력과 자본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어 사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dbr#블록체인#엔터산업#외국어 전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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