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추지 않고 열심히 헤엄치겠다”…101주년 맞이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때로는 시대와 삶을 기록하는 사관(史官)의 눈으로, 때로는 낯선 외계의 느낌으로, 때로는 개인적이고 아이 같은 시선으로, 계속 써나가겠습니다.”‘202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 신춘문예 가운데 유일하게 101주년을 맞은 …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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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시대와 삶을 기록하는 사관(史官)의 눈으로, 때로는 낯선 외계의 느낌으로, 때로는 개인적이고 아이 같은 시선으로, 계속 써나가겠습니다.”‘202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 신춘문예 가운데 유일하게 101주년을 맞은 …

회사 사무실 풍경을 떠올려 보자. 파티션 너머 김 대리, 요즘 일이 잔뜩 몰린 얼굴이다. 하지만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나도 바쁘니까. 애써 모른 척 눈감는다. 그리고 며칠 뒤 들려오는 소식.“김 대리 퇴사한대.” 누군가에겐 익숙한 직장인의 일상이다. 각자도생은 사회 생활의 기본값.…

“자동차 절대로 사지 말고 운전 서툰 사람 차 절대로 타지 마라. 돈 아껴 써라.” 당부로 가득한 이 편지는 고 피천득 작가(1910∼2007)가 1976년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일부다. 딸 ‘서영이’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피천득이지만, 아들이라고 그 마음이 달랐을까. 그…

“자동차 절대로 사지 말고 운전 서툰 사람 차 절대로 타지 마라. 돈 아껴 써라.”당부로 가득한 이 편지는 고(故) 피천득 작가(1910~2007)가 1976년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일부다. 딸 ‘서영이’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피천득이지만, 아들이라고 그 마음이 달랐을까.…
![[책의 향기/밑줄 긋기]자작나무 숲](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82.4.jpg)
![[책의 향기]여성 사회진출 늘어 저출산? 데이터는 ‘NO’라 말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51.4.jpg)
‘세계 인구는 당신의 생애 안에 정점을 찍을지도 모른다.’ 세계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온 두 인구경제학자는 “세계 인구가 정점에 이른 뒤로는 가파른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남은 기간은 약 35년. 길어봐야 55년 전후다. 책은 이 두 인구경제학자가 분석한 ‘인구 대감소 시…
![[어린이 책]월척보다 행복한 고등어조림의 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46.4.jpg)
“인내는 쓰되, 고등어는 달다.” 월척 인증 사진이 걸린 방을 자랑하는 고영희 여사. 한때 자타 공인 전설의 낚시꾼이었지만, 이제는 나이 들어 고등어 잡은 기억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해졌다. 오랜만에 바다로 나가 고등어 잡기에 나선 고 여사. 무 농사일에 한창인 이웃집 할머니의 응원을 받…
![[책의 향기]가족과 공동체의 두 얼굴… 클레어 키건의 데뷔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61.4.jpg)
12월의 어느 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자는 도시로 향한다.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가지면 어떤 기분일지 알고 싶어서. 남편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낯선 남자의 아파트에 도착한 그는 ‘밀회’를 즐긴다. 평범한 불륜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소설은 …
![[책의 향기]철학을 품지 않은 역사는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66.4.jpg)
소크라테스가 ‘무지(無知)의 지(知)’를 강조하게 된 건 델포이 신전에서 “이 세상에 소크라테스보다 현명한 사람은 없다”는 신탁(神託)이 나온 게 계기가 됐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소크라테스는 수많은 사람을 찾아다니며 자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확인해 신탁의 무게에서…
![[새로 나왔어요]중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4414.1.jpg)
● 중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 등이 전쟁과 권위주의, 종파 갈등으로 고착된 중동의 이미지를 넘어 중동 시민사회의 현재와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서. 튀니지·이집트·시리아·이란 등 10개국 사례를 통해 아랍의 봄 이후에도 이어진 시민운동의 전략과 한계를 짚는다. …
![[책의 향기]가장 대담했던 흑인노예 부부의 ‘완벽한 탈출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99.4.jpg)
모두가 잠든 새벽 4시. 한 흑인 여성이 조용히 일어나 가슴을 납작하게 묶는다. 머리를 싹둑 자른 뒤 남성용 고급 구두에 발을 끼운다. 모자와 색안경, 습포제까지 붙이니 이목구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른팔은 부목을 대고 팔걸이에 넣었다. 어느 모로 보나, 그는 돈 많고 몸이 불편한…
![[책의 향기]나, 젠더, 사랑… 키워드로 엮은 한국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4270.1.jpg)
소설가 염상섭(1897∼1963)이 동아일보에 1927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연재한 ‘사랑과 죄’. 일제강점기 주인공 이해춘은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여인 지순영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한다. 황종연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는 두 인물이 ‘민족의 투쟁을 위해’ 망명했…
![[책의 향기]오리온-전갈… 89개 별자리 탄생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087.4.jpg)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저마다 밝기가 다르다. 몇몇은 무리 지어 집단을 이루며, 대부분이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위치에서 뜨고 진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는 계절의 흐름과 일치해 씨를 뿌리고 추수할 시기를 알려준다. 별은 땅과 바다에서 중요한 길잡이이자, 계절을 알게 해주는…
![[박선희 기자의 따끈따끈한 책장]천국이 실재한다면 그건 도서관일 거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1/02/133084248.1.jpg)
언젠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뒷거리를 헤매다가 작은 우편함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는 걸 봤다. “I have always imagined that Paradise will be a kind of library(천국이 있다면 아마 도서관 같은 곳일 것이다).” 파스텔 톤의 작고 예쁜 우편함…
![[그림책 한조각]찐빵 이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2136.4.jpg)
올록볼록, 말랑말랑, 폭신폭신, 보드라운…… 보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포근하고 안 먹어도 배부른 찐빵 이불.
![“월급 주니까 버티자”…눈 떠보니 2031년, 나는 뭐가 됐을까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2/133081812.3.jpg)
월요병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성찰을 함께하는 책. ‘버티는 출근’을 넘어 미래 비전을 묻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 4시. 한 흑인 여성이 조용히 일어나 가슴을 납작하게 묶는다. 머리를 싹둑 자른 뒤 남성용 고급 구두에 발을 끼운다. 모자와 색안경, 습포제까지 붙이니 이목구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른팔은 부목을 대고 팔걸이에 넣었다. 어느 모로 보나, 그는 돈 많고 몸이 불편한…
![[알립니다]2026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1/133073434.1.jpg)
![[2026 신춘문예]당선 기대 무뎌져가던 순간 찾아온 기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1/133071768.4.jpg)
12월이면 연례행사처럼 신춘문예 발표를 기다립니다. 많은 해가 지나고 기대는 무뎌져 어느 순간부터 당선되었을 때의 기쁨을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쓴 글들이 이만큼이고 언젠가 토양분이 될 거라 믿으며, 꾸준히 글을 써 나감에 만족하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래서 당선 전화를 받고 …
![[2026 신춘문예]구석진 곳서 숨죽여 우는 이들에도 행운 가닿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1/133073303.1.jpg)
올해도 망했다고 생각했다. 소설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 고상한 취미 같았다. 지난해는 발표 이력이 없어 발간 지원 사업에 응모조차 못 했다. 올해 겨우 요건을 맞추니 이번엔 요강이 바뀌었다. 첫 책 지원은 35세 이하만 가능했다. 담당자에게 책 한 권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제외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