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같은)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들을 추려가지고 따로 보고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다. 세 차례의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반복적인 산업 재해 문제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실제 이 공장에서는 2018년 5월 추진제 혼합 공정 중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019년 2월에는 로켓 추진체 연료 제거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해 8년 사이 3번의 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졌다.
이 대통령은 “살자고 간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되곤 한다”며 “우리 사회는 사람의 생명에 대해 과연 충분히 존중하고 귀히 여기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유사 사업장들에 대해서 안전 점검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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