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거냐” 젓가락으로 얼굴 공격해 실명위기…중국인 살인미수혐의 송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3일 06시 16분


자신을 비웃는다고 착각해 무차별 폭행을 저지른 5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 남성은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 국적 50대 A 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한국인 남성 일행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고,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젓가락으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얼굴과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 씨는 식당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접근해 문을 열고 탑승자를 폭행한 뒤, 술집으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같은 술집에 있던 피해자 일행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착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가 가게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 수사하고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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