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유관순상 시상식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일 15시 47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충남도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25회 유관순상 시상식이 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렸다. 유관순상은 유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에 주는 상으로 충남도와 유 열사 모교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제정했다. 유관순상과 함께 수여하는 ‘유관순횃불상’은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여성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유관순상은 유관순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합한 수상자가 없다고 판단돼 선정하지 않았다. 유관순횃불상은 전국에서 선발된 여고생들이 2박 3일 워크숍을 거쳐 우수한 성과를 낸 23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유관순 열사가 3·1운동에 참여했던 나이인 만 16살 또래 학생들이다.

당진 호서고 조서인 학생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당진 호서고 조서인 학생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수상자 가운데 당진 호서고 조서인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시설 개선과 노동 문제 해결 등 공동체 변화에 앞장서 왔다. 조서인 학생은 “이 횃불은 과거의 공적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들고 가야 할 책임의 불씨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달라져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여성단체 및 유관순 열사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열여섯 나이에 학업과 사회활동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학생들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들이 보여준 책임감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유관순 열사의 뜻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훌륭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내년 제26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후보자 접수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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