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토스 앱 출시 10주년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슈퍼앱을 넘어 ‘일상의 슈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5.2.26 ⓒ 뉴스1
이승건 토스 대표가 만우절인 1일 사내 메신저에 글을 올려 “개인 명의로 소유한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와 (주택담보)대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신저 글에서 “창업하기 전부터 누구는 부동산으로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모순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커뮤니티의 낙관적 미래에 대해 소망하고 생각하다 보니, 용기가 생겨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제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올린 게시글에는 신청 링크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고 한다. 신청은 1일 오후 9시에 마감되며, 같은 날 오후 9시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일 자정 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직원은 이달부터 주거 계약서 또는 대출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매달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 대표는 그동안 통 큰 만우절 이벤트를 벌여왔다. 특히 단순한 농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행된 사례들도 있다. 2022년에는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테슬라 차량 1년 무상 대여가, 지난해에는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오키나와 2박3일 여행이 이 대표의 사비로 진행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이 대표가 이벤트로 내놓은 ‘직원 주거 환경 개선’이 실제 실행 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만우절 장난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토스 측은 “매년 이맘때 이승건 대표가 메시지를 올리긴 했는데, 만우절 이벤트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승건 대표는 평소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만우절에 맞춰 표현해 오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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