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 차량 요일제 도입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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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3.22 뉴시스
서울의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3.22 뉴시스
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정부가 펼치는 ‘에너지 절감 정책’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삼성은 26일부터 운영 중인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한다.

또한 사업장 내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50% 소등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퇴근시 PC·모니터 전원 OFF ▲실험장비 대기전력 차단 등의 캠페인을 실시해 주변에 에너지 낭비 요소는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LG 전 계열사는 오는 27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한다. 제외 차량은 삼성과 같다. 차량 10부제를 우선 시행하고, 국제유가 상황을 점검하며 확대 시행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LG는 기존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퇴근 이후 일정 시간이 되면 사무실의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출퇴근 동선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SK그룹, 오리온은 차량 5부제를 도입한다. 특히 롯데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활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상미당홀딩스(옛 SPC)도 30일부터 파리크라상·삼립·비알코리아 등 국내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계열사 사업장은 5부제로 운영하고, 지방에 위치한 일부 사업장은 출퇴근 여건과 교통 환경 등을 고려해 10부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외지 근무·야간 근무 등 대중교통 제한 이용 대상자, 영업·납품 등 필수 업무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점심시간 및 퇴근 이후 사무실 조명을 소등하고, 업무 시간 외 PC 종료를 통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각 계열사는 사업장 특성과 직무 환경을 고려해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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