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웃은 증권사…작년 순이익 10조원 육박 ‘사상 최대’

  • 동아일보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3.25 ⓒ 뉴스1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가 10조 원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증권사 61곳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9조6455억 원으로, 2024년(6조9441억 원)보다 2조7014억 원(38.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뒤 투자 열풍에 따른 순이익(9조941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한 해 코스피 상승률은 76%였다.

작년 수수료 수익은 16조6159억 원으로 전년(12조9517억 원) 대비 3조6642억 원(28.3%) 늘었다. 특히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 수수료(8조6021억 원)가 전년보다 2조3383억 원(37.3%) 증가해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거래대금은 각각 전년보다 36%, 24.3% 불어났다.

지난해 증권사 자산총액은 943조9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8조7000억 원(25%)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동 전쟁으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증권사의 손실 흡수 능력과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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