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포구 아현1구역이 3476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23일 서울 마포구는 서울시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높이 110m 이하의 총 3476가구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특히 공공재개발 특례가 적용돼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건축이 가능해 사업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대상지 내 도로를 늘려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주변 경관과 연계한 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권 내 녹지 인프라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아현1구역은 최고 59m에 달하는 가파른 구릉지와 83%가 넘는 노후도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그렇지만 작은 규모의 공유지분을 가진 탓에 현금 청산 대상자로 내몰릴 이들이 많아 사업이 지연됐다. 현금 청산은 조합원이 분양 신청을 하지 않거나 분양이 어려울 때 현금 보상을 받는 절차를 의미한다. 결국 서울시와 마포구는 서울시 조례에 나와 있는 ‘분양용 최소 규모 주택’(최저 주거 기준 14㎡)을 일정 규모 공급해 소규모 지분만 지닌 공유 지분자도 현금청산이 아닌 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