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TS 광화문 공연]
멤버들이 말하는 신보 ‘아리랑’
“한국적 요소, 우리 뿌리와 맞닿아
억지로 넣기보다 녹여내는데 집중”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였다.”
방탄소년단(BTS)은 20일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대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정해진 틀을 넘어 우리답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BTS 리더 RM은 이날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한국적인 요소는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 맞닿아 있다”며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계속 재정의되고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앨범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태권도’를 소재로 곡을 만든 적도 있었다고 한다.
진과 슈가는 정체성을 표현할 때 세운 기준에 대해 “한국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기보다는 우리답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지민도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접해온 단어이자 민요인 만큼, 이걸 앨범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앨범 타이틀 곡인 ‘SWIM(스윔)’에 대해서는 “평양냉면 같은 매력이 있다”며 한국 전통 음식에 빗대 얘기했다. RM은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했으며, 다른 멤버들 역시 “이 곡이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남은 ‘아리랑’처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곡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TS는 이날 발매 직후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진행한 컴백 기념 단체 라이브에서도 앨범 제작 후기를 생생하게 밝혔다. 슈가는 민요 ‘아리랑’이 삽입된 수록곡 ‘바디 투 바디’에 대해 “개인 작업에서 국악을 많이 시도해본 입장에서, 초기엔 ‘아리랑’을 굉장히 반대했다”면서 “해외 아티스트들이 자기 나라 음악을 샘플링하듯 그런 과정을 거치니 좋아졌다”고 했다. RM 역시 “처음엔 ‘이거 진짜 아니지’ 했다. 그 다음엔 ‘한 번 더 들어볼까?’ 했고, 이후엔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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