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장 많이 가는 여성은 한국인…‘나 홀로 여행’도 늘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3월 12일 11시 30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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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해외여행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나 홀로 여행까지 확산되면서 한국 여성 여행객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트립닷컴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일본·홍콩·영국·독일·태국·싱가포르 등 7개 지역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예약 데이터를 공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온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여행지는 비교적 가까운 아시아 지역이 중심이었다. 한국 여성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였다.

일본 관광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945만9600명으로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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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를 향한 관심도 빠르게 커졌다. 상하이와 칭다오 등 주요 도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트립닷컴 분석 결과 한국 여성의 항공권 예약은 전년보다 37% 늘었고, 검색량은 65% 증가했다.

출입국 통계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2025년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방문한 한국인은 31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6.9%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도 578만7000명으로 18.5% 증가했다. 양국 간 관광 목적 무비자 정책 확대가 여행 수요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여성들의 여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 홀로 여행’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5~34세 밀레니얼 여성의 단독 여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도 이 연령대 여성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같은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장년 여성의 여행이 늘어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여성 단독 여행객 가운데 약 20%는 5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여행지를 고를 때 여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안전이었다. 비교적 안전하고 언어가 통하는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위해 더 먼 여행지로 떠나고 싶다는 욕구도 함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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