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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지인과 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8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경 평창 미탄면 백운리의 한 야산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13일 지인과 함께 산에 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됐다. 함께 산에 오른 지인은 무사히 하산했으나, A 씨는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5시 46분경 A 씨의 실종 사실을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소방 등은 인력 90명, 구조견 3마리, 드론 4대 등 20대를 투입해 A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 끝에 A 씨는 야산의 경사지 아래쪽 약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나물을 채취하던 중 경사지에서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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