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2029년까지 임대주택 5만채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3일 03시 00분


공유주거 첫 도입 ‘로컬스티치’ 인수

부동산 개발사인 SK디앤디가 공유 주거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로컬스티치’를 인수한다. 공간 기획력을 강화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 우위를 다지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운영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이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로컬스티치는 2015년 9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주거와 오피스를 결합한 공유 주거·공유 오피스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업체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공간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서울 마포구, 영등포구, 중구 등 전국 2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SK디앤디는 로컬스티치의 확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형 임대주거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가격 등 기업형 임대주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빙 플랫폼’도 구축한다. 해당 서비스에서 확보한 이용자 소비성향 등은 향후 확대할 1인 주거 서비스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DDPS 임원으로 합류한다. 구체적인 부서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임대 물량은 약 6200채로 늘게 된다. 연말 준공 예정인 임대 주택까지 포함하면 1만 채까지 늘어난다. SK디앤디는 2029년까지 임대 물량을 5만 채까지 늘릴 계획이다. SK디앤디 측은 “전세사기 등 불안 요소가 많은 현 주택 시장에서 세입자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컬스티치#SK디앤디#임대주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