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경기 남부 온라인 장보기 판도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4일 03시 56분


작년 12월, 대전-세종-아산 등 새벽배송 권역 확대
식품-생활용품 인기… 론칭 후 전체 매출 25% 상승

SSG닷컴의 새벽배송이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에서 온라인 장보기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신뢰도 높은 상품과 편리한 배송 서비스가 맞물려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다. 대전, 세종, 아산, 청주, 천안 등 충청권 주요 도시와 광주, 동탄, 화성, 하남, 안성, 오산, 이천,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까지 약 400만 가구가 인기 신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더 편리하게 구매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지역 고객은 밤 11시까지만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배송 받을 수 있고, 일요일 배송도 가능하다. 모든 상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상자로 배송되며, 냉장·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함께 파우치에 담아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신규 권역에서의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세종시와 대전시에서 새벽배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장보기 상품을 전날 밤 간편히 주문하고 아침 일찍 받아 볼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는 고객 리뷰가 많았다.


론칭 첫 주 대비 매출 4배↑… 성공적 안착

편리함에 힘입어 새벽배송 매출도 오름세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을 비롯한 신규 권역에서 새벽배송 매출이 권역 확대 첫 주(지난해 12월 5∼11일) 대비 293% 증가했다. 새벽배송 전체 매출도 25% 커졌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 카테고리는 이 기간 310% 신장했다. 신선식품 중에는 감귤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류, 가공식품 중에는 우유와 즉석밥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양념육과 맛집 밀키트 등도 잘 팔렸다.


핵심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은 리빙으로, 400% 증가했다. 베개, 청소용품, 수건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용품 매출도 220% 늘었으며 화장지와 샴푸, 바디워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당 권역 새벽배송 상품 구색을 첫 주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면서 고객이 주문하는 품목도 뷰티, 디지털가전, 스포츠레저, 패션 등으로 다양해졌다. 기초 화장품, 소형 가습기, 반려견 매트 및 사료 매출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객 편의’ ‘매출 성장’ 다 잡는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고객 편의’와 ‘매출 성장’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카테고리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권역 확대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맺은 ‘사업제휴 합의(MOU)’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당 지역 고객이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되고 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력을 바탕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쓱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연계 프로모션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신뢰도 높은 장보기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더 넓은 지역의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새벽배송#온라인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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