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개인화기 개발-해외 수출 전념… ‘WDS 2024’서 K-방산 기술력 알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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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자주국방]SNT모티브

K13 기관단총 사격 모습. SNT모티브 제공
K13 기관단총 사격 모습. SNT모티브 제공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신형 개인화기 개발과 해외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소구경 화기를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45개국 9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했으며 SNT모티브도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과 함께 ‘K-방산’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이번에 특수작전용으로 전력화된 K13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다양한 화기를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SNT모티브는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각국 방산 관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수출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WDS 2024’ 참가 사진. SNT모티브 제공
‘WDS 2024’ 참가 사진. SNT모티브 제공
K13 5.56㎜ 기관단총은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최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국산 소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시킨 현재 버전은 시험 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 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지정 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스 탄압을 이용한 반자동(가스 피스톤) 방식을 적용해 소총수가 필요시 저격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했다. K15 PARA 5.56㎜ 기관총은 K3 경기관총을 대체해 보급 중인 K15 기관총을 변형한 모델이다. K15 PARA 기관총은 짧은 총열과 짧게 변환할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를 적용해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수출형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K15 기관총과 동일한 성능이다. 총열이 짧아진 만큼 사거리는 소폭 감소했으나 기존 K15 기관총보다 전장이 짧아지고 경량화돼 다양한 작전 형태에서 기동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

K16 7.62㎜ 기관총은 기본형, 승무원형, 공축형에 이르는 확장성을 갖췄다. 총열을 쉽게 교환하도록 손잡이를 부착했고 사격 불꽃이 저감되도록 개방형 소염기를 적용했다. K16 기관총(기본형)은 근접 전투 시 소대 일반 지원 또는 보병 분대에 배속해 적 밀집 부대 등 지역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다양한 부가 장비 장착을 위해 레일 장착대를 적용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가늠자를 설치했다. 신축형 개머리는 어깨받침쇠 및 반동판을 적용해 견착 용이성을 향상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방아손잡이와 버튼식 조정간이 적용됐다. K16D 기관총(승무원형)은 전차, 장갑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돼 근접 전투 지원이나 항로 또는 착륙 지대의 위협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거치 사격을 위해 접이식 항공용 가늠자와 누름식 방아쇠를 적용했다. 지상용 개머리를 장착해 작전 운용에 따라 변환도 가능하다. K16E 기관총(공축형)은 전차의 주포에 공축으로 탑재돼 근접 전투 지원용으로 운용된다. 전기식 솔레노이드 격발 장치를 병행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현시대를 넘어 미래 전장 무기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소구경 화기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겠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 현장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방산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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