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천수, 거리인사 중 폭행당해…드릴 든 남성이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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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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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지난달 22일 인천 계산역 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지난달 22일 인천 계산역 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자신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이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경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네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했다”고 전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원 전 장관의 선거 유세를 돕고 있다.

그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제주지사였던 원 전 장관과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 씨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해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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