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연령별 어드바이저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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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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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트로피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27/뉴스1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트로피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27/뉴스1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말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또 여자축구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도 새롭게 겸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과 2024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벨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였다.

새 계약에 따라 벨 감독은 여자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개막할 파리올림픽까지 여자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아울러 벨 감독은 여자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어드바이저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여자 유·청소년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팀 훈련을 참관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2019년 10월 부임한 벨 감독은 지난해 2월 외국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다시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벨 감독은 작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강호 호주를 격파하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통산 전적은 30전 14승7무9패.

벨 감독은 “KFA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단기 목표는 당연히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지만 연령별 대표팀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겠다”면서 “한국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한국 여자축구를 위해 일하기를 희망한다. 그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9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메이카와 친선전 경기 대비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전을 갖는다. 2022.8.29/뉴스1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9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메이카와 친선전 경기 대비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전을 갖는다. 2022.8.29/뉴스1
한편 벨호는 오는 7일 수원, 11일 용인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2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여자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

한국은 2023 여자 월드컵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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