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김금평 KADA 사무총장, WADA 자문단 의장으로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2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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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자문단 의장으로 당선돼 WADA의 당연직 이사가 된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무총장. KADA 제공.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무총장. KADA 제공.
김 사무총장은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WADA 자문단 의장 선거에서 5대륙 자문위원 10명의 투표 결과 의장으로 당선됐다. 김 총장은 선진 도핑방지기구의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및 2025 WADA 총회와 연계한 스포츠 가치 확산정책을 주요 유치공약으로 발표해 자문위원들의 표를 얻었다.

김 사무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도핑관리 경험을 통해 KADA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도 반영될 수 있게 도핑방지기구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여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주 일본, 유럽연합, 인도 등 18년간 외교관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5월 2025 WADA 총회를 부산에서 최초로 유치하는 등 KADA의 국제 인지도를 쌓으며 스포츠 외교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WADA 이사회는 세계도핑방지프로그램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스포츠연맹회장, 18개국 스포츠 장·차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활동중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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