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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민 165명 각출 1975억원 복권 당첨…12억씩 분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09 15:30
2022년 12월 9일 15시 30분
입력
2022-12-09 13:54
2022년 12월 9일 13시 5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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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밀리언 gettyimage
벨기에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졌다. 역대 최대규모의 단체 1등이다.
9일 영국 BBC에 따르면, 1등 당첨금이 1억4289만7164유로(약 1975억원)에 달하는 유로밀리언 추첨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이뤄졌다.
1등은 벨기에 안트베르펜주 올멘 마을에서 나왔다. 주민 165명이 똑같이 돈을 갹출해 산 복권이었다.
복권은 2700만장이 팔렸는데 그 중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주민들은 1인당 86만8000유로(약 11억9900만원)씩 당첨금을 나눠갖게 됐다.
벨기에복권협회의 조크 버모어 대변인은 “여러 명이 공동 당첨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지만, 165명이 1등에 당첨된 것은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멘 마을 주민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했다.
유로밀리언 복권은 벨기에와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된다. 6일 당첨 번호는 12, 20, 25, 26, 27에, 럭키 스타 번호 8, 12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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