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 주목한 국내 여성 … 프랑스 ‘디올’, 이화여대와 산학협력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2일 16시 21분


코멘트

디올 첫 산학협력 파트너십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및 육성
장학금·인턴십·교육 프로그램 제공
“여성공동체 지원은 브랜드 핵심가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국내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산학협력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디올은 2일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와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앞장 설 여성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디올이 교육기관과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디올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트레이닝 프로그램, 리더 마스터클래스 등 교육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디올 측은 학생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디올하우스 특유의 혁신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뿐 아니라 창의적인 의견 교류를 위한 소통의 기회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겸 CEO는 “교육을 통한 여성공동체 지원은 디올 브랜드가 추구해온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가치”라며 “젊은 세대 여성들이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국내 대학교를 대표해 이번에 글로벌 기업 디올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광범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속에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올은 업무에 있어 열정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창립자 크리스챤 디올의 이념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보다 큰 목표와 꿈을 향한 행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