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풀리나”…호텔·패션·뷰티 ‘연말 특수’ 기대감 커졌다

뉴스1 입력 2021-10-15 11:14수정 2021-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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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호텔은 물론 패션·뷰티 업계에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을 시작한 만큼 연말까지 상당수 규제가 풀려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비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가장 많이 제약을 받은 호텔·관광 및 레저 업계는 모처럼 만의 규제 완화로 웃음꽃이 피었다. 극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 판단에서다.

여기에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패션 및 뷰티업계도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모처럼의 소비 심리 회복을 점치고 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18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오후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허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의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늘리고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도 20~30%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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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운영 제한 대폭 완화…관광·레저 활성화 기대감도↑

북적이는 쇼핑몰. 2021.10.11/뉴스1 © News1
가장 직접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곳이 바로 ‘호텔’이다. 4단계 기준 전체 객실 3분의 2 이내에서 예약을 받아야하는 호텔의 운영제한이 해제되면서 연말 성수기 주말 투숙율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앞서 숙박시설은 3단계에서 전체 객실의 ‘4분의 3’, 4단계에서 ‘3분의 2’로 숙박시설 투숙 인원을 제한한 바 있다.

호텔 레스토랑 역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미 호텔의 경우 외식업체들을 중심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였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파크 입점 호텔 뷔페와 외식업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여기에 거리두기 조정으로 연말 시즌 저녁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서울시내 호텔 대다수가 방역당국의 새 지침 발표 후 수용 가능 인원을 검토 중이다. 그간 호텔 뷔페·레스토랑은 면적당 수용 인원 제한으로 제한적으로 레스토랑 예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4단계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인원 제한으로) 점심 영업 예약이 더 빨리 마감이 됐다”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완화로 뷔페 등 다인 모임이 가능한 레스토랑 예약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텔 예식 역시 상황도 나아질 전망이다. 그간 호텔 예식은 빠르게 예약이 마감됐지만 하객 수 제한으로 이렇다 할 수혜를 입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는 18일부터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250명까지 하객 수용이 가능해지면서 보증인원을 늘리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호텔만이 아니다. 관광 및 레저업계 기대감도 여전하다. 정부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으면서 여행길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이미 사이판·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협약으로 여행길이 열리면서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가장 먼저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것은 예비부부들이다. 신혼여행지로 백신 접종 완료 후 PCR 검사만 완료하면 ‘격리 면제’가 되는 하와이·괌·몰디블 등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수도권 사적 모임 최대 8인 허용…“반사이익 누릴까”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전을 면치 못했던 패션·뷰티 업계도 모처럼 반색하고 있다. 앞으로 모임이 활성화되고 소비 심리가 진작되면 패션·뷰티 산업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먼저 패션업계는 거리두기 완화로 학교 ‘정상 등교’가 이뤄지면서 유아동복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사라진 것도 의류 매출 증대에 여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상에서의 제약이 크게 줄어들면서 여가 활동이 늘고 자연스레 의류 매출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임 제한이 완화되고 연말도 다가오니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또 결혼식이나 경조사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외출복을 구매하는 소비 심리도 폭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뷰티 업계에선 다소 시각이 엇갈린다. 일부는 “외출과 모임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레 화장을 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면서 뷰티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부는 “마스크를 벗기 전까지 뷰티 매출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예상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업계가 완전히 되살아나려면 마스크를 벗는 게 우선”이라며 “또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최대 매출처인 면세점도 열려야한다. 외국사람도 많이 자유롭게 들어와야 뷰티 매출이 크게 반등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에 제약이 걸렸다”며 “현행 유지에도 방역 당국이 기존 4단계 정책 보다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일상 생활이 전보다 자유로워지고 소비 짐리 진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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