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메시지 담아… ‘마포M 클래식’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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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공개될 ‘마포사계’ 가을 편 콘서트에서 첼리스트 임희영이 현악 앙상블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온라인으로 공개될 ‘마포사계’ 가을 편 콘서트에서 첼리스트 임희영이 현악 앙상블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기초지방자치단체 주관 클래식 행사 중 국내 최대인 마포M 클래식축제가 ‘그린 위드 클래식(Green with Classic)’을 주제로 5∼30일 열린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대부분의 행사가 유튜브와 네이버TV 마포문화재단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마포M 클래식 축제는 약 2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동원해 서울시 자치구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온라인 콘서트는 세 개 줄기로 짜였다. 9일 오후 7시 열리는 메인콘서트 ‘당인리 패션 클래식’은 당인리 화력발전소 자리에 새로 생긴 마포새빛문화숲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클래식 콘서트와 함께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의 컬래버레이션 패션쇼를 펼친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보컬 앙상블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출연한다.

올해 마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녹화한 영상 프로젝트 ‘마포사계’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5일 겨울편부터 첼리스트 양성원, 앙상블 비바체, 볼체 콰르텟, 첼리스트 임희영이 차례로 출연한다. 밤섬, 용강동 벚꽃길, 상암 DMC 등의 사계절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담아낸다.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하는 ‘클래식 온 라이브’는 트리오 아티스트리, 기타리스트 박종호, 첼리스트 심준호,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등이 총 다섯 차례의 무대를 마련한다. 이달 7, 15, 21, 25, 27일 오후 7시 반에 열린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 지구의 문제인 환경보호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의미 있게 전달하려는 뜻에서 ‘그린 위드 클래식’을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마포m 클래식축제#그린 위드 클래식#친환경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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