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예선 1위 ‘무서운 막내들’… “개인-단체-혼성전 3관왕 쏜다”

도쿄=강홍구 기자 , 이헌재 기자 입력 2021-07-24 03:00수정 2021-07-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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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17세 김제덕, 마지막 6발 모두 10점
20세 안산, 올림픽 신기록으로 본선… 오늘 첫 남녀 혼성전 금메달 도전
난생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 하지만 한국 양궁 대표팀의 ‘무서운 막내들’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2000년 이후 태어난 김제덕(17)과 안산(20)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64명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김제덕은 마지막 6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넣으며 682점을 쏜 2위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여유 있게 제쳤다. 오진혁(40)과 김우진(29)은 각각 681점, 680점으로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랭킹라운드에서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 대표팀 막내 안산은 합계 6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장민희(22)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25)이 675점으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3명 모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673점)을 25년 만에 가볍게 넘었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새로 추가된 혼성전까지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오전 9시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작하는 혼성전에서 호흡을 맞춘다. 결승은 이날 오후 4시 4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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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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