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처음으로 ‘도전학기’ 도입 여름방학 기간 학습-체험 기회 제공

박윤정 기자 입력 2021-07-15 03:00수정 2021-07-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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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도전학기를 도입했다. 이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렸다. 작년 처음으로 운영된 도전학기에는 학사뿐 아니라 석·박사 총 55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과 프로그램은 ‘포노 사피엔스’로 유명한 최재붕 교수의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등 최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야 등의 혁신융합수업으로 구성된다.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 AI, 기업가정신, 브랜드, 어학, 진로 등 다채로운 분야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국내 유수의 기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현장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턴십도 활발히 추진한다. 또 우수한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체험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성균관대의 대표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국제하계학기를 온라인 형태로 전환해 경제·경영, AI·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공개 수업(MOOC) 플랫폼인 코세라와의 협약을 통해 해외 명문대의 유명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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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의 키워드로 ‘학생 성공’ 제시


성균관대는 교육의 새로운 키워드로 ‘학생 성공’을 제시했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성공센터를 설립했다. 학생성공센터는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교과, 비교과, 교외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성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또 학교의 각 기관과 학생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나아가 학생 상담, 강연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학습 코칭과 교환학생, 우울증 상담부터 취업·창업 멘토링까지 본인에게 필요한 학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학생성공 게이트웨이’와 전문가들에게 맞춤형 개인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진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성공센터의 S-On 시스템에 접속하면 재학생 누구나 모든 전공 교수에게 학업, 진로상담을 일대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양성


성균관대는 교양, 전공에 이어 제3의 DS(Data Science)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전교생에게 9학점(이공계는 11학점) 규모의 소프트웨어(SW)·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전공 언어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인 AI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개론 교과목 개발 및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또 성균관대만의 특별한 졸업 요건인 3품 제도에 AI와 인턴십을 추가해 이론과 실전 경험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했다.

성균관대는 그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과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대비해왔다. 2019년 국내 대학 최초로 AI 비전 전략 선포식을 개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R&E(Research&Education·연구와 학습) 선도 대학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능정보융합원’을 설립했으며 2018년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와 2019년 ‘인공지능학과’를 잇달아 신설했다.

첨단 교육·연구 시설 갖춘 CNS 연구센터 설립


성균관대는 바이오 분야 산학융합연구센터를 구축했다. 2020년 유한양행·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학·제약회사·바이오벤처가 융합해 차별화된 뇌 질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김용호 교수(나노공학과)와 서민아 교수(생명과학과)가 뇌 질환 등 난치병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한 연구소 기업이다.

산학협력으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안에 약 7000평 규모의 첨단 교육·연구 시설을 갖춘 CNS(중추 신경 계통) 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연구부터 신약 개발에 필요한 교육·연구·기술개발·지식재산·중개연구·임상·사업화 등 역량을 결집한 원스톱 CNS 산학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


성균관대는 과감한 투자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약 5384억 원에 이르는 연구비를 지원해 세계 유명 대학에 버금갈 만한 성과를 과시했다. 2010년 2782편이었던 국제논문 수(SCI 기준)는 2020년 5597편으로, 국제논문 피인용은 2010년 편당 5.5회에서 2020년 11.9회로 각각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작년에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최근 11년간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에서 국내 사립대 1위를 달성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박남규, 의학과 안명주, 의학과 박근칠, 전자전기공학부 김동인 교수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연구자 선정은 각 분야에서 올해 가장 많이 피인용된 상위 1% 논문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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