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 국내외 독점 판매 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07 10:54수정 2021-06-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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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연성 보조기 장점 갖춰
다이얼 조절해 환자 맞춤 설정 가능
성장기 청소년 환자 사용 용이
동아에스티(동아ST)는 국내 척추 솔루션 업체 ‘밸류앤드트러스트(VALUE AND TRUST, 이하 VNTC)’와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Spinamic)’ 국내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ST 의료기기사업부와 해외사업부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스파이나믹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 교정 원리와 연성 보조기 편의를 모두 갖춘 의복형 하이브리드 보조기 제품이다. 플라스틱형 보조기 착용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경증 단계 환자부터 성인 및 장애환자까지 넓은 범위에서 착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경성 보조기와 동일하게 역휨(Deflexion)과 역회전(Derotation), 신장력(Elongation) 등 필수 교정 원리를 다양한 밴드와 패드로 구현하고 다이얼 장치를 조여 환자 병증 개선에 따라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청소년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여기에 분리가 가능해 세탁도 용이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시각적 부담감을 줄이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루 18시간 권장되는 착용 시간을 환자가 수월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동아ST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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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보조기는 환자 몸에 석고로 본을 떠 만들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최소 2주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스파이나믹 보조기는 엑스레이(X-ray) 촬영, 치수 측정, 제품 조절 등 맞춤 제작 과정을 거쳐 하루나 이틀 내에 제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약 4%가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측만증 환자 44%는 성장기 청소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경증과 중등증, 중증으로 발전하고 방치 시 흉터와 부작용이 남는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련 보조기 시장 규모는 국내가 1300억 원, 일본 7100억 원, 미국 4조7000억 원, 중국 5조4000억 원 규모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와 연성 보조기 장점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특히 청소년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척추측만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생활에 스파이나믹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ST 의료기기사업부는 심장수술용 인공판막과 유착방지제 등 의료용 임플란트부문과 동맥경화진단기, 전기수술기, 체외충격파 쇄석기, 양성자 치료장비 등 의료장비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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