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영입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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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경질 후 모리뉴 영입
모리뉴도 내보내고 다시 불러
PSG와 계약기간 1년 남아있고 토트넘 혼란에 안 올 수도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49·사진)을 다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기 위해 접촉했다고 27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해 2019년 11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은 후임으로 조제 모리뉴 감독(58)을 선임했지만 역시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경질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30) 체제로 2020∼2021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하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월 프랑스 호화군단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은 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 리그1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BBC는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부임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는 점 등을 들어 그가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떠나려 하는 등 토트넘의 전력이 약화되고 있고 토트넘 수뇌부 또한 원칙 없는 경영으로 비난받는 등 토트넘 내부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점도 변수로 들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토트넘#포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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