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과학에 상상 곁들인 방구석 시간여행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5-08 03:00수정 2021-05-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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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카트린 파시히, 알렉스 숄츠 지음·장윤경 옮김/424쪽·1만8000원·부키
시간여행은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 테마다. 현실 속에서 공인된 시간여행자가 없거나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상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긴 제목의 이 책은 시간 여행을 위한 동화책에 가깝다. 역사와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력의 양념이 뿌려졌다. 책은 ‘취향대로 떠나는 테마여행’ ‘과거로 돌아가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시간여행자를 위한 필수 여행정보’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독일 출신의 두 저자는 싱크탱크를 설립해 활동하며 ‘무지의 사전’ ‘여행의 기술’ 등을 공동 출간했다.

테마여행은 만국박람회에서부터 과학자들의 역사적 순간을 더듬는 과학기행, 고대문명, 공룡왕국, 우주의 빅뱅 등으로 이어진다. 중세를 여행하는 이들은 냄새와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경고다. 당시 사람들은 대체로 목욕을 거의 하지 않았고, 간혹 씻을 때에도 여러 사람이 같은 용기의 물을 썼다. 따뜻한 물을 얻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간여행지의 하나인 공룡왕국에는 공룡 말고도 도처에 위험이 도사릴 것이다. 공기 중 산소 농도도 지금과 다르고, 대부분의 동식물도 우리에겐 생소한 것들이다. 먹을거리 모두를 가져가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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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와 3부는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는 나비효과나 여러 버전의 우주의 존재 등 시간여행에 얽힌 신화와 필수적인 정보를 다뤘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책의 향기#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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