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탄소 배출無 ‘수소연료전지 발전’ 실증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28일 10시 19분


코멘트

부생수소 주입 순수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
‘美 블룸에너지·SK어드밴스드’와 협력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전력 생산·검증
실증 후 후속 프로젝트 도입 예정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SK건설이 부생수소를 활용한 탄소 배출 없는 연료전지 발전 실증에 나선다.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친환경·신에너지 관련 사업 분야로 체질 개선을 꾀하는 모습이다.

SK건설은 연료전지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 프로필렌 전문 생산 및 판매업체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발전설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축한 발전설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과 블룸에너지, SK어드밴스드 등 3사는 지난해 10월 블룸SK퓨얼셀(SK건설·블룸에너지 합작법인)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프로필렌 생산 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100k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한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을 담당한다. SK어드밴스드는 부지를 제공하고 부생수소를 공급한다.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을 맡는다.

실증사업을 통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Net-Zero)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이 수행 중인 창원 RE100 사업 등에 순수 수소 SOFC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발전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증사업은 수소 발전 미래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SK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건설은 연료전지사업그룹을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을 수행해왔다. 올해 초 수소사업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수소사업그룹을 신설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자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