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책장을 넘기는 순간, 클래식 무대가 눈앞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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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아발론 누오보 글·데이비드 도란 그림·문주선 옮김/72쪽·1만8000원·찰리북(초등생)

영화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인디아나 존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유명 영화 음악가 존 윌리엄스가 만든 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악이 들어간다는 것. 알고 보면 오케스트라 음악은 일상 곳곳에 스며 있다.

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럼펫의 구조와 특징부터 오페라와 발레처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장르까지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보를 쉽게 풀어 정리했다. 오케스트라에서 부드럽고 은은한 소리를 내는 현악기는 앞쪽에, 크고 힘찬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와 타악기는 뒤쪽에 자리한다. 연주 소리가 조화롭게 전달되도록 한 것. 연주 전 모든 악기는 안정적으로 음을 내는 오보에 소리에 맞춰 조율한다.

모차르트, 베토벤, 비발디와 중세 독일의 천재 여성 작곡가 힐데가르트 폰 빙겐, 미국 여성 최초로 교향곡을 작곡한 에이미 비치도 소개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오케스트라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린 듯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어린이 책#클래식 무대#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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