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2안타만 내주고 시즌 첫 완봉승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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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11K… 4-0 승리 이끌어 SSG는 NC 꺾고 3연패 벗어나
특급신인 대결 관심 KIA-롯데…이의리-김진욱 모두 승패 없어
15일 한화를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둔 삼성 뷰캐넌. 대구=뉴시스
‘마부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KBO리그 2021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이의리(KIA)가 15일 김진욱(롯데·이상 19)과의 선발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았던 게시글이다. 지난해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이의리(당시 광주일고)는 김진욱(당시 강릉고)과 맞붙어 0-5 완패를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이의리는 SNS 게시글처럼 김진욱을 다시 만나기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왔던 듯하다.

이의리는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10-5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김진욱은 이날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의리와 김진욱의 선발 맞대결은 2007년 KIA 양현종과 SK(SSG 전신) 김광현 이후 좌완 고졸 신인의 첫 맞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컸다.

처음엔 이의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3회초 무사 1, 2루에서 2번 타자 손아섭에게 적시타로 첫 점수를 내준 이의리는 전준우와 마차도에게 연달아 타점을 내주며 0-3까지 몰렸다. 3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역전하진 못했다. 4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3연속 탈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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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침묵했던 KIA 타선이 불을 뿜었다. 1번 타자 최원준이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진욱이 강판한 뒤 출전한 2번 타자 김선빈이 박진형의 초구를 2루 결승타로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의리는 4회 이후 강판돼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투구 내용은 이의리가 앞섰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김진욱이 시속 145km, 이의리가 148km를 기록했다. 둘 모두 27개의 볼을 기록했지만 스트라이크는 이의리가 40개로 김진욱(30개)보다 10개 앞섰다.

문학에서는 3연패를 이어오던 SSG가 로맥과 오태곤의 홈런에 힘입어 5연승을 달린 NC를 9-3으로 꺾었다.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한화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완봉승(4-0)을 거뒀다.


삼성은 통산 30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놓은 오승환의 대기록 달성을 기원하며 대구구장 외야 잔디석에 3.6m 높이의 돌부처 합판을 세워놓은 ‘돌부처 존’(사진)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오승환은 뷰캐넌의 호투로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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