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비행’ 같은 관광상품 아이디어 찾아요

서울시, 15일까지 시민제안 모집
우승팀 아이디어는 실제 상품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팬데믹 이후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창의적인 관광상품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호캉스(호텔로 떠나는 바캉스)’나 ‘무착륙 비행’ 같은 새로운 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제안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4인으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까지 하면 된다. 팀의 대표가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의 ‘테마 시민제안’ 코너에 여행상품을 제안하는 글을 올리고, 내려받은 제안서 양식에 상세한 아이디어를 작성한 뒤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은 서울시장 표창과 소정의 상품을 받는다. 이들은 29일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리는 ‘뉴노멀 서울관광상품 개발 오디톤’에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오디톤은 오디션과 마라톤을 결합한 신조어로 팀별 경쟁 대회에 오디션 개념을 결합한 행사다.

각 팀은 이 자리에서 분야별 관광상품 개발 전문가들과 끝장 토론을 진행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쳐 상품을 최종 확정한다. 시는 최종 우승팀의 아이디어를 실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