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저장 비용 상승·감모율 증가로 '양파' 가격도 들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9일 제공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가격 정보에 따르면 폭설로 인한 생육여건 악화와 산지 출하작업 부진으로 대파와 배추 가격이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장기저장으로 인한 감모율 증가와 저장비용 상승으로 양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난 8일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으로 이슈 품목인 대파(1㎏)는 지난해 대비 225%, 지난주 대비 8.33% 오른 6500원에 거래됐다.
대파 가격은 주산지인 전남 신안과 진도 지역에 내린 폭설로 한파 피해를 입은데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적자로 재배면적이 감소해 가격이 폭등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을 못한 외국인 인부 부족난으로 작업 인력이 부족한 점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3~4㎏ 한 망) 가격도 지난주 대비 12.5% 오른 4500원을 보였다.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양파’(1㎏) 가격은 지난해 대비 60%, 지난주 대비 14.29% 상승한 4000원에 판매됐다.
제철을 맞은 상추(100g)는 지난주 대비 14.29% 내린 600원에 거래됐으며, 풋고추 청양(100g)과 방울토마토(1㎏)는 가격이 지난주 대비 각각 9.09%, 14.29% 하락한 1000원, 6000원을 보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영향으로 ‘계란’(30개 한 판) 가격도 급등했다. 계란은 지난해 대비 52.34% 오른 7160원에 판매됐다.
aT 관계자는 향후 2주간 가격 전망에 대해 “개학을 맞아 급식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상승 등 일조량 증가에 따른 생육여건 호전으로 산지 출하가 원활할 것으로 보여 호박, 풋고추 등 과채류 대부분 내림세가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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