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천왕산에 연못 등 생태공원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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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조류 서식지 등 조성

서울 구로구가 천왕산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가 진행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의 하나로 시행됐다.

구로구는 천왕산과 푸른수목원, 항동 공동주택 일대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심 생태축을 복원하는 내용의 ‘구로구 천왕산 도시소생물 서식공간 복원 및 생태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응모했다. 환경부는 구로구의 사업을 선정하고 국비 5억 원을 지원했다.

9100m²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 서식지, 관찰 덱, 숲속 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구로구는 이곳에 소나무, 매화나무, 산사나무 등 교목 279그루와 사철나무, 진달래 등 관목 5100그루를 심었으며 구절초, 덩굴류 등 다양한 수목도 함께 식재했다.

인근에는 이달 말 인공암벽장이 들어서며 스마트팜, 책 쉼터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조성된다. 구로구는 생태공원 부근에 있는 천왕산 가족 캠핑장과 푸른수목원 이용객,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생태 탐방, 체험학습 등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구로#천왕산#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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